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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작자 장편 판타지 소설] 만나다. [4화] 및 장기 휴재 공지.
슛꼬린 | L:34/A:426
LV89 | Exp.58%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1,014 | 작성일 2013-04-27 06: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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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작자 장편 판타지 소설] 만나다. [4화] 및 장기 휴재 공지.

-1-

 

"자아 이제 진통제도 투여 했으니 괜찮을 거에요."

소희의 아버지는 그렇게 말하는 의사에게 감사하다고 고개숙여 인사를 한다. 의사와 간호사가 나가고 아버지는 깎다만 사과를 잡는다.

"대체 무슨 일이 있던 거니?"

열심히 깎고 있는 것 같지만 그 노력에 비해 사과는 비교적 이상한 모양으로 깎여나간다.

"......"

아버지의 물음에 소녀는 입을 열지 못하고 사과 껍질에 그대로 붙어 있는 살을 바라본다.

"응?좀 말좀 해봐."

껍질이 다 벗겨진 사과는 이내 여덟개의 조각으로 나뉘어진다.

"음... 말을 하기가 곤란한거니?"

"기억이...않나서..."

이제 사과가 담긴 일회용 접시는 앉아 있는 소희의 앞에 올려져 있다. 키기와 모양이 제각각으로 잘린 사과중 하나를 집어들고 입 안에 집어넣는다.

"우와.  사과에 꿀이 제대로네!"

"그래, 정 이야기 할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지. 하지만 나중에 말하고 싶어지면 꼭 말해줘야 되."

아버지는 회사에서 걸려온 듯한 전화를 받은 뒤 겉옷을 챙기고 인사를 한 뒤 병실을 나간다.

 "죄송해요..  괜히 저 때문에 다치시고.."

갑자기 들려오는 목소리에 소희는 기겁을 한다.

"우우아앗!? 어 언제 어떻게?"

"그야 아까부터 계속 여기 있었죠."

빛이 나는 듯한 금발 머리에 하얀 피부 그리고 금발과 세트로 다니는 듯한 서양인의 푸른 눈. 분명히 그녀가 알던 뱀파이어 래리엇이다.

"아까부터 있었다니. 안보였는데?"

그는 그야, 라고 말한 뒤 갑자기 눈앞에서 사라졌다.

"이렇게 안보이게 하면 되죠. 물론 뱀파이어나 특수한 힘을 가진 인간에겐 통하지 않겠지만."

"그런 것도 할 줄 알아요? 저번엔 아무 것도 할 수 있는게 없는 무능아라고 소개하지 않았나요?"  

그는 다시 몸을 드러내며

"숨기고 있었던 거죠. 아니 그보다 전 제 스스로 무능아라고 밝힌 적은 없거든요!?"

소희는 다리 위에 있던 일회용 접시를 옆에 놓고서

"근데 왜 지금은 숨기지 않는 거에요?"

그는 그 말에 머리를 긁적이며 말한다.

"그야..  어젯밤에 그렇고 그런걸 다 보여버렸으니..."

뭐, 어제의 것은 저도 모르고 있던 거였지만. 그는 그렇게 말을 끝맺으며 일회용 접시 위에 올려진 사과에 손을 옮긴다. 하지만  
탓. 소녀의 손이 그것을 가로막고

"울아빠가 깎아준 거에요."

그는 머쓱해하며

"그건 저도 알긴 하는데... 아침부터 먹은게 아무것도 없어서.."

그리고

"싫어요!"

단호하게 거절 당한다.

"그건 그렇고..."

소녀는 팔에 꽂힌 링거 바늘을 보며 묻는다.

"문제는 잘 해결됬어요?"

"네? 문제라뇨?"

소희는 시선을 래리엇의 얼굴로 옮긴다.

"피 말이에요. 저번에 거실에서 질질 짜면서 피를 못마시면 큰 일이라면서요."

"아 맞다.  그거.  고마워요. 그리고 질질 짜진 않았어요!"

소녀는 갑자기 째려보는 눈이 되고

"고맙다니? 무슨 말이죠? 설마..." 그

녀는 설마 하는 마음에 목덜미에 손을 갖다댄다. 하지만 목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

"아아아! 상처는 없은 거에요! 물지 않았으니까."

그럼? 이라고 묻는 그녀에게 래리엇은 답한다.

"그 녀석에게 당해서 난 상처에서 흐른 피를 흡수했을 뿐이에요. 전혀 피해는 없어요!"

상처에서 나온 피라니 그녀는 상상한다.

'설마... 피가 난 곳을 햝...?'

어쩌면 목에 물려 피를 빨리는 것보다 심각한 장면이었을 것 같다. 소녀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끼치는지 히익! 하고 이불을 끌어당겨 몸을 감싸는 듯한 포즈를 취한다. 그에 래리엇은 손사레를 치면서

"아..아 아니에요! 절대 그런 더러운 모습으로는 하지 않았어요오!"

하지만 문답무용! 소리와 함께 날카로운 과도가 날아온다.

"그아아앗!?"

푹! 소리가 들리더니 소년의 이마 중간에 과도가 깊숙이 박혀버렸다. 그리고 그는 그대로 뒤로 쓰러졌다.


이틀 후 소희는 뼈가 몇군데 금이 간 것 이외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곧장 퇴원을 했다.  
집까지는 회사에 휴가를 냈는지 소희의 아버지가 차로 데려다 주었다.

"그나저나 그 며칠간에 주말이 끼어있어서 다행이네. 진도가 늦어버리면 곤란하단 말이지."

소희는 가방에 오늘 수업의 교과서를 챙겨넣고 있다.

"다 챙겼니? 학교까지 데려다 줄테니 가방은 아빠한테 줘."

가방은 소희에게서 아버지에게로 옮겨간다. 그리고

"차 대기하고 있을테니까 나와."

그는 방문을 닫고 나간다.

"학교에 가는 건가요? 지금 시간이면 등교 하기엔 늦지 않았나?"

갑자기 옆에서 래리엇이 나타났다.

"아무리 다쳤어도 학교에 갈 수 있는 몸이면 일단 가야죠.  그보다 왜 여자애 방에 몰래 들어온거에요!?"

 "아까부터 계속 옆에 있었는데..." 
 
"아까부터? 그렇다는건..."

소희의 얼굴이 빨개진다.

"변태 자식..."

그녀는 갖은 필기구가 꽂혀있는 원형의 통에서 가위를 꺼내더니 온 힘을 주어 손잡이를 꽉 움켜쥐고 그 팔을 높이 올린다.

"어??"
  
"어?? 라니! 그 말은 옷 갈아 입는 것도 다 봤다는 거잖아 이 변태 자식아아!!!"

가위의 날카로운 끝이 형광등의 빛을 반사하며 무섭게 원을 그리면서 날아든다.

"므무으!? 으아아아!!!"   

그렇게 수 차례의 폭력이 뒤따른 후.

"정알이라구요.... 옷 갈아 입으실뗀 신사적으로 뒤돌아 있었어요."

래리엇은 무릎을 꿇고 두 손을 위로 번쩍 들어 벌 받는 자세를 하고있다.

 "이번엔 믿어주도록 하겠어요.  그런데 여자방에 무단 친입한것이 신사적인가?"

"에에...그건..."

됐고! 라고 말하며 소녀는 래리엇의 정수리에 박혀 있던 가위를 뽑아낸다. 한 차례 피가 솟구쳤지만 이내 그 피는 주인에게로 돌아간다.

"가..갑자기 그러면 아프잖아요!"

"닥쳐! 변태!"

둘은 방을 나서고 신발장으로 간다. 소희는 왼쪽 발에는 깁스와 함께 그 위에 신는 신발이 신겨있고 다른 한쪽발을 운동화에 집어넣는다.

"웃챠!"

반면 래리엇은 신발장에 발을 내려놓자마자  발을 감싸 안듯이 구두가 만들어진다.그것을 소희는 흥미로운 듯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입고 있던 검정 청바지와 회색 후드티는 어느새 위아래가 짙은 갈색으로 통일된 정장으로 바뀌어 있었다.

"근데...."

소희는 위아래를 훑어 보더니

"뭐하는 거에요?"

 그 말에 래리엇은 당연하다는 듯이

"학교에 가죠."

"네!?"

그는 웃어보이며

"이번주부터 소희의 학교에 원어민 교사로 나가거든요. 오늘은 소희가 집에서 쉴 줄 알고 학교에 못간다고 연락을 했는데 학교를 간다니 저도 나가봐야죠. 학교로"

어이가 없어진다. 원어민 교사도 아무나 될 수가 있나. 딱 봐도 고등학생의 외모로 보이는데 대체 학교는 무슨 생각으로...

"왠 원어민 교사? 그리고 어떻게 된거에요? 아무나 막 채용하진 않을텐데."

어느새 그의 손에는 네모난 가죽 가방이 들려 있다.

"뭐 저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그리고 간단한 테스트 몇개 통과하니까 바로 출근하라는데요?"

소녀는 한숨을 쉰다.

-2-

소희는 5교시의 영어시간에 영어 회화 선생(원어민)으로 들어온 래리엇의 수업을 듣고 있다.'

한국말이 유창하길래 저런 모습은 상상도 못해봤어.'

역시 서양인은 그 나라 말을 사용할때 멋있어 보인다.(물론 타국의 사람들 일부에게만 해당되며 그의 밑바닥?까지 알고 있는 소희에겐 그저 의외의 모습일 뿐이지만.)

"Then,let me talk about your dream. 소희?"(자아 소희양 자신의 꿈을 말해볼래요?)

'그나저나 왜 자꾸 아까부터 나만 시키는거야!!'

래리엇 선생의 지금의 웃음엔 분명 음모가 들어 있을 거라고 그녀는 생각한다.

'후후.저번에 나를 놀려먹고 칼이랑 가위로 찌른 것에 대한 복수는 확실히 하겠어요!'

소희는 피곤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본다. 그의 입꼬리는 살짝 위로 올라가 있고 무언가 중얼거리는 듯이 보인다.

'저 입모양은 분명...'

revenge(복수)

"역시...  남자가 쪼잔해가지고...  저래서야 장가도 못가지"

그녀는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소희? 뭐라고 한거죠?"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의 입은 점점 더 기쁘다는 듯이 찢어진다. 베트맨 시리즈의 조커가 생각나는것은 그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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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4/A:426]
슛꼬린
수능이라는 크나큰 사정으로 인해 11월까지 아마 휴재합니다.
츄잉도 며칠 뒤 포인트를 쓴 뒤에 접을 듯 하구요. (잠시만접속)
팬픽이나 소설이나 비축분량은 많지만 기본적으로 공부에 방해되는 요소를 차단코자 합니다.
2013-04-27 06:52:47
[추천0]
[L:42/A:504]
라스트오덕
수능 잘 치시길...
2013-04-27 19:24:28
[추천0]
[L:2/A:178]
AcceIerator
저랑 같다 ㅜㅜ 저랑 같아 ㅠ ㅠ아진짜 완전 공감됀다 ㅜㅜ 님 어디 사세요? 저랑 같이공부해요 ㅠㅠ
2013-04-27 21:57:30
[추천0]
[L:34/A:426]
슛꼬린
다들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능이 끝나는 대로 더욱 높은 퀄리티와 많은 작품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2013-04-28 09:47:27
[추천0]
흑랑♨
잘보고갑니다
2013-05-14 00:55:19
[추천0]
AkaRix
잘 보고 가요~
2013-07-25 16:34:53
[추천0]
심플
수능 잘보시고 오세요~
2013-08-15 16:05:54
[추천0]
[L:8/A:221]
ShinobuOshino
잘 보고 갑니다.
수능 힘내시길
2013-09-07 17:14:58
[추천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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