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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남들보다 조금은 특별했던 나의 리니지 여정기 제 7편 - 마지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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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5-0 | 조회 6,313 | 작성일 2014-12-11 08: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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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남들보다 조금은 특별했던 나의 리니지 여정기 제 7편 - 마지막화

카배를 배웠을 때의 짜릿함.

그러나 그것은 또 다른 시작이였다.

새로 돌아온 협이.. 사무실이라고 부르기 보단 하나의 동반자라고 해야 할까..?

내 주관적인 입장에서 쓰여지는 글이다 보니, 사무실 = 나쁜놈 이라는 생각보단 그냥 함께 있어 든든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러분은 사무실이라고 하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는가?

 

1. 자동

2. 육성 : 일명 학교 보내기

3. 아덴캐기

4. 해외파

 

아무튼 긍정적인 이미지는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나 역시도 지금 생각해보면 아니 그 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무실이냐 그렇지 않느냐가 주요한 것 같다.

사무실의 유무는 라인에 있어서 하나의 필요악이기도 하고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전투 지원 / 보스타임 2가지로 크게 나누어 보기만 해도 그렇다.

사무실이 없는 일반 유저들로 구성된 혈의 경우 전투에 있어서 아무래도 불리한 점이 많다.

한 공간에 모여서 손발을 맞추는 것과 다른 공간에 다른 이들이 모여서 전투를 할 때 그 효과는 서로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협이에게 나는 강조했던 것들이 몇가지 있었다.

사람이든 상품이든 차별점이 있다면 사람들 눈에 띄이기 마련이고 누군가에게 끌려 다니는게 아닌 사람들이 의지할 수 있도록 하라고..

그게 힘들면 그 역할은 내가 할 테니 나를 도와 달라고 그렇게 부탁 했다.

어짜피 라인을 탄 유저가 아니라면 발록을 비롯한 타락 오만 보스 등 중립이라면 통제 당할 만한 구역들..

어짜피 갈 수 없다면 뺏자! 라는 신조로 그리고 밀어내서 우리가 사냥하는 곳이면 누구든 사냥할 수 있게 해보자 라는..

그러나...

여러분도 알겠지만 이걸 실천으로 옴기는 건 혈원들의 반발도 많을 수 있고 여러모로 동맹 혈 부터 시작해서 애로사항이 굉장히 많다.

그렇게 치열하게 전투하는 공간에 대해서는 부분 해제는 가능했지만..

그 또한 남들이 보기엔 위선이였다.

어짜피 중립에서 바라보기에 라인은 불편한 존재니까..

특히 똘끼가 충만하게 차오른 사람이 몇몇 포진 해 있는 라인이라면 더더욱 더...

성혈과의 전투는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기만 했다.

서버이전을 통해서 많은 인원이 빠져나가고 들어오고 끝이날 것 같지 않았던 전투였다.

그러던 중 성혈에 내전이 시작 되었다.

주축으로 하던 성혈 중 한 개 혈이 다른 서버로 지원을 나가게되고 그로 인해 성혈 간에 서로 힘겨루기가 시작된 것이다.

성혈이 서로의 힘을 견제하기 시작할 때 비로소 기회가 생기게 된다.

그렇게 성혈간의 거리가 벌어지고 전투는 점점 5:5의 위치까지 올라오게 된다.

지금 생각해보면 둘 중의 하나 였던 것 같다.

서버를 축서버로 만들어서 아데나를 소모하게금 만들기 위한 성혈의 계략

일시적인 반왕의 우세함이라도 언제든 다시 뺏을 수 있다는 성혈의 자신감

그렇게 일시적인 전투에서 반왕은 점점 우세한 위치를 점하게 되고 성을 비롯한 테베/티칼의 보스까지도 조금씩 뺏을 수 있게 된다.

서로의 구도가 치열 해 질수록 서버이전은 더욱 활성화되고 각 서버에서 유명한 팀들이 들어오게 된다.

결국 반왕의 세력과 성혈의 구도는 6:4 / 5:5 를 좌우하며 필드가 지속되고 그러던 중 성혈에서 꽃비를 초청하게 된다.

그렇게 꽃비가 서버이전을 시작하고부터 반왕의 이탈은 급격하게 증가한다.

처음 정찰조로 온 꽃비의 1개 파티를 우습게 본 반왕에서는 별거 아니네? 라고 하기 시작한다.

상대방을 얕잡아 보면 전투에 있어서는 치명적이거늘..

그렇게 꽃비와의 전쟁은 시작 되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꽃비

꽃으로 뒤덮히는 하늘과 그윽한 향기 향기에 취해 독이 퍼지는 줄도 모르고

그렇게 꽃에 취해 향기에 취해 흥에겨워 놀다보니 망조가 들었구나...

 

초기에 기세등등한 혈원들의 기세는 한 풀 두 풀 꺽이기 시작했다.

서버이전이 있는 한 아무리 힘든 전투라 하더라도 상위 1% 내외에 있는 캐릭들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였다.

집행검 / 10흑왕도 10셋 남들이 생각하는 로망이라고 불리는 장비들로 무장된 그들은 4대용에 버금가는 맷집을 자랑했다.

특히 뮨을 받으면... 답이 없다.

안타라스 / 파푸리온/ 린드비오르 / 발라카스 현존하는 4대용의 분신들이 강림한 것 같은 그들의 포스...

그들은 아프리카 방송을 통해 그 면모를 더욱 더 과시했고 그들에게 오크 잡히듯이 나자빠지는 혈원들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협이네도 덩달아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해제했던 통제구역은 의미가 없어지기 시작했다.

라스타바드 / 테베내부 / 고무 / 마족 / 정무 / 지저호수 어디라 할 것 없이 밀리는 전투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빼앗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사냥하기 힘들어지는만큼 똑같이 변해갈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원성이 자자해질무렵 반왕에 대거로 이전왔던 집단들은 무리지어 하나 둘 씩 이탈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반왕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반왕의 몰락

그것은 서버이전 및 내부 파벌싸움 그리고 작업장 한 서버의 라인이 무너지는 것은 어찌보면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어느 라인이든 사람이 많은 곳은 각자 전투를 하며 손발을 맞춰온 팀이 있고

그 팀원들이 한 라인의 군주에게 배신감을 느끼거나 사람이 싫어지면 선택하는 것은 서버이전 이다.

서버이전 부가서비스가 없을 당시엔 각자 혈맹을 만들어 소수 싸움을 즐기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어찌보면 부가서비스가 한 라인의 근성을 망가트리고 게임의 스타일을 변화시켜왔는지도 모르겠다.

각 서버의 유명한 팀들이 이전을 해 오고, 꽃비가 내리고 여러가지 복잡한 것들이 맞물린 상황

그 와중에 반왕의 부군은 반기를 들고 독립을 선언한다.

이유는 간단했다.

반왕 군주가 레이드 내역이나 균열 내역 등을 투명하게 운영하지 않으니 더 이상 함께하기 어렵다고 했다.

카오스..

 

chaos <철학> 그리스의 우주 개벽설에서, 우주가 발생하기 이전의 원시적인 상태. 혼돈이나 무질서 상태를 이른다.

 

성혈의 내분 / 반왕의 내분 그렇게 혼돈이 시작되었다.

서로 눈치를 보며 줄대기를 시작한다.

성혈도 어느정도 줄대기가 끝나는 듯 해 보이고, 반왕은 군주와 부군에 줄대기를 시작하는 한 편 협이도 고민하기 시작한다.

 

협이 : 어떡하죠?

부군은 사람은 괜찮은데 돈은 별로 없구요.

캐릭도 그렇게 쎈 편도 아니고 그냥 모사꾼 정도 같아요.

그렇다고 군주 측도 그렇고 돈이 많은 것 같지는 않은데 뒤로 해 먹은게 많은 것 같고..

명분을 따지자면 군주 쪽이 명분은 있는 편이에요.

형은 나서지 말고 저희가 하는데로 그냥 같이 따라오기만 하세요.

 

나 : 그래 그럼 우선은 탈퇴하고 지켜보고 있도록 할게.

대신 기간을 너무 길게 갖지는 마.

이도저도 아니게 되니까..

 

협이 : 네 알았어요.

이틀 정도면 아마 정리 될 것 같고 이쪽저쪽 줄 대는 것도 다 답이 나오겠죠.

 

그렇게 반왕 내에선 부군의 난 이라고 표현되었다.

부군의 난이 시작된 이후로 그리고 성혈의 내분으로 인해 구도는 5:5 까지 팽팽하게 변하게 된다.

반왕 군주는 괜한 반왕 군주가 아니였다.

서버에 오래 있었던 만큼 성혈에서도 내분이 나면서 반왕군주와 딜을 한 혈도 적지 않았던 것 같았다.

그렇게 이틀이 흐르고 협이는 반왕 군주쪽으로 줄을 댄다.

그렇게 반왕 군주의 혈로 돌아갔을 때 반왕 군주는 혈원들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다.

 

반왕군주 : 힘든 시기에 함께 따라오는 혈원님들.

힘들 때 남아있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대우받고 챙겨드릴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면 먼저 우선적으로 챙겨드릴 겁니다.

부군처럼 반란을 일으키면 어떤 꼴이 되는지 처참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할 겁니다.

 

받아들이기의 차이겠지만 그저..

난 카배를 배울 수 있었던 발판이 반왕이였기에 그렇게 함께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부군의 난은 차츰 정리되어 갔다.

사무실의 부재 그것이 가장 큰 차이였을 것이다.

24시간 전투를 대기하는 전투조가 있고 없고의 차이.

그리고 사냥터를 확보할 수 있는가 없는가의 차이.

대의 명분이 아무리 훌륭해도 성공하지 못하면 결국은 역사는 승자의 편에서 기록되는 법.

결국 부군의 난은 난으로써 종료된다.

그렇게 그들이 서버이전을 하고 부군을 맡았던 그 자는 타 서버로 가서도 악플에 시달려야만 했다.

부군의 난이 진압되었다고 하더라도 혈원의 수가 급감해버린 상태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게릴라 전 뿐이였다.

더군다가 대규모의 서버침공이 시작된 터라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고 봐야했다.

협이도 결국은 대규모 침공 앞에서는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었고 타서버의 운영상황 역시 좋지 않아지자 서버에서 손을 때게 된다.

 

협이 : 형 저는 이제 이 섭에서 더 못해요.

다른 서버들도 지금 총군이나 꽃비에 연줄을 대야 살아남는 수준이에요.

지금 하고 있는 섭들은 그나마 총군서버라서 그 쪽에 계속 줄을 댈 생각이구요.

형꺼 80 달성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떠나게 되서 미안해요.

 

나 : 아니다. 그래도 네가 함께 해 줘서 이 만큼 왔고 카배도 배웠고..

모니터 비용을 제대로 주지 못해서 좀 걸리네.

 

협이 : 아니에요.

형이 베풀어준 것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하세요.

다음에 다시 같이 게임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힘 내요!

 

그렇게 우리는 웃으며 헤어졌다.

협이가 떠난 후로 더욱 더 쇠퇴의 길로 접어든 반왕

그리고 알게되는 새로운 충격적인 사실

반왕 군주도 자동 캐릭을 돌려서 아덴을 확보하고 물자를 확보한다는 점

혈 내에서 자동으로 많은 이들이 아덴을 벌어서 다른 혈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는 점

난 협이로 부터 아덴을 충당했었기에 몰랐던 점이였지만

협이가 떠나고 나서부터는 여러사람들로부터 아덴이 필요하지 않냐는 귓말을 많이 받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 둘 씩 톱니바튀가 맞물이듯이 퍼즐조각이 맞춰지기 시작했다.

그들이 얼던 키가 그렇게 많았던 이유.

아덴을 원하는 만큼 언제든지 수급 해 줄 수 있었던 이유.

오만 지원을 할 때 바닥에 수 많은 층줌을 지원할 수 있었던 이유.

여러가지 사실들이 충격적으로 다가오고 회의감이 들었다.

내가 1주일에 3천만~5천만씩 물약값을 사들고 전투를 하며 선봉에 섰던 이유가 이들의 배를 불려주고

이들이 스스로의 작업장을 유지하기 위함이였던 것이였나..

혈원을 위한 척 하면서 본인들의 배를 채우고 돈의 여유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기분이 상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작업장이라고 협이를 핍박하고 괴롭혔던 인간들이 협이가 떠나고 나자..

자신들을 도와달라며 아덴을 사주면 안되겠냐는 아니면 필요하지 않느냐는 위선 위하는 척 하면서 본인의 배를 불리는..

하아.... 허무했다.

차라리 처음부터 개인적인 용돈벌이든 뭐든 자동으로 개인 사무실을 하고 있으니 도와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면 기분이 상하지는 않았을텐데...

그렇게 배신감을 가지고 있던 중...

파푸리온 레이드 후 파푸리온 숨결을 혈원들에게 구매할 기회를 주기로 한다.

생색내기... 숨결 1개당 1억5천 쌍으로 3억.. 혈원들이 귓말이 온다.

 

혈원1 : 너가 사면 되겠네.. 싸움하는데 파푸완력 차면 신세계래.

혈원2 : 아덴 내가 한 3억 있는데 어떻게 대신 구매해줘?

혈원3 : 안타완력 내가 매입 해 줄까?

 

이 사람들은 나를 위해 이야기하는 것일까?

아니면 본인들의 배를 불리기 위해 이야기하는 것일까?

파푸리온 상급 마갑주..

기회가 되지 않으면 배울 수 없다는데는 여지없이 동의 한다.

그러나.. 과연 그 만큼의 값어치를 할 지...

중립에서 구하면 더 큰 댓가를 지불해야 하고..

초기에 먼저 차는 만큼 그 만큼의 댓가를 지불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할 지 모른다.

겔럭시S3가 초기에 100만원 하던 것이 나중에 공짜폰이 되어있는 것과 같은 이치...

그렇게 난 파푸완력을 맞췄다.

난 이들에게 하나의 혈원이 아니라 그 들을 먹여살리는 쩐주나 호구가 되어 있었으니까...

사이버 세상이라고 하더라도 가족과 같이 끈끈한 정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희생하고 격려하며 최고를 바라보고 걸어가던 길

그 길의 끝에 서서 돌아 봤을 때 한 점의 후회나 부끄러움이 없어야 하거늘...

악취가 진동하고 위선이란 가면을 쓰고 있구나.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그렇게 난 아무도 모르게 떠날 채비를 하기 시작했다.

 

이미 알고 있어 이미 눈치챘어

겉만 번지르한 너의 가면속을

알고나면 진실이란 허상

밤이 오기까지 감춰 놓은 얼굴

행여 들킬까봐 깊이 가둬놓지 알고나면 보이는 건 허상

날마다 자신조차 속이고 안 그런 척 아닌 척 다 내숭이지 알 수가 없어

그 속셈 아면서도 속는 셈 속아주니 잘 된셈 놀고들 있지.

내가 아는 것은 단지 보는 것뿐 내가 보는 것은 단지 허울일뿐

알 수 없는 정말 알 수 없는 가면 속의 허상!

주위를 봐 둘러봐봐 잔뜩차려 입은 모습 잔뜩 꾸며대는 얼굴 보여 겉만 알고 속은 몰라 보이는게 다가 아냐

인간들은 변장에 달인 그 음흉한 비밀은 뭘까 그 거짓은 사실일까

사실 인간들은 한 사람이 아닌 두 사람 자기 안에 다른 자기 누가 보면 재수없지

흉물스런 몰골이지 끔찍해 몰래 숨겨놔야만해 들킨다면 매장이지

손 쓸틈도 파묻혀 잘난 여자 잘난 남자 겉 보기엔 손색없지

하지만 결국 모순 덩어리에 위선자 성직자는 살인!

살인자는 설교! 사기꾼은 공부를.. 헷갈려. 다 모두 허상이지.

그건 선악일까 뭐가 옳은 걸까 우린 알 수 없어

다시 또 가면을 그게 바로 인간의 이중성

한 두번 대여섯번 열댓번 쉬지않고 골백번 또 속고말지(속아넘어가!)

좋았어! 놀랄일도 아니야. 우리 모두 한 통 속 (모두 한통속!)

가면 속에 허상 가면 속에 정체 벗어날 수 없는 만나야 할 악몽

정신차려 모두 허상이지...

때론 양떼처럼 때론 늑대처럼 때론 천사처럼 때론 악마처럼

그게 인간! 절대 알 수 없지(가면속에 허상!)

절대 알 수없지.

가면 속에 정체... 그게 너... 바로... 너

-Musical Jekyll and Hyde 中 가면-

 

 

 

줄대기를 모두 마친 상황에서 누구를 위한 싸움인지 정체성을 잃는 것은 곧 떠난다는 것과 같다.

떠날 채비를 해야겠다고 다짐을 할 때 쯤이였을까.

업데이트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75 / 80 변신의 출시..

그 당시 나는 79레벨이였고 80레벨의 칼질 속도를 본 이상 80이 꼭 되고 싶었다.

그러나 꽃비의 물량 투하가 시작된 이상 사냥터에서 사냥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사냥을 못할 정도는 아니였다.

어느 사냥터이든 돈 되고 경험치 좋은 사냥터는 사람이 바글거리지만 조금만 발상의 전환을 한다면..

조금은 늦어도 경험치를 올릴 수 있는 곳은 어디든 존재한다.

난 선택했던 사냥터는 오만의 탑 이였다.

오만의 탑은 지금처럼 감시자 리퍼가 있던 시기도 아니였으므로 보스 타임이 아니라면 거의 비워졌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였고

꼭대기 층이 아니라면 나머지 층은 거의 자동이나 비워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였다.

그렇게 오만의 탑에서 렙업을 하기 시작하고 그림자신전 2층 역시도 간혹 보스를 보러 오는 사람이 아니라면 거의 비워졌다고 봐도 무방했다.

더군다가 그 당시는 용방에서 렙업을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더욱 사냥터는 편중될 수 밖에 없었다.

열랩 = 용방 / 노가다 = 고무 / 전투 = 기감 + 용방 + 고무 거의 이런곳으로 편중되다보니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곳에서 사냥을 하면 비교적 9:1 구도라 하더라도 사냥을 하는데는 큰 무리는 없다고 봐도 되었다.

그렇게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80업을 눈 앞에 두게 된다.

 

 

또한 그 당시 물약 이벤트와 3단 가속 이벤트를 하던 시기로 렙업을 하는데 큰 기폭 역할을 했다.

80레벨의 신세계에 도달했을 때 쾌감이란 80레벨을 달성 해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그렇게 전투를 시작했다.

매일 같이 전투를 하는 장소는 내 사냥터 확보를 위한 전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어디를 가든 사람들 중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그렇게 그림자신전 2층에서 항상 피터지게 싸우던 기사 / 다엘 / 요정 3명이 있었다.

그 날 따라 그림자신전 2층에 내려가니 사람이 없고 몹만 가득 차 있었다.

몹들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밀리는 반왕 필드를 하는 분이라면 가끔 이런 느낌을 느낄 때가 있다.

특히 편한 사냥을 할 때 찾아오는 불안감이란...

 

나 : 이상하네... 왜 안 보이지?!

 

그렇게 얼마나 사냥을 하고 있었을까... 역시나 그들이 내려왔다.

그신 2층 싸움은 정말 간단하다...

어짜피 몹들은 12시 방향에 모여져 있고 텔로 그 안에 몹들을 잡아버리면 바깥에 몹들이 리스폰되기 시작한다.

특히 몹들을 양산 해 내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몹을 흩틀어 버린 후에 전투를 시작하면 혼자서 싸움을 하더라도..

몹은 내편이라는 희얀한 상상을 하면서 리듬에 몸을 맡기고 전투에 임하면 된다.

특히나 서큐버스 같이 생긴 녀석들은 사람을 텔레포트 시켜서 본인들 앞으로 데려온다.

그 녀석들을 잘 이용하면 무한으로 날아다니는 현상을 볼 수 있어서 1:1을 절묘하게 만들 수 있다.

 

지피지기백전불태[ 知彼知己百戰不殆 ]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으로, 상대편과 나의 약점과 강점을 충분히 알고

승산이 있을 때 싸움에 임하면 이길 수 있다는 말.

 

전투에 있어서 자비를 베풀면 절대 이길 수 없다.

어설프게 전투하면 계속 덤빌테고..

결국은 다시는 전투할 때 얕잡아 볼 수 없도록 죽이면 가장 좋은 방법이고..

그게 불가능하다면 최대한 괴롭혀 주는게 좋은 것 같다.

그렇게 얼마나 전투를 했을까..

약을 챙기고 베르를 하고 다시 전투하고 서로를 그렇게 괴롭히면서 악착같이 싸우기 시작했다.

여느 날.. 그림자신전 2층에서는 여전하게 싸움을 시작했다.

그런데 왠일인지 요정이 내려와선 어바를 잡아두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어바요정 : 와... 진짜 징글징글 하네요..-_-

대체 뭐 때문에 이렇게 악착같이 싸우십니까?

들리는 소문에는 그렇게 장비가 나쁘신 것 같지도 않고.. 그냥 저희 쪽에 오시죠

 

나 : ....

 

어바요정 : 아따... 근성 하나는 정말....-_-;

저도 처음부터는 꽃비는 아니였죠. 님 처럼 그렇게 반왕에서 싸우다가 계속 악착같이 싸우니까 스카웃 제의가 오더군요.

그래서 전 이번에 이 서버로 같이 처음으로 원정을 오게 됐죠.

적혈에서 썩기에는 아까우신 것 같은데 제가 추천 해 드릴테니 오세요.

 

나 : ....

 

난 예전의 습관 때문이였을까...

대마왕 영감님한테 배웠던 전투 스타일 때문이였을까...

외창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적혈하고 귓말이든 외창이든 말 섞는 것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과거에는 사냥을 하거나 싸움을 할 때 타자를 치면 칼질을 할 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외창이든 귓말이든 전투하는데 있어서 묵묵한 칼질은 당연한 것이였다.

사냥을 하면서 채팅을 할 수 있게 바뀐 이후부터 외창이든 귓피든 이상한 키보드워리어들이 고개를 쳐 들고 다니는 세상이 시작된 것 같다.

아무튼 난 그들에게 할 말은 없었고 그냥 묵묵하게 칼질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푸귀/붉귀/보귀 귀걸이 이벤트가 시작 되었다.

그신에서 죽어라 사냥하던 이유는 귀걸이 때문이였다.

귀걸이를 기존엔 10주년 마방 10% 때문에 차고 있었지만 욕망 우호도를 고집 할 필요가 없어진 상태에서 이벤트의 힘을 빌려 그신 우호도로 갈아 탔었다.

그리고 3단계를 찍은지 몇일 지나지 않아서 푸귀 이벤트라고 불리는 이벤트가 시작된 것이다.

처음에는 어떤게 좋은지 모르니 지켜보기만 했었고 사람들이 물약 회복력이 좋아지는 푸귀가 진리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푸귀 이벤트에 얼마나 쏟아 부었는지...

영웅의 검을 뽑게 되었다.

 

 

영웅의 검 집행검 이후로 참 괜찮은 칼임은 틀림 없었다.

그러나 단점이라면 3개월 후의 그 후유증이 문제였다.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헤매던 중 리사모에서 우연한 글귀를 발견하게 된다.

 

용방 통제 없음 / 누구나 사냥 가능 / 중립혈맹 혈원모집

 

기나긴 필드와 반왕의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싶었을 때 눈에 보인 글귀였다.

중립을 언제 마지막으로 했는지도 까마득 했다.

그렇게 나는 서버를 떠날 채비를 하였고 마지막으로 혈맹에 인사를 했다.

 

나 : 그 동안 너무너무 고생하셨고 함께 해서 즐거운 추억만 담아 갑니다.

 

혈원1 : 헐 배신자

혈원2 : 욕설 난무

원3 : 너무하시네.. 섭섭하구만요.

 

웃으며 떠나보낼 줄 알았던 것은 나만의 착각이였을까?

서버이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마자 각종 비난과 욕설이 난무 했다.

내가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는지 잘 모르겠다.

단지 난 그들의 아덴팔이에 호구로 느껴지는게 싫었고 내 돈을 내고 내가 즐기는 게임 남을 위해서 즐겨야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시작된 것이였는데...

그들은 결국 본인들의 야욕에 눈이 멀어 완전히 마음을 접게 만들었던 것 같다.

누구를 위한 필드인가.. 누구를 위한 혈맹인가..

답도 없는 질문이 머리속을 헤집고 다녔다.

그렇게 과감하게 선택한 /혈맹탈퇴 그들은 기다리기라도 했던걸까?

같은 혈원이였던 사람이 마크를 내리자마자 칼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난 서버이전을 취소했다.

그리고 그들과의 필드를 시작했다.

서버 내에서 사람들은 궁금해 했다.

반왕으로 그렇게 오랫동안 해온 캐릭이 반왕과의 칼질을 한다.

왜 그럴까? 소문에는 내가 막피로 전향했기 때문에 친다.

그게 이유였다. 참으로 내 스스로가 한심했다.

그렇게 1주일 전투를 하고 꽃비로 들어갈까도 고민했지만..

추해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떠나기로 했던 그 혈맹으로 가기 위해 난 서버이전을 선택했다.

서버이전을 결심한 후로 부터 근 3~4년을 해 왔던 것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시버인 방패를 만들어 보겠다고 모았던 부속물..

그 외에 사냥을 하면서 모아뒀던 잡템 등.. 물건들을 정리하고 있을 때 몇명의 적혈로부터 귓말이 왔다.

 

적1 : 이전 가시나보네요.

 

나 : 네. 떠나려구요.

 

적1 : 징그럽게 싸웠는데 참.. 좋기도하고 좀 슬프기도 하고 그러네요.

 

나 : 그신에서 저랑 피터지게 싸우시느라고 고생 많으셨어요.

 

적1 : 미운 정이 고운 정보다 더 무서운 것 같네요. 어디 가시던 건승하시길 기원 합니다.

그간 필드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같이 게임을 하고 싶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 : ^^

 

적1 : 혹여나 언젠가 다른 서버에서 만난다면 그 땐 적으로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오히려... 몇년을 함께 한 혈원보다 근 3~4개월 피터지라고 싸운 적혈에서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만감이 교차했다.

어느 정도의 정리가 끝나고 기감을 돌아다니며 남은 약들을 소진하기 시작했다.

적혈 캐릭들 중 유난히 자주 마주치고 악착같이 싸우는 캐릭들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였고 누군가에게도 마찬가지였을 터...

 

적2 : 이전 소식 들었습니다. 그간 필드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적혈에 몇 없는 인정하는 캐릭들 중 하나 였는데.. 아직 안 늦었으니 이전 취소하시고 꽃비로 오시죠.

본진으로 합류하시면 지원 혜택이나 여러가지를 받으실 수 있으실텐데요.

 

나 : 괜찮습니다. ^^; 고맙습니다.

 

그렇게 아이러니하게 적혈로부터 수고 하셨다고 하는 인사를 받으면 난 그 서버를 떠났다.

수요일 아침....

 

쿠스 : 서버에 접속했는데 캐릭이 읍어졌어 -0- 사냥 좀 해주려고 했드니만...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님 서버이전 했어요.

 

쿠스 : 아 그래? 어디 섭인데?

 

나 : 서버 다시 선택하셔서 접속하셔서 가시고 싶은 사냥터 가셔서 사냥하세요. 어짜피 저도 잘 몰라요.

하필이면 이전해서 캐릭 도착하는 날 접속하셔서 아침부터 사람 놀래키셔요.

 

쿠스 : 그러게 왜 말 없이 이전을 했어...-_-

 

나 : 급작스럽게 마음에 변덕이 생겨서 이전 했어요. ㅋㅋ 81 업 하고 싶어서요.

 

새로운 서버.. 그리고 중립... 얼마만의 중립인지... 사냥하기도 편하고 긴장하지 않아도 되고...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다는 걸 새삼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리사에서 혈원모집하던 혈맹으로 가입을 했다.

가입을 한 후 혈을 보니 이 사람들은 내 레벨도 모를 뿐더러 내가 어디서 뭘 한지 모르기에..

그저 아무것도 말하지 않은 채 잘 부탁 드린다는 자기소개와 함께 사냥을 다니기 시작했다.

누군가와 함께 사냥을 다녀본지도 오래됐고

소풍이라는 말이 낯설어질만큼이나 라인에 젖어 생활했던 것 같다.

새로운 서버와 환경..

낯설음과 설레임 여러가지 기분이 교차하며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물건들을 구매하러 다니기 시작했고

기억창도 하나씩 다시 기억하러 걸어다니기 시작했다.

걸어서 3만리...

아덴 전역을 구석구석 걸어다니면서 기억을 하는 재미란... 실로 오랜만이였다.

다음 날... 접속을 해서 여느 때와 다름없이 사냥을 하기 시작했다. 혈맹채팅에 한 혈원이 이야기를 꺼낸다.

 

혈원1 : 헐......... 대박 빅뉴스

혈원2 : 왜? 무슨일인데?

혈원1 : 어제 가입한 저 분..... 렙 개 높아-0-

혈원2 : 응? 어제 그 기사 말하는 거지?

혈원1 : 어어.... 랭킹 조회하다가 알게된건데... 군...군터야 -0-

혈원2 : 으헉 -0-

 

혈원들 간의 채팅을 보면서 웃음이 났다...

군터 80렙...

라인에서는 하나의 소모품이자 그저 평범한 전투 레벨일 뿐인데.. 중립혈에서 혈원들이 경악하며 놀랠 정도의 레벨이였단 말인가...

좋기도 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했다.

그만큼 중립과 라인간의 격차는 심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니까...

그래서 중립이 커지면 라인과 마찰이 날 경우 그렇게 모래알 부서지듯이 무너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서버이전 해서 용방에서 사냥을 하면서 왜 용방에서 렙업을 해야하는지 몸소 체험 할 무렵이였다.

아침에 문자 한 통이 와 있었다.

 

쿠스 : 연락 바랍니다. 간결한 한 줄...

 

그런데 등골이 오싹하다. 느낌이 좋지 않다... 그렇게 좋지 않은 느낌을 부여잡고 전화를 했다.

띵띵띠로띵~

 

쿠스 : 굿모닝이네. ㅎㅎ

 

나 : 형님 무슨 일 있으세요? 아침부터 문자를 날리신거보니까 뭔가 급하신 일이 있는 것 같은데요.

 

쿠스 : ㅎㅎ;; 내가 항상 너한테 면목이 없네..

부모님이 좀 편찮으셔서 좀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은데..

 

나 : 네 알겠어요. 정리해서 보내 드릴게요.

 

쿠스 : 미안하다..

 

나 : 아니에요. 게임은 언제든지 다시하면 되니까요. 그런 부분은 걱정하지 마세요.

 

쿠스 : 그래 알았다.

 

누구라도 아마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싶다.

부모님이 아프셔서 수술비용이 필요한데 당장 돈을 뺄 곳이 없다.

그러나 리니지의 최고의 장점은 장비든 캐릭이든 뭐든 정리하면 현금화가 빠르다.

그 만큼 현금성 자산으로서 가치가 있는 게임이기에 장수를 할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난 그렇게 기존에 거래하던 장사꾼에게 전화를 했다. 그리고 모든 장비를 정리했고 그렇게 받은 금액을 송금했다.

그리고 그 전에 용돈이며, 약값이며 틈틈히 형님이 보내주셨던 돈도 함께 송금했다.

다급하게 울리는 전화기.. 송금 금액을 확인한 것 같다.

 

쿠스 : 야 임마 액수가 뭐 이래 크게 나왔는데?

 

나 : 형님, 지금까지 저한테 틈틈히 보내셨던 돈이랑 정리한 돈 합치면 그 정도 되요.

 

쿠스 : .... 미안하다.. 면목이 없다.

 

나 : 나중에 더 좋은 걸로 돌려주셔도 되고 게임은 그래픽 쪼가리잖아요. 취미 생활이구요.

어머님 수술이 잘 되시기를 기원할게요. 빠른 쾌유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쿠스 : 미안하고 고맙다.

 

그렇게 나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리니지에서 손을 때게 되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리니지에서 손을 놓으니 시간이 굉장히 여유롭게 쓸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았다.

운동을 할 시간도 생기고 책을 볼 시간도 생기고...

특히 야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항상 시간에 쫏겨서 일을 해왔던 나로서는 느긋하게 일을 하다보니 야근이 자연스럽게 많아진게 아닐까 싶다.

빨리 일을 마치고 집에가서 게임을 해야지. 라는 생각 때문에 업무 처리 시간 내에 많은 일을 처리하고 싶어했고 실제 그렇게 했다.

그러나 이제 집에 빨리가서 게임을 할 것이 아니니까 느긋하게 천천히 처리하고 남은 건 야근하면서

아프리카 티비로 게임하는거 구경하면서 여유가 생겼었다.

그렇게 한 두 서너달이 지났을까 형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쿠스 : 요즘 뭐 하농?

 

나 : 미친듯이 야근도 하고 책보고 운동도하고 그러고 있죠 ㅎㅎ

 

쿠스 : 니 통장 확인 좀 해봐라.

얼마 안되긴 하는데 복귀하는데 지장은 없을기야.

 

나 : 에?!

 

쿠스 : 항상 고맙다.

 

그렇게 난 다시 리니지로 복귀를 할 준비를 했다.

오랫만에 접속하니..

복귀용사 어쩌구 문구가 뜨면서 쿠폰을 줬던 것 같다.

그리고 장비를 하나 둘 씩 다시 마추기 시작했다.

한참 전투를 하던 시기와 비교하면 거의 맨몸으로 돌아다닌다고 생각해야 했다.

그렇게 다시 하나씩 장비를 맞추고 난생 처음으로 리니지를 하면서 노가다를 해 보았다.

오림/하딘 일기 노가다...

혈원들은 복귀를 조금이라도 빨리 하라는 의미에서 같이 오림과 하딘을 해 주었다.

그렇게 일기장으로 완본을 만들었지만...

이내 피어나는 러쉬의 본능 그 분이 강림을 하시고 혈원들과 함께 그 분의 지시대로 마음 껏 강화를 시작한다.

언제나 그 분은 소리 소문없이 강림하여 모든 것을 앗아가시는 분...

앗아간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한참을 그 분과 함께 했으나...

결국은 멸망..

모두가 침묵과 시무룩함에 침울 해 있을 때...

본전 생각이 날 때 쯤이면 항상 리스를 하곤 한다.

더 하면 정말 패가망신 할 것을 알기에... 복귀를 했을 때 핵심적인 논의 주제가 몇개 있었다.

 

1. 성혈 원정

2. 타섭으로의 이전

3. 현재상태 유지

 

혈이 커지다보니 중립에서 라인으로 제의가 들어오고 그렇게 성혈에 소속이 되었다.

자체 혈로서 성혈의 동맹으로 들어가니 기존의 성혈에서 탐탁지 않아 했다.

그렇게 성혈이면서도 성혈이지 않은 애매한 상태가 유지 되었고 혈원들의 불만은 날이 갈수록 폭주하기 시작했다.

폭주하는 원성을 막아낼 길이 없자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몇가지 없었다.

 

1. 성혈간의 원정이였다.

그 당시에는 서버이전으로 지원을 가는 방법이 있었다.

성혈의 마크와 이름으로 6개월의 원정을 다녀오면 성혈로서 인정을 해 주겠다는 양날의 칼..

그 방법을 선택하면 혈맹의 보존 조차도 가능할지..

그리고 흩어지는 혈원들이 생기거나 타 혈맹에 흡수되어 버리는 상태가 있기에 굉장히 위험한 선택이였다.

그러나 성공한다면 혈원들 간의 친밀도는 극대화 될 것이고 미래적인 부분에서는 긍정적일 수도 있었다.

 

2. 타서버로 현재의 혈맹을 그대로 이전하는 방법이였다.

그렇게 서버를 여러군데를 물색하고 알아보고 가는 방법.

그것도 성혈이나 반왕의 균형이 비슷한 곳으로 알아보고 한 쪽 라인과의 타협 후 중립이 아닌 라인으로 시작하는 형태.

이 방법도 탁상공론으로는 굉장히 유익한 방법일 수 있으나 실행하면 한쪽으로 흡수되거나

이전오는 캐릭만 이전오기 때문에 현재를 유지하는 혈맹보다는 좋은 방법이 아닐 수도 있었다.

또는 다른 혈맹과의 같은 이전을 독려하여 혈을 키우는 방법이 있을 수 있었다.

이 방법으로 흘러가는 것 처럼 보였다.

 

3. 현 상태 유지..

현재 상태로 유지하면 결국은 동맹은 파기되고 반왕으로 갈 기세였다.

현재 서버구도는 9.5 : 0.5 상황. 반왕으로 간다면 재미있는 필드를 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레벨업을 비롯한 다른 모든 것들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었다.

과연 전투만 하면서 버틸 수 있는 캐릭들이 몇이나 될 지도 선택에 있어 고려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세 가지의 방법을 두고서 혈원들 간의 토론이 시작 되었다.

모두 팽팽한 찬반 토론을 이어가면서 방향은 두 번째 쪽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그 당시 중립으로서 라인과 마찰이 있었던 혈은 2개 혈맹 규모 면이나 인원 수의 면으로는 같이 하면 하나의 라인으로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 였다.

그렇게 조인을 하기로 하고 아이디를 맞춰 서버이전을 시작하게 된다. 그렇게 도착한 새로운 서버..

그러나 도착했을 때 인원을 집결하고 보니 1/3 로 도착하지 않았다.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로 다가왔다.

더군다가 오히려 레벨이 높은 캐리들이 다른 서버로 이탈을 해 버린 상태로 기존 반왕과 협상했던 내용을 타결짓기 어렵게 흘러갔다.

 

악재는 겹치는 법.

우리가 도착할 무렵 반왕에서는 서로 파벌이 나뉘어 내분이 난 상태로 3파전의 양상을 띄고 있었다.

레벨로 놓고보면 중립으로는 우세할 수 있었지만 라인으로서는 실격인 정도 였다. 그러나 어떡하겠는가..

이미 도착한 부분을 되돌릴 수도 없는 것. 그렇게 혈을 꾸리고 아지트 경매를 비롯한 여러가지 혈맹 꾸리기를 시도했다.

군주가 3명인 하나의 혈맹에서는 많은 의견 충돌과 융합은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혈을 이끌던 군주 중 1명은 게임을 접어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되었다.

그렇게 또 다시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3명의 군주 중 1명이 게임을 떠나니 2명의 군주가 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을 했다.

그러나 또 다른 문제는 3명의 군주를 보필하는 각 지휘 캐릭들이 있었고 떠나버린 군주의 자리를 지휘가 채우기 위해 건의를 하게된다.

그러나 그 지휘는 어의없는 실수를 하고 만다.

 

지휘 : 이렇게 다른 혈로 이가입해서 혈을 꾸려간다는 것은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혈원들과 군주들은 지휘에 반발을 한다.

 

군주1 : 어떻게 지휘라고 하는 사람이 지금 본인 자존심 하나 때문에 혈을 망가트리겠다는 겁니까?

 

군주2 : 지금 지휘님의 자존심 문제가 아니라 혈원들이 죽고 살고 문제 입니다.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서 인지를 못하시는 것 아닙니까?

 

지휘 : 그럼 저는 저를 따르는 사람들을 데리고 혈을 따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따라서 함께 하실 분들은 혈탈 하시고 켄트성 창고로 오셔서 가입 부탁 드립니다.

 

군주 1, 2 : ......

 

하나의 혈을 유지 해 오던 혈은 결국 각기 흩어져 버리게 되고 혈은 공중분해 되어 버리는 계기가 되었다.

잘 되자고 했던 취지는 온데간데 없어져버리고 각기 욕심을 채우기 위한 군주와 지휘라는 감투..

그 감투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 취지를 잊어버린게 너무 아쉬웠다.

그렇게 모든 것에 허망을 느끼던 때에 반왕의 대거 서버 이전이 시작 되었다.

반왕 군주를 믿고 들어왔던 이들이 대거로 서버이전을 통해 서버를 떠나기 시작한 것이다.

초기부터 함께 서버이전을 다닌 형들로부터 제안이 들어왔다. 그것은 아이디 변경 이였다.

아이디를 변경하고 어짜피 레벨 업 목적이고 필드도 좀 쉬자는게 의견이였다.

그렇게 아이디를 변경하고 중립으로 녹아들었을 무렵 얼마나 지났을까. 중립에 대한 탄압이 시작 되었다.

그것은 중립들은 레이드를 할 수도 없으며, 열랩의 장소인

설벽의 통제 그리고 중립필드의 통제.

이건 중립은 라인을 타거나 아니면 라인하고 싸우라는 소리 밖에 되질 않았다.

어짜피 레벨 업이 목적이였던만큼 우리는 그냥 무시하고 사냥을 했다.

이렇게 맞으나 저렇게 맞으나 어짜피 그게 그거였고...

즐기려고 하는 게임 스트레스 받으며 하지는 말자 라는 생각이였다.

 

반지에 대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난 후에 한 에피소드가 있다.

여러모로 스트레스도 받고 게임이 지겨워지던 때 게임을 한 동안 쉬다가 온 적이 있었다.

그 때 반지를 4개 찰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아무생각 없이 반지 상인을 찾아 갔다.

그리고 슬롯개방 부분이 궁금해서 눌러보게 되었다.

장비를 마추기 위해 준비해 두었던 4천만 아데나가 순식간에 사라진 것이다. 너무 당황해서 순간 멍.....

1개만 뚫어봐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2개 다 뻥 뚫려버린 것이다.

 

나 : 어..... -0-;;;;;; 어떡하지....;;;;

 

론 : 왜 ?

 

나 : 궁금해서.. 그냥 반지 상인한테 슬롯 여는거 클릭해서 1개만 열어보려고 했는데.... 2개 다 열렸어 -0- 어... 어떡하지 -0-;;;;

 

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역시 넌 최고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아씌....-_-;;; 장비 사야 하는데 이거 어쩌지 나 반지도 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나 한참이나 웃어댔다.

반지도 없는데 반지 슬롯을 2개 열었다..-_-;;

 

론 : 야 형이 멸마 한 쌍 줄게 이거나 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 진짜 넌 대박이야 아 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벽사냥을 할 수 없게 되고 모든 것들이 다 통제라고 성혈에서 선포를 한 후에 우리는 중대한 결정을 하게 된다.

중립으로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모두 차단 되었다. 그것도 우리의 의지가 아닌 타인의 의지에 의해서 말이다.

이렇게 있다간 게임을 접을 판이 될 것 같았고.. 그래서 생각한 것은 정착 할 서버를 찾자. 그렇게 결단을 하고 서버를 찾아보기 시작한다.

어느 서버를 가도 마찬가지였지만..

중립필드를 하고 싶었던 만큼 중립필드가 활발한 서버를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조사기간만 3개월...

서버를 추리고 추리니 세바스챤 / 케레니스 2가지 서버로 좁혀지게 되었다.

세바스챤 서버는 중립필드가 활발하고 라인구도가 9:1 서버

케레니스 서버는 LK혈맹이 한참 필드를 주도하고 있던 때로 모든 통제해제와 필드가 활발한 서버 였다.

당장에는 케레니스가 좋아 보였지만 LK 혈맹이 서버이전을 다시 한다면 과연 그 서버가 여전히 통제가 없고 필드가 활발할 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세바스챤 서버를 선택하여 서버이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새롭게 도착한 서버...

세바스챤 서버에 처음 도착 했을 때 어안이 벙벙했다.

라인 필드보다도 중립필드가 더 규모가 크고 활발했다.

그리고 라인이 개입하지 않는 절대 중립의 필드.

실수가 난무할 경우 일반적으로 라인에서 어택을 하거나 시비를 걸 수도 있는 상황이 연출됨에도 불구하고

중립에서 바로 사과를 할 경우 그 상황에 대해서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중립필드의 천국..

그러나 그 안에서도 막피가 존재 하였다. 겉 보기에는 재미있어 보이는 중립필드 구도 였지만

그 상황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으니 이건 개판에 난장판이 따로 없었다.

 

예를 들어서 1 / 2 / 3 / 4 / 5 라는 5개의 혈맹이 있다면..

1 / 2 동맹 3 / 4 동맹 이라고 할 수 있겠다.

1번과 5번이 필드가 나면 2번은 자동적으로 참여하는 형태이며 2번과 3번이 필드를 하면 1번과 4번은 자동적으로 필드에 참여하는 형태였다.

 

그러니 중립필드의 구도를 정확하게 간파하기가 힘들었다.

오로지 그저 전투 와 전투 끝없는 전투였다.

거기에 중립필드 임에도 불구하고 중제를 받지 않으면 혈탈을 해도 친다는 사실에 경악스러웠다.

그렇게 초기에 도착하여 서버구도와 중립필드 현황을 파악하는데만 1달이 걸렸다.

그렇게 파악이 끝날 때 쯤엔 새로 파생되는 혈들이 생겨나고 그러다보니 혼선이 잦았다.

서버이전으로 와서 사람을 가입받고 내 스스로도 라인구도와 중립필드 구도를 모르다보니 라인과의 마찰도 수 없이 생겼다.

거기에 막피 출신이거나 반왕 또는 성혈에서 아이디를 변경하고 가입하는 경우도 있어 곤란한 적도 있었다.

혈을 만들 때도 고민을 했다.

중립이면서도 재밌게 즐겁게 게임하자.

그 목적을 잊거나 변치 말자는 생각으로 혈을 만들었다.

그리고 서버에 도착한지 약 3개월이 흐른 시점 이였다.

 

혈원 : 군주야 이상한 혈에서 나 치는데?

 

나 : 엥? 아이디 좀 알려주세요.

 

혈원 : 응 /누구 해서 한 번 봐봐

 

나 : 이 혈은 뭐지.. 라인도 아니고 그냥 중립혈인데 왜 우리를 치지?

그렇게 난 귓말로 대화를 시도했다.

그 혈에서 주장하는 바는 우리 혈에서 먼저 어택을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건을 따라가보니 자동으로 사냥을 하는 캐릭터 아이디와 그 혈맹에 있는 캐릭터 아이디가 ㅁ 과 ㅇ 의 차이로 다른 점을 알 수가 있었다.

ex) 점순 & 정순

그래서 사과를 하려는 찰나에..

혈원들이 죽었다는 소리가 혈창을 매우기 시작했다.

승질이 나지 시작했다..

조용하게 중립에서 혈 하나 꾸려서 사냥하면서 사람들간의 소통을 재미로 하려는데 왜 성질을 건들지...

그 간 참아왔던 것들이 폭발하며 전화를 하기 시작했다.

접속을 해 달라는 부탁을 하고 그렇게 혈원들이 한 둘씩 접속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는 처음으로 중립필드를 시작했다.

소수의 인원으로 꾸리다보니 혈에 법사는 달랑 2명...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렇게 꾸린 우리의 인원은 1개 파티가 되지 않는 6명이 전부였다.

6명이 아무리 뛰어난다고 한 들 50명 100명 되는 인원과 싸우면 쉽지 않은 싸움이 되기 마련이다.

그렇게 힘겨운 필드를 하는 동안 위에서 설명했던 것 처럼 그 혈에도 동맹이 있었고 그렇게 아무런 통보없이 다른 혈이 필드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 혈과 필드를 하던 혈들 또 하나 둘씩 끼여들고 그렇게 혼란의 중립필드가 시작 되었다.

그리고 과거 서버에 있었던 사람들도 한 둘 씩 이전을 해 오게 되고 그렇게 지금까지도 우리는 필드를 한다.

중립필드에 앞서 항상 혈원들에게 이야기하는 한 가지가 있다.

 

나 : 혈원 여러분, 힘겨운 필드가 시작 되었습니다.

인원 수는 저희의 약 20배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비록 잘못된 선택이라고 하더라도 시작된 필드 상대 편이 우습게 보지 못하도록 그 혈을 지워버립시다.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작디 작은 중립혈맹이지만 패기 하나로 필드에 임한다고 생각했다.

패기로 뭉친 6명으로 시작한 혈맹이 현재 동시 접속이 20여명에 육박한다.

혈원이 죽어도 서로 몸개그 했다고 놀리고 웃으며 히히덕 거린다.

물론 혈원이 눈 앞에서 죽는데 열 받지 않는 사람이 어디있겠냐만은...

그렇게 웃으면서 분위기를 이끌어가야 서로 더욱 더 즐겁고 재미진 필드를 할 것 같았다.

앞으로의 모습은 어떻게 변해갈지 모르지만 최대한 중립으로 살아가며 즐기려 한다.

그렇게 나의 리니지 여정은 끝이 아닌 지금도 현재 진행 중이다.

 

- 남들보다 조금은 특별했던 나의 리니지 여정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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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시럽
오옹...드디어 끝났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즐겁게 읽었습니다.
2014-12-11 11:09:42
추천0
[L:64/A:477]
^^ 고맙습니다~
2014-12-11 12:35:49
추천0
[L:42/A:267]
좋은아침
벌써 끝이라니... 아쉽네요~재밌었어요 ㅋㅋ
2014-12-11 13:22:48
추천0
[L:64/A:477]
재밌게 봐 주셨다니 감사합니다. ^^
2014-12-11 18:14:19
추천0
[L:43/A:508]
예술가
잘 봤습니다. 여정기는 끝났지만, 지속적으로 소식 들려주세요!
과거에 비해 새로워진 내용도 알려주시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2014-12-11 17:26:34
추천0
[L:64/A:477]
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들이 잘 하는 것들이 많죠!
재탕.. 삼탕... 1기..2기..3기 ㅋㅋ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또 찾아올게요 ^^*
2014-12-11 18:14:52
추천0
[L:48/A:207]
피치문
더있나요?
2014-12-11 19:28:33
추천0
[L:64/A:477]
더는 없지만... 생각 해 봐야죠 ㅋ
2014-12-15 08:08:18
추천0
Seal
끝인가요!!! 흑 ㅠ 벌써 끝이라니
시즌2는 언제...
2014-12-11 21:50:50
추천0
[L:64/A:477]
시즌2는 생각 해 보겠다는 뜻이에요 ㅋ
2014-12-15 08:08:42
추천0
[L:7/A:318]
곰백구
ㅎㅎ 시즌2 연재 기다리겠습니다 ~
2014-12-12 04:38:47
추천0
[L:64/A:477]
네 고민 해 보고 다시 돌아올게요~ ㅋㅋ
2014-12-15 08:08:58
추천0
[L:45/A:368]
허미트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ㅋ
그리운 단어들이 많이 보이네요... ㅎㅎ
게임도 중요하지만 역시 같이 하시는 분들을 챙기시는 글쓴이의 모습이 더 따뜻하게 다가오네요
2014-12-13 15:31:42
추천0
[L:64/A:477]
재미지게 보셨다니 감사 할 따름 입니다.
몇년 째 같이 하는 사람들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팀이 이래서 중요한 것 같아요. ^^
2014-12-15 08:09:44
추천0
[L:45/A:368]
허미트
전 근데 님 글이 왜 저에게 익숙하게 다가 오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혹시 이 이야기의 서버가 켄트서버가 아니신지요?
전 님을 만난적이 있고 같이 인던도 하고 했던거 같은 기억이 있어서요 ㅋ
글에서는 쿠스라고 하셨지만 제가 기억하고 있는 아이디는 쿠스온 이라는 닉네임이였습니다.
2014-12-15 13:24:50
추천0
[L:64/A:477]
저 이야기는 로데마이를 시점으로 시작하여 켈로스에서 있었던 이야기 입니다.
마지막은 세바스챤으로 이동 할 때 시점으로 작성을 했던 부분 이구요. ㅎㅎ
비슷한 부분이 많았나 보군요 ^^
2014-12-16 08:00:17
추천0
[L:45/A:368]
허미트
네 ㅋ 저도 다시 생각해보니 그분은 다엘이였네요... +_+ ㅋ
앞으로도 멋진 혈맹 이끌어 가시길~
2014-12-16 15:58:26
추천0
[L:38/A:609]
Misaka♥
이렇게 글읽는게 재밌다는걸 처음 알았네요.저두 리니지를 해봐서 매우 공감이 가네요.ㅎㅎ
2014-12-23 20:09:12
추천0
[L:64/A:477]
ㅋㅋㅋㅋ;;;
또 좋은 글로 돌아오도록 할게요 ^^
2015-01-06 20:33:46
추천0
[L:60/A:183]
언트
마지막에 리니지 그만두시나 했더니 현재진행형이시군요

게임 안에서 다양한 인생 경험을 할 수 있다니 ㄷ
2014-12-23 22:35:53
추천0
[L:64/A:477]
하하~ 그만 두시나?! 엌! 아직 하시네~ 라는 반전이지요 ^^;
또 좋은 글로 돌아올게요~
2015-01-06 20:34:16
추천0
샹크스¸
잘보고가요.
2015-02-08 22:57:43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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