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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치|연구 및 추측] Part 3 : 200년 전 사건과 시바家의 몰락
leoluminatio | L:47/A:31
20/230
LV11 | Exp.8%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1-6 | 조회 11,046 | 작성일 2016-04-29 03: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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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치|연구 및 추측] Part 3 : 200년 전 사건과 시바家의 몰락

※ 본 글은 블리치 현재(네타본683화/단행본671화)까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연구한 추측글입니다.

※ 이후의 내용들이 본 글에서 추측한 내용과는 전혀 다르다고 하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 댓글과 토론은 환영이지만 근거없는 태클이나 욕설, 상대방 비하는 삼가주세요.

엄청난 스압 조심하세요.

 

(이 글은 ‘[블리치|연구 및 추측] Part 1,2’와 연결되는 글입니다. 아직 Part 1과 2를 읽지 않으신 분들은 이 글을 읽기 전에 [Part 1(링크)], [Part 2(링크)]를 반드시 먼저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안녕하세요, leoluminatio 입니다.

 

 

앞선 글에서는 지금까지 작중에 밝혀진 것들을 중심으로 ‘우라하라 키스케’라는 캐릭터의 정체와 영왕을 둘러싼 의혹, 그리고 왕가의 존재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전개하였습니다.

 

길었던 두 글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

영왕(靈王)에 대한 여러 등장인물들과 0번대의 엇갈린 진술을 통해 유추했을 때,

영왕은 세계가 유지되려면 필요한 존재지만 자신의 힘으로 세계를 파괴하려하였기 때문에 사신들은 그의 의식을 없애고 살아있기만 한 상태로 봉인시켜놓은 것이며,

왕가(王家)는 이 봉인을 관리하는 가문으로서 존재할 가능성이 크고 (← Part 2)

특별한 사신만이 갈 수 있는 영왕궁에 출입했고, 영왕을 봤으며 그 존재 의의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데다가, 0번대와 알고 지내는 사이에 4대 귀족 가문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모종의 이유로 아직도 신분이 밝혀지지 않은 인물 - 우라하라 키스케는 그 왕가의 마지막 남은 혈족일 것(← Part 1)

...이라고 추측에 대한 결론을 내렸었죠.

 

 

그리고 이 글 - Part 3에서는

만약 우라하라가 왕가의 혈족이 맞다면, 어째서 홀로 남게 되었을지, 또 영왕궁이 아니라 정령정에서 신분을 숨긴 채 살았던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작중의 내용을 토대로 유추해보도록 하겠습니다.

 

 

 

5. 200년 전 사건?

 

천년혈전 편에서는 아무래도 사신과 퀸시의 끝나지 않은 증오의 역사에 대해 다루고 있다보니

주목할 만한 ‘숫자’들과 그에 얽힌 ‘주요 사건’들이 꽤 나옵니다.

 

대표적인 것이 ‘1000년’과 ‘퀸시 전쟁’,

> 전쟁은 천 년 전에

 

‘900년, 90년, 9년, 9일’과 ‘힘을 되찾는 유하바하’,

> 황제의 가곡

 

‘9년 전 6월 17일’과 ‘마사키의 죽음’

> 마사키 죽음의 진상

 

...그리고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3개의 사건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일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퀸시와 관련하여 블리치 초반부터 천년혈전 편에서도 언급되어 온, 퀸시의 역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에 하나라고도 볼 수 있는 한 가지가, 아직도 혼자 뚝 떨어진 채 별개의 사건으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바로 200년’과 ‘퀸시의 멸종

> 200년 전에 멸종된 퀸시

 

...이상하지 않나요?

사신과 퀸시의 대대적인 전쟁은 천 년 전에 벌어진 사건입니다. 이 말인 즉, 사신과 퀸시와의 분쟁은 일단 천 년 전에 일단락되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로부터 800년 간을 조용히 지내다가 갑자기 퀸시의 존재가 또 문제가 되고, 이번에는 아예 퀸시를 멸종시켰다고 합니다.

 

물론 혹자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종의 멸종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일어날 수 있는 쉬운 일은 아니므로, 1000년 전의 전쟁에 패한 퀸시가 800년의 시간 동안 서서히 개체 수가 줄면서 200년 전에는 멸종단계에 이르렀다고 보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라고 말이죠. 충분히 일리있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씬을 통해 작가 쿠보는 퀸시의 멸종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진 자연발생적인 사건이 아니라,

강제적으로 단숨에 이루어진 작전이라고 못 박습니다.

> 퀸시 섬멸 작전

 

 

더욱이나 흥미로운 점은, 천 년 전 사신과의 대대적인 전쟁을 통해 가장 마찰을 빚었던 유하바하와 유하바하를 따른 대부분의 퀸시들이, 이 200년 전에 퀸시 멸종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현세에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 전쟁 이후 1000년 동안 퀸시군은 정령정에 있었다

이들은 전쟁이 끝난 직후부터 천 년간 정령정 그림자에서 힘을 기르며 꽁꽁 숨어있었으니까요. 그러니까 이는 곧, 이 당시 현세에 남아있던 퀸시의 수는 1000년 전의 전쟁으로 인해 애초에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 때 당시 퀸시들이 아무리 호로를 멸각시켰다 하더라도 지금처럼 사신들이 세계 붕괴를 우려할 정도로 위협의 대상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아까 위에 나온 씬에서의 이야기는 다릅니다. 여기서(200년 전에 멸종된 퀸시.jpg)는 200년 전에 사신들이 퀸시 섬멸작전을 게시한 이유를 “이 세계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라고 했지요. 그럼 사신들은 200년 전 현세에 남아있던 적은 수의 퀸시들조차도 ‘세계를 붕괴시킬 수 있는 위협적인 존재’라고 보았다는 겁니다. 그것도 전쟁이 끝난지 800년이 지나서 뒤늦게 말이죠.

 

그렇다면 도대체 200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800년 동안 잠잠하게 지내오던 사신과 퀸시의 사이가 이 정도로 틀어졌던 걸까요?

 

 

 

작중 ‘200년 전’이라는 키워드는 또 여기서도 나옵니다.

> 렛트슈틸은 200년 전에 사멸된 개념

퀸시 렛트슈틸(Quincy Letzt-Stil,滅却師最終形態)’. 과거 소울 소사이어티에서 이시다 우류가 쿠로츠치 마유리를 상대로 썼던 기술입니다. 이 기술로 우류는 일시적으로 ‘퀸시의 정점에 한 없이 다가간 존재가 되어’(←작중에 나왔던 표현입니다.) 만해를 사용하는 대장급 사신을 일격에 쓰러트렸죠. 그러나 이 기술은 한 번 쓰면 퀸시의 힘을 잃게 된다는 단점 때문에, 천년혈전편서부터 등장하는 차세대 퀸시들은 모두 이를 개량한 기술인 ‘퀸시 폴슈텐디히(Quincy Vollständig,滅却師完聖体)’를 사용합니다.

 

 

여튼 ‘퀸시 렛트슈틸’은 분명 200년 전에 사멸된 개념인데,

어째서 우라하라 키스케는 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걸까요?

> 렛트슈틸 개념을 알고있는 우라하라

 

물론, 이시다 우류가 소울 소사이어티에 다녀온 후에 자신이 힘을 잃은 이유를 우라하라에게 설명해주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이걸 이치고에게 얘기할 때 “우류 씨가 소울 소사이어티에서 있었던 일을 말하면서 얘기해줬어요”라고 말했다고 하고 넘어가도 됩니다. 그런데 이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였다면, 굳이 작가 쿠보가 이걸 ‘정보에 대한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사실을 부각시켜가며 한 컷이나 잡아서 그렸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죠.

 

이렇게도 볼 수 있습니다. ‘우라하라도 퀸시에 대한 뒤가 구린 실험을 많이 해서 이런 정보를 얻어낸 거 아닌가’라구요.

근데 지금까지 퀸시에 대해서 가장 활발한 실험을 통해 많은 연구를 한 ‘퀸시 전문가’가 누굽니까? 바로 ‘쿠로츠치 마유리’입니다. 우라하라가 실험을 통해 알아낸 정보라면, 쿠로츠치 마유리 역시도 알고 있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 렛트슈틸 개념을 마유리는 모른다

마유리는 ‘퀸시 렛트슈틸’이라는 것 자체를 이시다 우류를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즉, 전까지의 그 방대한 연구를 통해서도 이 개념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200년 전’과 관련해서 짐작해볼 수 있는 핵심내용은

1. 1000년 전의 전쟁과 별개로, 200년 전 특정 사건에 의해 또다시 퀸시가 문제가 되었다.

2. 그 사건은 사신들이 소규모의 퀸시마저도 세계를 붕괴시킬 수 있는 위협적인 존재라고 판단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3. 그 사건은 비슷한 시기인 200년 전에 ‘퀸시 렛트슈틸’이라는 개념이 사멸하게 된 것과 연관되어있을 가능성이 높다.

4. 그리고 어쩌면 우라하라 키스케는 이 사건과 연루되어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4가지입니다.

 

 

 

 

6. 前 4대(5대) 귀족이었던 ‘시바 가문’

 

200년 전의 사건에 대한 미스터리는 잠깐 놔둔 채, 우선 4대 귀족 가문과 시바家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지금까지 독자들에게 공개된 4대 귀족 가문은 ‘쿠치키家’, ‘시호인家’ - 이 두 가문뿐입니다. 그리고 몰락하기 전에는 4대 귀족과 더불어 5대 귀족 가문이라고 칭해졌을 ‘시바家’까지 덧붙여, 이들이 바로 소울 소사이어티 현(現)․전(前) 최고 귀족 가문입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현․전 최고 귀족 가문이 소울 소사이어티에서 담당하는 역할입니다.

 

> 시호인家 문장

시호인 가문에 대한 정식 명칭은 “천사병장번(天賜兵長番) 시호인家”로, [원문 : 天から賜ったと称される“宝具”,“武具”を祀る名家]의 정식 소개는 “하늘(천자)이 내려준 보구 및 무구를 모시는 명가”라고 나와 있습니다. (원문 출처 : Bleach Official カラブリ)

 

즉, 명칭 그대로 “천사(天賜-하늘의 물건)를 대대로 지키는(番) 병장(兵長)”의 역할을 하는 가문인 셈입니다. (물론 여기서는 ‘천사병장’ 자체가 그 보구의 이름으로 나오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천년혈전 편에서 독자들은 이 천사병장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 천사병장의 사용법

‘영왕궁의 문’을 만드는 것이었죠.

 

그렇다면 이 천사병장은 비유적인 의미에서 ‘하늘이 내려준 보구’가 아니라 실제로 영왕과 관련되어있어서 ‘하늘의 물건’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시호인家는 영왕과 관련된 물건을 관리하는 가문인 것이죠.

 

 

 

그렇다면 시바家는 어떤가요?

시바 가문은 몰락했기 때문에 정식 명칭이나 정식 소개 같은 건 없지만, 이미 작중에 나온 정보로도 우리는 과거 그들이 최고 귀족 가문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를 충분히 짐작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 시바 가문의 역할

시바家는 천주련을 쏘아 올리는 역할을 아직까지도 하고 있으니까요.

 

즉, 그들의 역할은 ‘영왕궁’과 ‘정령정’을 매개해주는 가문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작가는 시바 가문이 어째서 몰락한 후에도 그 역할만은 계속하는 것인지 우라하라의 입을 통해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 시바家의 비기

그 누구도 쉽게 모방할 수 없는 ‘화학대포(花鶴大砲)’ 제조 기술과, ‘화학사법(花鶴射法)’이라는 독자적인 영술(靈術)을 통해 막대한 에너지를 따로 구하지 않고도 천주련을 영왕궁까지 쉽게 쏘아 올릴 수 있는 발사 기술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여튼 그렇게 되면 최고 귀족 가문들의 대략적인 역할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쿠치키 家의 역할은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일단은 대대로 호정 13대의 6번대 대장직을 맡고 있으니, 쿠치키 가문의 역할을 ‘정령정의 수호’라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바 가문이 한 순간에 몰락해서 최고 귀족 가문은 커녕, 서방 루콘가를 전전하는 폭죽 장인 일가로 전락했다는 것입니다. 수한 기술을 독점하고 있는 최고 귀족 가문이 하루아침에 몰락할 만큼 중대한 죄라면 도대체 무엇일까요?

> 시바 가문의 몰락

작중에서 소이폰의 대사를 통해 유추해보면, 시바 가문이 몰락한 것은 여화와 연관되어 있는 듯 보입니다.

(이 부분은 정확한 원문을 구할 수가 없어서 올리지 못했습니다. 원문이 있었다면 논란을 완전히 없앨 수 있을텐데 그러지 못해 죄송합니다. 한글 정발 번역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소이폰의 “시바 가문의 몰락도 그랬지만….” 부분의 대사를 앞과 뒤의 문장 중 어디와 연결지어 해석하는지에 따라 뜻이 조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를 앞이랑 연결되는 것으로 생각하면 ‘시바 가문이 몰락하게 된 원인도 여화 때문이었다’라는 뜻이 되고, 뒤와 연결지어 생각하면 ‘시바 가문이 몰락하는 모습도 보기 좋지 않았다’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여기서는 앞의 문장과 연결시켜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합니다. 일단 작품 내적인 이유는, ‘여화의 편을 들었다’는 사실이 시호인 가문도 4대 귀족의 일각에서 떨려나가게 할 거라는 걸 소이폰이 ‘확신’하려면 그와 유사한 전례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소이폰은 자신의 ‘시호인 가문도 몰락할 것’이라는 예측을 확신하는 근거로 요루이치에게 시바 가문의 예를 들었다고 보는게 자연스럽다는 것이죠. 두 번째 이유는 (원래 일본식 문체를 한글로 번역하다보니 그렇게 표기된 것 같은데,) 이 뜻 해석이 중의적이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 문장은 뒷문장과 연결되지 않고 끊어서 해석해야 한다’는 걸, 번역하시는 분이 문장 끝(그랬지만…)에 마침표(.)를 찍는 방법으로 강조하려고 노력한게 아닌가 싶어서 그래요...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다른 번역판(한․영․중)을 봐도 이걸 뒷문장보다는 앞문장으로 붙여서 읽었을 때의 뜻과 가깝게 해석되더라구요. 오경화수월 번역 좀 똑바하자)

 

그런데 그러고 보니, 이치고 일행이 여화로서 소울 소사이어티에 들어오기 전부터 소울 소사이어티는 이미 여화로 인해 진통을 겪은 듯했지요. 이치고 일행이 당시 소울 소사이어티에 막 도착했을 때, 루콘가 주민들은 모두 숨어버렸고, 호정 13대는 모든 대장급 사신들이 참백도를 항시 소지하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으니까요. 심지어는 여화가 소울 소사이어티에 온 목적도 모르면서 당시 3번대 대장이었던 이치마루 긴에게 왜 사살하지 않았는지를 심문할 정도였습니다.

 

> 여화는 불길한 것

만약 처음으로 ‘사신의 인도 없이 부정한 방법으로 소울 소사이어티에 온 혼백’이 딱히 엄청난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면, 소울 소사이어티 입장에서도 그런 혼백들을 ‘여화(旅禍-재앙을 부르는 나그네, 혹은 나그네처럼 홀연히 나타나는 재앙)’라고 부르며 심하게 경계하지 않았겠지요.

 

그런데 소울 소사이어티가 이치고 이전까지 경험했던 여화가 모두 엄청난 파란을 가져왔다면, 그들의 이런 반응은 당연한 것이 됩니다. 그 첫 번째 사례는 아마도 초대 호정 13대와 전쟁을 벌였던 천 년 전 퀸시제군이었을테니, 여화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 납득은 됩니다. 그러나 그건 천 년 전에 일어난 사건인데다가, 대규모 군대의 침략이었습니다. 과연 그 전설 같이 전해져 내려오는 천 년 전 여화의 사례 하나가 나빴다고, 대규모 군대의 침략도 아니라 5명도 채 안 되는 애들이 들어온 것 가지고 이 정도로 소울 소사이어티 주민들이 과민반응할까요?

 

하지만 시바 가문의 몰락이 확실히 여화가 일으킨 파란과 관계되어 있는 것이 맞다면, 그리고 그 사건이 (소사 시간 기준으로) 비교적 최근에 일어난 것이며, 소규모 집단의 여화가 주범이 된 것이라면, 소울 소사이어티가 여화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갖게 되는 것이 당연해질 뿐만 아니라, 이치고 일행에 대해서도 왜 그렇게 과도하게 경계했는지 설명 가능해집니다.

 

 

 

현재로써는 시바家의 몰락이 언제 벌어진 사건인지 불분명하기 때문에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확실한 건 요루이치와 쿠우카쿠가 소꿉친구였을 당시는 동등한 신분이었을 거라는 점과

> 코가네히코 & 시로가네히코

공식 설정집에 나온 바에 따르면(&유유광님 블로그 참조) 이 둘은 시바 가문이 몰락하기 이전부터 집안의 가신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 100년 전 뱌쿠야, 긴, 슈헤이

100년 전 과거편을 통해 짐작 가능한 소년 뱌쿠야, 긴, 슈헤이의 성장속도를 참고로 계산했을 때, 200년 전이면 얼추 요루이치와 우라하라, 쿠우카쿠가 어렸을 때 정도가 된다(요루이치가 워낙 어르신 말투를 쓰는데다가 4대 귀족답게 모두에게 하대를 하고, 우라하라는 수염 때문에 나이 있어 보이는데다가, 또 둘 다 현재는 고참 대장급으로 분류되다보니까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시는 독자분들이 꽤 되더라구요. 그럴 땐 작중의 다른 등장인물들과 비교해보세요, 나이 대가 의외로 젊은 층에 속한다는 걸 알 수 있어요.)는 걸 생각해보면

시바 가문의 몰락이 대략 200년 전일 가능성이 높다는 걸 유추할 수 있지요.

 

 

 

즉 정리하자면, ‘영왕궁으로 천주련을 쏘아 올리는 중대한 역할을 하는 시바家가 5대 귀족 가문의 일각에서 떨려나갈 정도로 엄청난 죄를 지었는데, 그 죄가 소울 소사이어티에 파란을 불러일으킨 소규모 집단의 여화와 연관되어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 사건으로 인해 시바 가문이 몰락한 시기는 200년 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이제 슬슬 느낌이 오십니까? 그럼 이제 대망의 마무리입니다.

 

 

 

 

7. 200년 전, 퀸시 멸종, 시바家 몰락, 우라하라 키스케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서, 제가 추측하는 건 결국 200년 전의 퀸시 멸종 사건과 시바家의 몰락, 우라하라 키스케가 시호인家에 의탁하여 자라게 된 이유 이 모든 것이 하나의 사건으로 연결되지 않을까하는 것입니다.

 

만약 이것이 맞다는 전제 하에 지금까지 추론해 낸 퍼즐조각들을 모두 연결시켜보면,

200년 전에 침입한 소규모 퀸시가 영왕궁에서 일으킨 모종의 사건으로, 그 사건에 연루된 시바家는 몰락하고, 영왕궁 출신인 우라하라 키스케는 시호인家에 의탁하게 되었으며, 이 사건이 현세의 잔존 퀸시와 관련되어있다고 판단한 사신들은 퀸시 섬멸 작전을 수행하게 되었다’...라는 그림이 나옵니다.

 

 

> 요루이치, 우라하라, 쿠우카쿠의 인연

그러면 이제 (연구글 Part 1에서도 잠깐 언급되었지만) 어떻게 요루이치와 우라하라, 쿠우카쿠가 소꿉친구였는지,

우라하라의 거점이 왜 쿠우카쿠가 사는 ‘서방 루콘가’인지도 다시 한 번 설명이 되지요.

 

 

 

그래서 지금까지 3부로 나뉘어 설명드렸던 것들을 총체적으로 정리하자면 -

[Part 1] 우라하라 키스케의 정체는 '왕가(王家)의 숨겨진 혈족'일 것이다.

[Part 2] 영왕(靈王)에 대한 작중인물들의 모순된 진술은 '왕가의 존재 가능성'에 힘을 더한다.

[Part 3] 우라하라 키스케가 시호인家에 의탁하여 자란 이유는

          시바家의 몰락과 200년 전 퀸시 멸종 사건과 연관되어 있을 것이다.

...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블리치에 대한 연구 및 추측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모쪼록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그동안 나왔던 내용을 밑바탕으로 유추한 것일 뿐, 확실한 정답이 아닌 그저 개인적인 추측글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이후 전개에서 얼마든지 아닐 가능성이 난무하다는 것입니다. (근거없는 태클, 욕설, 상대방 비하는 삼가주세요.)

 

-leoluminatio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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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헤이♥
네 잘봤습니다~
하나도 안읽었네요 ㅎㅎ
반대쳐드세요~
이런 씹망상추측글은
니 일기장에나 써서 자기위안하시길 ~ 깔깔!
2016-04-29 11:45:39
[추천20]
[신고]
ㅌㅁ
존나쓰레기글 닥반대.
하나도안읽음.
2016-05-02 18:53:16
[추천14]
[신고]
네무현
걍 닉보고 반대주려고 들어옴 ㅎ
하~나도 안읽음.
읽을가치x
모조리 씹망상 벌레글.
2016-05-18 15: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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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3/A:423]
핑구
부랄탁!
2016-04-29 10:24:41
추천0
슈헤이♥
네 잘봤습니다~
하나도 안읽었네요 ㅎㅎ
반대쳐드세요~
이런 씹망상추측글은
니 일기장에나 써서 자기위안하시길 ~ 깔깔!
2016-04-29 11:45:39
추천20
지랄하지마
츄잉은 뭐하노? 이런 예토환자 급식충 안 잡응께 사이트 망하지 ㅉㅉ
2016-04-29 20:51:14
추천3
츄릅
네 댓글 잘봤습니다~
반대쳐드세요~
이런 씹망상댓글은
니 일기장에서 써서 자기위안하시길 ~ 깔깔!
2016-04-29 21:17:04
추천1
OniTsuKa
잘봤습니다
2016-04-29 12:54:22
추천0
[L:22/A:347]
키르성애자
쿠보가 거기까지 다 복선깔고 판그리고 생각해놨을리 없음
2016-04-29 15:11:11
추천0
dkdkdkdk
쿠보가 원래 떡밥같은건 천재급이긴함 내용을 ㅂ1ㅅ같이만들어서 그렇지
2016-05-02 22:33:10
추천0
apdp
게시글 잘봤습니다.
긴죠 쿠고도 우라하라를 믿지 말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쪽도 200년 전의 사건과 연루된 가능성이 있을까요? 아니면 별개의 사건으로 보는 게 맞나요?
2016-04-30 09:32:28
추천0
카이엘레나
200여전 퀸시사건을 통하여 시바가문이 몰락하였다고 추측하셨는데 이 부분은 쫌 애매하지않을까요.

아이젠이 신지및 나머지 애들을 통해 호로화 실험한 것이 100여년전인데

그 당시 13번대엔 시바 카이엔이 부대장이었고 10번대 대장은 공석이었습니다.

그 이후에 10번대 대장은 시바 잇신하게 되었구요.

엄청난 죄를 짓고 몰락한 가문치고는 부대장 , 대장직을 겸하는게 상당히 이상하죠...

제 생각엔 잇신 실종 이후에 몰락하지않았나 싶습니다.
2016-04-30 20:49:51
추천0
류진작화
재밋네요 ㅊㅊ
2016-05-01 19:52:15
추천0
ㅌㅁ
존나쓰레기글 닥반대.
하나도안읽음.
2016-05-02 18:53:16
추천14
윽키피듸아
씹쓰레기글
2016-05-08 16:33:30
추천7
네무현
걍 닉보고 반대주려고 들어옴 ㅎ
하~나도 안읽음.
읽을가치x
모조리 씹망상 벌레글.
2016-05-18 15:09:38
추천12
Machiavelli
간만에 재밌게 읽었음..
쿠보가 이만큼 섬세하게 생각하고 짰는지가 문제지만;;
나도 블리치에선 우라하라를 제일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 입장이라.. 이렇게 보면 그럴듯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2016-05-23 13: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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