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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길] Ep.01 거짓과 어듬 / C3 유적탐사 (1)
손조심 | L:0/A:0
129/250
LV12 | Exp.51%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871 | 작성일 2013-05-24 00: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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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길] Ep.01 거짓과 어듬 / C3 유적탐사 (1)

그것은 거대했다, 그것은 흉폭했다, 그것은 악취가 났다, 그것은 거친 숨소리를 내뱉었다, 그것은 하늘을 날고 있었다, 그것의 눈은 제대로 보이지 않을정도로 들어가 있었다, 그것은 날카로운 이빨을 내세우고 있었다, 그것의 날카로운 날갯짓에 일으켜진 바람은 나를 자극했다.

그것의 이빨에선 보라색 액체가 흘렀다. 그것은 명백히 나를 먹이로 보고 있었다. 그것은 명백하게 나를 물어죽일 것이다. 그것이 내게 다가왔다. 그것은 벌처럼 생기기도 했고 나비처럼 생기기도 했다. 대가리는 거대한 해골처럼 보이고, 몸통은 여왕벌의 몸만큼이나 두터웠다, 날개는 배추 흰나비 마냥 화려하게 펼쳐졌다.

 

그것이 다가왔다. 나는 죽는다, 열 여섯 젊은 나이에 삶을 마감한다, 주위에서 말릴때 그 말을 들을걸, 쓸데없는 모험실을 불태운 내 팔자를 원망한다. 나는 명백히 여기서 찣어 발겨져 죽을 것이다.

 

콰직 -

 

무엇인가 물어 뜯기는 소리가 들렸다, 지금당장 머리가 고통을 인식하지 못하는지 비명도 나오지 않았고, 통증도 없지만 분명 오른팔 하나쯤은 나가 떨어졌다고, 그렇게 생각하니까 왠지 오른팔이 가볍기도 하고, 뚝뚝 떨어지는 핏방울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 크윽.. "

하지만, 그 순간 나온 신음소리는 분명히 내것이 아니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아직 귀엽고 깜찍한 열 여섯 소녀이다, 마을에서도 미녀로 꼽혔고 수많은 남자들을 차온 나는 분명히 미녀이다.

하지만 그런 나같은 미녀가, 저런 야수같은 남자의 목소리를 낼수 있다고는 내 자신도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 막상 들린 목소리는,

정말로 야수의 그것과도 같았다.

 

눈을떳다, 분명히 오른팔이 뜯겨있었다. 하지만 그 오른팔은 내 것이 아니였다. 분명 다른사람이 내 앞에서 대신 물어 뜯겨있었다. 그 사람은 나랑 동년배로 보인다, 캐쥬열한 흑백이 돋보이는 짧은 미니스커트와 조끼는 몸의 라인을 강조했다. 그리고 허리에 찬 갈색의 작은 가방이 마치 소풍이라도 나가는 소녀를 방불케한다.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분명한 야수였다.

 

" 빌어먹을.. 마족녀석이 "

 

다시 들어도 분명히 흉폭한 목소리였다. 앞에있는 괴물과 대결해도 될정도로 흉폭한 울음소리처럼 들렸다.

 

" 어이 꼬마, 몇 살이야 ? "

 

나랑 동년배로 보이는 여자, 게다가 얼핏 보면 나보다 훨씬더 예쁘고 몸매도 좋아보인다, 하지만 그녀는 내게 꼬마라고 말했다. 그리고 목소리에서 연륜이 느껴진다.

 

" 열.. 여섯 살이요.. "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니, 분명히 떨렸다. 떨릴수밖에 없었다. 저 괴물앞에서 태연히 미소짓는 저 낯짝이 두려울정도로 이상한 것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 아저씨가 좋은 거 사줄테니까, 지금 봤던거 모두 잊어버려. "

 

마치 유괴범이라도 되는것처럼 그렇게 말한다. 하지만 본능적으로 느끼는 공포감이 내 온몸을 지배했고, 자신을 아저씨라고 소개한 젊은 여자는 내게 미소지었다.

 

" 네.. "

" 흐읍.. ! "

 

내 대답을 듣고나서 바로, 돌진해오는 괴물을 남은 왼팔로 제지했다. 괴물과 힘대결을 하는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 소녀는 전혀 밀리지 않았다. 아니 점점 박차를 더해가는 괴물의 날갯짓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아니면 팔이 하나가 멀쩡했더라면 괴물쯤은 잡아 죽이는것도 일이 아니라고 느껴진다.

 

그 순간, 나는 놀라운걸 봤다.

 

그 광경을 나는 결코 평생 잊지 못하리라.

 

잘린 팔의 단면에서 붉은색 핏줄이 먼저나오고, 근육처럼 보이는 살이 팔의 형태를 일구고 잇었다. 그리고 피부가 덮혀가고 마치 새로 돋아다는듯한 느낌으로 팔이 생겨났다.

처음엔 우락부락한 근육이 피부에 조이더니 자신의 몸과 맞는 크기로 돌아간다.

 

처음에 본 근육의 형상은 분명. 남자의 것이였다.

 

이 여자의 정체가 무엇인지 나는 무엇 하나 몰랐지만, 단 하나의 단어만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 환.. 생... "

 

 

 

" 자, 그럼 탐사 도구를 준비해야지. "

 

보리스는 마치 자신의 일인것 마냥, 루리와 클라나를 이끌고 걸었다. 이 셋은 사막도시 필로소에 나와있었다. 거대한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이 마을은, 탐사를 위한 전초기지 라고 할정도로 가장 잘 준비되어 있는 곳이다. 물론, 사막으로 떠난 치에와 비슷한 위치에 있긴 하지만, 그의 말을 따라본다면, 활의 장인은 이곳에서 약간 먼곳에서 거주 한다고 한다.

 

" L 로드 같은것도 쓰나요 ? 다우징 이라던가 ! "

 

루리가 상기된 표정을 지으면서 보리스에게 말했다. 클라나는 비교적 얌전한 모습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었다.

 

" 아니, 이미 유적은 입구를 드러낸 상태니까 우리가 준비해야 할건 유적의 여러 기물을 스케치할 도구와, 벽화를 뜰 먹물이 필요해 비교적 가까운 곳이고 하니 위험한 마족도 나오지 않을꺼고 "

" 헤에 그렇군요, 그렇다면 빨리 준비해서 가도록 해요 ! 위험하지 않다고 하면 우리보다 먼저 앞선 사람들도 있을거고, 유적의 끝자락에 제 이름을 새겨 넣고 싶어요, 여기 처음 도달한 사람으로써 "

 

" 하하, 그거 좋군, 그럼 나와 클라나 치에와 루리의 이름을 적자 "

 

" 네 ! "

 

루리는 천연덕스럽게 보리스의 곁에서 웃으면서 대화했다. 클라나는 조용히 그 뒷모습을 보고있었다.

 

 

 

그건 분명, 거만한 자의 미소였다. 절대로 실수라거나, 기쁨에 찬 표정이 아니였다. 아니 기쁨에 찼다고 한다면, 그것은 회색빛의 기쁨에 가득찬 미소일것이다.

분명 나는 아무것도 모를지도 모른다, 겨우 B급 용병일뿐더러 아직 경험도 적고 발전 가능성이 없다곤 하지만, 하나 단정할수 있는건.

 

루리는 지지이스터님을 압도했다.

 

아무리 지지이스터님이 마법사이고, 접근전에 약하고 장소가 좋지 안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리가 없다. 지지이스터님은 우리길드 초대 마스터이고, 우리길드가 창설되고 신의 사절단이 된것은 거의 50년이 넘어간다고 한다. 아무리 호구라고 그 기간이라면 충분한 경험이 쌓을수 있고, 또 대 마법사의 타이틀 또한 거저가 아닐것이다.

 

근데 왜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는걸까, 치에님도 비베리어님도 보리스 아저씨도, 루리에 대해서 그냥 실력이 뛰어난 신입 일뿐이고, 아무도 의심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지지이스터님은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면서 돌아가셨지만, 큰 의심을 하지 않는것 같았다.

 

그녀는 분명히 무엇인가 숨기고있다. 그리고 루 - 리 라는 이름은, 봉인된 여신의 이름이다. 물론 신의 이름을 따는 경우는 많다. 사실 내 이름인 클라나도, 창조신의 인간일때의 이름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녀, 루- 리의 경우에는 신의 종류에도 차이가 있다.

 

루- 리 라는 여신은, 시작부터가 모호한게, 내가 보는 내 친구 루-리와 비슷했다.

 

나중에 시간이 나면 관련 문헌에 대해 조사해 볼것이다. 그게 그녀의 친구로써 임하는 자세라고 생각하니까.

 

 

 

" 멜레스, 루 - 리 에 대해서 아나 ? "

 

" 응 알지, 루 - 리라면 세 여신중에서 유일하게 규탄받아 봉인당한 여신이잖아. 분명 인간에게 잘못된 힘을 주어 줬다던가, 그게 불씨가 되어 인간간의 분열이 있었다던가, 뭐 사막의 자식인 나는 이해 못할 일이지만. "

멜레스의 귀는 뾰족했다. 초점없이 보이는 눈동자는 사막의 자식의 특징이였다. 눈동자는 공허하다 그냥 커다란 눈만이 세계를 바라본다. 언뜻보면 장님같이도 보인다. 사실 나도 환생을 할때 사막의 자식들과 친해지고 싶어서 초점없는 눈을 가지곤 있지만, 인간에게 반감을 산다는 점을 간과해서 지금은 거의 눈을 반쯤 뜨고다닌다.

 

" 그게 말이야, 우리 길드에 루 - 리라는 이름을 가진 신입이 들어왔어. "

" 어머, 좋은 이름이네 "

 

" 그래 이름은 참 좋지. "

 

나는 쓴 웃음을 흘리면서 마른침을 삼켰다.

 

" 하지만, 그 이상으로 불안해. 그녀의 힘은 이상해 앱솔브 라고 하는 마도구도 처음보고, 내가 들어보지도 못한 아티팩트가 얼마든지 나오지, 장인의 딸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그 능력과 개수는 너무 다양해 "

 

" 치에, 의심은 좋지않아. 지금 그녀에 대해서 넌 많이 알지 못해, 그래서 그녀를 경계하는것은 알겠어, 하지만 그것 이상 그녀를 믿을수 있어야해, 그래야지 ? "

 

멜레스는 조용히 미소를 흘리면서 치에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치에는 전혀 반항하지 않고 조용히 그 행동에 수긍했다.

 

" 그럼, 유적을 탐사하기로 해서. "

 

" 응 그래, 활이 부숴지면 얼마든지 와 수리해줄테니까. "

 

" 응. "

 

치에는 작게 손을 흔들면서 자리를 떠났다.

 

남겨진 멜레스는 치에의 모습이 사라질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뒷모습을 바라봤다.

 

" 으.. 윽.. "

 

멜레스는 고통스러운 듯이 가슴을 쥐어짯다.

 

" 때가 온걸까.. ? 저는 너무 많이 산것일까요 타이스테 님... "

 

 

 

 

유적의 입구는 매우 단순했다. 그냥 땅에 계단같은것이 만들어져 있었다. 계단이 없다면 거미지옥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 입구앞에 네명은 서있었고, 이미 사람들이 들어가 버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만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 자 그럼 들어가볼까. "

 

치에가 앞장서서 유적안으로 들어갔다. 나머지 셋은 그 뒤를 조용히 따랐다.

 

스르르륵-

 

모래가 천장에서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유적의 안은 토사로 만들어진 벽이였다. 마치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무너질것 같았다. 하지만 견고하게도 만들어져서 어떤 충격에도 부숴지지 않는다. 치에는 제일먼저 벽에 강하게 화살을 박아넣었다. 벽은 꿈적도 하지 않았다.

 

" 그새 지반이 약해진것 같진 않지만, 빨리 끝내도록 하지 이미 지하 1층의 반은 내가 탐사를 해두었다. 빠르게 가도록하지. "

 

치에는 앞장서서 걸었다. 루리를 비롯한 셋은 주위를 둘러보면서 걸었다. 토사로 된 벽에 신비한 빛이 복도를 비추고 있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풍뎅이 같은것들이 엉덩이를 빗내며 씰룩이고 있었다.

 

토사는 이곳저곳에서 계속 쏟아져 내렸다. 하지만 쌓일 기미도 무너질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 루리는 벽을 손가락으로 긁으면서 걸어갔다. 하지만 손가락엔 모래하나 묻지 않았다.

다시금 유적의 견고함에 놀라면서 루리는 걸었다.

 

" 여긴가. "

 

한참을 걸었을때, 땅에 X 표시가 되어있었다. 아마, 치에가 남긴 표식이겠지.

 

" 여기서부턴 미지수다, 이 앞에 무엇이 있을지 장담하지 못한다. 하지만 목숨정도는 보장하지, "

 

치에가 그렇게 단언한 순간, 셋은 약간 안도한듯 표정을 지었다. 들어오기 전까지만해도 기분이 별로 안좋아보였던, 클라나의 표정도 약간 풀렸다. 루리는 미소를 지었다. 보리스는 주위를 멍하니 둘러보고 있었다.

 

" 꺄아아아아악 - ! "

 

그 때였다, 루리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비명소리가 들려온것은, 제일 처음 반응한것은 루리였다. 루리는 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누가 제지하기도 전에 쏜살같이 달려갔다.

 

" 뭐야.. 루리 ! 젠장할..! 이런데선 떨어지면 안되는데, 보리스 ! 여기서 클라나를 데리고 천천히 내 발자국을 따라와 ! 나는 먼저 루리를 쫗는다, 발자국을 강하게 남길게 ! "

 

보리스와 클라나는 말을 꺼내보기도 전에, 치에도 루리의 뒤를 따라갔다. 보리스는 클라나의 얼굴을 바라보고, 천천히 그 뒤를 달려서 따라갔다.

 

 

 

젠장할.. 루리 녀석.. 위험한데 단독 행동이나 하고!

물론, 이 유적은 위험한 곳이 아닐터이다, 무엇보다 마을과 가깝고 아직 1층이다,

치에는 전속력으로 루리의 체취를 따라 걸었다. 사막의 자식과 친해지고 난뒤에 나는 시각보단 후각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마족의 냄새는 쓰고, 인간의 냄새는 달고, 사막의자식 냄새는 무미건조했다.

 

지금은 쓰고 단냄새가 풍미해 있었다.

 

" 젠장.. 왜 보이지 않는거냐 루리 ! "

마력의 춤 제 3장 - 바람의 발걸음을 이미 사용한 터이다, 게다가 사막의 자식에게 배운 주법도 익히고 있다. 이런 나는 지금 있는 모든 인간들과 달리기를 겨루어도 단연 톱에 설 자신이 있다.

 

그런데.. 그런데.. 어째서..

 

네 녀석의 자취조차 쫓을수 없는것이냐 루리 !!!!!!!!!!!

 

 

 

" 루리는 곧 따라 잡힐거야. "

 

보리스 아저씨가 내게 단언했다.

 

" 치에는, 출발하기 전에 그 짧은 시간에 마력의 춤 제 3장 - 바람의 발걸음을 사용했어. "

 

" .. 아니에요 아저씨 "

 

아니다 루리는 따라잡힐 리가 없어.

 

" 어서 따라 가도록 해요, 지금부터 따라잡지 않으면 영영 따라잡지 못해요. "

루리는 분명..

 

치에님 정도한테는 따라잡히지 않을테지.

 

 

 

 

한참을 달렸다. 점점 숨이차고 주법에도 한계가 다달았고, 내 마력도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지금 당장 루리를 찾더라도 만약 비명의 근원이 마족이라고 한다면 꽤나 고전할 것이다.

 

그때 멀리서, 빛이 보였다. 복도에서 뿜는 풍뎅이들의 것과는 사뭇 다른것이였다.

 

예전에도 본 적이 있었다. 루리의 앱솔브가 내 뿜는 빛이였다.

 

" 잡았다 ...! "

점점 루리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 망할..! 어째서 저게 ! 이대륙의 망자의 성지에 있는 마물이 왜 여기있는 것이냐! "

 

이 여자의 동료처럼 보이는 여자가 도착해서는 탄식했다. 명백히 하얀 그녀의 얼굴이 더욱 창백해졌다. 식은땀이 흐르는 것이 멀리서도 보였다.

 

" 저건 곤충의 여왕 거대 나방 .... !!!!!!!!!!!!!!!!!!!! "

 

 

----------------------------------

 

죄송합니다 . 늦어서

 

유적탐사 (1) 편은 어떠셧나요, 물론 별로겠죠, 문법도 신경쓰지 못해서 띄어쓰기도 많이 틀린게 보일겁니다.

 

여러 가지 지적해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

 

단어 정리

 

마력의 춤 : 아티팩트와 비슷한 개념, 마력을 담은 동작으로 일정 시간 자신의 몸에 버프를 가하는 기술이다.

 

사막의 자식 : 사막에 사는 종족을 말합니다. 그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이름을 말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 이름은 그들의 봉인과도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도 그 이름을 입에 담지 않고, 자신 스스로를 사막의 자식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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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2/A:504]
라스트오덕
잘 읽고 갑니다
2013-05-24 09:27:54
추천0
[L:23/A:416]
종이
나방;;
2013-05-25 16:46:30
추천0
[L:5/A:133]
kunnoh
잘 보고 갑니다
2013-06-03 14:26:04
추천0
[L:19/A:547]
룰루
잘 읽고가요 ㅋㅋ 테라사진인가 뭐지
2013-06-23 01:42:52
추천0
[L:8/A:221]
ShinobuOshino
잘 보고갑니다.
2013-09-07 17:16:12
추천0
[L:3/A:74]
19090호
잘 보고 가요~
2013-09-08 21:51:11
추천0
예정경기
잘봣어요
2013-11-02 22:02:17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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