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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Revenge(7)
슛꼬린 | L:40/A: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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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968 | 작성일 2013-12-19 02: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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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Revenge(7)

 쿠로요루의 몸이 이미 깨져버려 문 인지 아닌지 구분을 하기 조차도 애매한 유릿더미로 날아갔다. 수십개의 질소의 창을 이용해 공중에 낮게 부양을 했기에 바닥에 깔린 유리에 외상을 입진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오른볼이 살짝 찢어져 피가 흐르고 있었다. 외상을 입히는 것은 유리뿐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흑발의 소녀는 손으로 피를 닦더니
 "쳇. 바람으로 기요틴을 만든 건가? 쓸데없는 짓을 하는 군. 에어 마스터(대기조작)의 한 종류인가?"
 " 쓸데없는 반항을 하니까 그렇지. 이기지 뭇할 상대에겐 대들지도 않아야 하는 게 상식 아냐? 보통 그렇잖아. 후미진 학교에서 돈을 뺏기는 약한 녀석은 힘이 있기 때문에 돈을 뺏는 녀석이 없는 곳에서나 주먹을 쥐어. 괜히 놈 앞에서 그랬다간 맞아서 아프기만 하고 돈은 돈 대로 뺏길 테니."
 금발의 소녀는 손가락을 총 모양으로 만들었다. 검지 손가락의 끝에 대기가 몰려 들었다.
 아키야마 카노코는 돈을 뺏는 강자. 쿠로요루 우미도리는 돈을 뺏기는 약자. 금발의 소녀는 그런 식으로 둘을 대조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강자는 자기 앞에서 이를 드러낸 약자에게 벌을 행사하려고. 하고 있다.
 "체벌 시간이야."
 그녀가 "빵야."라고 말하는 동시에, 쿠로요루는 아키야마의 손가락 끝에 보일듯이 모인 대기가 위험한 것임을 감지하곤 수십 개의 창을 방패로써 앞을 가렸다.
 퓌식! 하고 손가락에서 소리가 나며 보이지 않는 총알이 쿠로요루를 향해 날아갔고, 붐버 렌서(질소 폭창)과 맞부딪혀 까기기기기기기기기기기기기!!! 하는 귀를 찌르는 고주파음이 났다.
  소리가 점점 작아졌다. 공기의 탄환을 막은 쿠로요루의 질소의 창은 본인의 양손에 든 두 자루를 포함해 여덟 자루 안팎으로 남아 있었다.
 "꽤나 센 공격을 날려줬는데 말야... 역시 다른 팔로 도핑질을 해놔서 완전히 뚫진 못 했나보군."
 공격이 막힌 아키야마는 좌절을 하긴 커녕 입에 잔혹한 미소를 띠었다.
 "하하하핫! 그렇게 발버둥을 칠 수록 '혹시 내가 이 녀석을 이길 수 있진 않을까?' 하는 뭣도 안 되는 희망을 뭉게버리는 맛이 산다고!"
 발로 땅을 가볍게 차더니, 아키야마의 몸이 앞으로 튕겨져 나가 순식간에 5미터는 떨어져 있던 쿠로요루의 오른쪽으로 파고들었다.
 "우선은 그 도핑기 부터 부숴줘야겠지?!"
 "빨랏!"
 금발 소녀의 오른손바닥에 대기가 모여들었고, 쿠로요루의 등 뒤의 인형에서 부터 뻗어 나온 수십 개의 사이보그 팔에 주먹을 내질렀다.
 뼈가 부서지는 듯한 소리가 나고, 사이보그 팔이 뿌리부터 끝까지 천천히 산산조각이 나기 시작했다.
 "뭣?!.... 젠자아아앙!!!"
 무기의 대부분을 빼앗긴 쿠로요루가 오른손의 창을 휘둘렀다.
 "글렀다고, 너."
 쿠로요루의 배로 발차기가 들어왔다.
 "크흐...!!!"
 "그만 잠들어 줘. 나 이래봬도 바쁘단 말야."
  그녀는 오른발을 축으로, 흑발 소녀의 배를 가격한 왼다리를 뒤로 빙그르 돌려 회전력을 얻은 뒤, 쿠로요루의 뒷통수를 후렸다.
 능력은 사용하지 않았는지 그녀의 몸이 어딘가로 날아갈 만큼의 타격은 아니었고, 단지 기절을 했다.
 기절을 한 쿠로요루의 양손에 있던 질소의 창이 사라지고, 그녀의 몸이 바닥에 엎어졌다.
 "당신.... 완전 레벨4(대능력자)가 맞긴 한 건가요?"
 둘 간의 전투를 지켜 보던 니트 원피스의 소녀 키누하타가 말을 걸어왔다.
 같은 레벨 간의 차이가 존재한다곤 하지만 이런 차이는 너무나 컸다.
 ' 몸에 두르거나 진공청소기 같은 것을 만들거나, 공기의 총알을 쏘아 내는 등의 응용력, 거기에 저의 오펜스 아머(질소 장갑)를 완전 눌러 버릴 정도의 파워를 가진 쿠로요루의 수십 개의 붐버 렌서(질소 폭창)를 힘으로 이기는 출력. 완전 레벨5(초능력자) 쪽과 훨씬 가까운 것 같은데요?'
 아키야마는 기절한 쿠로요루의 바짓 주머니에서 검은 가죽으로 된 지갑을 꺼냈다.
 "그니까, 난 너희들 같은 잔챙이들이랑은 다르다니까."
 지갑을 열어 지폐가 몇 장 들어있지 않은 것을 확인한 아키야마는 혀를 차며 돈만 쥐고 지갑을 아무데나 내던졌다.
 "'어둠의 5월 계획'. 고작 엑셀러레이터(일방통행)의 사고를 하나씩 대가리에 쳐집어 넣어 벼락치기 식으로 레벨4(대능력자)가 된 너희들과 나를 같은 취급 하지마. 기분 더럽거든?"
 그녀는 "이거 갖고 밥이나 한 끼 제대로 먹고 돌아다니려나?" 라고 말하며 동복 마이의 왼쪽 가슴 부분에 있는 작은 주머니에 돈을 넣었다.
 " 난 말야. 아무리 초능력 측정을 해 봐도 레벨5 라는 결과가 나오질 않아. 스스로 납득이 되질 않아 단단한 갑충 형태의 측정기가 부숴질 만큼 최대의 힘을 냈지. 그래도 결과는 그대로더라? 결국 선생들은 멍청한 건지 영리한 건지, 내가 동급 레벨 중에서 굉~장히 강한 레벨4라고만 생각하라고 포기하듯이 말하더라. 하지만 말야.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레벨5 판정을 받을 만큼의 실력이었거든? 거기서 떠올렸지. '학원도시는 레벨5를 일곱 명만 원하고 있다. 혹은 이미 정원이 정해져 있고, 거기에 들어갈 녀석들 또한 이미 정해져 있다.' 고. 그래서 날 레벨5의 자리에 올려주지 않았던 거야. 기계에 조작을 해놨겠지. 선생들은 애초에 대부분이 학원도시의 어두운 부분과는 멀고, 어쩌면 우리들 보다 학원도시에 대해 아는 것이 적은 게 아닐까?"
 "그럴지도 모르죠. 학원도시엔 암부인 우리 조차도 완전 모르는 것들이 많이 깔려 있기도 하니까요."
 키누하타도 어느정도 공감을 했다. 그녀가 실제로 겪어 왔던 학원도시의 어둠이 그들에게 친절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으며, 애초에 '아이템'이라는 조직도 학원도시의 어두운 부분에서 돈을 받고 일을 하는 말단 직원인 셈이었다.
 지금 그녀들을 습격한 소녀는 어쩌면 레벨5의 반열에 오르진 못했지만 개인의 힘만큼은 그에 필적할지도 모른다.
 키누하타는 레벨5 제 4위인 멜트 다우너 무기노 시즈리와 오랫동안 같이 일을 해왔다. 그렇기에 레벨5가 얼마나 강한지도 잘 안다.
 '설령 그녀가 진짜로도 레벨4라 하더라도  완전 위험한 상대에요.... 꽤나 곤란하게 꼬이고 말았네요.'
 단발머리의 소녀는 자세를 잡았다.
 '아키야마 카노코의 파괴력은 저의 오펜스 아머(질소 장갑)쯤은 완전 아무렇지도 않게 파고 들어올만 해요. 속도 쪽에서도 상당히 밀리는 듯 싶고...어라?'
 키누하타의 앞에 있던 아키야마의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
 "사라졌다?!"
 설마 하는 마음에 그녀는 천장을 봤다. 그곳엔 능력을 사용해 빠른 속도로 키누하타의 머리위로 날아오른 소녀가 있었다. 움켜쥔 주먹엔 대기가 소용돌이를 치며 모여들고 있었다.
 '저걸 정통으로 맞으면 완전 위험해욧!!'
 "이 밤은 여기서 끝내도록 해볼까?!"
 질소의 장갑 쯤은 가볍게 뚫을 주먹이 머리위에서 날아들었다. 키누하타의 힘으로는 주먹이 그녀의 머리에 맞기 전에 피할 수가 없다.
 "위험.....!!!!!"
 일촉즉발의 상황. 이라고 생각하며 머리위로 팔을 올려 가드를 하려 했을 때였다. 거의 제로 거리까지 왔다.
 하지만, 아키야마의 주먹이 질소의 장갑을 뚫는 일은 없었다. 갑자기 그녀의 장갑이 두꺼워졌다거나 하는 얘기가 아니었다.
 그녀와 아키야마의 주먹 사이를 뚫고 지나간 청백색의 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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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대기..능력자인가..ㄷㄷ;;; 압축된 공기의 힘이라는 것인가. 갑자기 액셀이 생각나는 <- 퍽.
그나저나 다음편은 드디어 그분...?! ㅋㅋㅋㅋ
2013-12-19 12:42:16
[추천0][반대0]
모모워모이
잼있쪄 잼있쪄 ㅋㅋㅋㅋ
2013-12-19 13:50:41
[추천0][반대0]
[L:1/A:114]
rjsgks
잘보고갑니다.
2014-02-15 19:34:59
[추천0][반대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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