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해부학] 4편 - '바르티고와 쿠마'

안녕하세요.

이번 [원피스 해부학] 4편에서는 혁명군의 기지 '바르티고'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

'바르티고'는 언급된적도 거의 없고, 떡밥하나 없는 섬입니다.

하지만 '바르티고'라는 이름에서 새로운 정보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그 정보는 과연 어떤 걸까요?

이 연구글 에서는 '바르티고'라는 이 섬이 가진 이름, 그것이 의미하는 것을 살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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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티고'라는 이름의 어원>

'바르티고'라는 이름은 어디서 따온 것일까요? 아니면 오다쌤이 스스로 만든걸까요?

아마 어디서 따온 것일 겁니다. '바르티고'라는 단어가 실제로 존재하기 때문이죠.

'바르티고'라는 한글 자체로는 의미는 없습니다.

이를 영어로 적었을때, 그러니까 Vertigo는 '현기증' 이라는 의미의 단어가 됩니다.

즉, '바르티고'의 어원은 영어단어 Vertigo(영국식 발음:바르티고) 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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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티고(Vertigo)라는 이름의 두가지 해석>

[첫번째 - 이름 그대로의 '현기증'섬]

첫번째로 가능한 해석은 ' '바르티고'라는 섬이 '현기증'섬일 것이다! ' 입니다.

Vertigo, 이 단어의 뜻 그대로를 받아드리는 해석으로 섬안에서 현기증을 느끼게 되는건지, 섬 밖에서 느끼게 되는건지는

모를 일이지만 섬의 특징과 '현기증' 이라는 현상이 관련이 있다는 겁니다.

이 해석이 의의를 가지는 이유는 역시 그곳에 거주하는 집단이 혁명군 이라는 것인데,

몇 년 전부터 혁명군이 있었음에도 신출귀몰했던 드래곤의 정체와 그들의 본거지의 비밀 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현기증'이라는 현상이 외부로 부터 섬의 정체를 감추게 해준다는 설정도 충분히 가능하고 그럴듯 해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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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 영화 '바르티고(현기증)'과의 스토리 유사성]

사실, Vertigo라는 영어단어는 대학생인 본인에게도 생소한 단어였습니다. 이 단어는 어지럼증,Dizziness 이런 단어로 쓰입니다.

그 속에 현기증이라는 특수한 경우가 있는거죠. 한마디로 의학전문 단어 입니다.

그런데, 이 단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쪽은 의학계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영화계도 이 단어를 자주 다룬다는 겁니다. 왜나하면 걸작으로 평가받는 영화 '바르티고(Vertigo)'가 있기 떄문이죠.

'사이트 앤 사운드'는 10년을 주기로 명화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하는데,

위의 설명과 같이 영화 'Vertigo(현기증)'은 1958년에 개봉한 영화로 인정받는 걸작중에 걸작입니다.

그만큼 우리가 흥미를 가져볼 가치가 있는 것이겠죠. 그리고 그것은 이 영화의 줄거리에 있습니다.

((등장인물 : 높은곳에 올라가면 현기증을 느끼는 고소공포증이 있어 형사를 포기하고 사립탐정이된 주인공 스카티,

그의 대학친구 앨스터와 그의 부인 매들린, 매들린과 똑같이 생긴 주디라는 여성.

((줄거리 : 앨스터는 스카티에게 매들린이 망령에 사로잡혔다며 미행을 의뢰합니다.

여차저차 해서 스카티와 매들린은 서로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매들린은 교회 종탑에서 투신자살 합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스카티는 멀리서 바라만 보았고,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그런데, 매들린과 똑같이 생긴 여성 주디가 등장합니다. 스카티도 모른다고 하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이 주디라는 여성은 매들린과 동일인물 입니다. 종탑에서 떨어진것처럼 보였으나 살아있었던거죠.

고소공포증이 있는 스카티는 제대로 보지 못하여 속아 넘어간 것 입니다.

그 여성이 그런 행동을 한 이유는 앨스터가 그의 진짜 부인을 죽이기 위해 그 일을 시켰기 때문이죠.

고소공포증이 있는 스카티가 제대로 확인을 못하기 때문에 트릭을 쓸 수 있고, 그의 증언으로 아내가

자살한 것처럼 꾸밀 수 있다는 계산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둘은 공범인 겁니다.

그러나 주디는 그를 잊지 못하고 다시 나타났습니다. 죄책감에 시달리다 진정한 사랑을 찾아 온거죠.

하지만 스카티는 그녀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주디를 사랑하는게 아닌 매들린을 보여줄 수 있는 도구로 여긴겁니다.

하지만 주디의 끈질긴 구애가 있었고 그 속에서 혼란을 느끼던 스카티는 결국 주디의 정체를 의심하게 됩니다.

주디의 자백을 받기 위해 종탑으로 데리고가 매들린이 사고로 죽은것을 확인하려 하지만 주디도 떨어져 죽고 맙니다.

이 줄거리를 찬찬히 읽어보다 보면 '주디'라는 인물과 상황이 매우 흡사한 인물이 한명 있다는걸 느끼실수 있을 겁니다.

그 인물은 바로 '바솔로뮤 쿠마'입니다.

둘 다 살인공조와 과거의 잔학함으로 '죄'를 가지고 있던 인물 입니다.

또한 각각 자신의 나쁜 접근 목적을 모르는 사람을 사랑하고, 잔학과는 매우 거리가 먼 드래곤의 밑으로 들어갑니다.

과거의 명백한 죄가 있고 그 행위가 영향을 끼치는 사람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거죠.

그리고 결국에는 주디는 죽었고, 쿠마 또한 인격을 제거 당해 없어져 버립니다.

이 부분이 쿠마와 주디가 갖는 공통된 부분이자 이 연구글의 핵심부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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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칠무해 내부에 혁명군의 첩자가 있었다는 설정은 굉장히 무게감 있는 설정입니다. 그것도 해적인 쿠마가요.

과거 잔학의 끝을 달렸다고 묘사되고 조로를 반죽음으로 만든 쿠마가 혁명군이라는건 아이러니 합니다.

그런데 '칠무해에 들어가기 위해 일부러 잔학한 짓을 저질렀다' 라는 설정도 뭔가 찝찝하고,

'루피처럼 잔학한 짓을 하지 않는 해적 이었다'고 해도 해군한테 복종하고, 인간병기의 실험체가 된 이유

결국에는 인격까지 제거당해 존재가 사라진 이유에 대해 의문이 남습니다.

그렇다면 '바르티고'라는 무대에 놓여있는 혁명군에게 쿠마는 '주디'와 같은 존재가 아니었을까요?

과거의 죄를 뉘우치고, 그(드래곤)을 위해 살아가려 하지만 결국에는 죽는 인물요. 그것도 본인의 선택에 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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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셧습니까?

물론 쿠마가 실험체가 된 이유는 혁명군의 고도의 전략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쿠마는 본인의 목숨을 희생한 거겠지요.

적어도 드래곤이 쿠마에게 목숨을 내놓기를 강요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과거의 죄책감과 드래곤이라는 사람에 대한 존경으로 그런 선택을 한건 아닐까요?

어쩌면 쿠마는 혁명군의 첩자가 아니라, 앞서 세계정부가 혁명군을 노리고 심은 스파이가 아니었을까요?

그렇게 드래곤에게 접근한 쿠마가 드래곤이라는 사내의 큰 그릇을 존경하여 과거 죄를 뉘우치고 혁명군이 된건 아닐까요?

 
으음... 쿠마라는 인물은 바르티고에 있어서 '주디' 같은 존재였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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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링크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1089

해석 링크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3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