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마루나 캐릭터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은듯
란 때문에 교화되었다는 의견이 많은데 란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마루나 스스로 누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바뀐 것도 큼
일단 얘는 자기 입으론 힘의 논리 대로 세상이 움직인다 말하지만 이런 스스로의 발언에 모순되는 대사나 행적이 많음
진짜 힘의 논리로 세상이 돌아간다고만 생각한다면 악자인 하프가 인간들에게 핍박받는 것도 당연하다 여겨야 할 터인데 알다싶이 그런 캐릭터가 아니고 심지어 하급수라나 퇴화종에게도 연민을 느낌
마루나가 인간들을 등한시 했던 건 마성마법때 수라들을 배신했던 '적'이라서 그런 거 같음 마찬가지 이유로 아난타족에게도 역시 박함
약한 거 자체를 경멸하는 건 절대 아니고 경멸하는 적이 약할 때 약한 걸로 도발을 함
그래서 적은 아닌 태초인류를 감싼게 아닐까 싶네 이 시대 인류는 마성마법 통수도 안쳤고 가루다족은 태초라 짱짱해서 누가봐도 자기 동족이 선빵친거니 말마따나 명분을 중요시하는 마루나가 동족이래도 이건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