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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ll] 021. 보석을 좋아하세요? (2)
Nearbye | L:25/A:107
LV70 | Exp.4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698 | 작성일 2013-04-07 23: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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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ll] 021. 보석을 좋아하세요? (2)

 021. 보석을 좋아하세요? (2)

 
 
 
 
 
 
 
 
 
 
 
 
우여곡절 끝에 든의 집에 가게 된 우리. 여자 아이의 집을 함부로 가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도중에 들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일행이었고 무엇보다 저렇게 상냥한 든의 모습을 보니 든의 가족들의 모습이 절로 그려졌다. 온화한 어머니와 과묵하지만 그렇기에 자상한 면이 두드러지는 아버지, 그리고 보시는대로인 든과 그런 든을 따르는 동생들..
 
그런 화목한 가정이 눈앞에서 그려졌다가 천천히 다시 사라져간다. 돌아오는 시계, 문득 든 의문은 우리가 지금 어디까지 오고 있느냐, 하는 것. 그런 의문이 든 이유는 꽤나 오랫동안 걷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든의 집은 도대체 어디쯤...
 
 
 "도착했습니다. 누추하지만요.." 그렇게 그녀가 가리킨 곳은 어떻게봐도 쓰레기장.. 이었다. 방금까지 눈에 띄지 않은 것은 우리가 찾고 있었던 '집'의 이미지와 너무나도 달랐기에, 쉽게 말해서 집이라고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기에..
 
 묻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눈을 아무리 비비고 봐도 그곳은 단순한 쓰레기장이었다. 고약한 냄새가 풀풀나는 아파트 음식물 쓰레기장 같은 곳은 아니었지만 고철과 온갖 버려진 생활품들의 집합소, 하모니였다. 정말 여기가 든의..
 
 
 
 "여긴 쓰레기장이잖아?" 내뱉은 것은 레인이었다. 동시에 그 섬세함이 부족한 말의 주인공을 쳐다보는 나와 스닐. 섬세함을 누구보다도 강조하던 평상시의 그녀라면 이런 심한 말은 하지 않을텐데.. 어째서...?
 
 
 "아, 그게.." 든은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떨궈버렸다. 그 모습에 주먹이 불끈..하고 쥐어졌다가 다시 펴졌다.
 
 "레인! 그게 무슨.." 
 "그만해. 꼴 사납다. 창피하지도 않아?" 아마 다음 말로 어떤 말을 했을지 내가 생각해도 모르겠는 타이밍에 나를 구해주는 것은 역시 스닐이었다.

 "내가 뭐!?" 레인은 정말 짜증난 것처럼 보였다.
 
왜 저러지. 오늘 기분이 많이 안 좋아보이네. 설마... 가상에서도 적용이 되는 건가, 그건.. 여자가 아니라서 모르겠네;; 이런 저질적인 생각을 할 내가 아닌데 왜인지 모르게 기분이 급격히 안 좋아진다. 한숨을 쉬며 든을 돌아보는 나, 그녀는 정말 괜찮을까. 

 "죄송해요, 역시 여기는 무리겠죠.." 죄송하단다. 뭐가? 도대체 뭐가.. 
 
그렇게 말하고 그녀는 조용히 쓰레기장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아니, 정확히는 그러려고 했다. 그러는 그녀를 내가 붙잡았다. 창작물이었다면 배경 음악이 깔릴만한 상황. 그런데 우습게도, 정말로 소리가 상황을 뒤엎어버렸다.
 
 
펑, 하는 기분 나쁜 소리였다. 연이어 들려오는 것은 비명소리, 자연에 반하는 무언가의 출현, 그리고 의지들의 떪. 
 
 
 
 
소모되는 마력은 전투의 시작을 알렸다. "우우.." 하며 어쩔 줄 몰라하는 든, 그녀를 빼고는 모두 그것을 받아들였다고 생각하는데.. "든, 괜찮아? 어서 여길..." 그렇게 주저앉아 머리를 감싼 그녀의 손을 잡았는데.. 그 순간 그것이 실수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 껍데기 속의 그녀의 표정은 매우 심각했다. 정말이지 겁에 질린.. 아니, 무언가에 질린 표정이었다. 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그녀를 한동안 그렇게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리고 깨달았다.
 
 
 
 왜 진작 알아차리지 못 했을까. 그녀가 이런 쓰레기장에서 살 수밖에 없는 이유, 경비병들이 그렇게나 많이 마을 외곽을 경계하는 이유, 맨 처음 그녀가 이렇게나 쫓기고 있던 이유.
 
아무리 레인이 제정신이 아니었다는 핑계를 대봤자, 였다. 이 게임은, 파이오니아는 정말이지 너무나 잘 만든 게임이였다. 어느 정도냐면 지금 이렇게 허탈한 한숨이 나올 정도로..
 
 
타이밍은 지금이야, 라고 말하듯이 임무는 우리 앞에 나타났다. 파이오니아에서 주로 만나는 임무는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섬멸, 탐험, 공방 그리고 수호..
 
지금 그녀의 아이콘 위에 나타난 것은 4번째, 수호의 아이콘. 굳센 보루를 상징하는 마크가 반짝인다. 세계는 순식간의 자신의 모습을 바꾸어 우리들을 정해진 위치로 안내한다. 
 
'임무:수호'는 사실 매우 간단하다. 동시에 가장 어렵다. 몰려드는 수많은 몬스터들을 계속해서 막아내고 정해진 시간까지 진영에서 버텨내거나 목표물을 지켜내면 된다. '임무:섬멸'처럼 몬스터들을 찾아다니면서 학살할 필요도 '임무:탐험'처럼 넓은 대륙을 이리저리 돌아다닐 필요도 없다.
 
 
 하늘에 뜬 시계는 30:00에서 움직였다. 29:59.. 58.. 57..  아마 1분쯤 후부터 본격적인 공격이 감행될 것이다. 
 
 
부디 미래의 가호가 깃들기를, 리메가 축복해주기를.
 
나는 이를 꽉 물고 마음의 고삐를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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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는 Lion 없습니다. 진도가 통 안 나가서 한 화를 쪼개서 합치면 정상 분량 정도로 연재해보는 중이라서;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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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오덕
잘 보고 갑니다!
2013-04-07 23:40:43
[추천0][반대0]
로플
good
2013-04-07 23:43:59
[추천0][반대0]
[L:32/A:481]
나나2세
잘 보고 갑니다.
2013-04-08 01:49:48
[추천0][반대0]
[L:34/A:426]
슛꼬린
오늘도 영롱하군요
2013-04-08 22:47:34
[추천0][반대0]
콘스틴틴
하늘이 반짝반짝 빛나는 밤..
2013-04-15 03:06:01
[추천0][반대0]
[L:5/A:133]
kunnoh
잘 보고 갑니다.
2013-05-12 00:44:18
[추천0][반대0]
흑랑♨
ㅁㅇㅋㅍ잘보고갑니다
2013-05-14 00:57:00
[추천0][반대0]
절검
잘 보고 갑니다
2013-06-21 22:39:32
[추천0][반대0]
[L:13/A:301]
kiritoo
잘봤슴니당~~
2013-07-23 13:06:52
[추천0][반대0]
[L:5/A:364]
매스터
잘보고가요~
2013-07-24 21:45:37
[추천0][반대0]
[L:8/A:221]
ShinobuOshino
잘 읽었습니다.
2013-09-07 17:12:57
[추천0][반대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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