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섬세하다했는데
원하는 단어를 못찾음암튼
난 누가 집안물건 제자리에 안두거나
내가고의적으로 물건을옴겨놓고
말까지햇는데 가족이 위치바꿔놓거나
전자렌지 안닫는다거나
내가 세팅해놓은게 지멋대로 바껴저있음
매우화나는데 혹시나같은사람 있나요?
이런성격이 나쁜건 절때아니라고생각하는데
어떻게들생각하시는지도좀궁금하고
그냥 내성격을포기해야하는건지
(이미많이포기했지만) 가장좋은해결책은
독립하는거지만 능력이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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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이해를 하겠네요
저도 집에선 잔소리가 많은 편이었죠
끝에 조금 남은 치약은 항상 제 차지죠
휴지도 미지막 조금 남으면 미리 새거로 갈죠
나머지 그것도 제가 사용 하구요
냉장고에 썩어 나가는 식품을 보면 화가 나죠
하지만 그것도 결혼생활이 오래 되다 보니
그냥 말없이 합니다.
어쩌다 한번 잔소리 하기는 하죠
그런 것이 찌질 하다구요?
제 생각의 근본은 조금 다릅니다
요즘은 물질이 넘쳐나죠
가격이 싸다보니 만드는 분들의 정성까지 왜곡되어 버리죠
예를 들어 님들이 나무저가락을 만드는 직업을 가졌다고 할때
주위에서 사용하지 않은 나무저가락을 버린면서 이까짓거 얼마나 한다고
또 사면되지 이렇게 말 한다면
그래 마구 사서 버리고 또 사면 나도 일거리가 생기니까 좋다고 생각할까요
전 안 그럴겁니다
어쩌면 굴욕감이 들지도 모르겠구요
전 비록 그것을 만드는 분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만든 물건이 필요한 곳에 알맞은 양만큼 쓰일때
보람도 느끼고 긍지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은행에서 나이 지긋해뵈는 (70정도) 분을 본적이 있습니다
매일 통장에 돈을 넣는 재미로 사신다는 그분이 돈을 묶어 온 고무줄을
은행 여직원에게 달라고 하더라구요
여직원이 이까지것 뭐하시게요 이런 비슷한 뉘앙스의 말을 했구요
그 할아버지는 이건 돈이 아니냐고 하셨구요
아마 그분이 들고있던 여러개의 통장에
얼마인지 모를 금액의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
그분은 어떤 일을 하셔도 성공할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님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나에게는 철저하고 남에게는 관대 하라 입니다
님은 님의 생각의 잣대로 살아가시고
그걸 강요하지는 마세요
가족이라면 더더욱 그런걸로 상처주지 마세요
내가 하면 되니까
전자렌지 열린문 닫는게 힘든일은 아니지요
저도 제 방문 노크 안 하고 들어오는거랑,
제가 없을 때 제 방에 들어오는거랑,
조심성 없이 소리를 크게 내서 심경불안하게 만드는 것,
사용한 화장실 정리 안하고,
음식 만들어주는것 당연하게 생각하고,
행동습관이 거친 사람을 보면 화가 치밉니다.
스스로랑 비교하면서 무지렁이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제가 강박을 이겨낸 과정은 저도 사람이니까 강박도 때론 완벽할수가 없더라고요. 주변사람들에 연연하면서 힘들어하는 스스로가 옳은 길이랑 더 멀어져있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다른 사람 신경 쓰기 전에 자기부터 나아지는 사람이 되기로 했어요.
제 잣대를 남에게 대지 않고요.
사실 스스로도 그 잣대를 다 이해한것은 아니잖아요? 제 잣대를 남에게 대기에는 제가 너무 부족한 것 같아서요.
그렇게 마음먹으니까, 타인이 그 어떤 기상천외한 청천벽력같은 일을 해도 스스로에게 걸리는 것이 없더라고요. 제 마음의 순리인 것이죠.
깨끗한걸 좋아하는것도아니고
매번 그걸확인하는것도아니고
손톱깎이 쓸려보면 없어서 맨날 재자리에 두라고 하는정도라
강박증처럼 맨날 확인하는것도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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