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에서 강함과 맷집은 항상 비례하는 건 아닌가 보네요.
먼저 로저의 처형식장면인데 일반해병 두 명이 로저에게 칼을 겨누고 곧 찔러서 처형합니다.
이걸 보면 해적왕이 일반해병에게 죽게된 것인데 로저가 일부러 자수해서 처형당한거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맨몸이 칼을 버티지 못했다는 건 확실해보이네요.
이상한 것은 해적왕이라는 칭호가 해적계의 최정점에 선 사람에게 붙는 것이며 당연히 세계관에서 가장 강한 인물중에 하나라는 겁니다.
그럼 로저만 그런 걸까요?
로저와 대등했던 해적인 시키를 보겠습니다.
로저와 전투때 머리에 타륜이 박혀버려서 도저히 뺄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무기도 아니고 이들의 괴력에 가볍게 박살내고도 남을 타륜에 그것도 무장색같은 것도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머리에 타륜이 박히는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그렇다면 흰 수염은 어떨까요?
흰 수염도 로저, 시키와 같은 삼선장으로 군림하던 해적입니다.
그런데 스쿼드에게 칼을 맞는 일이 벌어집니다.
물론 흰 수염이 약해졌다고 여러 번 언급되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강함에 비해 맷집이 약해보이며
결국 총칼로 인해 무수히 많은 상처를 입고 결국 사망하게 됩니다.
과거 해적계의 전설이던 삼선장들이 생각보다 약한 맷집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사황인 샹크스는 과거에 루피를 구하다가 해수에게 왼팔을 잃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 당시에도 흰 수염에게 인정받는 실력자였던 샹크스가 저런 해수에게 왼팔을 잃은 겁니다.
그리고 그 해수는 루피에게 한 방에 쓰러집니다.
분명 그 당시 샹크스의 실력으로도 충분히 해수를 쓰러뜨리고도 남았을텐데 자신의 주력이던 왼팔을 잃었던 겁니다.
그렇다면 해군쪽은 어떨까요?
가프는 해군영웅이며 해적왕 로저와 몇십 번을 살육전을 벌일 정도로 엄청난 강자입니다.
그런데 모건과 다단에게 상처입는 모습이 나옵니다.
모건과 다단의 실력이 스쿼드 수준이라고 가정해도 가프의 강함을 생각하면 이상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강철풍선이라던 빅맘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철풍선이라는 별명답게 여러 공격에도 멀쩡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카르멜의 사진을 부수자 정신적 충격을 받더니 무릎을 꿇는 것 만으로 상처를 입습니다.
그 강한 맷집이 충격먹었다고 무력화된 겁니다.
게다가 지병의 영향이라고 해도 8시간 굶었다고 징베와 나미네로 인해 데미지를 입게 되는데 이전에 강철풍선이던 맷집을 잃게 된 거죠.
참고로 제르마는 개조인간이라 일반적인 총으로는 데미지를 주지 못해서
특별한 총으로 공격해야 데미지를 줄 수 있었습니다.
즉 제르마의 기술력이면 위의 삼선장보다 강한 맷집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카이도를 보겠습니다.
카이도는 로저와 다르게 창으로 찔러도 오히려 창이 부러졌으며 온갖 고문과 처형에도 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만미터 낙하에도 머리가 조금 다친 걸 빼면 멀쩡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1만미터 낙하에 게다츠도 멀쩡했는데 심지어 밀키 다이얼로 가속한 상태로 낙하했음에도 머리에 혹만 나고 멀쩡했습니다.
설마 게다츠도 카이도와 대등한 맷집을 가진 걸까요?
요약하면 강함에 비해 맷집이 약한 캐릭터도 있으며 반대로 강함에 비해 맷집이 강한 캐릭터도 있다는 겁니다.
이상으로 이번 연구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게다츠는 밀키 다이얼로 가속한 상황이라 오히려 게다츠가 더 빠른 속도로 낙하한걸로 생각할 수도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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