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41화에서 왜 그렇게 말했는지 의문이었는데

바유피셜에 따르면

라오는 평생을 외롭게 살다갔다고 함

리즈도 일단은 인생 망해가는 와중에도 주변에서 도와줄 이들이 의외로 있는데(란 미르하 아그니 브릴? 등등)

정작 진짜 친하고 언제든지 도움 요청할만한, 진실된 친분이 있는 이들은 거의 없는 상황임

기껏해야 유타랑 란 둘뿐임. 작중에 라오의 딸이라는 신분 제껴놓고서 친해진건 이 둘이 유일함. 란 역시 수로파티 때문에 가까워졌지만, 라오 딸이라는 타이틀 몰랐을 때부터 상당히 친했음. 알게되고 나서 더 챙겨주긴 했지만, 아무런 연결점이 없는 상태에서 다가온 것은 이 둘이 유일함

아그니가 있긴 한데 얘는 그 타이밍에 발동한 미래 통찰도 있었고, 애초에 신이라서 논외로 침

나머지는 대부분이 라오 딸이라는 타이틀 덕분에 친해진 영향이 없잖아 있음. 이 때문에 리즈가 유타에 의존하는것도 있고.

이와 연관지어보면, 라오 역시 진짜 친구라고 할 수 있는 관계는 드물었을 것 같음

아마 대부분이 뛰어난 투사라는 후광만 보고 다가간 것 같음.

즉 투사 라오리즈를 좋아한 사람들은 많았지만, 인간 라오리즈만 보고 다가온 사람들은 드물었을 것 같음

어쩌면 안나 하이아스랑 이어진 것도 후자의 사람이어서 그랬을 것 같음

클라리를 비롯한 자칭 라오 팬클럽 투사들은 전자였을거고. 테오도 뉘앙스 보면 전자로 보임.

실제로, 작중에 라오의 딸이 존재한다는 정보를 알고 있는건 극소수의 인물들 뿐임

란은 라오에게 직접 N0년 10월에 딸이 태어날거라는 정보를 들었던 극소수의 인물 중 하나임.(2부 108화)

미르하 역시 출처는 모르겠지만, 리즈가 라오의 딸이라는 것을 확신하는 뉘앙스였음. 아마 카르테 탈출 과정에서 라오에 대한 정보를 많이 들었던 것으로 보임. 옆에있떤 아샤한테도 정보 다 뿌렸는데 미르하한테도 알려줬을듯

바유 역시 알고있고. 근데 얘는 오선신이라서 모르는게 이상함

그런데, 잘 보면 이들은 모두 인간 라오 리즈를 존경하고 호감을 가지는 이들임. 투사로서의 라오리즈가 아니라, 인간 라오리즈를 기억하는 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음

그런 사람들이었기에 라오가 딸에 대한 정보를 많이 공유했을 것 같음

다만 태어나기 이전부터 오피셜 땅땅 전해들은 란과 달리, 미르하는 클라리의 주장 때문에 살짝 긴가민가하는 것 같음.

요약

1. 라오를 투사로서만 좋아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을거고, 인간 그 자체로 좋아하는 인물은 극소수. 후자에 속하는건 기껏해야 란이랑 미르하 정도

2. 후자인 사람들에게만 라오가 딸에 대한 정보들을 공유했던 것으로 보임

3. 리즈도 비슷한 상황임. 라오의 딸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호감 가진 사람들이 여럿 있지만, 인간 그 자체로 친해진건 란이랑 유타 둘뿐임

근데 미래 리즈 곁에 끝까지 남을 이들은 유타나 란이 아닌 것으로 보임. 유타는 우주멸망 원흉이 될 판이고, 란 역시 가족이 우선일수밖에 없으니까...

마루나가 유력 후보로 보이는 만큼, 시간유학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가 궁금함 ㅋㅋ

시간의 무게 에피만큼은 1년 연재 한다고 해도 좋을 것 같음. 마성마법이랑 대변동까지 풀어버리면 그 자체로 갓에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