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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Revenge(10)
슛꼬린 | L:40/A: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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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900 | 작성일 2013-12-25 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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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Revenge(10)

 "......."
 "어서 말해."
 카미죠와 인덱스가 오는 바람에 넷이 돼서 다인석 테이블로 옮겼다. 둥근 테이블에 아키야마, 미사카, 인덱스, 카미죠 순이다.
 인덱스는 자신이 자전거를 몰지 않았으면서도 지쳐서 엎드려 있었고, 여러모로 죄인이 된 아키야마는 고개를 푹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카미죠는 지갑을 되찾았고, 미사카는 팔짱을 끼곤 아키야마를 노려보고 있었다.
 시스터즈에 관한 일 때문에 곤란한 입장이 돼 버린 아키야마는 둘의 재촉에도 일절 입을 열지 않고 있었다.
 "그보다 토우마...."
 은발의 수녀 인덱스가 엎드린 상태에서 고개만 카미죠 쪽으로 돌렸다. 그녀의 얼굴엔 힘이 완전히 빠져 있었다.
 "응?"
 "배고파."
 배고픔을 호소할 기운도 없어 목소리 마저 축 늘어지는 그녀였다.
 "그러고 보니... 오늘 저녁을 안 먹었지..."
 카미죠는 저녁밥 시간에 한참 늦게 장을 봐 왔고, 남은 기간의 식비를 위한 돈이 들어 있는 지갑을 소매치기 당했다는 사실에 아키야마를 찾으러 나왔다. 그 결과, 저녁 시간이 5시간 이상이나 늦어버려 다음 날로 돌아가 버린 것이다.
 "먹을 것 좀 사 올게."
 카미죠는 프론트로 가 햄버거 세 개를 사 왔다. 그 중 하나만이 그의 것이고, 나머지 둘은 뱃 속에 거지가 찬 인덱스의 것이다.
 "우와아~ 더블 라지 샌드 버거다아!"
 인덱스가 햄버거 포장지를 살짝 보고서 그 내용물을 간파했다.
 "완전 기억 능력을 자꾸 이상한 곳에 쓰지 말라고..."
 그리 말하며 카미죠가 테이블에 쟁반을 올리려 했을 때였다.
 손이 세 개 동시에 쟁반 위로 올라와 잽싸게 버거를 납치해 갔다.
 "우왓....  그렇게 배고팠어?.... 그보다..."
 역시 두 개는 인덱스의 것이었다. 순백의 수녀는 행복해 하며 햄버거 하나를 아래에 내려놓고 다른 하나를 들어 포장을 벗겼다.
 "하나는...."
 그리고 남은 버거 한 개는.... 좀 전 까지만 해도 죄인 취급을 받으며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아키야마가 들고 있었다.
 "아하하하하~ 오빠야가 쏘는 기가? 이긋 참 고맙게 돼 버렸구먼! 마침 배가 고팠는듸."
 "...저기.... 소매치기 양?  그 버거는 누구 탓에 저녁도 쫄쫄 굶고 자전거를 빌려 타 추운 밤길을 마하의 속도로 달린 카미죠 씨 자신에게 바치는 그런 성스러운 의미로써의 버거 거든요?"
 "아, 후헤?(아, 그래?)"
 버거의 원래 주인을 밝혔고, 되돌려 받을 일만 남아 있었지만, 이미 버거는 껍데기만 남은 채였다.
 "....불행해..."
 결국 카미죠는 버거를 하나 더 사왔다. 이번엔 뺏기지 않게 손에 버거를 직접 들고 왔다.
 햄버거를 먹은 뒤에 포만감을 표하며 테이블에 엎드린 아키야마와 인덱스의 모습은 뭔가 일치해 보였다.
 '인덱스 일본 버전인가?'
 카미죠가 햄버거를 반 쯤 먹고 테이블에 내려놓자 죽은 듯이 엎어져 있던 인덱스와 아키야마의 몸이 꿈들거렸다.
 주인으로부터 무방비 상태가 된 음식을 노리는 야생의 맹수의 모습과도 같았다.
 "어서 먹는 편이 좋을 걸?"
 "아, 응...."
 비슷한 경험을 한 미사카의 조언에 따라 남은 버거를 입으로 갖다 대는 카미죠, 그러자 미사카에게로 원망의 눈초리를 한 둘의 시선이 쏠렸다.
 "크르르르릉...."
 "캬오오오~!"
 하지만 그녀와 눈이 마주친 아키야마는 몇 초 못 있어 시선을 내리 깔았다.
 카미죠들의 식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던 미사카가 본제로 들어가기 위해 입을 열었다.
 "너, 끝까지 얼버무리기만 하면서 대답하지 않을 셈이야?"
 "맞아... 시스터즈에게 무슨 일을 하려는 거야?"
 카미죠도 음식을 먹다 말고 이야기에 동참했다.
 "우앗! 남았다아!!!"
 그리고 기회를 틈타고 있던 인덱스에게 버거를 빼앗겼다.
 "얏! 대체 얼마나 먹을 셈인 거야!?"
 "그치만 토우마가 밥을 주지 않아서 배가 꺼질 대로 꺼졌는걸..."
 5시간 남짓 굶주려 있던 순백의 맹수가 햄버거를 말살 시키자, 저녁 먹기를 포기한 카미죠는 아키야마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카미죠는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가 햄버거 가게에 있는 아키야마와 미사카를 발견하고 가게에 들어왔을 때, 그녀와 미사카가 시스터즈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을 듣게 됐었다.
 그 출발점이 된, 시스터즈에게 좋지 않은 쪽으로 볼 일이 있는 듯한 금발의 소녀는 입을 꾹 닫고 있었다.
 "너, 아니, 너희들은 대체 무엇을 하려고 그 애들을 이용하려는 거야."
 "....말 할 수 없... 아니, 그 올스타즈인지 뭔지도 애초에 뭔지 모른당게..."
 그녀는 미사카의 계속되는 질문에 고개를 돌리곤 눈을 피했다.
 "딱 봐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거 티나거든?"
 "긔... 긔렇게나 티가 나능가?! 얼굴이 불개진다거나 눈까플을 평소보다 더 깜박인 적은 없는데..."
 '거짓말은 전혀 못 하는 성격이구나...'
 아키야마는 손바닥을 치며
 "맞다! 미사카 언니야!"
 "갑자기 언니는 무슨... 뭔 일인데?"
 "나가 지금 따봉허기 급한 일이 있었는듸 깜빡했다 아이가!"
 "완전 지금 상황을 빠져나가기 위해서 지어낸 변명 같아 보이는데?... 아니.."
 아키야마를 잡기 위해 영화관에 갔을 때, 그녀에가 바쁘다고 말했던 것이 떠올랐다.
 "급조한 변명은 아닌가... 그럼? 무슨 일인데?"
 "요건 내 뿐만이 아니라 언니야 헌티도 굉장히 급한 일이다카이!"
 "나? 내가 너랑 무슨 관계가 있다고.... 잠깐."
 갑자기 미사카의 뇌리에 스쳐 지나가는 것이 있었다. 그녀는 다급히 벽에 걸린 원형 시계를 봤다.
 12시 59분.
 몇 초만 더 있으면 새벽 1시에 시침이 옮겨가는 그런 순간이었다.
  "흐익?! 통금시간이 지나버렸잖아?! 그것도 엄청 많이!!!"
 "그랴! 통금시간! 쿠도 오빠야가 기숙사 통금 시간을 어기면 벌점을 크게 받고 무서운 사감 헌티도 굉장히 두들겨 맞는다고 하던듸...!! 이를 우쩌는감?!"
 토키와다이 중학교의 학생인 둘은 완전 패닉 상태가 됐다. 아키야마가 영화관에 있을 때부터 말했던 급한 일이란 기숙사 통금 시간을 말하는 것이었다.
 "굉장히 라는 우스갯소리의 수준이 아냐! 생사를 넘나들 정도로 위험하다고!"
 통금 시간을 자주 어겨 본 미사카는 본인이 지금 얼마나 심각한 처지에 빠져 있는가를 명확히 알고 있었다. 통금 시간에서 몇 초만 늦게 들어와도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정도의 몸이 되는 공격을 당한다. 하물며 그녀는 지금 완벽히 시간을 어기다 못해 다음 날로 넘어간 상태. 기숙사에 들어가면 어떤 일을 당하게 될 지 상상조차 하기 싫었다. 그 때, 온 몸에 식은땀이 흐르는 미사카의 뇌리에 떠오른 것이 있었다.
 "자... 잠깐." 이라고 하며 갈색 단발머리의 소녀는 핸드폰을 열어 전화를 걸었다.
 '쿠로코에게 내가 샤워라도 하고 있으니 체크를 할 때 사감 선생에게 얼굴을 비추지 못 한다고 하면....!! 가망이 있을지도?'
 그녀의 룸 메이트인 시라이 쿠로코에게 사감의 눈을 속여 마치 자신도 기숙사에 같이 있는 것인 양 연기를 하는 것.
 신호음이 몇 차례 울리고
 "쿠로코! 너 지금 기숙사에 있지? 정말 미안한데 사감님, 아니 하나님 한테 내가 안에 있는 것 처럼 속여줄 수 없을까?"
 이미 통금 시간도, 사감이 기숙사를 순찰하는 시간도 지났지만 그녀는 룸메이트에게 일말의 희망을 걸어 본다. 하지만...
 - 언니 설마 또 밖에서 활개치고 다니시는 건가욧?! 저 지금 저지먼트(선도위원)의 일로 영화관 폭파 사건의 범인을 잡으러 갔다가 아무도 없어서 허탕을 치고 또 다른 사건 현장으로....
 미사카의 마지막 희망인 룸메이트의 말을 정리하자면, 지금 둘 다 완전 밖에 나왔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미 벌시간을 어긴 것에 대한 점의 체크도 끝났다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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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워모이
잘 보고 갑니다
2013-12-28 14:06:28
[추천0][반대0]
[L:1/A:114]
rjsgks
잘보고갑니다.
2014-02-15 19:35:38
[추천0][반대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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