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플라밍고vs크래커에 대한 제 생각 (글이 좀 깁니다)

  우선 저는 도플라밍고가 근소우위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근소우위든 아니든, 적어도 크>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동급이거나 도플라밍고가 조금 더 강하다고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1. 감마나이프를 맞은 후의 도플 행동

 레오 바주카를 맞은 도플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다음 장면.

  이 장면을 보시면, 도플이 자기의 배 위에다 손을 얹고 어떠한 행동을 하는데요. 이 행동이 애니에서, 감마나이프를 맞은 도플이 실로 자기의 내장을

접합 할 때와 확실하게 동일한 행동으로 나옵니다. 애니 뿐 아니라, 원작도 마찬가지구요.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도플이 감마나이프를 맞고나서 실로 자기의 내장을 꿰맸다고는 하나, 한번에 전부 완벽히 꿰매지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레오 바주카를 맞고 다시

한번 꿰매는 모습이 나올 때 까지는요. 처음부터 다 꿰맸다면, 저 장면을 굳이 오다 센세가 그려넣을리가 없죠. 하지만 다 꿰매지 못했기 때문에 저렇게 싸움 중에

간간히 꿰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겁니다. 이 말은 무엇이냐, 막말로 처음부터 다 꿰맸다고 하더라도 그 데미지는 상당하죠.

단순히 외상 따위가 아니라 내장이 터진걸 실로 대충 꼬맨거니까요. 팔이 잘렸는데 그 팔을 실로 꼬맸다고해서 '아 이제 안아프다~' 이건 아니잖습니까?

처음부터 꿰맸다고 하더라도 데미지가 상당할 터인데, 기어4의 레오 바주카를 맞는 그 순간까지 다 꼬매지 못한 상황이라 기어4에게 밀리는 모습이

보여진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풀피 상태의 도플이 기어4를 상대로 압도할 수 있냐라고 한다면 그건 아니지만, 적어도 일방적으로 콩건, 리오 슈나이더, 컬버린을 개처맞듯이 맞지는

않았을 거라는 겁니다. 내장이 터진거니 정신적으로도 피해가 상당했을테니까요. 싸움에 제대로 집중을 해서 안그래도 빠른 기어4에 반응을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2. 크래커 병사의 방어력과 도플 각성실의 방어력

  위 장면은 크래커 병사의 방어력입니다. 작중에서 나온대로라면 콩건 두 방정도에 깨지는 방어력입니다. 콩건 자체가 쎈 기술이 때문에 크래커 병사의

방어력이 절대 약하다고는 할 수 없죠. 그리고 병사의 공격력을 봐도 저 프레첼이라는 기술이 콩건에 너무나도 쉽게 무너져버립니다. 콩건에 비할 바는

아니라는 거죠. 그럼, 도플의 각성실의 방어력을 보겠습니다.

 루피의 기어4가 도플에게 더블 컬버린으로 공격하고 그걸 각성 실로 막아내는 도플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크래커 병사 한 명의 방어력은 콩건 2방

정도입니다. 막말로 더블 컬버린이 콩건보다 약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고무고무 피스톨이 루피의 가장 기본 기술이고, 그것의 강화판이 콩건인 만큼

기어4에게 있어서는 아주 기본적인 기술이겠죠. 그리고 그 기술을 응용한게 컬버린입니다. 그것을 한 번에 2방을 쏘는 기술이 더블 컬버린이지요.

저 더블 컬버린이 콩건 2방보다 약하다고는 생각이 전혀 되지 않는데요, 그것을 도플은 각성 실로 막아냅니다.

이 장면을 보면, 도플의 각성실이 적어도 크래커의 병사보다 오히려 단단했으면 단단했지 물렁하지는 않다는 겁니다. 크래커 병사의 무서운 점은, 크래커의

체력이 뒷받침이 된다면 병사를 무한히 생성할 수 있는 것인데, 그것은 도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변의 건물은 물론, 주변 대지 까지 실로 만들어 저런 각성실들을 뽑아낼 수 있는게 도플의 각성 능력이지요. 콩건에 막히는 크래커 병사의 프레첼로

더블 컬버린을 막아내는 저 각성실들을 뚫는다는건 조금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거기다 공중전 까지 가능한 도플이니..

 3. 루피vs크래커전에서 문제가 되는 11시간, 그리고 루피vs크래커

 크래커와 루피의 싸움이 11시간이나 스킵이 되어서 사실상 크래커의 제대로된 스펙을 측정할 수가 없는 상황인데, 제 생각으로는 그 11시간 동안 루피가

기어4를 쓰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루피가 기어4를 쓰고 풀고, 비스킷 먹고 쓰고 풀고 ... 를 반복했더라면 크래커는

" 첫 변신과는 형태가 꽤 다른데!! "가 아니라, " 여태 까지 변신과는 형태가 꽤 다른데!! "라고 말을 해야 하는게 정상이 아닌가요?

루피가 크래커에게 보여준 기어4는 처음 썼던 그 바운드맨 한 번 이었을 것이라는 겁니다. 루피가 11시간 동안 쓰고 풀고를 반복했더라면

첫 변신과는 다른데라는 말을 할 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장면.

 많은 분들이 루피vs크래커 전에서 루피 기어4가 크래커에게 개쳐발렸다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물론, 기어4가 나미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승리를 장담하지 못한다는건 사실이나, 그렇다고 해서 크래커가 루피를 압도하는거는 또 아닙니다.

크래커가 루피 기어4를 압도하는 장면은 단 한 장면도 없습니다. 루피 기어4에게 데미지를 준 건, 처음 기습 때 뿐이고 그 다음 장면부터는

기어4에게 딱히 데미지를 주는 장면은 없습니다. 위 장면처럼 허니 프레첼로 공격을 하나, 루피는 그걸 반응하고 피해버리죠.

어떤 장면에서 크래커가 기어4를 개쳐바르는 장면이 있는 거죠?;

도플이 각성실로 루피를 공격할 때도 루피는 저렇게 피하면서 도망다녔습니다. 그러다가 기회를 봐서 레오 바주카를 맞춘 것이구요.

저 장면 역시나 각성실을 피하듯, 허니 프레첼도 반응하고 피하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 밖에 없습니다. 어떤 장면을 봐도 기어4를 압도하는 장면은

없습니다.

도플이 기어4에게 쳐발렸고, 반면에 크래커는 그 기어4를 개발랐다. 그래서 크래커가 도플이긴다는 것을 솔직히 개소리같습니다.

계속 얘기 하지만, 크래커가 기어4를 상대로 압도적으로 쳐바른 장면은 나오지도 않습니다. 처음 데미지를 준 건 어디까지나 기습이고,

크래커의 패기가 엄청 강하다는 것은 작중 언급되었고 그렇기에 저도 인정은 합니다만, 기습이 아니면 저렇게 루피가 피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뭔가 스피드적으로도 크래커가 압도적인 장면은 없죠.

도플도 마찬가지로 기어4를 압도한 장면은 없습니다. 감마 나이프를 맞지 않고 순수 둘 다 1:1 풀피 구도에 처음부터 각성 능력을 쓰고 시작했다면

어떻게 됬을지는 모르지만 그렇다고해서 도플 역시나 기어4를 압도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크래커도 그렇고 도플도 그렇고

압도하진 못해도 지속 시간 까지 버틸 수는 있겠죠. 이런 점들을 보아 결론을 잠시 내어보면 도플과 크래커는 비슷합니다. 그러나 각성실이 크래커 병사들 처럼 무수히 뽑아 낼 수 있는 점. 그 각성실들의 방어력이 더블 컬버린을 막아낼 정도라는 것을 보아 도플이 진짜 약간의 차이로 우세한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1:1 구도에서 새장에 대한 얘기를 잠시 할까합니다.

새장을 쓰면 도플도 안에 갇힌다는 말들이 있습니다. 작중에서는 새장을 두 번 보여줬었죠. 그 때 마다 도플이 새장안에 있었기 때문에 그런 말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그 때는 도플이 새장을 펼쳤던 이유가

코라손을 잡을 때에는 '밖으로 도망가지 못하게'의 이유 밖에 없었습니다. 새장으로 죽인다가 아닌, 순수히 밖으로 도망가지 못하게였죠. 새장으로 가둬놓고

본인이 죽이기 위함이고, 드레스로자 같은 경우에는 역시나 밖으로 도망가지 못하게도 있었겠지만, 그 때는 도플이 일종의 게임을 걸었었죠. 얘네 안잡으면

너네 새장에 죽는다는 식으로..

자 그럼, 1:1에서 새장을 활용하는 방법은 없냐? 라고 하시면 있습니다. 새장의 범위는 꼭 어디부터 어디까지다라고 일정한 수치가 나온게 없습니다.

그 말은 즉, 새장의 크기 역시 도플의 마음대로 할 수 있다라는 것.

왜냐하면, 코라손을 잡을 때에 있던 그 섬과, 드레스로자의 크기는 동일하지 않겠죠. 새장은 그 섬들을 모서리부터 동일하게 시작하여 중심까지 쪼여왔는데,

그 말은 즉슨. 코라손을 잡을 때에 있던 섬의 새장과, 드레스로자의 새장은 크기가 다르겠죠. 섬에 따라, 크기를 알맞게 바꿀수 있다는 겁니다.

그 말은 곧, 대상에 따라 크기를 맘대로 조절가능 하다는 것인데, 그 대상이 크면 클 수록 시전 시간이 길어지겠죠. 하지만 1:1 이라면?

그냥 상대만 가둬놓으면 됩니다. 도플 자기도 갇히게끔 섬 만한 크기의 새장을 시전하는게 아니라, 그냥 상대만 가둬놓을 수 있게 작은 새장을 펼칠 수도

있다라는 거죠. 크래커가 공격력이 엄청 강하다고 부각된 장면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새장을 베어버릴 수 있다라고는 생각을 못하겠네요.

이런 요인들을 총 종합해보면, 도플이 아마 근소 우위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다만 이것들은 제 생각일 뿐이지, 무조건 이렇다라고는 주장하지 않습니다. 크래커와 도플이 직접 맞붙지 않는 이상 정확한 결과는 모르지요.

크래커가 각성 능력자일지도 모르는 거고.. 지금 까지 나온 걸로만 봐서 제 생각을 한번 얘기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