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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Revenge(21)
슛꼬린 | L:40/A: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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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01 | Exp.51%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846 | 작성일 2014-01-16 17: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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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Revenge(21)

 "작전이 시작되기 까지는 12시간 정도 남았어. 그 전에 제 10학구의 아지트에 도착해서 녀석들을 부수면 되는데..."
 단발머리의 소녀의 손에 있던 사철의 검이 응집력을 잃고 땅바닥으로 흩어졌다. 안드로이드들과의 끊임 없는 전투가 길어짐에 따라 미사카의 체력이 점점 고갈 상태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숨을 깊게 몰아 쉬며 여기저기 균열이 가 있는 전봇대에 몸을 기댔다.
 "상태가 이 꼴이래서야..."
 "괜찮아, 미사카? 걸을 수 있겠어?"
 삐죽삐죽 머리의 소년이 걱정되는 눈빛으로 그녀에게 다가왔다.
 미사카는 심호흡을 두어 번 하더니
 "아직은... 뛸 순 있을 정도야. 그리고, 그 애들을 위해서라면..... 일어설 수 없을 때 까지 녀석들을 해치울 각오는 되어 있어."
 안드로이드 세 체가 파워드 슈트의 완력을 이용해 멀리 떨어진 곳에서 카미죠들이 있는 전봇대 까지 단숨에 날아왔다. 주먹을 내지르려던 그들을 미사카의 사철의 해일이 휩쓸었다.
 소녀는 전봇대에서 몸을 떼고, 비틀거리는 몸으로 주머니에서 코인을 꺼내 길 한복판에 레일건을 쏘았다. 그 한 발에 수십 체의 안드로이드가 침묵했다.
 레일건을 쏜 소녀는 그 자세 그대로 쓰러지려 했다. 카미죠가 그녀를 붙잡아 부축을 했다.
 "정말 괜찮겠어?"
 '아.... 안았어?'
 그의 몸에 안기다시피 부축을 받은 미사카의 얼굴이 약간 달아 올랐다.
 "왜 그래?! 머리에 열이 굉장히 있는 것 같은데..."
 카미죠가 손으로 미사카의 이마를 만지며 체온을 쟀다.
 '이 상황에서 무슨... 짓이야아??'
 그녀가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그를 밀어냈다.
 "아무렇지도 않거든? 괜찮으니까 어서 걷기나 해."
 "잠시 어디라도 좋으니까, 들어가서 숨 좀 돌렸다 가자."
 미사카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판단을 한 카미죠가 그녀를 근처의 병원으로 끌고 갔다. 병원이라곤 하지만 위급 상황에 환자들이나 병원의 관계자들이 전부 대피를 했고, 여기저기가 부숴지고 형광등이 대부분 깨져 어두웠기에 귀신의 집 같은 느낌을 주고 있었다.
 카미죠와 미사카는 로비에 늘어서 있는 대기석에 앉았다.
 "여기엔 들어오지 않았나 보네, 사이보그."
 "응.. 하지만 우리가 여기로 도망치고 있었던 건 들켰을 거야. 녀석들은 파워대 슈트(구동 갑옷)를 입고 있었으니까 금방 들이 닥치겠지."
 "정말 조금도 쉬기가 힘드네."
 카미죠는 교복 바지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인덱스는 괜찮을까? 위험하게 밖에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안드로이드 쿠도 아라누마가 나타난 곳은 제 5학구 부터 제 7학구 까지. 그 내에 있는 학생 기숙사는 절대로 안전할 수가 없다. 카미죠는 기숙사에 있는 인덱스의 안전이 걱정 돼 전화를 한 것이다.
 신호음이 세 차례 울리고, 통화 연결이 됐다.
 "인덱스, 거기 지금 괜찮아? 밖에 나가진 않았지?"
 연결이 되자 마자 카미죠는 다짜고짜 그녀의 안부를 물었다. 하지만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 온 목소리는 인덱스의 것과는 전혀 다른 소리였다.
 - 카미양, 그렇게나 금서목록이 걱정 되는 건가냐? 이거이거, 이 애랑 같이 지내다 보니까 카미양도 벌써 로리콤이 다 돼 버렸다냐.
 "츠..치미카도?"
 인덱스를 대신해 전화를 받은 것은 옆집에 사는 말 끝에 냐 를 붙이고 다니며 항상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 츠치미카도 모토하루였다.
 - 그녀는 내가 잘 보호하고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냐.
 "어째서 네가 인덱스의 전화를..."
 - 카미양이 저녁 시간이 지났는데도 집에 돌아오질 않는다며 카미양을 찾는다고 거리를 활보 하다가 마이카랑 만나서 우리 집으로 들어왔다는 모양이야. 밥을 먹이니 잠이 들어 버려서 대신 전화를 받은거다냐.
 카미죠는 인덱스가 무사하다는 그의 대답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고마워, 하루만 인덱스를 부탁할게."
 - 당연하지. 일단 금서목록은 네세사리우스(필요악의 교회)에게 있어 중요한 존재니까.
 츠치미카도는 카미죠가 현재 어떤 상황언 쳐했는지 알고 있는 것 같이, 인덱스를 집에 홀로 방치하고 그에게 부탁까지 하는 것에 별 다른 질문도 하지 않았다.
 "그럼 이만 끊을게..."
 -  잠깐만 카미양.
 츠치미카도가 카미죠가 전화를 끊으려는 것을 가로막았다.
 "왜?"
 그는 사뭇 진지하게 목소리를 깔더니
 - 지금 이 도시에서 굉장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건 카미양도 잘 알고 있지? 그래서 말인데... 제 10학구에 이상한 마력의 흐름이 생기고 있어.
 "뭐?! 설마 마술사가..."
 카미죠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거기에 미사카가 자리에 없는 것을 보곤 주변을 둘러 보더니, 창의 블라인드 사이로 안드로이드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는 그녀를 발견하고 전화를 이어갔다.
 "적은 능력자들이 아니었어?"
 - 그건 잘 모르겠다냐. 하지만, 꽤나 위험한 양의 마력이 한 곳으로 응집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게다가 개인이 가질 수 있는 량의 마력이 아냐. 여럿이서 대규모 마법진이라도 그리고 있던가, 아니면 풍수지리적인 것을 이용해 용맥의 흐름에서 마력을 끌어오고 있다던가. 난 후자가 맞다고 생각해 일단은... 하나 확실한 건,
 "확실... 한 건?"
 - 지금 이 대규모의 마술을 사용하려는 술사가 누구건 간에, 이 정도의 마력이 공격의 형태로 한 번에 학원도시 내로 방출 된다면, 적어도 수만의 피해는 줄 거야.
 "...."
 카미죠들이 지금 향하고 있던 쿠도 아라누마 일행의 아지트는 제 10학구에 있다. 학원도시의 파괴를 꿈 꾸는 아지트가 제 10학구에 있다는 것과 대량의 마력이 제 10학구의 어느 지점에 응집하고 있다는 것에 연관성이 있어 보였다.
 "쿠도의 계획에선 아직 듣지 못했던 거야... 어쩌면 녀석이 다 말하지 않았을 지도 모르고.."
 하지만 일단 학원도시를 위협하는 존재가 하나 더 있다는 것은 확실했다. 학원도시를 위협하는 존재가 두 개, 카미죠는 자신이 그것을 멈추기 위해 움직일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기에 주먹을 쥐었다.
 "그 녀석의 계획이던 아니건 간에..."
 그는 휴대폰을 주머니에 집어 넣었다.
 "상관 없어. 가장 중요한 사실은 둘 다 제 10학구에 있다는 것. 최대한 일석이조잖아!"
 창 밖을 바라보던 미사카와 카미죠의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휴식은 이 정도면 충분하지?"
 그의 질문에 갈색 단발머리의 소녀는 옅게 미소를 띠며
 "전화가 끝나길 기다리고 있었다고."
 그녀의 말이 끝나고, 폭발이 일어나 강화유리로 만들어진 창문이 깨졌다. 둘의 휴식이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안드로이드의 공격이 시작됐다.
 미사카가 뇌격의 창을 쏘아 내 적들을 쓰러트리면서 밖으로 나가고, 카미죠도 그녀의 뒤를 따랐다.

3.
 하지겐 켄토마루는 쿠도 아라누마의 컴퓨터에 있는 프로그램 하나를 발견했다. 그 프로그램은 모습이 모두 같은 사람을 촬영하는 영상을 보여 주며 그 상태를 체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었다. 모습이 같은 사람들의 정체는 기계로 만든 인간인 안드로이드. 그 개체의 이름은 쿠도 아라누마 였으며, 현재 모니터 상에 떠오른 창의 안드로이드는 어느 순간엔가 움직이더니 모두 화면 밖으로 나가 버렸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목격하고 있던 하치겐은 쿠도에게 행각을 들켰다.
 그는 봐선 안 될 것을 봐 버렸다는 생각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둘은 아지트 방의 가운데에 있는 의자에 마주보고 앉아 있었다. 쿠도는 본인의 비밀을 들켰음에도 냉정함을 유지하고 있었고, 그 반면 하치겐은 죄인처럼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그렇게 침울하게 있을 필요 없어. 딱히 이걸 보인다고 해서 뭐가 어떻게 된다는 것도 아니고, 내가 그 정도로 누굴 미워하거나 하는 소인배로 보여? 적어도 같은 뜻을 가지고 있는 동료에게 칼을 들이댈 생각은 없어."
 쿠도는 평온한 목소리로 그에게 말을 건네고 있었다.
 "저... 정말이지? 날 오징어 잡이 어선에 팔아버린다거나 하진 않는 거겠지?"
 "아니라니까 그러네."
 "지...진짜?"
 "진짜야. 거기다가, 이미 제 5,6,7학구에는 수천 기의 안드로이드를 풀어 놨는걸?"
 하치겐의 목숨을 연명하기 위한 되물음에 쿠도는 웃으며 그보다 더 위험도가 높아 보이는 사실을 말했다.
 그에 하치겐이 안심을 했는 지 고개를 들어 쿠도의 얼굴을 정면으로 바라봤다.
 "그래? 근데 안드로이드는 어떻게..."
 "별 거 아니야. 단지 내 얼굴을 하고 나와 같은 능력을 쏘아대는 군용 무기일 뿐이니까."
 하치겐은 거친 외모와 비교되게 소심한 모습으로 손가락을 만지작 거렸다.
 "확실히.. 쿠도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면 굉장히 쓸만 하겠네. 그... 근데 이미 풀어 놨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작전 시작까진 아직 12시간이나 남았잖아."
 "그건 그냥.... 에피타이저 랄까?"
 하치겐은 약간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평소의 그가 풍겨 오던 느낌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고 있었다.
 '내가 알고 있는 쿠도는 작전에 있어서 꼼꼼한 타입의 녀석이야. 거기에 작전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일절 하지 않지... 지금 이 녀석은 분명 우리에게 뭔가를 속이려 하고 있어. 에피타이저 라니,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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