소설가 중에서 일단은 라노벨 작가가 되고 싶어서 몇 년동안이나 고생하고, 라노벨 뿐만 아니라 일반문학도 읽어오는 나한테 왜 책 한권을 안사주신 어머니께서는 인정해주시지 않으시는걸까.
왜 진짜 잠잘것도 안자면서 소설쓰고, 책이 좋아서 책읽는다는건데 왜 1년에 1권의 책도 안읽으시는 어머님은 이런책 읽으면 안된다면서 설교해대는건데...
맨날 라이트노벨만 산다는데 진짜 말도안되는 소리인게 내가 우리집에 셜록홈즈 시리즈, 베스트셀러, 심리학서적, 태백산맥, 영화화된 책, 세계문학 이런거로 내 용돈으로 채워놓은게 책장 하나인데 대체 무슨소리야. 상대적으로 라노벨이 많은게 가격이 싸고, 그거 절반을 중고로 모았으니까 당연한거잖아.
내가 한 번 문학소녀 시리즈 줘봤더니 거들떠도 안보고 소리지르면서 찣어버린 사람이 왜 가만히 공부하고 있는 나한테 뭐라하는지. 어렸을떄 생일선물로 뭘 사야될지 몰라서 어린 마음에 베스트셀러 코너 가서 표지가 고풍적인거 사서 선물로 줬더니 귀신이 출현하는 책이라면서 혼내고 멀리 던져버렸으면서.
아니 그리고 내가 읽어보니까 라노벨이라고 무조건 욕할것만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좋아해서 나보고 읽으라는 고전도 유익한것만 있는게 아니던데 뭘. 심지어 조정래 태백산맥? 명작이란 반열에 오를것 같기는 한데 내가 본 문학 중에 제일 수위가 높은데, 장난하나 진짜.
그리고 책이 '아 오늘은 이 책을 읽고 교훈을 느껴야되겠다'라는 생각으로 읽는것도 아니고 재밌으니까 읽으면서 가끔 그 안에서 교훈도 얻고 하는거지.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er/7482
내가 진짜 헌티드스쿨 시리즈는 이 부분이 너무 공감되서 애정하는듯.
에휴 요즘 가만히 공부만 해대고 책은 사놓고 건드리지도 못하고 있는데 왜 갑자기 공부하는데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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