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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과학] 시간여행과 타임 패러독스 - 1.5
절대존재 | L:0/A:0
21/530
LV26 | Exp.3%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4 | 조회 11,326 | 작성일 2014-02-23 01: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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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여행과 타임 패러독스 - 1' 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
-
 
2 - 3. 가변/불가변 역사 (모순)
 
 
가변/ 불가변 역사는 '역사에 바뀌어도 되는 역사와 바뀌지 말아야 할 역사가 있다.' 는 주장으로
시간 역행(미래->과거)으로 인과율이 뒤틀렸다 해도 사건이 역사 전체에서 가지는 영향이 미미하다면
뒤틀린 인과율은 타임 패러독스로 간주되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가령 과거로 시간여행해서 세기의 수학자를 죽게 만든다면 (먼저 한국의 수험생들이 기뻐하겠지)
그 사건은 인과율에 크나큰 오류를 미친 셈이지만,
다행히도 죽게 만든 것이 세기의 수학자가 아니라 그 수학자가 살던 같은 동네의 이름없는 꼬마에 불과했다면
그것은 인과율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는 얘기인 거죠.
 
일단 결론만 놓고 말했을 때, 실제적으로는 이 주장, 엉터리이며 모순에 불과합니다.
 
만약 그 이름없는 꼬마를,
자살 시도할만큼 절망에 빠져있던 세기의 수학자에게 삶의 희망과 의욕을 불어넣어준 고마운 은인이라고 설정합시다. (쓸데없는 설정이지만)
그런 시점에서 그 꼬마를 죽이게 되는 사태란 세기의 수학자로부터 수학적 발견을 저해하는 일이 될 것이고
고작 그 한가지 사건만으로도 인류 역사는, 그 수학이 전쟁에 활용된 계산법이였다면 더더욱 터무니없는 방향으로 바뀌게 될지도 모릅니다,
꼬마가 없다면 최소한 수학자가 살아남더라도 수학적 발견은 생길 일 자체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죠.
 
뭔가 언급한 저로서도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이해가 안 될 예시같아 보입니다만....
요는, 아무리 사소한 사건처럼 보이는 뒤틀림이라해도 종국에는 역사 전체를 뒤흔들 영향으로 커질지 모르고
그 전개가 펼쳐지는 흐름은 인간으로서 예측할 수 없는 랜덤워크(random walk process)일 것이다 (나비효과, 카오스 이론)-
는게 가변/불가변 역사에 대한 전형적인 반박 설명입니다.
 
근데 더 실제적으로 보면 사실은 이조차도 틀린 설명입니다.
 
결국 이 설명은 '작은 역사라도 큰 역사가 될 수 있으므로 타임 패러독스다' 라는 입장인 것인데,
가변/불가변 역사의 논지가 모순인 것은, 그 뒤틀린 인과율이 눈에 확연한 역사적 영향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인과율이 뒤틀렸다'는 사실 그 자체에 모순이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예시처럼 한명의 인간의 생사를 좌우하는 것조차도 '큰 영향'으로 보여질 우려가 있다면 더더욱 '작은 영향'의 예시를 들어봅시다.
가령 시간여행자가 과거에 도착하여 도착한 그 장소에 단지 잠시간 머물렀다가만 돌아갔다고 하죠.
 
그럼 이건 타임 패러독스가 아닐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설령 작다해도 그 머무름은 도착한 그 장소의, 과거 시간축에서는 움직이지 않았어야 할 공기 분자를 비롯한 십~백억개의 분자를 움직이게 만든 셈이고
그것또한 엄연히 과거 역사의 몇가지(몇십억개의 원자, 분자에 대한 운동의 결과) 인과율을 '뒤틀리게' 만든 것이니 엄연한 타임 패러독스인 것입니다!
 
역사의 중대성, 사건이 가지는 경중따위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작은 영향이 어느 시점에서 큰 영향으로 성장할 것이란 얘기도 아닙니다.
일단 '영향'을 미친 순간이면 설령 그것이 원자 하나급의 영향이라 하더라도 분명한 우주 역사상의 모순, '타임 패러독스'로 작용하는게 맞다는 얘깁니다.
 
논외의 얘기지만 나비효과나 카오스 이론을 예로 쓴 반박 설명들은 타임 패러독스가 물리학, 논리학의 선상에서 논의되고 있다지만
실상은 얼마나 대중적인 기호에서 '창작'되어가고 있는지를 실감케 합니다.
 
나쁘다는 얘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자연과학을 이렇게 인본적인 시선으로 가정하는 게 대중에 있어 다소의 왜곡된 시선을 제공할 수 있다는 걸 우려해야 하는거죠.
(지난 글에서 아인슈타인의 시공간(상대성이론)과 결부시킨 철학을 잠시 언급했던 이유도 이런 맥락을 설명해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역사상의 '큰 영향'이라던가 '작은 영향'이라던가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인본적인 시선에 불과합니다.
소립자의 세계에서 인간 개개인의 일상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것은 무지막지한 영향의 연속일테고
범우주적인 스케일에서 인류 전체의 역사를 바라보자면 그것은 관측조차 불가한 미미하며 순간적인 영향에 불과할테죠.
 
하고싶은 말을 요약하자면 가변/불가변 역사란 평행세계, 타임리프, 자연 순서 보호설들과 다르게
실제적인 시점에서라면 논의할 가치조차 없는 모순적인 가정입니다.
(다만 플랑크 단위 레벨의 양자적 시간여행에서 '큰 영향'과 '작은 영향'이 구분될지도 모르고, 모순이 아닐지 맞을지는 결국 아직 어느 누구도 모를 일.)
 
'실험적 검증도 되지 않은 가정에 불과한데 모순이고 뭐고 허세스런 단정만 짓는 것 아니냐.'
하시더라도 다시 말하자면 이 가정은 실험적 증명, 반증의 가능성을 둘째치고 가정자체가 논리적인 모순.
단언컨데 헛소리입니다.
 
다만, 이것에게 창작물과 같은 가상의 세계에서의 회생의 여지는 있습니다.
현실에서 모순인 것이 가상 세계에서 모순이 아니게 된다면 혹 창작물로서 완벽한 된 세계관을 구현하지 못했다는 결점이 될 수는 있겠지만
가능한한 작품의 재미를 위해, 특히나 자연 과학적인 모순에 대해서라면 짚지 않고 묻어버리는 것도 '훌륭한 방법'이라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가변/불가변 역사는 시간여행을 관련한 창작물로서 가장 훌륭한 소재라 할 수 있습니다.
 
매체를 불문한 창작들에서 이 해석이 가장 많이 차용되었던 이유는 이야기가 가진 다양성 때문인데,
'과거로 넘어가 바꿀 수 있는 과거를 바꾼다' or ' 과거로 가버려 뒤바뀌었을지 모르는 불가변 역사를 다시 되돌려둔다' 는
플롯은 정말 옛날 이야기에서부터 많이 쓰여왔던 전개들이며 작품 자체의 주제가 되어오기도 했습니다.
 
장편작으로선 간간히 단편으로 써먹기 좋은 소재이고 작품 자체의 주제가 될 때에는
'운명을 바꾼다'는 식의 직접적인 전개가 읽는 이로 하여금 이루 말할 수 없는 카타르시스를 뽑을 수 있는 주제이기도 하죠.
 
또한 이 가변/불가변 역사의 해석에는 한층 더 진화해버린 과감한 전개(?)가 존재하는데....
'과거를 바꾸려 노력했더니 정말 과거가 바뀌었다! ' 는 '역사개변'이라는 전개가 바로 그것입니다.
정말 더도말고 덜도말고 실제적인 논리로 찬찬히 짚어보고 나면 모순 그 자체인 막가는 전개라 할 수 있죠.
(굳이 이론적으로 메꾸자면 페러렐 월드의 일환으로, 과거를 바꾸고 원세계로 돌아왔더니
원래의 내가 살던 세계가 아닌 내가 과거를 바꿔 현재가 바뀌어버린 세계로 왔다, 정도? 그마저도 그 세계의 나는 부재해있다는 모순이 존재하지만...)
 
하지만 카타르시스는 정말 확실합니다.
운명을 바꾼다-는 식의 목표 의식에는 무엇보다 어울릴만한 해석이니까요.
 
여기서 한 가지 사족을 붙이면, 이 다음에 설명할 '자연 순서 보호설' , 비슷한 말로 비가변 역사는
' 바뀌어도 되는 역사가 있다' 는 가변/불가변 역사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 역사를 바꾸려해도 상관은 없다'는 식의 오묘한 입장에 놓여있는데,
두 해석의 차이는 기본적으로 같은 전개로 흘러가는게 보통이지만 마지막에 비로소 비가변이였다- 가 밝혀지냐 밝혀지지 않냐의 차이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연 순서 보호(비가변 역사)에 대한 것은 2-4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
장점 : 과거를 바꾼다거나 혹은 바뀌지 않게 하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주로 그리므로
전형적인 모험 활극의 분위기를 띄고 있어 흥미진진한 전개가 가능.
게다가 '운명을 바꾼다'는 목표 의식을 가진 경우 극적인 카타르시스를 만들기에도 적절한 소재입니다.
 
단점 : 오랜 시간 사용되어왔던 클리셰에 가까운 플롯인만큼 자칫 현재에 와서는 진부하거나 식상할 수 있고
유치하다고까지 느낄 수 있는 해석입니다, 실제로도 과거를 시간여행하는 방식의 플롯은
온갖 학습만화, 아동애니등에서도 써먹는 소재이고 대개는 그 연령층이 높지 않은 매체들에 더욱 자주 쓰이고 있죠.
 
물론 스토리가 얼마나 세련되는냐는 그걸 풀어내는 작가의 역량에 달려있지만요.
 
 
 

(스포 주의)
 
 
 
 
대표 작품 :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짱구는 못말려, 유희왕 극장판, 학교괴담, 따따베,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사사미양@노력하지않아
 
 
: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앞서 타임리프의 예로 다뤘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서 가변/불가변 역사적 요소를 가진 아이템(?)은 바로
작중 등장하는 미래인들이 가진 'TPDD'라는 물건. ?미쿠루말론 자기꺼가 비정규직용이라고
 
정확한 형체가 없지만 뇌내에서 컴퓨터와 같이 작동하고 있는 이것은,
시간에 구멍을 내서 이동함으로 시간여행을 하며?시간여행시 생겨나는 타임 패러독스는 최대한 작은 영향(미량의 정보손실)으로
조정하는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고 합니다.
 
말그대로 가변/불가변 역사의 해석안에서 '바뀌면 안될 역사를 조금 바뀌어도 되는 역사'로 조정하고 있다하니
본격적이다 못해 기존 것 이상으로 세련화된 가변/불가변 역사의 설정.
 
허나 이조차 다소의 시간왜곡을 동반한다하니 스즈미야 시리즈의 작가 본인이
가변/불가변 역사 해석의 모순을 이해하고 설정으로 잘 도입해준 것을 짐작할 수 있겠네요.
 
 
: 짱구는 못말려 (크레용 신짱)
 
가변/불가변 해석을 위에서 말한 것처럼의 단편 에피로 가장 잘 써먹은 작품은
짱구는 못말려의 TVA와 극장판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빈도로나 비중으로나 똑같은 장수 아니메격에 있는 도라에몽만 하겠습니까만은
도라에몽의 경우가 작품 소재에서부터 타임머신으로 건너온 너구리 로봇과 그 미래도구들인 반면에
그런 SF 요소와는 일절 관련없는 일상물인 본작은 그럼에도 이 소재를 상당히 과감하게 써먹고 있죠.
 
물론 스토리로서 TVA와 차별성을 보여야 하는 극장판이 시간여행 소재를 써먹는 건 이상할 일이 아니지만
눈여길 건 슬슬 짱구는 못말려의 TVA조차도 시간여행 설정을 아무렇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일입니다.
 
미래의 짱아(히마와리)로 추측되는 초롱이(신코)라는 캐릭터의 떡밥에서부터
이젠 카스카베 보이즈들이 시간여행하는 전개가 아예 대놓고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장기 아니메인만큼 얘깃거리는 없어지고
타겟 연령층을 생각할 때 단편적인 장르 변경도 괜찮을테지만
개인적으론 너무 SF적인 전개로 빠져 생각이상으로 막장화되지는 않을까 염려되네요.
 
극장판에서도 시간여행은 여러번 써먹었던 소재인데
3기 운코쿠사이의 야망과, 10기 전국대합전, 18기 폭풍을 부르는 나의 신부가 이에 해당합니다.
 
사족을 붙이자면 짱구는 못말려의 시간여행들이 도라에몽과도 뒤지지않게 전개되는 것만 세가지 종류의 시간여행이라는 점.
 
TVA판의 경우, 짱구(신노스케)가 엄마와 아빠가 처음 만났던 과거로 돌아가 역사에 사소한 변화를 주는(손수건) 에피가 가변/불가변 역사의 해석이지만
3기 극장판 운코쿠사이의 야망과 10기인 전국대합전은 자연 순서 보호설을 차용한 에피라고 봐야 겠죠. (자세한 건 다음 항목에서)
 
해당 항목에서 언급 못했으나 미래에서 현재로 돌아온 순간, 미래세계와는 다른 결말을 가지게 됐던 폭풍을 부르는 나의 신부역시
시간여행의 평행세계론을 차용했던 에피소드,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봤던 극장판입니다. (어른제국보다도 명작이라 느낀...)
 
: 유희왕 극장판 시공을 초월한 우정
 
시대를 초월한 마음이 아닙니다.
듀얼 몬스터즈의 창시자인 페가수스 살해를 막기 위해 뭉친 유희왕 시리즈 3명의 주인공들!
이 시간여행을 유희왕 시리즈 역대 주인공들의 올스타전이라는 꿈의 이벤트로 활용했고
팬들 사이에서의 평가도 크게 나쁘지 않던 극장판이였습니다. (그 전의 극장판이 조트망이라 그랬지 아마?)
 
극중 악역도 '패러독스'란 이름이며 존재자체가 타임 패러독스를 대변한다고 볼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그런 패러독스가 일으키는 타임 패러독스를 막기 위해 뭉친 것이 전설의 듀얼리스트 3명!
본 해석의 '역사가 뒤틀리는 것을 막는다'는 플롯에 충실한 흥미진진함을 갖췄다고 볼 수 있겠군요.
 
막상 스토리가 대단한 건 아니였습니다.
저는 극장 관람시 나눠주던 Sin 붉은 눈의 흑룡이 가장 기억에 남는....
 
: 학교괴담
 
요괴와 귀신이 난무하는 본작의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게
SF물에서나 나오는 시간여행의 소재를 적절히 써먹었습니다.
 
작중 다른 요괴조차 꺼린다는 강한 요괴로 불려지는 그림귀신(....이름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을 모녀가 힘을 합쳐 봉인한 감동적인 에피소드.
마지막에 혜미 아버지가 아내와의 추억을 상기하며 끝난 것은 찡한 여운을 남겼었습니다...
 
특이하게도 그림요괴의 그림을 통한 시간여행이였음에도
실제 역사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는 점은 그림속 세상이 가상세계의 과거가 아니라
실제 세계의 과거였다는게 쇼킹한 점, 이 세계관의 요괴/귀신은 시간까지도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 같습니다.
 
: 따끈따끈 베이커리 (구워라 재빵)
 
이 사례의 가장 정신나간 설정.....
 
무려 빵을 먹고 리액션으로 역사를 개변시켰습니다.
 
그외에도 먹고 너무 맛있어서 죽어버리거나, 주변 공간을 모네풍으로 바꿔버리는거나, 판다로 변해버리는 등등
작중엔 상상이상으로 정신나간 리액션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리액션이 얼마나 정신나갔냐로 빵의 맛있음이 측정되는 본작에서도 가장 정신나간 리액션이 바로 이 역사 개변이였습니다....
(대마를 이용한 재빵이라?タイマ가 타이머, ->?タイムマシン 타임머신이라 언어유희...)
 
모나코 컵에서 태양이(아즈마)의 재빵61호를 심사한 삐에로는 빵을 먹고
자기가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나기 전의 과거로 시간여행하게 되었는데(...)
이 시간여행으로 난산으로 위독해진 어머니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고.
리액션이 끝나고 보니 정말 역사가 바뀌어 있더라(;;) 다소 황당하고도 엄청난 전개...!
 
문제는 빵을 만든 본인까지 빵의 리액션으로 역사가 바뀌어버렸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엄청난 사실이죠 ㄷㄷ.
 
시간여행 소재를 어떤 의미론 가장 효과적인 임팩트를 주는 장치로 사용한 특이한 사례입니다.
 
: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이전 항목에서 마마마를 타임리프의 예시로 설명했기 때문에 의아하실 수 있겠습니다.
이것은 호무호무의 타임리프가 아닌, 마도카가 마지막에 행했던 역사개변에 의한 사례이죠.
 
그것을 우주자체로 시간을 회귀시킨 타임리프의 일종이라 착각할 수도 있겠지만
호무라의 기억과, 리본이 남은 것과 동시에 마도카의 존재나 마법소녀들의 마녀화만 개변되고
다른 역사엔 별다른 영향(마도카 가족들의 존재나 다른 마법소녀들의 존재를 미루어)이 가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전형적인 시간여행의 역사개변 사례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위에서는 가변/불가변 역사와 개변의 해석들이 실제적으로는 모순에 해당하는 가정이라 말했습니다만
고증 관련에서 오류를 찾기 힘든 우로부치의 각본답게
이 마도카의 역사 개변만큼은, 마도카 자신이 원환의 이치라는 우주적 법칙으로 변하여
과거에도 존재했고 현재에도 존재하며 미래에도 존재할 시간 방향성에 구애받지 않는 절대적 존재가 되었기 때문에
어떠한 모순점도 가지지 않으면서 과거의 부조리를 바꿀 수 있었던 논리적으로 완벽한 역사개변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제껏 없던 참신한 방법으로 모순없는 시간여행의 '역사개변'을 이뤄낸 우로부치에게는
'과연...!' 이라는 찬사(?)를 던져주고 싶네요.
 
: 사사미양@노력하지않아
 
따따베, 마마마들과 마찬가지로 가변/불가변 역사를 넘어 역사개변이 가능하다는 시간여행 설정을 갖춘 작품입니다.
더 특이한 점은 위의 학교괴담과 같이 시간여행을 행하는 존재가 요괴/귀신등의 오컬트적 존재라는 드문 설정인데,
그 유명한 백면금모구미호라 불리는 타마모노마에가 역사 개변 가능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시간여행이 사사미와 어머니의 감동적인 에피소드가 되어서 찡한 여운이 남았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왠지 학교괴담이랑 마찬가지로 모녀가 힘을 합치는데다 감동적인 이야기가 되어있단게....
요괴들이 행하는 시간여행은 모녀간의 사랑을 확인하게 해주는 고마운 클리셰인것 같네요.
 
 
 
2 - 4. 자연 순서 보호설
 
2-3 에서 말한듯 자연 순서 보호설(비가변)은 가변/불가변 역사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변/불가변 역사인 줄 알았던 전개가 사실은 이 해석이였다-는게 해당 작품(에피소드)의 대체적인 결말이죠.
 
간단 설명하면 '시간여행으로 과거가 바뀌었다 생각했더니만 사실은 미래->과거의 영향이 처음부터 역사에 포함되 있었다.'
는게 이 해석의 개요.
 
사실 이건 타임 패러독스랄 것 자체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역사를 바꾸려해도 상관은 없다'라는 얘기이며,
시간여행자가 무슨 짓을 하던 미래가 바뀌지 않는다는 의미로
시간 역행으로 인과율이 뒤틀린 것 같은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사실 사건 자체가 역사의 일부이고 과거에 일어났던 현상이기 때문에 인과율 자체가 뒤틀리지 않았단 해석이니까요.
 
먼젓번에 말한 것처럼 스티븐 호킹 교수가 지지하는 중에도 있는 이 해석은
주류 물리학계가 가장 신빙성있게 여기는 타임 패러독스 해결법인 동시에,(해결법이랄 것도 없지만)
가장 기본적인 입장에 취해있는 해석이기도 합니다.
 
가장 기본적이라 함은 현대 물리학의 가정들에 가장 기본적으로 들어맞는 모델이기 때문.
 
지금까지 우리는 인간이 넘나드는 경우의 '타임머신'을 생각한 것입니다만
실제 물리학에서의 시간여행이란 미소한 가상의 입자나 광자등의 정보(Information)들이 그 주인공에 쓰여지고 있죠.
실험적인 단계에 이르기란 턱없지만 그것들이 사고실험에선 충분한 설득력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만화/ 애니에서 역시 이 해석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단골 소재.
더욱이 과거와 미래가 일련의 사건으로 연결되어 버리니 작가의 스토리 구성이 여간 좋지 않고서야 써먹기 가장 버거운 소재인 게 사실이죠.
능숙히 사용한다면야 앞선 해석들을 차용한 것보다도 완성도 있는 대단한 스토리를 만드는게 가능합니다.
(이야기 자체가 복잡하지 않다면 어려울 것도 없을테지만 )
 
마지막으로 설명하는 해석이면서도 써야할 말은 그다지 없는 것 같네요.
 
-
 
장점 : 떡밥이 능수능란한 작가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시간여행 소재.
한편으론 이쪽의 연결 관계를 확실히 해두어 어렵지 않은 스토리를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단점 : 시간여행 관련 소재로서 가장 어려운 해석이죠.
시간 관계가 매끄럽지 않을 경우 독자들에게서 욕을 얻어먹을 수 있는 까다로움도 공존하고 있습니다.
 
 
 
 
(스포 주의)
 
 
 
대표 작품 : 레이브, 변태 왕자와 웃지않는 고양이, 키테레츠 대백과, 짱구는 못말려(크레용 신짱), 도라에몽(?)
 
 
: 레이브
 
시간여행 관련으로 실망스런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페어리테일과는
동작가(마시마 히로)의 작품이라고 믿기지 않는 시간여행 소재의 가장 훌륭한 결말!
 
작품 최대의 인기 캐릭이자 그 자체의 인기라해도 좋을 지그하르트의 모든 것을 드러내보여준 전개라 할 수 있으며
팬들로부터는 두고두고 레이브를 명작이라 부르게 만든 명장면입니다.
 
마시마가 레이브 연재 이전부터 생각했다는 캐릭터가 바로 지그하르트라 하고
계속 생각했을 이야기가 바로 이 부분일테니....이토록 짜임새있고 감동을 주는 건 당연한 얘기겠군요.
 
지금도 생각하기만하면 가슴이 마구 뛰는 감동적이고 슬픈 이야기입니다... ㅠㅠ...
 
저는 남자이고 동성애자가 아니지만서도 여전히 지그하르트를 좋아해요!
 
 
: 변태 왕자와 웃지않는 고양이
 
수수께끼의 아이템 고양이상과 그것이 이뤄내는 판타지적 소원들이
종국에 가선 시간여행으로 맞물려 떡밥을 풀어냈던 작품입니다.
 
본래 뜬금없던 판타지 전개들탓에 막상 과거로 시간여행할 때는 별다른 임팩트가 없었지만
이전까지 던져졌던 떡밥들을 효과적으로 잘 해결해줬고
비교적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알기 좋은 이야기로 만들어주어
라노벨계의 시간여행으로서는 제일 모범적인 사례라 평가해주고 싶네요.
 
아즈키 아즈사 다이스키!!!!
 
물론 츠키코도 귀엽습니다.
 
 
: 키테레츠 대백과
 
도라에몽 작가와 동작가인 후지코 F 후지오 선생의 작품.
대표작 도라에몽과 닮아있는만큼 시간여행 소재도 심심찮게 등장하는데
역시 소재 자체가 미래에서 타임머신으로 건너온 도라에몽에 비하면 그 빈도는 덜합니다.
 
시간여행에 관한 해석도 더 적은 편으로
몇몇 에피소드들을 보면 명백한 가변/불가변 역사, 혹은 자연 순서 보호설의 입장을 차용하고 있습니다.
(한 에피소드에선 주인공 일행이 과거 장소에서 옛날 고전 영화를 따라 만들었더니 사실 그 고전 영화가 주인공 일행이 촬영한 영화였다는 결말...)
 
: 짱구는 못말려(크레용 신짱)

 

2-3 에서 말한 것처럼 극장판 3기와 극장판 10기가 해당 해석을 차용하고 있습니다.
극장판 3기에선 시간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노하라 일가가,
시간여행을 시작하려는 자신들의 모습을 확인하는 걸로 이것이 확정되고
 
극장판 10기에서는 짱구(신노스케)를 찾던 가족들이
카스카베 성의 역사에 관련한 노하라 일가의 기록을 찾음으로서 이것이 확정됐다고 볼 수 있죠.
 
3기의 재미는 나쁘지 않은 편이고
10기인 전국대합전의 경우, 극장판 어른 제국의 역습과 더불어 투탑에 드는 짱구 시리즈의 명작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이 10기의 내용이 짱구와는 관계없는 실사 영화로까지 리메이크되었으니....
 
주인공 무사가 총에 맞아 죽던 것은 저도 기억에 남는 슬픈씬이네요.
 
: 도라에몽
 
이러저러 모든 시간여행이 등장하는 도라에몽에서도 가장 흔하고 대표적인 패턴입니다.
 
대개 사건의 발단으로 뜬금없는 어떤 일이 발생하고 그 원인을 알아보러 과거에 갔더니,
실은 원인을 알아보러 과거에 갔던 과정에서 뜬금없는 일을 일으켰던 거라는...
여러 바리에이션을 만들어 낼 수 있어 도라에몽에서 가장 끊이지 않는 소재이기도 하죠.
 
아마 도라에몽이라는 프랜차이즈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는
소재가 부족할때마다 튀어나오는 단골 소재일 것 같습니다.
 
 
3. 시간여행이라는 매력적인 소재
 
허버트 조지 웰즈의 타임머신이 생겨난 이래,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는 백년 넘는 세월동안
매력적인 소재로 자리매김하며 수많은 창작물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오랜 세월을 질리도록 우려먹혔다 해야 할 이 소재가
오늘날까지도 심심찮게 써먹히는 재미난 소재로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오묘한 충동은 단정적인 몇마디 말로는 만족스레 설명할 수 없지만서도
우리 저마다는 그 오묘한 충동이란 것을 본연에서부터 알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누구든 부끄러운 과거는 배제하고 싶어하고
꿈꾸는 미래에는 하루빨리 다가가고 싶은 법이죠.
 
추억 가득했던 따뜻한 시절로 돌아가면 모든 근심이 사라질 것 같다고
꿈이 가득한 진보의 시대로 나아가면 실현되지 못할 게 없을 것 같다고 말합니다.
 
하지 않았던 것들에 다시 시간을 준다면 해낼 자신이 있는거고
하지 못하는 것들을 어서 하루빨리 해내보이고 싶은 겁니다.
 
세상에 태어나고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 인간에게 있어
'시간'이란 단순히 흘러가는 것 이상으로 더없이 소중한 가치를 지닙니다.
 
단순히 유한하기 때문에,
언제도록 사라져가는 아까운 것이기 때문만은 아닐 거예요.
 
딱 그 시절,
인생의 어느 시점이여야만 경험할 수 있다는 것으로 더없이 소중해지는 가치.
 
그렇기 때문에 다시 해보고 싶어하고
빨리 해보고 싶어하는게 아닐까요?
 
이같은 유해하지 않은 우리들의 욕망이 지속되는 한,
타임머신이 실현될 때까지-
아마도 타임머신이 실현되고 나서까지도 시간여행을 하는 인간의 상상은 멈춰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게 상상으로만큼은 힘겨운 현재를 벗어나 과거도 미래도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으니까요 :)
 
 
 
도움되는 링크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0&contents_id=6956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0&contents_id=2067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0&contents_id=2184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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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A:362]
HoNey
읽으면서 느낀건데 작성자님도 필력이 보통은 넘으시는군요... .
나름 글 좀 끄적거려본 사람은 나중에 앞뒤 개연성 맞추기가 정말 어렵다는 사실을 알죠. 그런 와중에 '시간'을 주제로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들은 비록 약간의 모순이 있더라도 충분히 칭찬받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끈따끈한 새 글 잘 읽었습니다^^
2014-02-23 01:57:25
추천0
절대존재
음...나름 쓰고 싶은 말은 있는데 필력이 바닥이라서 쓰고 지우고만을 반복하는 저에게로선 너무 행복한 칭찬이네요 ㅠㅠ. 저도 역시 시간,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를 무척 좋아하고. 그래서 이 소재 공모를 받았을 때 어떻게든 정리해보려 애를 썼습니다. 결국 얼렁뚱땅 횡설수설 난잡한 글을 싸질렀지만....아무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02-23 02:08:17
추천0
[L:55/A:353]
카루타
어렵겠지만 소개하신 5개말고도 참신한 방법을 생각해내는 창작자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잘보고 갑니다~
2014-02-23 02:51:08
추천0
절대존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02-23 03: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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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x
이 글이 필력바닥이면 ... 전 맨틀정도
2014-02-23 04:22:52
추천0
절대존재
전 핵을 뚫고 지구 반댓편의 바닥.
2014-02-23 07:54:42
추천0
[L:51/A:585]
메르헨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이제보니 제가 가변/불가변과 자연 순서 보호설을 혼동하고있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자연 순서 보호설이 흥미롭고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줘서 좋아합니다.
만약 먼 훗날이라도 타임머신이 개발된다면, 현재는 과거 뿐만 아니라 먼미래의 영향까지 받은 결과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미래가 바뀌지 않는다면 결국 어떤 의미론 미래는 정해져있다는 운명론 비스무리하게 연계되기도 하니
글의 예시의 레이브처럼 잘만 활용하면 정말.. 포텐 터지니까요.
2014-02-23 08:52:58
추천0
절대존재
이래저래 난잡한 글이 되었는데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
상당히 어려운 주제를 주셔서 정리만으로도 애먹었는데 저로서는 이론정리를 다시해봤던 유익한 글이 되었네요!

정말 자연 순서 보호설대로의 시간여행이 있어 과거와 미래가 맞닿아 있는거라면 복잡하지만서도 흥미로운 역사연표가 만들어질거 같아요 ㅋㅋ.
갠적으론 인류가 멸망만 안한다면야 언젠가는 가능할지 모를 기술이지만 그 전에 인류가 멸망해버릴거 같아 슬프네요 ㅠㅠ
앞으로도 컨텐츠팀에 재밌는 소재공모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2014-02-23 09:40:09
추천0
[L:35/A:544]
키세
크..... 이거 너무 정리를 잘해주셔서 제가 쓸 필요도 없겠네요.
잘 읽고갑니다.
2014-02-23 10:50:38
추천0
절대존재
아뇨!! 꼭 써주세요!!
끝까지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02-23 10:54:54
추천0
[L:37/A:502]
Kuroyukihime
좋은 글 감사해요 ㅎ
2014-02-23 11:32:55
추천0
절대존재
항상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4-02-23 11:49:07
추천0
[L:48/A:375]
이츠와SS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오오...
2014-02-23 12:39:00
추천0
절대존재
감사합니다!
2014-02-23 12:50:40
추천0
[L:44/A:482]
한겨울
시간여행에 대해 좋은 글을 본 것 같습니다.
좋은 글을 써주신 점 깊이 감사드리며 잘 읽고 갑니다!
추천은 덤으로 드리고 갑니다. :)
2014-02-23 13:09:02
추천0
절대존재
감사드려요 !!
2014-02-23 23:11:35
추천0
[L:38/A:243]
콘다살앙☆
도라에몽과 하루히를 놓고 보자니 그 유명한 패러디가 떠오르는 군요.
엔들리스 에이트와 도라에몽을 엮었던 그 만화 ㅋㅋ
2014-02-23 14:46:34
추천0
절대존재
아 ㅋㅋㅋㅋ 저도 몇년전에 본 기억이 나요 ㅋㅋㅋ
2014-02-23 23:12:04
추천0
[L:19/A:124]
아물이
잘보고가요
2014-02-23 16:29:21
추천0
절대존재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2014-02-23 23:28:59
추천0
[L:37/A:221]
종이
시간 역행이 있다할지라도 드라마 ‘닥터 진’이나 영화 ‘열한 시’처럼 아무리 바꾸려고 노력해도 일은 어떻게든 역사적 사건에 맞춰 돌아간다. 그게 정석인 것 같습니다.
심슨처럼 모기죽였는데 하늘에서 도넛비가 내리거나 그런건 오바같고...
2014-02-23 17:20:02
추천0
절대존재
시간 역행이 과연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아직으로선 알 방도가 없을 거 같습니다. 제 생각에 인류는 영영 알아내지 못할거 같네요...
2014-02-23 23:23:56
추천0
[L:6/A:51]
가깝안녕
참 매력적인 소재를 여러가지 사례에 맞춰 깔끔하게 정리하셨네여 굳굳
절대존재님 글은 늘 누르기도 전에 늘 기대가 됩니다

마치 타임머신에 들어가기 전의 과학자처럼요 ㅋㅋ

잘봤습니다
2014-02-23 17:28:48
추천0
절대존재
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과분한 말씀....!
정말 가깝안녕님 말씀같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14-02-23 23:16:22
추천0
[L:56/A:171]
월드체스
자연 순서 보호설에서 시간여행 자체가 그 세계에서의 원래 역사에 포함되므로써 타임패러독스가 사라지는거죠?

그렇다면 자연 순서 보호설이 쓰인 작품에는 애초에 타임패러독스가 없는것이니 타임패러독스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요소인 평행세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보는게 맞을까요?

평행세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자연 순서 보호설이 쓰인 작품은 세계선이 1개라고 볼수도 있는건가요? 오로지 단 하나의 역사와 세계가 존재하는건가요?
2014-02-23 18:17:15
추천0
절대존재
그렇습니다.
자연 순서 보호설을 완벽히 차용하는 세계관이라면 평형세계론을 동시에 차용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한개의 세계선만이 존재할 뿐.

다만 도라에몽이나 짱구등이 옴니버스의 특성상 해당 설정이 자꾸 변화하니, 자연 순서 보호설인 동시에 평행세계인 에피소드들이 공존하기도 합니다. 이건 예외입니다.

매번 이렇게 깊게 읽어주시는 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제가 도움드릴게 있다면 더 답해드리고 싶네요 ^^
2014-02-24 19:22:12
추천0
Uoo
아즈사 다이스키!!! 에서 순간 격하게 공감하였습니다.

저도 츠키코 아즈사 중에 아즈사를 더 좋아하는(츠키코도 좋아함) 사람인데

주위에는 츠키코가 1위더군요..
2014-02-23 21:17:59
추천0
절대존재
아즈키 아즈사는 사랑입니다 ㅠㅠ
2014-02-23 23:27:34
추천0
이루워터
태빵이 나올 줄이야.......
2014-02-23 21:19:14
추천0
절대존재
임팩트가 엄청난 소재였어요 ㄷㄷ
2014-02-23 23:28:13
추천0
요시노
현실에서 시간이동은 절대로 불가능하지만
작품내에서는 인과관계나 떡밥같은걸 잘맞춰주면 진짜 소름돋는 스토리를 만들수있어서 제가 진짜 좋아하는 주제..
근데 그런게 안맞춰지면...작품보는 맛이 뚝..
2014-02-23 23:58:32
추천0
절대존재
다루기 어려운 소재이기도 하죠. 괜히 복잡한 작품만 될수도 있어요
2014-02-24 00:02:55
추천0
[L:26/A:121]
디마지오
잘 보고 갑니다! 잘 쓰셨네요..ㄷㄷ
2014-02-24 00:54:43
추천0
절대존재
감사합니다!!
2014-02-24 06:24:02
추천0
[L:46/A:585]
귀살
잘 읽었습니다
레이브 저 장면은 진짜 길이 길이 남을 명장면
2014-02-24 01:43:20
추천0
절대존재
명장면중의 명장면이죠! 지그하르트 ㅠㅠ
2014-02-24 06:24:50
추천0
[L:60/A:183]
언트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작품들은 다 재밌게 봤는데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면서 생기는 카타르시스 때문인 거 같습니다

정리 수고하셨습니다!
2014-02-25 01:02:24
추천0
절대존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02-25 19:01:49
추천0
ㅇr스ㄴr
소제가 어렵긴한데 이거면 슈타게도 끼일수 잇지 않을까여?
2014-02-25 16:19:34
추천0
절대존재
1에 끼워뒀었고 차후에 별도의 글을 쓸 예정에 있습니다
2014-02-25 19: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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