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자랑했지만, 7개월 연속 뚝뚝 떨어진 수출
대중국 수출↓·대미국 수출↑... 중국 수출 감소폭 훨씬 커
수출의 급격한 감소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에서 두드러진다. 대중국 수출은 2022년 6월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지난 3월에는 전년동월 대비 -33.4%라는 기록적인 폭으로 감소했다. 대중국 수출 감소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반도체 수출 부진이다. 2022년 4/4분기 –31.7%에서 2023년 1/4분기 –44.5%로 감소세가 커졌다.
2021년 한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코로나 봉쇄 등의 악재에도 최고 수출 실적을 내면서 이듬해 7월까지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후 중국이 코로나 봉쇄를 풀면서 '리오프닝' 했지만, 중국으로의 수출은 오히려 감소한 것.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2022년 한 해 동안 증가세를 지속했고, 2023년 들어서도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4월 대미국 수출액은 91.9억달러로 대중국 수출액 95.2억달러에 근접했다.
문제는 이같은 변화가 반도체 한 품목에서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BOK 이슈노트>(4월 17일)는 중국 리오프닝이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 경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이유를 ▲중국 경제의 내수 중심 회복 ▲IT 부문 등에서의 높은 재고 수준 ▲중국의 자급률 상승 등으로 진단했다.
이같은 진단의 행간에는 중국의 산업구조 변화가 있다. 중간재를 수입 가공해 수출하던 구조에서 중간재와 최종재를 같이 생산하는 '제조 2025 전략'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는 것이다. 최종재 생산 기술력도 크게 향상됐다.(후략)
크으 역시 우리1호 영업사원 일잘해 일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