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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 싶지 않던 감정들을 느끼고 있습니다.(긴 글 주의)
익명
추천 0-0 | 조회 577 | 작성일 2019-02-24 21:51:52

http://www.chuing.net/zboard/zboard.php?id=chuair&page=3&m_id=&divpage=1&best=&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2


 


 


기억해주실지는 모르겠으나 위에 사연글을 올렸던 유저입니다.


 


음.. 시간이 꽤 지나고 새로운 사연글을 적어보네요.


 


 


 


제 고민을 설명하기 앞서 일단 전 제가 들어가고 싶은 대학교엔 합격했습니다.


 


음.. 최종보험으로 넣었던 과에 예비로 붙었거든요.


 


다만 어디까지나 최종보험이기 때문에 아직 완전히 끝난 건 아닙니다.


 


 


 


제가 정말 원하는 과에 들어가기 위해서 전과를 해야하거든요.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요즘 전 굉장히 감정에 치이며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감정들 중 제가 느끼고 싶지 않았던 감정들도 포함되있습니다.


 


 


 


뭔가가 잘못된 것 같은 불안감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는 깊은 여운


 


혹시라도 전과가 안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


 


등등 여러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뭉쳐져서 요즘 계속 괴롭힙니다.


 


 


 


학교가 일단 전문대이기 때문에 꽤 먼곳에 있어


 


이번에 자취도 처음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불안하죠.


 


 


 


혹시 제 사연글을 기억해주실지 모르겠으나


 


지금 제가 느끼고 있는 감정들이 예전 마이스터고 때랑 굉장히 비슷합니다.


 


분명 합격했는데 뭔가 찝찝하고 정말 내가 원하는 미래를 성취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 등등 


 


대부분 비슷합니다.


 


 



  • 과연 내가 여길 3년을 버텨서 원하는 그림을 그리며 살 수 있을 것인가..

  • 나같은 놈이 이런 곳을 버틸 수 있을까... 

  • 난... 행복해질 수 있는 걸까?

  • 여길 버텨서 내가 웃을 수 있을까??


 


 


그래서 그런지 예전에 제 자신이 데자뷰되면서 혹시 이번에도


 


잘못되는 게 아닌가하는 불안감이 몸을 감싸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꿈에서 제가 느꼈던 공포감들이 형상화해


 


제 팔을 마치 자해하는 것처럼 베더군요. 정말 리얼하게요.


 


끈적끈적하면서 뜨거운 피와 상처들의 그 느낌을 잊지 못합니다.


 


 


하루하루 지날 수록 미칠 것 같고 다시 신경안정제를 복용 중입니다.


 


 


 


사회인으로서 첫 걸음때문에 그런 건지 아니면 처음 자취하는 것 때문인지


 


아니면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인지.. 그냥 모든게 무섭습니다.


 


 


 


 


가끔은 아 그냥 조용히 사라지고 싶다고 


 


대체 내가 언제까지 불안해하고 구질구질하게 이렇게 살아야하는 걸까하는 회의감마저 듭니다.


 


 


 


 


 


예고 처음 합격할 때랑 사뭇 느끼는 감정이 너무 다릅니다.


 


그리고 그 감정들은 예전 제가 마이스터고 시절에 느꼈던 것들과 너무 닮았어요.


 


그래서 똑같은 결말로 끝나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휩싸이고.... 하하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피 날 정도로 손톱을 물어뜯고 주변 살들을 뜯어 먹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걸 하는 것만으로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게 사실 용기가 아니라 만용은 아니었을까.


 


내가 갖고 싶은 보물을 찾겠다고 모험을 떠났지만 사실 내가 만들어낸 환상에 계속 빠져있는 건 아니었을까.


 


하는 여러 생각들이 듭니다.


 


 


지가 좋아하는 걸 하겠다고 이 길을 선택했고


 


과는 다르더라도 좋아하는 대학교에 합격했는데


 


가장 행복해야 하고 즐거워야 할 시기도 이렇게 쓸데없는


 


고민과 불안감에 잠기는 걸 보면 참 아이러니하고 한심하죠? ㅎㅎ


 


 


 


그래도... 언제쯤이면


 


다시 찬란하게 웃을 수 있을지 ㅎㅎ


 


 


 


계속 자기 자신을 속이겠다고 가면을 써와서 그런지


 


이제 제가 행복한 건지 불행한 건지 잘 모르겠어요. ㅎㅎ


 


 


제 손과 팔에서 언제쯤이면 피를 안 흘릴 수 있을지... 


 


그냥... 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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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D오
싫은 소리 하기 싫지만
듣기 좋은 소리만 하는 사람이 꼭 좋은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으로 들어줬으면 해.

너무 약해 빠졌다. 정서가 너무 불안해.
글 쓰는 것에서 느껴져. 마음이 여리다.
그리고 원하는 과에 합격하지 못한 것도 약한 거다.
서울대를 붙으라는 것도 아니고,
전문대를 가면서 전과니 최종보험이니. 변명이 많아. 결과의 원인은 그대가 철저하지 못해서 못 간거야. 이제부터라도 무얼 하든 철저해지도록.

그림이든 공부든 요리든 운동이든
하루 열 시간씩은 몰두해야
최상위레벨에서 경쟁할 수 있고
그 이상을 하느냐에서 탈월함이 결정된다고
생각해.

꼭 탁월해야만 한다고 말하지도 않을게
평범하면서 만족하고 행복하고
탁월하면서 불만족스런 여러 가지 인생이 있으니
단, 결정은 내리길 권해. 탁월or평범.


자기 관리 능력은 갖춰야 해. 진짜 중요해.
유투브에 ‘브라이언 트레이시’ 라는 사업가의 자기관리능력 강의를 메모하면서 들어봐.
그래서 한정된 시간을 관리하는 법
과제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배워.
그리고 자신에게 적용해서 아무튼 잘해봐.
2019-02-25 00:35:29
추천0
익명
ㅎㅎ 감사합니다.
저한테 이런 쓴 소리가 좋은 약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평범이랑 탁월한 것 중 고르라 한다면 전 탁월한 걸 고르겠습니다.
평범한 걸 원했다면 자퇴하지도 않았을 거고 예고에 가지도 도전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냥 마이스터고 다녀서 취업하면 그만이니까요.


전 하고 싶은 게 많아요. 이 길을 걸은 이유도 하고싶은 걸 하고 싶었기 때문이죠.

전문대를 간 것도 단순히 보험이라서 간 건 아니에요.
제 스스로 학업보다는 실무를 좀 더 중요시 여겼기 때문에 간 겁니다.

말만 전문대지 사실 지금 가는 학교도 저희 계통에선
최상위권으로 여겨져 저에게 과분할 정도로 높은 학교입니다.
그래서 더 불안해한 거일지도 몰라요. 뒤쳐질까봐요.

제가 하고 싶은 걸 이뤄내겠습니다.
2019-02-25 00:44:29
추천0
호날D오
목표를 반영하는 프로젝트(계획)이 있어야.
실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답니다.
철저하게 계획하고, 반드시 해내요.

그리고 이길지or 질지 지금 당장 결정하고
걱정,불안 떨쳐내길.
2019-02-25 00:56:21
추천0
카타子리
고민이 없이 사는자는 자살하라 라고 모교 교수가 그랬음 나도그랬고 츄게이 너도그렇고 미래에대한 고민은 누구나 하는건데 의외로 답은 간단했음 그냥 지금에 최선다하면됨 군대안갔으면 일찍가서 생각해보는것도 좋음 한번쯤은 갈만한곳임 병사로. 아직 팔팔한 나이니깐 너무 지나치게 신경써서 힘들어하지말고 도전해보는걸 추천함 주변 시선 의식받지말고 본인삶은 본인이 개척하는거지 남 휘둘리는거에 휘둘리면 시간지나면 후회함 아직 젊어보이는 나이댄데 실패에 너무 두려워말길
2019-02-25 00:36:45
추천0
익명
기만일 수도 있으나 한번도 실패를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더 무서운 것 같아요.

전 초등학교, 중학교, 마이스터고, 경기예고 등등
그 때마다 제가 하고 싶은게 뭔지 생각하고 스스로
이뤄냈죠.

하지만 그 과정이 험난했고 실패했을 때의 제 모습을 상상해오며 버텼기 때문에
더 무서운 것 같아요. 실제로 자퇴하고 예고 입시 준비했을 땐 저를 담보로 도박판에
띄어든 느낌이었죠.

실패도 무섭지만 가장 무서운 건
제가 열심히 했어도 실패했을 때의 제가 느낄 감정들이었습니다.
실제로 그걸 저번 사연글을 쓰던 당시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제가 걷는 길은 누구한테 당당하게 자랑할 수도 없고
실패하면 온전히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게 되죠.
전 어쩌면 그걸 가장 두려워하는 걸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렇게 무서워했기 때문에 잠을 안 자며 포트폴리오 준비하고
실기 연습을 한 거지만요.
2019-02-25 00:53:48
추천0
카타子리
실패를 경험해본적이 없어서가 조금 걸리는데
본인은 중학생때 특목고 외고 준비했다가 그나이때에 놀지못하고 새벽까지 학원이란 의구심에 일탈을 시작했는데 막상 놓으니 그 당시엔 큰 결정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는건 그럴수있지 잘했다 라는 생각임. 인문계 고등학교 들어가고 대학 괜찮은곳 나와서 지금 어느덧 잘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못나지 않은 삶 살아가고있고 이게 나이 들수록 실패라는 경험이 패널티가 더 커지는거 같음 꼰대틀딱 발언일수도 있지만 그냥 조언이라기보단 누구는 이랬다 라는걸 참고했음 좋겠음
2019-02-25 01:13:17
추천0
익명
감사합니다. 지금에 저에게
필요한 건 누군가의 인생사죠.
2019-02-25 01:14:54
추천0
[L:9/A:342]
닉크롬선
미생에서 그러더라
가고싶은 회사에 입사했는데 성공을 한게 아니라 문을 하나 연 것 같은 느낌이었다
우리는 성공과 실패가 아니라
죽을 때까지 다가오는 문만 열면서 살아가는게 아닐까..

삶은 앞만 보고 달려서 목표를 이루면 완결이 아니라
끝없는 시련을 이겨내고 배워야한다는거지

만화가가 되더라도 문을 하나 연 것 뿐,
매주 마감과 새로운 스토리와 그림과 연출을 연구하고
독자의 날카로운 반응을 고려해야하고 배급사의 갑질이나 어려운 계약협상과 마주할 수도 있고
인기나 순위나 페이도 걱정할 수도 있겠지

매순간순간 자기가 옳다고 생각한걸 해나가면 되는거고
지나서 뒤돌아보면 그게 길이 되어있을거야
2019-03-18 01:38:41
추천0
[L:9/A:342]
닉크롬선
본인이 지금 두려운건
자기 인생에 많은 생각을 했다는 거야
불안요소나 내가 안 되는 이유를 골라낸거지
그런건 떨쳐버리고 되는 이유를 찾고 집중하길바라

또 본인이 생각하기에 큰 선택을 했고
그 선택에 책임을 느끼고 있는걸로 보여
학교에는 입학했지만 아직 결과가 보장된 건 아니니까

앞에 말했듯이 문을 하나 연 것 뿐이야
어쨌든 지금은 본인의 노력의 결실에 기뻐하고 즐기면서
또다른 문을 찾아서 열면돼 해왔던것처럼만
2019-03-18 01:46:05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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