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황 - 대장 비교에 대해 알아보자
사실 대부분 아는 여타 사황-대장 비교글과 비슷하지만 복습하는거라고 생각하고 한번 봐줬으면 좋겠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
사황이란 해적계의 최강자들이고 대장은 세계정부계의 최강자들이라고 할 수 있어
그런데 일반적으로 사황이 대장보다 더 강하다?
이런 인식이 매우 강해서 서로 비교하는 논쟁이 자주 발생하곤 한데
솔직히 말해서 일반적으로 원피스 보는 입장에서는 사황이 더 강해보이는게 사실이야
나 역시도 원피스 수십번 훑어보기 전까지만 해도 사황이 더 강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면 또 인식이 바뀔 수 밖에 없어.
자 그러면 사황에 대해서 먼저 알아볼게
사황
사황이란 "세계최강인 흰수염에 필적하는 네명의 대해적" 을 가리키는 말이야.
사실 세계최강이 사황쪽에 있고 그 세계최강에 필적하는 인물들이 사황이란 점에서
사황은 원피스 세계관 최강자 라인에 바로 들어 갈 수 밖에 없어
그리고 사황이 압도적으로 강해보이는 이유는 이것 말고도 따로 있어
바로 열매를 이용해서가 아닌 순수 신체로도 압도적인 묘사들이 나왔기 때문이야
압도적인 패왕색을 보여줬고
서로 칼 한번 부딪힌걸로 하늘을 가르고
검흔 267, 맞은 총탄 152, 맞은 포탄 46
게다가 등 뒤에 입은 상처는 없는 괴물 같은 모습
상공 1만미터에서 떨어져도 멀쩡한 모습
( 사실 이건 하늘섬 편의 게다츠도 하늘섬에서 지상으로 떨어진 뒤 혹 하나 나고 멀쩡하긴 함;;)
그리고 흰수염에 이어서 또 다시 세계최강의 칭호를 가지고 있어
그리고 유례없는 악마의 열매 2개를 먹은 인물
(게다가 그것도 어둠어둠 열매와 최강의 열매 중 하나라 평가 받는 흔들흔들 열매)
이 정도의 묘사가 나왔으니 당연히 사황이 압도적으로 강해보이는건 사실이고
그렇게 보이는 것은 이상한게 아니야
그렇다면 이제 해군대장들에 대해 알아보자
해군대장
해군대장은 어떻게 보면 정말 불쌍한 캐릭이야
사황과 비교해서 밀린다는 근거는 전혀 없음에도 항상 사황보다 약하다는 인식이 팽배하거든
해군대장 파트 들어가기 전에 미리 말하지만
해군대장이 세계최강이라고 언급된 인물을 제외한 나머지 사황보다 밀린다는 근거는 전혀 없어
검은수염을 제외한 사황들이 순수 육체만으로 압도적인 힘을 보여준 모습들이 많은데 비해
해군대장들은 악마의열매를 위주로 강함을 보여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약해보이지 않는가 싶어
하지만 열매를 이용하는 것도 실력이야.
원피스에서 강자로 묘사되는 사람들 중에 악마의 열매를 먹은 인물들이 대다수며 주인공부터 열매를 잘 활용하고 있거든
해군대장들은 일단 일본에서 유명한 배우들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졌어.
내가 일본 배우들은 잘 모르는데 저 사람들이 일본 내에서 전설적인 배우들이라고 하더라.
상식적으로 일본에서 전설적인 배우들을 모티브로 해서
마그마
빛
얼음
중력
이런 사기적인 열매들을 먹였는데 강하지 않을 수가 없겠지?
그럼 이들이 열매를 이용한 묘사들을 보자
아오키지 같은 경우는 아이스 에이지 한번으로
롱링롱랜드의 4개의 섬을 1주일 동안 지속되는 얼음으로 연결시켜버려
후쥐토라는 섬 전체의 폐허 무더기들을 들어올려 버리는 위엄을 보였어
특히 여기서 "신종 새"라는 개그성 발언도 있지만
"이게 해군대장 후지토라의 힘?!" 이라는 발언과 더불어 "저게 뭐지?!! 신?!"
이런 발언까지 나올 정도야
아카이누 같은 경우는 정상결전 때 포위벽 작전과 연계해서 유성화산을 통해
사황 1개 해적단 전체를 전멸 시킬 뻔 했어
오즈의 피가 흘러들어 기계가 오작동 되서 다행이지
만약 저때 저런 행운이 없었다면 기술 한번으로 사황 1개 해적단을 전멸 시킬 정도로 강한 위력이야
그리고 무엇보다 이들은 섬의 기후까지 바꿔버려
아직까진 해군대장들이 사황과 비교하면 뭔가 딸려보일거야
해군대장들은 작중에 나온 그대로 정점인 원수를 제외한
170개국 이상을 가맹국으로 거느린 세계정부의 최고전력이야
그리고 천룡인들이 지나가는 여자를 아무나 데리고 가서 아내로 삼고 노예로 삼고
사람을 막 죽이는 권력을 폭주시키는 행동과 막장짓을 해도 아무도 건들지 않아
그 이유는 바로 천룡인들이 "해군대장의 출동의무"에 의해 지켜지고 있기 때문이야
그런데 작중에서 항상 사황, 해적왕과 더불어 언급되는 최강자 라인에 해군대장은 꼭 들어가
해군대장이 저들에 비해 밀린다면 굳이 저런 언급과 묘사가 들어갈 필요가 없어
차라리 대장보다 더 강하다고 언급이 나온 해군원수만 들어가는게 더 합당하겠지
해군대장이 사황, 해적왕과 더불어 원피스 작중 내에서 최강자 라인에 더불어 계속 언급되는 이유는
저들에 비해 밀린다는 이유가 단 하나도 없기 때문이야.
대장 파트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말했지만
카이도우 같이 세계최강이라고 언급된 인물을 제외하고는 해군대장이 사황보다 밀린다는 근거가 전혀 없는게 사실이야.
사황과 대장이 직접 만나고 붙은 유일한 에피소드가 정상결전 편인데
그때 흰수염은 너프를 많이 먹어서 상성적으로 유리한 상대인 아오키지를 상대로도 제대로 타격을 입히기는 커녕
패기로 찔렀음에도 아오키지는 데미지가 0
그리고 키자루를 뒤에서 공격했지만 오히려 역공을 당하는 모습.
마르코와 대치 중인 아카이누를 뒷치기 해서 성공하고 섬을 절반으로 쪼개는 펀치를 아카이누에게 선사하지만
자신은 머리의 절반이 녹아버리고 아카이누는 오히려 떨어지자마자 땅속을 녹여 우회한 뒤 멀리 도망쳐 있는
징베와 루피를 따라잡고 나중에는 흰수염 해적단 전원과의 싸움에서 앞장서서 대대장인 크리엘을 리타이어 시키지
그리고 샹크스의 등장으로 아카이누가 멈칫했지만 정작 친구를 괴롭히면 용서하지 않는다는 샹크스는
루피가 아오키지, 키자루에게 공격 당하는 상황임에도 어떠한 저지 하나 하지 못했고
(전쟁 막으러 왔는데 해군대장을 공격하는 것이 이상한게 아니라 공격을 막거나 저지하지도 못했다는걸 지적하는거야)
임펠다운 LV6 인원들까지 흡수한 검은수염 해적단은 아카이누 한명이 있다는 이유로 전부 도망을 가버려.
정상결전 에피소드로 서로를 비교하기엔 너무 애매한 것이 많지만
해군대장이 사황보다 밀린다는 모습은 전혀 볼 수 없어
물론 사황에 세계최강이란 칭호가 있는 인물이 두명 있었던 점에서 사황이 조금 더 유리한 고지에 있지만
그 세계최강이란 칭호와 설정이 있는 인물을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이 해군대장보다 강하다고 확실하게 말 할 근거는 없다는거지.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이 생길거야
"해군대장이 그렇게 조오오온나게 강하면 왜 해군은 사황을 안침?"
첫번째 이유
해군본부는 해군대장, 원수 이외의 전력이 너무 약하다.
작중묘사를 보면 해군본부는 사황 1개 세력과 비등비등 하다고 볼 수 있어
(물론 해군지부는 제외된 상황이야)
2년 후 해군본부의 중장들이 어떻는지 모르겠지만
2년 전 해군본부의 중장들은 정상결전에서 루피 잡을 때만 얼굴 나오고
사실상 대장들이 하드캐리 했지 중장들은 도대체 뭘 했는지 알 수가 없어.
거인족 중장인 호리모는 2년 전 루피의 기어3에 쓰러지는 모습을 보였고
2년 후 해군본부 중장인 메이너드는 고작 1억 5천만의 루키에게 순식간에 털려버려
(현재 해군대장 후보 출신 중장 2명이 본부에 있는지 지부에 있는지는 알 수 없음. 2년 전 기준으로는 없었음)
해군본부에 등장한 중장들이 이만큼 노답이야
그에 반해 사황 세력응 보자
일반적으로 사황 세력을 보면 사황 선장에 대장과도 호각을 치는 강자인 최고간부 3명까지 있는 걸 잊으면 안돼
마르코-죠즈-비스타 (흰수염 해적단)
벤베크만-럭키루-야솝 (빨간머리 해적단)
삼재해 (백수 해적단)
삼장성 (빅맘 해적단)
그래서 몇몇 사람들은 사황선장이랑 원수랑 동급 취급하고
저 밑에 간부들과 해군대장을 동급 취급하기도 하는데
방금 말했듯이 해군본부는 중장들이 노답이야.
흰수염 해적단만 봐도 마죠비 라인 외에
총 16명의 대대장 간부가 있고, 43명의 신세계에 이름을 떨치는 산하세력 선장이 있어
그리고 에이스 같은 경우는 칠무해 제의까지 들어왔던 인물이야.
(로우 - 스모커, 베르고
도플라밍고 - 모잠비어, 스테인리스
핸콕 - 모몬가
칠무해에 들어올 정도의 실력자는 기본적으로 중장들보다 훨씬 더 강해)
빅맘 해적단은 최고간부가 3명이 아니라 얼마전까지 원래 4명이었어
그리고 카이도우 세력에는 능력자의 수가 500명을 넘어
이미 앞에서 설명했듯이 대장은 사황과 더불어 언급되고 비교되지
최고간부와의 비교는 당치도 않아
(정상결전에서만 봐도 마르코,비스타의 급습 공격에도 아카이누의 반응은
"너희 패기도 쓰냐?" 이런 반응이었던걸 기억해야해)
그리고 최고간부 이외의 전력들도 상당한게 사황 해적단인 반면
해군본부는 원수,대장 라인을 제외하면 정말 암울한거지
그만큼 해군대장이 강해서 그 차이를 극복하는 걸로 밖에 안보여
이런 상황에서 사황 1개 세력을 공략하려면 대규모 전력을 보내야 하는데
그 공백을 이용해 다른 사황들의 침공이나 해적들의 동향까지 봐야하는데 사실상 불가능이지
두번째 이유
세계정부는 사황을 이용하려 하지 공략 할 생각이 없다.
2년 후 아카이누가 해군본부를 신세계로 옮겨서 현재 상황은 알 수 없지만
2년 전에는 확실히 정부에서 사황을 공격 할 마음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이용하려고 했어
사황 vs 사황
오히려 정부와 해군의 입장에서는 이득인데 왜 식은땀을 흘렸다고 할까?
바로 사황은 여러 섬을 자신의 이름으로 지키고 있으며
그 사황이 무너지면 바다가 어찌 될지 정부는 예측하고 알고 있어
다시 말해서 사황을 무너뜨리면 바다는 혼란스러워지는데 이것을 무너뜨릴 바에
사황이 신세계에서 계속 바다를 억제하게 만들어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정부의 속셈인거지
실제 흰수염이 무너지자 "흰수염"의 위협이라는 억지력을 잃은 바다는 점점 크게 날뛰기 시작해
그리고 해군본부는 모든 전력을 잡해적 퇴치에 나서서
루피와 레일리가 해군본부에 와서 종을 치는 것도 어찌하지 못할 정도가 되어버려
아니 정부와 해군이 그런걸 알면서 왜 흰수염 해적단과 붙었냐고?
"방치하면 반드시 해적 차세대의 정점에 설 자질을 발휘하기 시작하겠지!!!
그러하기에 오늘 여기서 네 목을 치는 일은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설령 흰수염과 전면전쟁을 벌이게 될지라도!!!"
세계정부와 해군본부의 목표는 흰수염의 목이 아니라 해적왕의 피가 흐르며
차기 해적왕이 될 가능성이 있는 에이스의 목이야.
즉, 사황 1개 해적단과 싸워서 얻는 피해보다 차기 해적왕 강력한 후보 한명을 제거하는게 더 큰 이득이고
그걸 위해서 흰수염과 전면전을 벌인거지
그리고 정상결전 후 오로성의 회의만 봐도 답이 나와
흰수염 영토를 쳐들어가서 신세계에 영향력을 확보한다는 생각은 전혀 없고
차기 사황은 누가 될지, 칠무해를 누구 뽑을지를 의논하고
3대 세력의 균형을 맞출 생각을 하고 있어
2년 후 현재 상황은 모르겠지만 2년 전만 해도 세계정부와 해군측은 사황을 칠 생각이 전혀 없었다는거야
이런 두가지 이유만 봐도 해군대장이 강해도 사황을 못치는 이유를 알겠지?
끝맺기 전에 또 한가지 의문점이 있을수도 있어
"해군대장이 사황과 비슷한 수준의 실력자라면 대장보다 더 강한 원수는 뭐냐???"
설정상으로 해군원수가 대장보다 더 강한것은 맞아.
그런데 사황, 해군대장, 해군원수 전부 세계최강이라고 나온 인물보다 밑이야.
해군원수가 사황과 싸워서 이길지 패배할지 누가 알고
해군대장이 사황과 싸워서 이길지 패배할지 누가 알어?
(여기서 말하는것은 세계최강을 제외한 것)
그냥 추측의 영역이니 대장, 원수 전부 사황과 싸우면 누가 이길지 모른다가 정답이야
대부분 아는 내용들이겠지만 복습했다고 생각해주고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원수가 대장보다 강한건 맞지만
원수와 사황이 싸워서 누가 이길지 모르고
대장과 사황이 싸워서 누가 이길지 모른다는거
왜 굳이 부등호를 넣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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