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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Revenge(18)
슛꼬린 | L:40/A: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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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000 | 작성일 2014-01-09 23: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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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Revenge(18)

 "안드로이드... 그래서 자신까지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짓을 할 수 있던 거구나."
 "어차피 본인은 죽어 봤자 기계... 라는 건가.."
 카미죠가 기운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숨도 쉬지 않고 아무런 움직임도 없는 시체, 쿠도 아라누마의 정체는 안드로이드, 즉 인간의 모습을 한 기계였다.
 지금은 건물의 잔해로부터 받은 충격 탓에 고장이 나 기능이 정지한 것 같았다.
 "근데 어떻게 단순한 기계가 능력을 사용할 수 있었던 거지? 비슷한 걸 본 적이 있긴 했지만... 이건 완전히 인간이 사용하는 것 같았는데..."
 일전에, 카미죠는 파이브 오버 - Railgun 이라는 사마귀처럼 생긴 파워드 슈트 기체 중 하나를 본 적이 있다. 그 기계는 확실히 미사카 미코토의 레일건(초전자포)을 사용하는 기계였다.
 "하지만 그건 단순히 한 가지의 공격만 할 수 있었을 뿐, 녀석처럼 다양한 방면으로 능력을 사용할 순 없었어."
 쿠도는 불꽃을 몸에 둘러 미사카의 사철 공격을 막기도 했었다.
 "생각을 하기엔 약간 자리가 나쁘지 않아?"
 미사카가 주변을 둘러보며 물었다. 폭발이 있고 건물이 무너진 뒤, 건물의 주변에는 안티스킬이나 구경꾼들이 모여들었다. 물론 안티스킬들은 사건의 조사를 위해 그들 주변으로 몰려오고 있었다.
 "안티스킬이 왜? 우린 건물을 무너뜨리는 만행을 저지르진 않았잖아?  적어도 범죄자가 되진 않을 텐데.."
 "범죄자 취급은 받지 않겠지. 하지만 우린 이 사건 현장에 있었어. 사건이 일어난 경위를 조사당할 건 뻔하잖아? 그럼 일이 귀찮게 꼬여 버린다고? 게다가, 사건을 일일히 설명하는 건 시간이 걸려. 녀석들의 계획은 아침 11시 부터 시작 될 거야. 아지트도 결국 어디에 있는 지 알아내지 못했어. 그 전에 한시라도 빨리 녀석들을 막아야만 해!"
 그들이 장소에서 벗어나려 했을 때였다.
 "내가 단순한 기계로 보였나? 그것 참 아쉽군."
 낯 익은 목소리가 카미죠의 귀에 들려왔다.
 "쿠도?"
 뒤를 돌아 본 카미죠가 본 것은 머리만 간신히 무사한 모습의 안드로이드, 쿠도 아라누마였다. 완전히 기능이 정지한 줄로만 알고 있던 그가 입을 움직이고 있었다.
 "아직도 작동하고 있었던 건가.. 대단한 내구력이네."
 삐죽삐죽 머리의 소년은 쿠도에게 다가가 반쯤 구부려 앉았다.
 "그리 생각했다면 오산이야. 너희들이 방금 말했듯이, 난 능력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었어. 이렇게 완전한 인간처럼 사고도, 대화도 하고 있고 말이야. 게다가, 나 이 계획을 꾸민 주범이라고? 리더라고?"
 "뭐야, 죽지도 않고 살아서. 이상한 말로 우리의 시간을 뺏을 셈?"
 미사카가 의심스러운 투로 묻자, 쿠도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아냐 아냐. 단지, 건물이 무너졌는데도 살아 있는 너희들에게 인사의 선물이라도 하나 할까 해서."
 "선물?"
 그들의 아래에 있던 잔햇더미가 꾸물꾸물 움직였다. 마치 무수히 많은 벌레들이 지나다니고 있는 것처럼..
 "이런 건물 하나를 뭉겔 정도의 힘. 레벨4인 나로썬 가지고 있지 않아."
 학원도시에 레벨5는 7명, 거기에 쿠도 아라누마라는 이름은 없다. 즉 그의 레벨은 최대한으로 생각해 봤자 레벨4(대능력자). 보통 레벨4로써는 단 한 번의 일격으로 10층이나 되는 건물을 무너뜨리는 짓은 할 수 없다.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이 건물을 붕괴시킬 수 있었을까. 잔햇더미 아래에서 수 차례의 폭음이 들려왔다.
 "레벨4인 내가 한 번에 만들어낼 수 있는 불의 폭탄은 최대 8개. 빌딩의 로비와 천장을 뒤덮을 수 있을 정도가 아니지... 하지만 말이다. 그건 나 개인의 경우야. 단 한 명이 만들어낼 수 있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좀비가 나오는 공포 영화 같이 사람의 팔들이 잔햇던미를 뚫고 올라왔다.
 "이렇게 수가 많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지?!!!!!"
 순식간이었다. 단 세 명만이 서 있던 공간에, 수십 명의 사람이 나타났다.
 그들은 전부가 쿠도 아라누마라는 안드로이드와 닮은, 아니 똑같은 외모를 하고 같은 모습의 파워드 슈트(구동 갑옷)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건...!!"
 "학원도시를 잿더미로 만들기 위해 만든 안드로이드 군단. 자, 본격적인 불놀이가 시작되기 이전에 모닥불을 피워보는 거다. 그치만 내가 재미를 보는 도중에 너희들에게도 이득이 하나둘 쯤은 들어오는 게 맞는 처사겠지?"
 머리만 남았던 안드로이드의 위에 검붉은 구체가 하나 떠올랐다. 하나하나는 평범한 수류탄과 비슷한 파워지만 수백 개가 모이면 건물까지도 파괴하는 폭탄이다.
 폭탄이 부풀더니 굉음을 내며 폭발했다.
 "우왔?!"
 곁에 있던 카미죠는 오른손으로 폭발을 지워내 피해를 면했지만, 폭발을 직접 맞은 안드로이드의 얼굴은 잔해도 남지 않고 완전히 파괴됐다.
 "이 안드로이드들은 제 5학구 부터 제 7학구 까지 그 지하에 대기하고 있어. 지금쯤이면 3할은 기어나와 거리를 파괴하고 있겠지."
 주변에 나타난 수십 기의 안드로이드가 복창을 하자, 마치 영화관에 온 것 마냥 소리가 울렸다.
 "준비 된 건 5821개의 기체. 그 전부가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어. 5821개의 폭탄 제조 머신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것과 같지. 기계들이 도시를 파괴하는 동안 너희들은 기계들을 파괴해. 100체를 파괴할 때마다 대화를 한 번씩 해주도록 하지. 무엇을 물어보던 거짓 없이 대답해 주겠어. 계획에 대한 것, 심지어 아지트의 정보까지도 말이야."
 같은 모습들을 한 안드로이드들이 일제히 검지손가락을 세워 들어 숫자 1을 표시했다.
 "단, 한 번에 알려줄 수 있는 건 한 가지씩."
 안티스킬이 무장을 하고 주위를 에워 싸더니 거리를 좁혀 왔다.
 "너희들은 포위됐다! 도망갈 곳은 없으니 투항하는 게 좋을 걸?"
 "하지만 라이터를 켜기 전에..."
 안드로이드들이 안티스킬을 향해 뒤를 돌은 뒤 몸 앞에 불을 여러 개 띄웠다. 불은 수류탄의 위력을 내는 검붉은 구체로 응축하더니 무장 안티스킬들의 사이로 움직였다. 안티스킬을 처리하기 위해 폭탄을 던진 것이다.
 "일단은 소화기부터 정리를 해야겠지?"
 "이 자식...! 뭔 짓을 하려는 거야?"
 카미죠가 고함을 질렀다.
 "먼지를 좀 털어내려고. 너희들도 이 녀석들에게 취조를 당하며 시간을 날릴 순 없잖아?"
 그들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그런 말을 했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을 해칠 필요까진 없잖아!"
 "너, 대체 머리에 뭐가 든 거야?"
 그는 완전히 카미죠를 무시하는 투로 말한다. 사회에 처음 나와 아무것도 모른 체 방황하고 있는 청년을 대하는 것 처럼.
 "난 이 도시를 파괴하는 악질적인 놈이야. 이 정도는 기본으로 해야 파괴라는 이름표를 달을 수 있지 않겠어?"
 이를 악 문 카미죠가 주먹을 쥐고 가까이에 있는 안드로이드를 향해 달려갔다.
 "그만하라고오오오오!!!"
 안드로이드가 뒤를 돌아봤다.... 그리고 경멸의 미소를 띠었다.
 "이미 늦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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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워모이
잼있따~
2014-01-11 00: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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