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다수 "이재명 표적수사지만(51%) 당대표 내려놔야(52%)"
우리 국민 다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검찰의 수사가 '표적 수사'라는 의견에 공감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소된 이상 이 대표가 당대표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바라봤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다가올 총선에서 악재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에 대한 의견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51.0%는 검찰 수사가 "표적 수사이므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법한 수사이므로 문제가 없다"는 응답은 44.9%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4.1%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은 89.1%가 '표적 수사'라고 답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은 '적법 수사'라는 응답이 76.4%였다.
민주 지지층 89.1% "표적 수사 문제"
국민의힘 지지층 76.4% "적법한 수사"
무당층 50.7%가 "표적 수사"로 기울어
"수사 장기화, 별건수사 증가 탓인 듯"
우리 국민 51.0%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검찰의 수사가 '표적 수사이므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법한 수사이므로 문제가 없다'는 응답은 44.9%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1%였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에서는 '표적 수사'라는 응답이 50.7%로 '적법 수사'라는 응답(42.7%)보다 높게 나타났다. 무당층의 '표적 수사'(50.7%) '적법 수사'(42.7%) 응답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표적 수사'(51.0%) '적법 수사'(44.9%) 응답 비율과 대동소이하다. 결국 양당 지지층이 각각 결집한 가운데, 무당층이 국민 여론을 결정지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에서만 '적법 수사'라는 응답이 56.8%로 '표적 수사'(38.7%)라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을 뿐,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는 '표적 수사'라는 응답이 '적법 수사'라는 응답을 앞섰다. '표적 수사'라는 응답은 40대(67.8%)에서 가장 높았으며 30대(56.1%), 50대(52.7%), 20대 이하(48.1%)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적법 수사'라는 응답은 대구·경북(48.9%)과 대전·충남북(49.5%)에서 높았다. '표적 수사'라는 응답은 광주·전남북(57.2%)과 인천·경기(54.5%), 부산·울산·경남(50.2%), 서울(48.3%), 강원·제주(48.0%)에서 높게 나타났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자의 76.4%는 적법한 수사, 민주당 지지자의 89.1%는 표적 수사라고 응답해 진영에 따라 시각의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며 "수사의 장기화, 별건수사의 증가, 이재명 대표가 과거 대선 라이벌이자 현재 다수 야당의 대표라는 점,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혐의가 추가되고 있는 점 등이 (무당층에) 한 사람에 대한 표적 수사로 비쳐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민주 85.4% 국힘 86.4% 지지층 결집
무당층 52.1% "내려놓아야"에 무게
'스윙 보터' 50대, "내려놓아야" 52.4%
호남 제외 전국서 "내려놓아야" 우세
우리 국민 52.0%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44.4%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6%였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동일한 응답자들을 상대로 이재명 대표의 당대표직 유지 여부에 관해 질문하자, 우리 국민 52.0%는 "내려놓아야 한다"고 답했다.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44.4%에 그쳐 오차범위 밖으로 밀려났다. "잘 모르겠다"는 3.6%였다.
이 설문 역시 무당층이 전체 국민 여론의 향배를 결정지었다. 민주당 지지층의 85.4%는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6.4%는 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로 각각 결집했다.
이 와중에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52.1%가 이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데 무게를 실었다. "유지해야 한다"는 41.1%였다. 무당층에서 "내려놓아야 한다"(52.1%) "유지해야 한다"(41.1%)는 응답 비율은 전체 국민에서의 "내려놓아야 한다"(52.0%) "유지해야 한다"(44.4%)와 역시 대동소이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스윙 보터' 연령층인 50대가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50대에서 "내려놓아야 한다"가 52.4%로 "유지해야 한다"(45.0%)를 앞섰다.
방탄벗고 수사받으라고 범죄자새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