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아이린의 새빨간 고급 스포츠카가 학원도시를 가로지르고 있다. 안에 있는 사람은 아이린과 액셀러레이터. 액셀러레이터는 머리가 아픈지 한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인상을 쓰고 있다. "학원도시의 총괄 이사장, 아레이스타 크로울리. 그 녀석이 마술사라고?" "그래. 그것도 한 시대를 대표한 최악의 마술사." "그것 참 대단하군. 마술이라는것에 손을대면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초능력자들을 생산하는 공장의 공장장이 그 마술을 쓰는 마술사라니. 까무러칠 노릇이군. 게다가 그녀석은 이미 몇백년전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괴물이고. 이 학원도시를 만드는건 일종의 계획의 연장선일 뿐이고 그 뒤에 여러 목적이 있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성배전쟁에 참가를 했다?" 액셀러레이터는 설명조로 지금까지 자신이 들은 이야기를 정리하고는 짜증을 내며 소리친다. "이해할 수 있겠냐!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을! 뭐? 인간이 몇백년을 살아? 불사신이라도 되는거냐? 게다가 마술을 제외하고 전세계의 군사력에도 지지않을 화력을 가진 학원도시가 계획의 연장선? 그럼 녀석의 목적은 천지창조라도 되는겁니까?" "아마도?" 액셀러레이터의 질문에 아이린은 간단하게 대답한다. 액셀러레이터는 아이린 또한 아레이스타의 진정한 목적 같은건 모른다는걸 알고는 자기 나름대로 납득하려고 노력해본다. '젠장... 확실히 카자키리 효우카나 에이와스를 봤을 때부터 마술이란 것과 완전히 관련이 없을거라고는 생각했었지만. 한 시대를 대표한 최악의 마술사라-' 갑자기 생긴 커다란 굉음 소리가 액셀러레이터의 사고를 끊어 버린다. ------------------------------------------------------------ "멜트 다우너가 몇발 정도는 통하지 않았지만 이정도로 쏟아 붇는다면 언젠가 죽을테지." 무기노 시즈리는 이리저리 날아다니느라 헝클어진 머리를 정돈하면서 말했다. 어깨에 난 상처는 생각보다 보기보다 얕은지 이미 피가 멈춰있었다. 아니, 아마 서번트라는 마력으로 이루어진 몸이라서 그럴지도 모른다. 무기노는 멜트 다우너를 멈추지 않고 계속햐소 연사하고 있지만 브륜힐드는 버틸수 있는지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말을 한다. "확실히 실리콘 번이라는건 정보에 없어소 순간 당황했군. 발을 때면 수백m는 날아가 버리겠어. 이런 이런, 예상 못한 상황이다." "그렇게 말하는것 치곤 여유롭군. 너. 그럼 지금부턴 입을 열면 입속에다가 쏘는걸로 할까. 아니면 머리카락에 연사해서 홀라당 태워버릴까. 안타는것 같지만 언젠가 타버리겠지." 무기노 시즈리는 심한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면서 헝클어진 머리의 정리를 끝냈다. 그리고 무기노는 보았다. 멜트 다우너로 휘두르지 못하도록 견제하고 있던 클레이모어가 날이 아닌 검면이 자신 쪽을 향하고 있다는걸. "그 쪽이 날아가 줘야겠다." 브륜힐드의 말과 동시에 브륜힐드의 클레이모어가 무기노의 멜트 다우너를 게의치 않고 엄청난 위력으로 휘둘러졌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풍압으로 인해 사지가 날아갈 법한 위력으로. ------------------------------------------------------------ 콰앙 하는 엄청난 굉음과 함께 아이린의 고급 스포츠카가 멈췄다. 아이린의 차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차도에서 마치 보이지 않는 벽에 부딪힌것 같은 괴현상으로. 스포츠카의 앞의 엔진부분에선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 평범한 사람이 봐도 당장 위험해 보이는 상황에 스포츠카의 천장 부분이 콰직 하고 뜯겨져 나갔다. "빌어먹을. 운전을 어떻게 하는거냐. 마스터." 뜯겨져 나간 스포츠카의 안에서 나온 것은 액셀러레이터다. "끄응. 내 실수가 아니라고 버서커." 액셀러레이터는 아이린의 말을 듣고 눈앞의 괴현상을 보고는 아이린의 운전 실수가 아닌 것을 깨닫고 아이린을 살펴보았다. 다행히 에어백 덕분에 다치거나 한 것 같지는 않아보였다. 아이린은 에어백으로 인해 움직이기가 힘든지 양팔을 허우적 거리면서 안전벨트를 풀기위해 노력한다. "버서커, 마스터가 힘든걸 보고만 있지 말라고." 아이린은 결국 포기하고 액셀러레이터에게 구원 요청을 했지만 액셀러레이터는 이미 아이린은 안중에도 없다. 그의 눈에 들어온것은 사고가 난 차 앞에서 웃는 표정으로 뒷짐을 지고 있는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소년이었다. 액셀러레이터는 소년을 주시하다가 발로 땅을 차서 아이린을 누르고 있는 에어백을 터뜨려 버렸다. 그리고 악의가 가득찬 목소리로 묻는다. "어이 마스터. 내 눈에는 서번트로 보이지 않는다만 네 눈에는 어떻게 비치지?" "내 눈에도 평범한 인간으로 비춰. 그러니까 다르게 말하자면 저건." ""아레이스타의 개."" 액셀러레이터와 아이린이 동시에 말하자 눈앞에 서있던 소년은 웃으면서 말한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저는 현 학원도시 제 2위 오버블록Over block이라고 합니다." 그 소년의 눈은 마치 액셀러레이터와 같은 붉은 눈동자였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p.s. 늦어서 죄송합니다(버릇을 고쳐야 되는데;;) p.s.2. 11화에 일러스트 추가했습니다(나머지 글들은 적당한 일러를 구할수가;; 적당한 일러스트 찾으면 그때그때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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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금×페이트 팬픽]학원도시에서의 성배전쟁-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