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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Revenge(28)
슛꼬린 | L:40/A:357
LV101 | Exp.9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3,149 | 작성일 2014-01-17 20: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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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Revenge(28)

 검은 가죽구두가 액셀러레이터의 머리를 짓밟았다.
 "당...읍??!"
 그리고 험악하게 생긴 해골 반지를 낀 남성의 손이 라스트 오더의 뒤에서 부터 나오더니 입을 틀어 막았다.
 "주변에 흐르는 모든 전기장과 자기장을 차단하고 전파에 살짝 방해를 걸어 전극으로 통하는 미사카 네트워크를 끊어 놓으니 이 녀석, 완전히 볼품 없게 돼 버렸잖아?"
 라스트 오더의 입을 막고 있는 남자가 말했다.
 "안티 일렉트(전파 제거)... 이치노세, 네 능력은 어찌 보면 정말 쓸모가 없어 보이는데 말이지. 이럴 때 빛을 발하네?"
 "닥쳐, 하치겐. 이런 거 이외에도 능력을 응용하면 너 같은 녀석은 일순간에 죽일 수 있어."
 제 1위의 머리를 밟고 있던 남자, 이치노세가 말했다.
 그들은 쿠도 아라누마를 필두로 학원도시의 파괴를 도모하고 있는 조직, '코렉트 코드'의 일원 하치겐 켄토마루와 이치노세 소이치다. 그 둘은 미사카 네트워크를 장악하기 위해 제 1위인 액셀러레이터를 격파하고 라스트 오더를 납치하라는 임무를 받았다.
 "정마알~? 네 능력은 사전에 주변에 있는 송신탑들을 장악해 너만의 존을 만들어 놓지 않으면 뭣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 하잖아? 넌 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구~"
 하치겐의 팔에 묶여 있던 갈색 단발머리의 소녀가 발버둥을 치더니 이내 기절했다.
 하치겐이 그녀를 어깨에 짊어졌다.
 "그건 그렇고, 산 송장이 돼 버린 제 1위는 어떻게 할까?"
 이치노세는 흰 머리 위에 올려 놓았던 발을 내리고 상체를 숙여 머리채를 잡아 올렸다. 그리곤 한심하게 짝이 없어 보이는 왜소한 얼굴을 들여다 봤다.
 원래는 세상의 그 누구도 쉽게 건드리지 못 하는 학원도시의 초능력자들의 정점에 선 붉은 눈의 괴물이 지금은 설 수 있는 힘 조차 잃어 버려 마치 송장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역시 죽이는 편이 좋겠지. 누가 송신탑의 제어를 되찾거나 부수면 미사카 네트워크가 다시 연결 되고, 이 녀석이 부활해서 우릴 단숨에 죽일 테니."
 "흐음~ 난 살육은 싫은데. 하지만 어쩔 수 없지. 그럼 내가 숨통을 끊어 놓을까?"
 "됐어. 오랜만에 능력을 사용하게 됐으니 내가 하겠어."
 이치노세가 그리 말하며 액셀러레이터의 목에 손을 갖다 댔을 때였다.
 손가락이 그 끝 부터 팽창을 하더니, 단숨에 팽창이 팔뚝 까지 올라 왔다. 그와 동시에 부풀은 부분이 피를 토해내며 터지기 시작했다.
 살을 째는 것 그 이상의 고통이 그를 덮쳤고, 입에서 타액이 절로 흘러나왔다.
 "그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과다출혈로 인한 쇼크로 뒤로 넘어지던 그는 액셀러레이터의 전극에 손이 올라 가 있는 것을 봤다. 전극의 능력사용 모드에 불이 들어 와 있었다.
 학원도시 제 1위의 능력, '반사'가 발현 되어 그가 사용 하려던 능력이 역행한 것이다.
 '바...보 같은.... 이 녀석은 능력 사용은 커녕, 움직이지도 못 할...'
 액셀러레이터는 분명 이치노세에 의해 미사카 네트워크와 전극 사이의 연결이 끊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능력을 사용하기는 커녕, 초커의 전극을 능력 사용모드로 바꾸는 행위 조차 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리 믿었던 이치노세의 몸이 뒤로 넘어 가며 시선이 등 뒤에 있던 송신탑으로 갔을 때, 머릿속에 복잡하게 퍼져 있던 퍼즐들이 맞춰 져 어떻게 액셀러레이터가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지를 알게 됐다.
 그의 능력은 송신탑들의 제어를 뺏는다는 사전 작업을 거친 후에 자신만의 존을 만들어 그 전파망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송신탑이.... 어째서?"
 조금 전 까지만 해도 멀쩡하던 송신탑 중 하나가 무너져 내리고 있었던 것이다.
 "말도.. 안 돼...."
 "이치노세!!"
 잔뜩 당황한 얼굴의 하치겐이 그를 불렀지만, 이치노세는 대답을 하기는 커녕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했다.
 "카하하하하핫! 어떡하지, 건설 노동자들한테 미안해서? 미사카는 딱히 송신탑의 제어를 뺏는 방법을 몰라서 과격한 방법을 사용한 게 아니야. 한 시라도 빨리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탑을 부수는 것 밖에 없었거든!"
 광기에 가득 찬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하치겐의 맞은 편에서 날아 왔다.
 어디선가 본 듯한 갈색 단발머리에 다리 옆부분이 훤히 드러나는 중국 전통 의상인 치파오를 입고, 그 위에 계절감이 느껴지지 않는 비닐 같은 학원도시의 최신식 소재로 만든 반투명한 코트를 걸치고 있는 고등학생 정도 나이의 여성이었다.
 학원도시 레벨5 중 제 3위인 미사카 미코토의 체세포 DNA맵을 이용해 만든 클론 중 서드 시즌, 미사카 워스트(번외 개체).
 그녀는 입가에 살인적인 미소를 띠고 있었으며 한 손에 기다란 쇠못이 세 개 정도 들려 있어 그것을 가볍게 던졌다 받았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쇠못 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하치겐의 공포심을 자극했다.
 "어이구, 학부모 님이 어린 딸내미를 납치 당하게 놔 두고 혼자서 눈 밭에 누워 눈천사 라도 만들 셈이었어? 끼핫! 하지만 말야, 제 4학구는 평균 온도가 쫌 높아서 눈이 하나도 쌓여 있지 않지 않아? 아님 콘크리트 바닥에 애무라도 하고 있었던 건가?"
 자신을 놀리는 말에, 바닥에 엎어져 있던 액셀러레이터가 천천히 일어섰다.
 "시끄러워.... 가끔은 겨울잠도 필요한 법이다."
 능력을 되찾은 붉은 눈의 괴물이 팔뚝 아래가 사라진 이치노세의 오른 어깨를 밟았다. 고통이 치밀어 오른 이치노세가 격한 비명을 질러댔다.
 "갸아아아아아아아아악?!"
 "어떻게 네가 여기에 온 거냐. 스토킹이라도 하고 있던 거야?"
 "어라? 내가 그 쪽으로 간다는 전화 받지 않았어? 역시 전화를 끝까지 듣지도 않고 끊어 버렸구나~"
 요미카와와의 전화 도중에 갑자기 노이즈가 들리며 통신이 중단 된 것 같았을 때, 그녀가 미사카 워스트가 액셀러레이터가 있는 곳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그는 기분이 언짢은 듯 혀를 차며 하치겐 쪽으로 몸을 돌렸다.
 "어이, 너. 그 꼬맹이 당장 내려 놔."
 턱짓으로 하치겐이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갈색 단발머리 소녀를 가르키자, 그가 도망치기 위해 뒤를 돌아 자세를 취했다.
 "귀찮게...."
 그가 한 30미터 쯤 도망갔을 때, 액셀러레이터가 권총을 꺼내 망설임 없이 갈겼다. 총구를 떠난 총알은 정확히 하치겐의 두 종아리에 박혔고, 그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젔다.
 
2.
 건물이 모두 가라 앉은 허허벌판엔 미사카 미코토와 카미죠 토우마, 그리고 아키야마 카노코 만이 남아 있었다.
 미사카가 무너지는 건물로 부터 그들을 보호하던 사철의 해일을 거두었다.
 쿠도 아라누마의 안드로이드는 전부 이 거리를 떠나고 없었다.
 단 두어 시간 만에 능력을 상당히 많이 사용한 미사카가 중심을 잃고 휘청였다.
 "미사카, 괜찮아?!"
 카미죠가 걱정스러운 듯이 말하자 갈색 단발머리의 소녀는 손을 앞으로 들어 괜찮다는 표시를 한 뒤 자리에 털썩 주저 앉았다.
 "귀찮은 로봇들은 이미 우리가 녀석들의 계획을 방해한다는 거에 흥미를 잃은 것 같네. 것보다, 저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는 빛 같은 건...."
 "아아.. 뭔가 학원도시에 잠복한 마술사 녀석들이 일을 벌이고 있어."
 "굉장히 위험해 보이는데.... 저대로 놔둬도 괜찮겠어?"
 카미죠는 제 10학구 쪽을 바라봤다. 그곳에는 멀리서 봤음에도 거대해 보이는 청색 빛이 하늘에서 지상을 향해 떨어지는 그림이 자리하고 있었다.
 한국의 전설 중, 죽었던 아기장수 우투리가 바위 안에서 군사를 키우고 있었다는 것을 이용해 만든 대규모 영장. 대략 천 명 이상의 마술사들을 학원도시에 소환하기 위해 만든 일종의 텔레포트 기계 같은 것이었다.
 카미죠는 오른손을 쥐었다. 이 손 하나만 저 빛, 아니면 건물로 만든 영장에라도 닿을 수 있다면 마술사들의 소환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너무 늦어 버렸다. 우투리의 바위는 영장의 제작 자체에는 시간이 적잖게 필요 하지만 그것을 이용하여 술식을 쓰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그 술식이 발동하면 푸른 빛이 하늘에서 부터 영장으로 떨어지게 돼 있는데, 이미 푸른 빛은 어두운 밤하늘을 밝게 비추고 있었다.
 술식이 완료되기 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거기까지 도달하기 위한 시간은 거리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오래 걸린다.
 그는 이능이라면 어떤 것이든지 지울 수 있는 오른손을 보았다. 신의 기적이든, 어느 종교의 천사이든 간에 닿기만 하면 지워버릴 수 있는 파격적인 능력이지만, 그 범위는 고작 해야 손가락 끝에서 손목 까지. 제 10학구 까지 닿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아마... 저게 발동 된다면 학원도시가 지금 보다도 더 심각한 위기에 처할 수 있어.. 만약 단번에 제 10학구 까지 도착할 방법이 있다면...."
 이럴 때라면 그 싫다던 초음속 비행기도 탈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순간에 마침 초음속 비행기가 카미죠의 앞에 어서 타라며 도착할 리가 없는 일. 술식을 막을 방법은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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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오랜만에보고가네요..벌써 28화까지.ㄷㄷ;;; 그나저나 미사카워스트 ㅋㅋㅋㅋㅋㅋㅋ
2014-01-27 00:39:10
[추천0]
[L:3/A:73]
니파
왜 다음 화 안 올려주시죠??
2014-02-07 19:48:27
[추천0]
[L:3/A:73]
니파
ㅠㅠㅠㅠㅠㅠㅠㅠ
2014-02-11 16:50:50
[추천0]
[L:1/A:114]
rjsgks
잘보고갑니다.
2014-02-15 19:34:25
[추천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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