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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레야 3화 - 동굴
샘화 | L:12/A:574
223/490
LV24 | Exp.4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0 | 조회 1,196 | 작성일 2012-11-27 12: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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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레야 3화 - 동굴

 

<3화-동굴>

 “후~암 피곤해!”
스테른은 입이 찢어지게 하품을 하면서 식당으로 내려갔다.
“흐~암! 어제 늦게 잤으니깐 피곤하지.”
뱀도 뒤따라 하품을 하면서 말을 꺼냈다. 거북이는 아직도 자는지 머리만 등껍질에 넣고 양다리는 껍질에서 나와 스테른 어깨를 붙잡고 고정시키고 있었다.

밖에는 아침안개가 뿌옇게 껴있었으며 아침부터 의뢰를 구하러 오는 사람이 몇 명 보였지만 작은 여관이다 보니 당연히 의뢰 판이 없어 헛걸음만 하고 돌아갔다.
스테른은 창문가 쪽 테이블에 앉아 아침식사를 주문하였다. 이른 아침인데도 주인장은 피곤하거나 짜증나는 기색 없이 웃으면서 주문을 받아갔다.
아침식사는 꾀 푸짐하게 나오고 맛있게 식사를 하던 도중에 뱀이 말을 꺼내었다.
“너무 여자 앞이라고 폼 잡은 거 아냐?”
어제 이브가 부탁한 의뢰 내용이었다.
이브의 아버지도 나이트였다. 가정이 있는 사람이었지만 집에는 한 달에 한 두 번 밖에 오지 않았다.
몬스터를 잡아서 그 돈을 집에 모두 받쳤지만 이브는 그런 아버지가 못마땅했다. 그러다 1년 전 이브의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아버지와 같이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그러면서 아버지에 대한 못마땅함과 오해가 풀리면서 아버지가 점점 존경스러워 졌다.
그렇게 여행을 떠나던 어느 날 숲속이었다. 갑자스런 개미몬스터 앤트의 습격에 이브를 보호하다(그 덕분에 이브는 피할 수 있었다.) 앤트한테 잡혀 몬스터의 둥지인 듯 한 동굴에 끌려갔다. 앤트의 성격상 바로 죽여 먹지 않고 마비시켜 저장실에 가둔다는걸 알기에 이브는 바로 근처 마을에 내려가 여관에 의뢰를 했지만 다시 그 장소에 갔을 때에는 동굴대신 거대한 벽이 막고 있었다.
그로인해 중계 역할을 했던 여관 주인장은 그 의뢰를 맡았던 나이트한테 막대한 배상을 해주었으며 이브는 다른 마을에 가서 의뢰를 할까 하다가 시간이 촉박하다보니 하는 수없이 그 여관에 가서 의뢰를 다시 제출하려다가 그 꼴을 당하였다.
“사라진 동굴이야 뭐, 너의 괴상한 능력으로 찾으면 되지만,”
‘…괴상한 능력?!’
뱀을 째려봤지만 뱀은 본채 만 채 계속 말을 하였다.
“문제는 앤트, 앤트가 문제야! 여왕만 잡으면 모든 일개미가 죽지만, 여왕의 방은 제일 깊숙한 곳에 있고, 일개미 수만 200~300마리야! 어떻게 처치하려고?!”
“후, 후, 훗.”
뱀의 물음에 음흉하게 웃어대자 뱀은 온몸에 소름이 쫙 끼치는 게 느껴졌다.
“그 웃음에 의미는 뭐야? …설마 너?!”
“스승님하고 옛날에 잡아본 경험도 있고, 무엇보다도 비장에 카드가 있으니 후, 후, 훗!”
“역시 너! 너, 그걸 쓰면….”
“어머, 일찍 일어나셨네요.”
무거운 분위기를 이브가 확 깨면서 나타났다. 이브는 스테른이 앉아있는 자리로 다가와 앉았다.
목욕을 하고 왔는지 갈색 단발머리와 온몸에서 향긋한 향기가 났다.
“응, 이게 습관이다보니. 그리고 한시라도 빨리 가서 너희 아버지를 구해야지.”
“…고, 고마워요! 고마워요…. 흑, 흑.”
애써 참던 눈물은 스테른의 친절에 의해(?) 결국 폭발하여 울기 시작하였다.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자 스테른은 당황하여 이브를 토닥거려 주었다.
‘흥, 여자 앞이라고 폼 잡더니 쯧, 쯧. …?!’
뱀은 남은 밥을 먹으려고 접시에 눈길을 돌려보니 접시가 깨끗이 비워져 있었다. 그리고 등껍질 안에서 ‘끄~억’하고 소리가 들려왔다.
“너, 너! 네가 다 먹었지?!”
뱀은 껍질 안으로 들어가 거북이를 인정사정없이 물어뜯기 시작했다.
“아얏! 잘, 잘못했어! 너, 너무 먹, 먹고, 아얏!”
“닥쳐! 그냥 물려!”

어느덧 안개는 걷어지면서 거리가 환해졌다.
이브와 스테른은 슬슬 여관에서 빠져나와 그 동굴로 향하였다. 처음에는 말을 빌려 갈까 하였지만 새로 잡은 여관에서 돈을 다 쓴 상태여서 하는 수없이 걸어갔다.가는 동안 이브는 웃고 있었지만 속마음은 타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어느덧 숲이 보이기 시작했다.
숲속이라 그러는지 인적이 드물고 주위에서 짐승의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여, 여기에요….”
숲속을 20분정도 걸어오자 이브는 떨리는 손으로 어느 쪽을 가리켰다.
손이 가리킨 곳에는 동굴이 아니라 이브가 말했듯이 동굴이 아니라 거대한 절벽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었다. 스테른은 눈썰미를 찌푸리며 절벽 쪽으로 다가가 벽을 만져봤다. 환영 같은 것이 아니라 진짜 벽이었다.
“믿, 믿어주세요! 분명 여기에 거대한 통로, 그러니깐 거대한 동굴이 있었다고요! 제발, 믿어주세요!”
이브는 흥분을 이기지 못 하고 또다시 울기 시작했다. 그런 이브를 보자 스테른은 다가가 조용히 안아주며 달래주었다.
“응, 믿어. 믿을게. 확실히 저기에 동굴이 있어.”
“…네?”
너무 순순히 믿자 오히려 이브는 당황하며 스테른을 밀쳐내고 쳐다보았다.
“…농담 하시나요?”
심지어 스테른이 자신을 놀리는지 착각하여 스테른을 째려봤다. 스테른은 당황하며 우왕좌왕하자 뱀이 한숨을 내쉬면서 대답했다.
“이 녀석, 이래보여도 몬스터를 감지할 수 있는 괴상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
‘또 괴상한 능력이래.’
“그러니깐 스테른이 여기에 동굴이 있다고 하면 나도 확실히 믿어!”
뱀이 확실히 말하자,
“죄, 죄송해요…. 그것도 모르고.”
이브는 어쩔 주 모르며 사과를 하자 스테른은 괜찮다 듯이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절벽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근데 그것보다 이상해도 너무 이상해.”
“…뭐가 이상하다는 거야?”
뱀과 거북이가 멀뚱멀뚱 스테른을 쳐다봤다. 여전히 절벽 쪽을 바라보며 심각한 표정을 짓다가 이브를 쳐다보았다.
“분명 아버지를 잡아간 몬스터가 앤트였어?”
뜻밖의 질문에 이브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답하였다.
“네, 개미몬스터였으니깐, 확실히 앤트였어요. 그런데 뭐가 이상하다는 거죠?”
“…수가 많아도 너무 많아.”
“그야 당연하지. 일개미 수가….”
“아니!”
스테른은 뱀의 말문을 잘라버렸다.
“하도 많아서 몬스터의 수가 파악이 안 될 정도… 라기 보단 이 절벽 아니, 이 동굴자체가 몬스터처럼 느껴져. 수가 얼마나 많은 건지….”
스테른은 잠시 생각에 빠지다가 다시 한 번 절벽 쪽으로 다가갔다.
“분명 이 쪽이 동굴이라고 했지?”
“…네.”
스테른은 현무를 권총으로 변화시키고 벽을 향해 총을 겨누었다.
“아이스 캐논!”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생기면서 벽에 부딪히면서 벽은 힘없이 깨지고 얼음덩어리는 동굴 안을 밀고 들어갔다.
작은 권총에서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생긴 것도 놀란 일인데 그 얼음이 단단해 보이는 돌 벽을 가볍게 깨부수자 더욱더 놀랬다.
“여기서 기다려, 다녀올게.”
“…네? 여기서 기다리라고요?” 이브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스테른을 쳐다보았다. 하지만 스테른은 뒤지지 않고 대답을 하였다.
“응, 저긴 위험하다고.”
이브는 잠시 생각에 빠지다가 말을 하였다.
“여기서 혼자 기다리거나, 혼자 마을로 돌아가는 것보단 스테른씨를 따라가는 게 더 안전할거라고 생각하는데요.”
“…….”

통로는 넓어서 스테른과 이브가 넉넉히 지나가기 충분했다.
“제 고집을 들어주셔서 고마워요.”
“…틀린 말은 아니니깐.”
“근데 이건 뭔가요?”
이브는 자신의 몸 주위에 돌고 있는 뱀을 가리키며 물었다. 원래 스테른 몸에 돌고 있어야하는데 이브가 스테른을 따라온 다해서 할 수 없이 붙여 둔거였다.
“그게 널 지켜줄 거야.”
스테른은 방긋 웃어주었다. 왠지 그 말에 이브는 불안감이 어느 정도 감소되는 것이 느껴졌다.
어느 정도 지나자 통로 보다 더 넓은 곳으로 나왔다. 그리고 앞에는 2개의 통로가 있었다.
‘샤샤샥’
먼 곳에서 무언가 기어오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앤트였다!
“젠장! 몬스터의 기운이 안 느껴지니 불편하군.”
스테른은 툴툴거리며 전투 준비를 하였다. 이브도 스테른 뒤에 딱 붙어 있었다.
오른쪽 통로에서 앤트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자만한 벌래(개미)들이 몰려오자 이브는 기겁을 하며 스테른 옷을 잡고 늘어났다.
스테른은 피식 웃더니 느닷없이 바닥을 향해 총을 마구 쏘아댔다. 그리고 앤트가 통로 입구까지 나왔을 때쯤,
‘푸슉!’
바닥에서 수많은 거대한 얼음송곳들이 솟아올라와 앤트들을 찔러 죽이면서 얼음벽이 생겨났다.
남은 앤트들은 벽을 부수려고 하는지 ‘탁, 탁.’소리가 났지만 벽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아이스 캐논!”
스테른 얼음벽을 향해 또 한 번 거대한 얼음덩어리를 날렸다. 얼음벽은 깨지면서 개미들이 죽어가는 소리가 들려오더니 잠시 후 잠잠해졌다.
“대, 대단해요! 단번에 많은 앤트들을 죽이다니!”
이브는 감탄하며 스테른을 칭찬하였지만 스테른 반응은 시큰둥해있었다.
“긴장 풀 지마, 또 올 테니!”
말끝나기 무섭게 이번에 양쪽에서 앤트들이 달려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앤트들이 몰려오자 스테른은 당황하였다. 아까는 한쪽에서만 나와서 쉽게 잡았지만 이번에는 양쪽에서 몰려와서 입구를 막기에는 어려웠다.
“쳇, 머리를  쓴다 이거지?”
스테른은 달려오는 앤트한테 총을 마구 쐈다. 앤트들은 한방에 죽었지만 수가 너무나도 많았다.
“꺄앗!”
어느덧 스테른 뒤에까지 다가와 이브까지 공격해왔다. 하지만 스테른은 거기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었지만 믿고 있었다.
앤트가 턱을 움직이며 이브를 물려고 달려들자,
“끼~야!”
이브의 몸 주위를 맴 돌고 있던 뱀이 앤트를 후려쳐 날려 보냈다.
“고, 고마워.”
이브는 뱀한테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뱀은 말을 할 수 없는지 아무 말 없이 이브주위를 돌며 이브를 지켜주었다.
‘이렇게 나가면 내가 불리해지겠어. 정신력을 꾀 소비한 다해도 하는 수없이,’
스테른은 크게 한번 숨을 몰아쉬더니 아이스 캐논을 사방에 마구 쏘아댔다. 아이스 캐논 한방에 수많은 앤트들이 죽어가면서 동굴에 무리가 가는지 동굴이 흔들리는 게 느껴졌다.
다, 여섯 발밖에 쏘지 않았지만 앤트들은 다 죽었는지 아니면 도망쳤는지 수많은 앤트시체 말고는 없었다. 그리고 앤트시체들도 얼마 지나지 않아 연기가 되면서 사라졌다.
“큭!”
스테른은 현기증이 일어나는지 중심을 잃고 쓰러지려고 했다.
“괜찮으세요?!”
제빨리 이브가 붙잡아 중심을 잡아주었다. 이브는 조심히 스테른을 앉혀주었다. 이브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스테른을 쳐다보았다.
스테른은 괜찮다는 듯이 웃으며 힘겹게 일어나 대답했다.
“괜찮아, 한 번에 많은 정신력을 소비해서 그래.”
어느덧 비틀거리던 스테른의 걸음걸이가 괜찮아지면서 앞에 두 개의 통로 앞으로 다가갔다.
“음…. 어디로 갈까?”
“괜찮겠어요? 잘 모르겠지만 엄청 무리하셨던 거 같은데…. 여기서 좀 쉬었다가요.”
이브는 스테른한테 다가가 쉬었다 가자고 권했지만 스테른은 가볍게 웃으며 대답했다.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스승님하고 몬스터 잡으러 가면 어휴.”
“훗.”
스테른이 생각하기도 싫다는 표정으로 한숨을 쉬자 이브가 옆에서 자신도 모르게 웃었다. 지금까지 봤던 웃음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웃음이었던 거 같았다. 그런 모습을 보자 스테른도 자연스럽게 미소가 번졌다.
“스테른씨의 스승님은 엄청 엄격하시나 봐요?”
“어휴, 말도 마, 진짜….”
스테른과 이브는 이야기하면서 얼떨결에 오른쪽 통로로 걸어가기 시작하였다.
한참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언제부턴가 침묵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브가 먼저 입을 열면서 침묵을 깼다.
“스테른씨….”
“응?”
조용히 이브가 스테른을 부르자 스테른은 고개를 돌려 이브 쪽을 쳐다보자 어느 세부턴가 있었는지 이브 오른손에 작은 나이프가 있었다.
“?!”
그리고 그 나이프를 스테른 얼굴에 향해 휘두르자 스테른은 놀라 머리를 숙였다.
“왜 그래?!”
스테른은 놀라 이브를 째려보았다.
“왜 그러냐고…? 그냥 닥치고 죽어!”
또 한 번 나이프가 스테른을 향해 날아오자 스테른은 가볍게 나이프를 피했다.
‘지금 제 정신이 아냐!’
스테른은 하는 수없이 나이프를 피하면서 이브 뒤로 다가가 기절시키려고 총을 안 들고 있는 왼 손날로 목을 내리쳤다.
“?!”
하지만 또 한 번 스테른은 놀라 자빠질 뻔 봤다. 스테른이 내리쳤던 손이 이브의 목을 통과해 지나간 거였다. 잘 안보였지만 이브가 씩 웃는 모습이보였다. 그리고는 바로 연기가 되어 사라져갔다.
 

 

후~ 요즘 여주인공 설정을 못잡아서 고생이에요 ㅠㅠ 성격은 대충 잡았지만..

무기가... =ㅂ=;;

아무튼 화이팅!!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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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8/A:292]
백귀
광속 연재시네
2012-11-27 14:11:06
추천0
[L:12/A:574]
샘화
원래 소설게시판에 먼저올렸으니깐요'ㅅ'
2012-11-27 14:13:25
추천0
[L:42/A:504]
라스트오덕
다음화가 벌써 나왔네요!! 잘 읽고 가요~
2012-11-27 14:29:29
추천0
[L:12/A:574]
샘화
ㅎㅎ~ 다음주까지는 2편씩 올릴거에요 ㅎㅎ
그전에 올렸뒀던것들 빨리 올리고 다음 내용을!
2012-11-27 14:33:09
추천0
[L:23/A:416]
종이
3화나온 것을 뒤늦게 깨닳은 1人
2012-11-27 22:50:45
추천0
[L:12/A:574]
샘화
다음화도 기대해주세요~ㅎㅎ
2012-11-28 00:23:33
추천0
[L:2/A:178]
AcceIerator
오; 재밌다재밌어, 어서 기존에 나온거 따라잡아야죠 ㅎㅎ 다음화 기대기대 !~
2012-11-28 14:15:55
추천0
[L:12/A:574]
샘화
네ㅎㅎ 많이기대해주세요~~
2012-11-29 08:06:25
추천0
[L:9/A:16]
유섬
잘 읽었어요
2013-03-10 00:54:41
추천0
절검
잘 읽고갑니다~
2013-06-21 21:02:17
추천0
[L:19/A:547]
룰루
나름데로 적당하게길어서 나눠읽기좋네요
2013-06-23 01:50:12
추천0
[L:13/A:301]
kiritoo
잘봤습니다!!
2013-07-23 11:47:55
추천0
AkaRix
잘보고갑니다
2013-07-24 20:38:22
추천0
케이카인
재밌게 보고 가요~
2013-08-11 17:08:28
추천0
Niter
잘 보고 가요~
2013-08-14 00:07:00
추천0
심플
잘 보고 갑니다!
2013-08-15 16:10:11
추천0
sadwon
잘 읽고 갑니다
2013-08-23 01:24:05
추천0
[L:8/A:221]
ShinobuOshino
잘 봤습니다.
다음화도 챙겨볼듯 ㅎ.
2013-09-04 22:33:01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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