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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치 팬픽&패러디]SAKURA drops 5화
아이작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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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787 | 작성일 2013-06-27 23: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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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치 팬픽&패러디]SAKURA drops 5화

건안시대의 명사 자건은 포로로 끌려 온 원희의 처 견희의 미모를 빛대어 ‘월하미인(月下美人)’.‘침어낙안(侵魚落雁)’이라는 천고의 고사를 남겼다

 

훗날에 이르러는 미인을 뜻하는 흔한 고사의 하나로 치부되어 왔건만 정녕 그 네 글자에 어울리는 사람이 수세기 통 틀어 몇이나 될까

 

그러나 적어도 이 남자에게는 ‘침어낙안’은 몰라도 ‘월하미인’은 제법 어울리리라...

 

소울소사이어티에서는 제법 귀한 축에 드는 선명한 금발머리가 지는 노을빛에 붉게 물들어 어깨에서 나붓이 흔들거렸고, 요요히 빛나는 터키블루 빛의 푸른 눈동자가 짙은 속눈썹에 갇힌 채 애처롭게 휘어져 내렸다.

 

멀리서 설핏 쳐다보면 여리한 여인의 상이라, 가까이 다가가 짙궂은 농이라도 걸어보고 싶으나 가까이에서서 그를 보게 된다면 그 여리함속에 칼날 같이 번뜩이는 무인의 풍채에 다들 지레 겁을 집어먹으리라.

 

단아함 마저 풍기는 준수한 겉모습과 다르게 그는 한 부대를 책임지는 부대장으로, 참권주귀 네 가지를 모두 통달한 수재중위 수재.

특히 귀도로는 대장급가운데 수위를 다투는 실력자 중 한 명 이었다

 

‘키라 이즈루’

 

그것이 남자의 이름이었다.

 

여동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복차림으로 일류회의 뒷문에서 수많은 인력거꾼들과 같이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한 사람으로서 그는 지금 상당히 곤란한 상황에 놓였는데 그 곤란한 상황이란 다름아닌 여난(女難)으로..

 

조금 전 열리기 시작한 문으로 고용인들의 행렬이 빠져나오면 그 다음에 이어져 나올 준사범과 평사범들의 행렬을 기다려야 할 그에게 단정한 몇몇의 여인들이 다가온 것이 사건의 발단 이었다

 

그 여인들은 한창을 그를 이리저리 뜯어보더니 급기야는 듣고 있기에 민망한 단어들을 내뱉기 시작하더니 이리저리 그를 품평하듯이 만지작대고 있었다.

 

한창 손으로 허리치수(?)를 재던 한 여인이 엄지손가락을 척 움켜쥐며 말하길...

 

“바로 이거야!”

 

도저히 그 뜻을 알 수 없는 단어를 내 뱉더니 그래도 남자인 자신을 너무도 쉽게 들어올렸다.

 

이즈루 자신은 그 황당함에 반쯤 정신을 놓은 상태였고 한창을 이동하며 저들끼리 이야기 꽃을 피워대는데 무언가 알아들을 법한 이야기가 들린다 싶으면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내용 일색이었다

 

여리여리하게 생겼으니 와일드한 남자가 어울린다거나 하는 내용으로 그 와일드한 남자로 거명되는것이 자신의 친한 술친구이자 선배이기도 한 히사기 슈헤이나 동기인 아바라이 군, 심지어 자라키 대장의 이름까지 언급되자 그저 정신을 놓아버렸다

 

“왠지 어젯밤 꿈자리가 좋더라니 이런 대어를 건질줄이야!”

 

일행 중 안경을 쓴 왠지 학구파일 것 같은 여인네가 이즈루를 들쳐매고 가는 여인에게 유난을 떨며 말했고 여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지만

 

 '물론 나도 같은 생각이야' 라는 듯한 무언의 긍정을 표시하고있었다

 

최근 소울소사이어티에는 동인당(同寅黨) 이라는 신흥 조직이 생겼는데 ‘좋은것이 좋은것이다’라는 기치를 내 세우며 사양산업의 길로 들어서던 인쇄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그 상태를 유지했다면 좋았을 것을 동인당이 커지자 크고 작은 내부문제로 시끄럽다는 소리가 몇 차례 들려오고 그 동인당이 해괴해졌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더니 월간 정령정통신과 함께 쌍벽을 이루며 젊은 예인의 등용문이라고 칭찬이 자자하던  동인당의 회지라는 것 에서부터 수상한 기운이 퍼져나오기 시작했고 급기야 자주 언급 되는 일류회의 모 유부남께서 분노의 화형식을 거행하셨단다.

 

이들은 그 동인당의 신예 루키로서 많은 신도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나름 거물들로 오늘 뜻하지 않는 수확에 기뻐하는 중 이었다

 

 

 

키라 카린은 서두르는 중 이었다.

시간은 아주 넉넉히 남았지만 오랜만의 남매의 외출이라 평소에는 얼굴의 표정을 감추기 위해 짙게 덧칠하는 화장도 지우고 피부에 좋다는 가루와 꿀을 섞어 얼굴에 바르고 저녁에 입고 외출할 옷에도 백단향, 침향, 안식향, 자단향, 정향 등이 들어간 의향을 입히는 중 이었다

 

모든 계획은 순조로웠다.

 

제 나잇대의 얼굴빛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얇은 칠을 하고, 급하게 정리를마친 미야코가 들어와 거들어 줄 때 까지만 하더라도

‘거대한 영압을 가진 상급 귀족들도 젊음은 아쉬워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받아들여 귀여운 여동생으로 분하고 있을 당시만 해도 모든 것은 좋았다.

 

너무 반짝인다며 질색하던 무지갯빛의 단백석 핀을 자신또래에 하면 가장 귀여워 보인다기에 머리에 꼽고 미야코가 단정히 모양을 내어 준 머리를 조심스레 부축하며 준사범 들의 행렬에 끼어들 때 까지는 좋았다.

그 광경을 보기 전 까지는...

 

무려, 처음 보는 여자 3명이 자신의 금쪽같은 오라버니를 이리저리 만지작 거리는 것 만으로도 불쾌하기 이를데 없건만 심지어 번쩍들어서 납치를 강행하는 용기에 카린은 분노가 치밀기 보다는 경악스러웠다

 

자신의 눈 앞에서 보쌈이라니... 보쌈이라니

 

그 황당함에 잠시 정신을 놓은 카린은 곧 정신을 차리곤 그 용감무쌍한 3인을 순보로 재빨리 따라잡았다.

 

“제 친인에게 용무가 있으시다면 제가 대신 전해 드릴테니 신변을 양도해 주시지요”

 

망가진 머리모양을 흩탈리며 순보로 날아온 카린은 망설임없이 넚은 소맷자락에서 부채를 잽싸게 꺼내들었다.

 

“반항이나 도주따윈 용납못합니다”

 

가볍게 살랑이는 부채에서 이는 섬뜩한 바람이 대지를 가볍게 쥐어뜯고 지나쳤다.

 

 

 

“그렇게 된 일입니다. 제가 힘이 부족해 옮길 일이 막막했는데 뜻밖에 도움을 얻게 될 줄이야...”

 

뱌쿠야는 특유의 그 차가운 냉소를 지으며 답했다

 

“숙제를 일찍 끝나서.. 빨리 제출하고 싶었을 뿐이다...”

 

과연 뱌쿠야는 시종의 손에서 조심스럽게 포장한 서신을 내밀었다.

 

틀림없는 그녀 제자들의 필체였고, 누구도 속일 수 없는 특유의 버릇들이 오롯이 들어있었다.

 

“동생분을 많이 아끼시나 봅니다. 정말로 성공 하셨군요”

 

"의외로 쉽게 수긍을 해 본인도 크게 놀랐다"

 

카린은 엷게 미소지었다.

 

단란한 외출은 무산 되었지만 그녀는 뱌쿠야의 도움으로 무사히 이즈루를 안방에 눞히고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식은 담을 닦아주었다.

충격이 얼마나 큰지 아직도 깨어나지 못 하는 오라버니가 안쓰러웠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무도 설정집 등을 요구하지 않아서 조금 아쉽지만 오늘은 몇가지 썰을 덧 붙이지면

 사실  SAKURA drops 는 가제 입니다.

 

 연재는 해야하는데 제목은 생각을 했는데 기억이 안 나는 터라 급하게 좋아하는 노래 이름을 붙엿죠

 

 원래 코멘트를 달아 주시면 적당히 코멘트 리립하면서 떡밥도 푸짐하게 풀고 있습니다만 아쉽게도 츄잉이라 친목질이 될까봐 꺼려지네요

 

 그렇지만 코멘해 주시면 활기가 차서 열심히 연재 할지도 몰라요 흠.../////

 

 

 다음화 부터는 제목  はらり 로 찾아뵙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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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조심
잘보고갑니다.
2013-06-28 00:07:43
추천0
[L:42/A:504]
라스트오덕
즐감요
2013-06-28 06:02:58
추천0
eptmdy
잘보고감니다
2013-07-02 00:11:27
추천0
[L:13/A:301]
kiritoo
잘봤습니다
2013-07-23 12:00:10
추천0
[L:5/A:364]
매스터
잘보고가요~
2013-07-24 21:41:47
추천0
AkaRix
잘 보고 갑니다
2013-07-25 16:31:48
추천0
[L:8/A:221]
ShinobuOshino
잘 읽었습니다.
2013-09-07 17:17:58
추천0
내성적성격
잘보고 갑니다.
2013-10-09 16:02:46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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