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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Revenge(26)
슛꼬린 | L:40/A:357
1,540/2,030
LV101 | Exp.7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2,423 | 작성일 2014-01-16 17: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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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Revenge(26)

 전화로 쿠도의 대답을 전부 들은 아키야마는 미사카들이 있는 제 6학구로 가기 위해 안티스킬로 부터 도망쳐 나왔다. 위치는 휴대폰에 찍힌 미사카의 휴대폰 GPS로 알고 있다. 그녀가 있던 제 7학구로 부터 거리가 조금 멀지만 능력을 이용해서 총알같은 속도로 거리를 좁히고 있다.
 고속 이동을 하는 와중에 양 옆으로 쿠도의 안드로이드가 보이지만, 소녀는 그들을 전부 무시했다. 전부 다 같은 기체지만, 그녀가 만나고자 하는 안드로이드는 제 6학구에 있는 기체. 카미죠, 미사카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쿠도 아라누마이다.
 "그 문등이 자슥. 대체 우쩌자고 내 땜시 이런 일을 벌이고 있는겨?!"
 그녀는 적잖이 화가 나 있었다.
 "그간 준비햤던 일들이 전부 내 하나 땜시라니. 고게 븅신에 문딩이가 아니고서야 가능한 일 인감!"
 쿠도 아라누마가 학원도시와 과학을 밀어내려는 계획을 한 것은 아키야마에게 새로운 밝은 삶을 가져다주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원치 않았다. 계획이 성공한다면 쿠도와 그 일당은 사회로부터 배제당한다. 아키야마가 원하는 것은 그런 바보같은 짓이 아니었다.
 그녀는 건물이 늘어선 블럭을 단 한 번의 도약으로 지나간 뒤 모퉁이에서 왼쪽으로 턴을 했다.
 "이 벤뎅이 소갈딱지 같은 넝마 자슥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카미죠와 미사카, 그리고 수십 체의 안드로이드가 보였다.
 서로 대치중이던 그들도 아키야마를 발견한 눈치였다.
 쿠도는 약간 당황한 모습이었고 카미죠와 미사카는 그녀를 반기는 듯 했다.
 금발 포니테일의 소녀는 더욱이 언성을 높여 소리 질렀다.
 "당!장!  그!만!두!래!이!!!!!!!"
 그리곤 두 팔에 고압의 대기를 휘감더니 신속 도약을 하며 앞길을 방해하는 안드로이드들을 뚫고 지나갔다.
 그대로 카미죠의 앞에 있던 기체를 때려 눕혀 위에 올라타고, 멱살을 잡았다.
 "그 놈의 계획인지 기획인지, 당장 멈추라카이!"
 조금 전 당황했던 기색은 어디 가고, 쿠도는 냉정한 얼굴을 했다.
 "안 돼. 멈출 수 없어. 아키야마, 넌 과학이 없는 새로운 세상을 바라지 않는 거야? 그 세상에선 네가 더 이상 고통 받을 일도, 우리와 같은 피험체들이 생겨날 일도 없어. 완전히 이상적인 세계인데, 어째서 그걸 바라지 않는 거야?"
 아키야마는 다른 한 손으로는 자신의 목 아래를 살포시 쥐었다.
 "내 당근 과학은 싫다. 우리 같은 피험체들이 생겨나는 것도 싫다."
 푸른 눈동자 아래에 물이 고였다. 그녀는 슬퍼하고 있었다.
 그것은 새로운 세상을 준다는 파격적인 선물에 대한 감사도, 감동도 아니다.
 고독, 모든 것이 끝난 후에 혼자 남게 되어 느끼는 고독. 차라리 고독의 눈물이라면 감사히 흘리겠다.
 하지만 이 눈물은 그 어떤 의미도 아니었다. 단지.. 단지....
 "근듸 오빠야들이 고통 받게 되는 건 더 싫더래이!!!"
 과학이라는 어둠이 빛에 쫓겨난 뒤 나타난 새로운 세상에서, 그 밝고 명쾌한, 알루미늄이나 철 따위 보단 꽃 한 송이라도 더 피어있을 것 같은 세상에서, 쿠도와 하치겐, 이치노세는 필요치 않은 존재다. 그들 또한 어둠이기 때문에, 밝은 세상을 가져 온 어둠은 그들이 밀어낸 어둠과 함께 사라져야만 한다.- '죄인'이라는 낙인이 찍힌 채.
 밝고 작은 새로운 세상을 이룩한 그들은 어두운 과학을 원하는 현대라는 커다란 세상에게 있어선 죄인의 취급을 받는다.
 그런 죄인은 새로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 어둠을 품고 있는 죄인이 빛으로 가득한 새 세상에 남아 있으면 죄인을 처벌하는, 과학을 원하는 세상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어 빛의 세상에 방해가 될 뿐이기 때문에.
 그들은 빛과 공존할 수가 없다.
 그런 세상을 아키야마는 원하지 않는 것이다.
 "모든 일이 다 끝나고 죄인이 되면 매장되면 되는 일이라꼬오?! 참말로 말은 잘 헌데이! 어쩜 몸이 고철덩어리로 되고 난 뒤에 이렇게 헛소리가 늘은 것이여!"
 금발의 소녀는 능력이 담기지 않은 작은 손으로 주먹을 쥐었다. 그리고 쿠도의 가슴을 때렸다.
 "멍충아아... 등­신아아아아....아아!!"
 그 손엔 아무런 힘도 담겨 있지 않았다. 그저 눈에서 흘러내린 한 방울의 눈물만이, 바보같은 짓을 하는 쿠도를 질타하는 마음이 담긴 눈물만이 묻어 있었다.
 이 눈물은 단지 쿠도를 질타하는 눈물. 어째서 이런 바보같은 일을 벌였는가를 묻는 한 소녀의 걱정 섞인 비난이다.
 아키야마는 쿠도의 몸에 엎드리듯이 상체를 숙였다. 서로의 입이 서로의 귀에 가까이 닿았다.
 소녀는 울먹임이 섞인 목소리로 속삭였다.
 "다 그만 두고, 평범케 살아가제이. 카미죠 오빠야는 이런 방법 말고도 슬픈 과학의 뒷모습을 고칠 수 있다 했데. 내는 카미죠 오빠야를 백번 믿을끼래."
 "난... 믿을 수 없다는 거냐.."
 "당근이지. 이런 문딍이 믿어서 무싄 콩 고물이 떨어진다코 믿나?! 긩께.... 이런 바보같은 짓은 고만 두자, 응? 분명 다른 방법이 있데. 우리가 너무 섣부른 판단을 하고 계획을 세운 것 같지 않나? 어쩌면... 어쩌면 어두운 과학에 꽃을 피워 과학의 세계 학원도시를 빛으로 물들게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지 않겠나?"
 그녀의 설득에, 쿠도는 허탈하게 웃었다.
 "흐...하하하하하하하하아..."
 붉은 머리의 소년은 자신에게 몸을 기댄 아키야마의 머리를 한 손으로 쓰다듬었다.
 "오빠?"
 "그래... 네 말이 맞아."
 "그렇겠지, 역시?"
 "하지만." 하고 쿠도는 아키야마의 어깨를 잡고 부드럽게 밀어냈다.
 그의 볼엔 아키야마가 흘린 눈물이 묻어 있었다.
 쿠도는 그 눈물을 닦아낸다.
 마치 자신을 질책하는 아키야마의 마음을 밀어내듯이.
 "이 모든 걸 되돌리기엔 이미 늦었단 생각이 들거든, 이 오빠야는."
 "그...게 무슨 말이고...?"
 주변에 있던 다른 안드로이드가 대답했다.
 "이미 내가 너에게 줄 수 있는 세상은 이것밖에 없어. 미안하지만 밝은 과학이 있는 학원도시는 만들 수 없을 것 같아. 그야..."

 코렉트 코드의 아지트에 있는 쿠도는 검은 한자들로 낙서가 된 벽면을 보며 한바탕 웃었다.
 "하하하하핫!!!"
 그의 옆에선 하치겐과 이치노세가 말다툼을 하고 있었고, 웅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순백의 소녀 우투리가 하늘을 날며 벽면 여기저기에 글씨를 적어대고 있었다.
 "이것만 완성되면 학원도시는 완벽하게 끝장이야. 하치겐, 이치노세. 작전시간 변경이다."
 "뭐엇?! 왜 갑자기 변경을...."
 "지금 당장 액셀러레이터를 묵사발로 만들고 라스트 오더를 내게 데려 와. 미사카 네트워크를 지배해 학원도시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테러가 일어나는 거야!! 그 모든 것은 학원도시의 궤멸을 위해!!!!"
 쿠도의 몸 주변에 도깨비불 같은 푸른색 불꽃 수십 개가 떠올랐다. 그것들은 하늘 높이 날아 오르더니 응축의 과정도 거치지 않고 단번에 폭발했다. 그 위력은 수류탄 따위의 것이 아니었다. 그 하나하나가 건물 하나를 집어삼킬 만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 남은 4503개체의 안드로이드들의 능력을 증폭시키겠어. 이걸로 왠만한 녀석들은 죄다 죽어버리겠지이이이!!!!"

 구그그그그그그그그그그!!!! 먼 곳에서 지면을 울리는 폭음이 들려왔다.
 쿠도는 퉁명스러운 어조로 말했다.
 "그야, 난 과학이 너무 밉거든."
 "뭐야, 이건?!"
 이윽고 그들이 있는 장소에 까지 폭발의 여파가 들이닥쳤다.
 뜨거운 바람이 살갗을 스치고 지나가고, 건물들 사이로 부는 바람은 귀신의 곡조를 내뱉기도 했다.
 마치 종말의 시작을 알리는 서곡 같았다.
 "새로운 세상은 네 맘에 맞을 거야."
 
 제 5,6,7학구의 안티스킬들이 다급히 무전을 했다.
 - 여긴 제 152지부. 안드로이드들의 공격이 거세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쉘터도 위험할 것 같.....
 - 제 89지부도 위험하다. 붉은 불꽃이 파란색으로 변하더니 하나하나가 건물 한 채를 붕괴시키기 시작했어!
 - 하얀 딱정벌레들이 나타나서 안드로이드들을 처리하기 시작했는데.... 아무리 부숴도 그 끝이 보이질 않아!!
 - 여긴 제 93지부..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대원들이 파워드 슈트(구동 갑옷)에 올라 타 방패 역할을 하고 있지만 오래 버티진 못할 것 같아. 여기 말고 다른 지부도 위험한 건 마찬가지일 것 같으니 도움은 요청하지 않겠다.... 시민들이 전부 안전하게 탈출하고 나면.. 우리도 탈출할 수 있을까?

 카미죠의 전화가 울렸다.
 "여보세요? 츠치미카도?"
 전화가 연결되자 마자 츠치미카도가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 카미양! 아까 말했던 제 10학구에 흘러드는 대량의 마력 말이야. 그거, 꽤나 위험하게 됐어!
 "뭐?!"
 카미죠는 쿠도와 싸우느라 제 10학구 까지 도달하지 못 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제 10학구의 어느 한 지점에 모여들고 있는 마력이 무슨 일을 벌이는 것을 막을래야 막을 수가 없었다.
 - 금서목록은 아직도 잠에서 깨어나질 않아서 정확한 지식을 묻진 못했지만.... 저건 일종의 소환식이야.
 "소환식? 멀리 있는 물건이나 사람을 자신의 앞에 전송 시키는 거?"
 - 그래, 그리고 '이파사진'으로 그 건물을 봤는데, 어떤 롤리타 꼬맹이가 건물 전체에 낙서질을 하면서 건물 하나를 통째로 영장을 만드려 하고 있었어. 아쉽게도 이파사진이 들켜서 해제 돼 더 이상의 정보는 얻을 수 없지만, 풍수지리를 이용해 마력을 끌어모으는 형태와 술자의 외견 등을 조사한 결과, 영장과 밀접하는 전설을 하나 간추려냈어... 일본의 옆 나라 한국이라는 곳에 전승되는 우투리라는 아기장수의 전설인데, 이 녀석은 자신을 배척하는 녀석들의 손에 죽은 뒤에 살던 집 뒷산의 바위 안에 숨어들었어. 그 죽었던 우투리가 바위 안에서 군사들을 키우고 있었다는 전설이야.
 "군사...바위... 설마 그렇다면...."
 카미죠는 제 10학구 쪽을 바라봤다.
 - 아마도 그 설마일 것 같아. 인간을 만들어 낼 수는 없지만 외부의 마술사들을 소환하려는 거겠지. 저기에서 영장을 만들고 있는 우투리라는 별명을 가진 꼬마애는 건물을 전설상의 바위에 일치시켜 그 건물에, 이 학원도시에 군사를 끌어들일 셈이야! 영장의 크기로 봐선 적어도 천 명, 불러들이는 녀석들이 프로 마술사들이라면....
 큰 일이다. 천 명 정도나 되는 프로 마술사들이 학원도시를 습격한다면....
 - 어쨋든 카미양, 저걸 서둘러 막지 않으면 안 돼! 저건 영장을 만드는 시간은 오래 걸려도, 완성된 영장을 이용해 술식을 사용하는 시간은 매우 짧아! 아마 술식이 발동할 땐 푸른 섬광이 하늘에서 영장을 향해 떨어질 테니까, 그것이 떨어지기 전 까지만 영장이 있는 장소에 도착하면 돼.... 근데 카미양, 지금 몇 학구에 있어?
 제 10학구 쪽을 바라보고 있던 카미죠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아아...."
 한 줄기의 거대한 푸른 섬광이,  어두워진 겨울의 저녁하늘을 밝게 물들이는 건물 둘레만한 빛이 하늘에서 지상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 카미양, 카미양? 내 말 듣고 있어?! 카미양의 오른손으로 한 번만 건드리면 영장은 부숴질 테니까 어서 가서...
 삐죽삐죽 머리의 소년의 손에서 휴대전화가 힘 없이 미끄러져 바닥에 떨어졌다.
 이미 영장은 완성되어 있었다.
 이미 천 명의 마술사 군단은 학원도시를 향해 쳐들어 오고 있었다.
 이미 학원도시의 종말은 다가오고... 있었다.
 그의 눈에 들어오는 것은 한 줄기의 푸른 빛.
 그의 귓가에 들려오는 것은 건물이 붕괴하는 소리. 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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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꼬린
글 올리는 걸 너무 자주 깜빡하네요.... ㅈㅅ합니다
2014-01-16 17:47:31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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