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IC X-EROS #02 2012-02] Rindou 제1화

해당 게시물에는 19세 미만이 접하기에는

부적절한 이미지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네타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제목 : Rindou

작가 : Inue Shinesuke

소속 써클 : Jingai Makyou

태그 : Rape Bbm Dilf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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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이누케 신스케 선생의 첫 단행본 '순양연가'에 수록된 린도우 시리즈이다.

단편본으로는 잡지 코믹 쾌락천와 코믹 제로스에 각각 2012년 2월호에 출시되었다.

신스케 선생은 상업계와 동인계, 양면에서 유명한 작가라서 설명이 필요한가 싶지만

간단히 추려 말하자면 카츠라이 요시아키 선생과 함께 나란히 하는 능욕물 탑 작가이다.

하지만, 이 작가는 카츠라이 선생마냥 능욕물만 취급하지는 않는데

사실 이 작가는 순애물을 그리는 듯하다가~ 능욕물로 바꿔서 순애파들의 멘탈 터트리고

또 능묙물을 그리는 듯~ 하다가 순애물로 바꿔서 능욕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작가이다.

이랬다저랬다 변색을 잘하는 작가지만서도 이 작가를 싫어할 수 없는 이유는

인기가 많은 에로망가 작가들의 공통점, 너무 꼴리게 잘그리기 때문이다.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의 첫만남은 순애물 레파토리로 시작된다.)

딱 봐도 풍미넘치는 색채를 다루는 작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작은 배경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섬세히 그려주는 신스케 선생

꼼꼼하고 순수한 작화 자체는 군계일학이다.

(무나카타는 호기심 많은 린도우에게 세상을 알려준다.)

여주인공 린도우는 '자신이 있는 저택에서 태어나 한 번도 밖을 나가지 못했다' 는 설정이다.

저택의 일꾼으로 오게된 무나카타는 린도우와의 만남 이후 대화를 해서는 안 된다는 규율을 깨고 친구 사이로 거듭나게 된다.

독자들을 흐뭇하게 만드는 수줍어하는 남주인공과 호기심 많은 여주인공의 조화.

능욕물 탑 작가로 유명하다만

완급 조절이 뛰어난 신스케 선생은 순애물과 능욕물 양쪽 다 수준급이다.

(시작되는 이야기의 흑막)

사회를 전혀 모른체 아가씨 마냥 저택에서 살아가는 린도우.

사실 린도우는 정기적으로 '소담' 이라고 하는 모임을 통해 고위직들의 부정을 씻어내는 의식을 치루고 있다.

(도입부의 달달함은 이 흑막을 위함이었다.)

이 저택에는 '관료가 자택의 여자와 관계를 맺으면 나라는 번영하고 놓치면 멸한다'는 요상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따라서 린도우는 옳고 그름을 판단치 못하게 사회로부터 격리되어 이러한 봉사를 지속해온 것이다.

지금부터 나오게 될 신스케 선생의 신체 표현은

투러브 트러블로 유명한 야부키 켄타로 작가처럼 동글동글하게 그리는 것이 특징이다.

잡지 인터뷰의 내용을 참고하자면

중력을 의식하고 의성어에 맞춰서 그린다고.. 

(농후하게 느껴지는 타액이 특징이라면 특징)

신스케 작가가 표정은 정말 꼴리게 잘 표현해내는데

순애물에서도 이렇게 훌륭히 그려버리는 탓에..

앞뒤전후를 모르고 정사씬만 보면 능욕물로 오해할 수도 있다.

(어찌보면 순애 느낌이 난다.)

(위와 굉장히 대조되는 배덕감과 절망감)
 

사실 이 작품을 보기전 걱정했던 것이 있는데

세상물정을 모르는 설정이기에, 여주인공의 1인칭 시점에서는 강제 정사가 능욕이라기 보다는

성적 욕구만을 갈구하는 행복한 표정이 연출될 것이기에 순애 느낌이 나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그것은 기우였는데, 그런 장면이 연출되긴 했으나

보시다시피 정사 도중 린도우의 표정에는 다양한 변화가 있다.

(밝혀지는 소담의 정체)

(그리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남주인공)

(To be continued..)

린도우 시리즈는 총 3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량이 많기에 1화로만 소개할 생각이고

시리즈를 직접 보는 편을 추천한다. 애초에 리뷰를 쓰는 이유가..

1화는 보시다시피 능욕물이지만, 내용을 거듭할수록 린도우에게 큰 심적 변화가 생긴다.

이것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여러모로 작품성 있는 동인지라 할 수 있다.

1화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실은 스토리와 작화가 정말 아름다운 동인지이기 때문에

진~한 여운이 남는다. 

이유불문하고 보도록 하자.

동인지란 인생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