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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Revenge(1)
슛꼬린 | L:40/A: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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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4,830 | 작성일 2013-11-22 21: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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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Revenge(1)

(는 신약 3권 표지)

 

프롤로그_조용하긴 힘들다.

1

 도시 전설 자판기 앞. 삐죽삐죽 머리의 고등학생 카미조 토우마는 갈색 단발머리의 여중생 미사카 미코토를 말리기 위해 손을 뻗고 있었다. 그녀가 하려는 행동이 잘못된 일임을, 거기에 그것은 카미조 자신에게 불행을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카미조는 불행하다. 하여 그에게 평생 임무로써 맡겨진 미션은 - 불행을 예방하는 것.
 '최근 3일 동안 카미조 씨에겐 불행이 일어나지 않았어... 전례 없던 일이야!! 이런 행복이... 타인의 바보짓으로 끊어지게 놔둘 순 없어!'
 자, 겉보기엔 굉장히 단정하고 똑 부러져 타인에게 모범이 될 만하게 생긴 소녀가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을 보자. 미사카 미코토의 상체는 약간 왼쪽으로 기울었고 오른다리는 허공을 가로지르고 있었으며 그에 따라 치마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였다.(반바지를 입었지만) 그리고 발 끝은 정확하게 자판기의 가운데를 찌를 듯 보였다.
 "체이서!"
 카미조는 그 기합 소리를 여러 번 들어 봤다. 미사카가 '돈 먹는 자판기' 에서 음료수를 뽑을 때 사용하는 기합이다.
 그녀에게 있어 음료수를 뽑을 때 필요한 것은 100엔 짜리 동전이 아니라 발차기와 기합 한 방인 듯 했다. 발차기와 기합을 지불하고서 음료수를 뽑는 행위는 범법행위 취급을 받아도 싼, 이미 그 자체로도 범법행위이다.
 미사카 미코토가 이것을 저지르는 것을 그냥 놔둔다면 카미조에겐 과연 무슨 일이 닥치게 될까. 어쩌면 근 3일 동안 불행한 일이 일절 일어나지 않았기에 그 연장선상으로 가볍게 '그리고,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식의 상황종료가 될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말이다.(이 경우엔 '평범하게' 라는 말이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그녀의 발차기가 화려하게 성공하게 된다면, 앞으로 불행을 몰고 오는 '정상적인' 카미조는 당장부터 경비로봇의 경고음을 듣게 될 것이다. 그 경비로봇은 '우연히' 그들 주변을 순찰하던 중이다. 설령 미사카의 도움으로 경비로봇을 고장내고(그건 또 그것 나름대로 불행을 초래하겠지만) 도망을 친다고 하더라도 '우연히' 앞을 지나가던 병아리 유치원 행렬에 길이 막힐 것이다. 다른 방향으로 도망을 친다면 거기선 또 '우연히' 튀어나온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다거나 etc....
 결론을 말하자면, 지금 카미조 토우마의 오른손은 그의 '불행이 찾아오지 않음' 을 깨버릴 소녀의 다리를 잡아 막으려 하고 있다.
 "미사카아아아앗!!"
 다행히도 늦지 않았다. 카미조는 정확히 미사카 미코토의 부드러운 다리를 손에 쥐어 멈추는 것에 성공했다. 하지만
 "헤엑? 으에에에에!?"
 카미조에게 오른 다리가 잡히고 만 미사카가 얼굴을 붉히더니 "뭔 짓거릴 하는거야아아!!" 라고 2차 기합을 주며 자신의 다리를 잡은 카미조 채로 자판기를 걷어찼다.
 "으헉?!"
 자판기에서 캔 두 개가 떨어졌다.
 "뭐... 뭔 짓을 하는거야아!!!!"
 "시...실패다..."
 '역시... 불행해..'

2

 우선 둘은 자판기 옆의 벤치에 앉았다. 자판기에 온몸으로 크래쉬 어택을 날린 카미조는 시원한 음료수 캔으로 아픈 머리를 식히려고 했지만
 "저기 말이죠 미사카 씨? 어떻게 하면 혼합 비율이 극도로 낮은 따뜻한 캔을 둘 씩이나 뽑으신 건지..."
 카미조와 미사카의 손에 있는 캔은 마침 겨울용으로 새로 출시된 따뜻한 유음료였다. 이래선 머리를 식히기는 커녕 전신이 달아오를지도 모른다.
 갈색 머리의 소녀는 부드럽게 캔을 땄다.
 "그럴 수도 있는 거지. 애초에, 네가 그런 짓을 하지만 않았으면 머리가 아플 일도 없는 거잖아? 하필이면 다리를... 잡...다니이.."
 목소리가 점점 기어들어가는 미사카. 카미조는 머리를 싸맸다.
 '아아. 3일 간의 불행이 없던 나날이 그립다... 오늘부턴 인덱스에게 머리를 물리기가 시작하겠지? 그 외에도 말도 안 되는 불행이 연속으로 찾아온 다거나... 이제 행복 끝 고생 시작이라는 겁니까아?!'
 미사카가 치료된 줄 로만 알고 있던 불행증이 다시 도져버려 머리를 싸매고 있던 카미조의 머리에 마시다 만 캔을 올려 놓았다. 카미조의 안 그래도 아픈 머리가 가열 돼 버렸다.
 "느아하아아악?!! 뭔 짓을 하는 거야. 미사카앗!"
 그가 급히 몸을 일으켜 세워 캔이 떨어질 뻔 했지만, 미사카 미코토는 가뿐히 캔을 캐치하고는
 "날 부른 용무가 있을 거 아냐? 바쁘다며.그 쪽 부터 생각하라고. 바보."
 한숨을 쉬었다.
 학교가 끝난 오후. 카미조와 미사카가 같이 있는 것은 카미조가 그녀를 불러냈기 때문이다.
 "아 참."
 라고 하며 카미조는 캔을 미사카에게 맡기곤 가방을 열어 노트를 꺼냈다. 청춘을 즐겨야 할 오후 시간에 카미조가 그녀를 불러낸 이유는 단순했다.
 양 손에 캔을 하나씩 들게 된 미사카가 카미조가 꺼내든 노트의 이름을 읽었다.
 "'열 역학 이론(겨울방학 숙제 대비용)' ... 있잖아... 숙제를 대비해 착실히 준비를 하는 건 나쁘지 않지만 말야. 적어도 한 번 쯤은 스스로 해보는 게 어때? 남이 가르친 걸 듣기만 해선 실력 늘지 않는다고? 게다가 그 내용, 학교에서 배운 거잖아."
 "아하하하하... 그게 말이지. 미사카."
 삐죽삐죽 머리의 소년은 멎쩍게 웃더니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더라... 이힉?!"
 그 말을 들은 소녀의 앞머리에서 전기 스파크가 일었다. 단순히 위협용이었지만, 하마터면 카미조의 소중한 노트를 태워버릴 뻔 했다.
 "그 말은 수업 들은 후에 복습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거네?"
 "예...옙."
 고백을 하면서 기가 팍 죽은 카미조의 모습을 본 미사카의 언성이 약간 높아졌다.
 "두 달 전에 내가 했던 말 기억이나 하고 있는 거야?! 공부의 기본은 예습 복습! 예습은 못 해도, 적어도 복습은 해야 되는 거라고. 그렇게나 강조했었는데!"
 "그런 일이... 있었나 데햇☆"
 카미조가 혀를 내밀며 데햇 포즈를 하자 양 볼로 뜨거운 캔 두 개가 초크를 걸듯이 들어왔다.
 겨울이 다가오는 계절, 아무런 방한 도구도 없이 밖에 노출 된 볼은 차갑기 그지 없으며, 온도차가 심한 뜨거운 캔을 갖다 대면 고통을 유발할 수도 있는 존재다.
 "뜨.. 뜨거어어엇!"
 '쿨 브레이커 초크'를 맞은 카미조가 양 손으로 볼을 잡았다.
 "데햇은 뭐야. 데햇은!?"
 "저해 누가 이허해 하혀 뭐드히 요허 해하고...(전에 누가 이렇게 하면 뭐든지 용서 된다고...)"
 카미조가 양볼을 누르고 있어 발음이 불명확하게 나왔다.
 그는 벤치에 떨어뜨렸던 노트를 단발 머리의 소녀가 들고 있는 두 개의 캔 위에 올려 놓았다.
 "그런 고로 잘 부탁하겠어. 미사카!"
 그렇게 되는 바람에 소녀는 손이 더욱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가 됐다.
 "자..잠깐!"
 그때였다.
 "하이얍!"
 힘찬 하이톤의 목소리와 함께 쿵! 까드드득.. 하는 소리가 났다. 깜짝 놀란 카미조와 미사카가 소리를 따라 시선을 옮기자, 뒤로 넘어지려다 간신히 제자리로 돌아온 자판기가 보였다. 그리고 자판기 앞엔 미사카 미코토와 같은 토키와다이 여중학교의 교복을 입은 소녀가 주먹을 쥐고 서 있었다. 이미 주먹은 지른 후인지, 그녀는 팔을 뒤로 빼고 있는 자세였다. 허리 넘어까지 내려오는 금발을 포니테일로 묶은 그녀는 허리를 숙여 자판기에서 캔을 하나 꺼냈다.
 "우옷! 따뜻한 거군! 오늘은 운이 좋당께!~"
 하는 말로 미루어 보아 그녀의 주먹질은 자판기를 때려 돈이 아닌 충격으로 음료수를 얻기 위한 것이었을 것이다. 마치 미사카와 같은 멘탈의 소유자 처럼 보이기도 했다.
 금발의 소녀는 캔을 따 고개를 뒤로 젖히며 마시기 시작했다. 몸이 뒤로 당겨지는 바람에 글레머러스한 몸매가 동복 상의 너머로 드러났다.
 그 모습을 본 미사카 미코토는
 "쇼쿠호??"
 라고 했지만 몸매와 헤어 컬러, 그리고 교복 이외에 그녀와 다른 점이 많다는 것을 보곤
 "...가 아니고..."
 라며 기어들어가듯이 말했다.
 '우선 쇼쿠호 미사키는 금발이지만 생머리지, 묶고 다니거나 하진 않아. 리모컨이 들어 있는 핸드백도 없고, 그리고.... 가슴도 녀석보단 조금 작아!! 그보다 어째서 금발에 토키와다이 여중학생은 대부분이 가슴이 큰 건데에!!!!'
 만일 쇼쿠호 본인이었다면 상황이 성가시게 발전하게 된다는 것이 미사카의 생각이다.
 '으.. 아니어서 다행이야.'
 음료수를 다 마신 소녀가 옆의 쓰레기 통에 버리더니 고개를 벤치로 돌리더니
 "안녕. 카미조 오빠."
 소년의 이름을 불렀다.
 "에?"
 삐죽삐죽 머리의 소년이 뭐라고 대답을 하기도 전이었다.
 소녀는 살짝 웃더니 땅을 발로 살짝 찼다. 그것 뿐 이었다.
 땅을 발로 한 번 차는 것으로 쿵! 하는 소리가 나더니 순식간에 카미조의 앞을 스치고 지나갔다. 마치 총알 같기도 한 속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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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오~ 로리등장~!! 그나저나 어마금 팬픽도 연재하시다니..ㄷㄷ해..
2013-11-23 12:45:12
[추천0]
러빙유
1편부터 정주행
2014-01-16 19:48:23
[추천0]
토우마짱먹
오, 흥미로운걸요!?
2014-02-23 11:31:46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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