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 보여준 다방면에 능력은 확실히 뛰어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넨으로 치고 박고 싸우는 이 만화에서 정말 헌터란 이름이 가장 어울릴듯 한 인물 진
카이토란 멋진 수제자를 길러내어 더블헌터란 칭호를 받았고 트레져헌터로서 그가 발굴할 유물과 유적들에 관한 업적은 세계관 내에서도 상당한 수준이었다.
비스켓 크루거에 의한 넨능력자 다섯손가락안에 든다라는 발언으로 우리는 강함에 있어 온갖 추측을 난무하게 만들었고,
선거편 내에서는 패리스톤과의 신경전으로 지적인 면에서도 대단했습니다. 이 때에는 인간이 가지는 지능이 남들보다 우수하다기보다는
마치 전략가처럼 여러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적을 궁지에 몰기도 하였고 또한 자신이 유리한 방향으로 이끄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 맞는 것 같습니다.
세계수에서 곤과 만나 대화를 나눈 그는 아직까지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가고 싶은 곳도 많은 철부지 소년 같기도 한 모습이었죠.
순수하면서도 꿈이 있는 진 멋있습니다.
비욘드의 집단이 있는 카킹에서도 렌인지 단순한 기합이었는지 모를 기운을 내뿜으며 패리스톤 앞에 설때는 남자지만 솔직히 떨리고 설레어지더군요.
머리끈을 묶은 요리사인 양반이 시비를 걸자 살기를 담은 페인트가 강타를 날리는 모습도 대단하더군요. 단순한 강함적 측면도 높은 레벨이란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편에서는 넨운용능력으로 하는 사마귀 놀이에서 남들보다 뛰어남을 과시하였고 통칭 바버드 대학교를 나왔다는..(누가봐도 하버드) 쿠루리도
고대문자 대결에서 진에게 완패하죠.
전 요번 편에 대해 잠깐 말씀드리면 진은 넨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실력자라고 예전에 말이 나온적이 있었죠. 그 경지에 이르기까지 재능도 물론 있었겠지만
경험도 한 몫 하지 않았을까요? 그렇기에 운용능력도 남들보다 뛰어 날수도 있죠. 오로지 재능만으로 설명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고대문자 싸움은 진은 본래 트레져헌터입니다. 진 스스로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한해서는 정말 열심히 파고든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다양한 지식에 관해서 쿠루리와 붙는다면 진이 이길거란 보장은 없을 것 같습니다.
선거편부터 본격적인 등장으로 아직 암흑대륙으로 떠나지도 않은 초반부까지 그가 보여준 모습이 하도 인상 깊다보니 이래저래 말들이 많은데.
vs메르엠이라던가 vs네테로라던가 이런 말을 하면서 진빠를 논하는 당신들 참 제가 봐도 어이가 없습니다.
진정한 진빠는 그가 보여준 모습 이외에 보여주지 않은 모습까지 평가하지 않습니다. 기다릴줄 아는 것이 진정한 진빠입니다..
진이 천천히 자신의 매력을 꺼낼 때 마다 그때마다 하나하나 평가해도 늦지 않습니다.
나는 진빠지만 메르엠과 네테로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