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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Revenge(29)
슛꼬린 | L:40/A: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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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316 | 작성일 2014-02-28 01: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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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Revenge(29)

 "젠장.. 이대로 학원도시가 폐허가 되는 꼴을 두 눈 뜨고 보고 있을 수 밖에 없냐고!"
 카미죠가 억울하다는 듯이 주먹으로 옆에 있는 건물의 잔해를 힘껏 쳤다.
 그렇게 아무런 희망도 없어 보이는 것 같은 분위기 만이 흐르고 있었을 때, 아키야마가 말했다.
 "나가 전력으로 능력을 개방허면 어느 정도 까지는 날려보낼 수 있을 것 같기도 헌디.... 최대로 잡아서 반 학구 쯤?"
 "말은 고맙지만, 그걸론 무리야...."
 반 학구를 단번에 갈 수 있다 한 들, 그것으로 끝이라면 제 10학구에 다다를 수 없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네가 우릴 들고 달릴 순 없어? 아님 이 녀석 만이라도."
 미코토가 카미죠를 가리켰다.
 "그긴 무리다. 나가 능력이 주변의 대기의 전자를 조종허는 것인디, 카미죠 오빠야의 오른손이 고 기체의 아주 일부분만 닿아도 계산식이 죄다 똥이 된다카이."
 카미죠의 오른손에 깃든 이매진 브레이커. 그것에 닿으면 어떤 이능의 힘이던 간에 지워져 버리고 만다. 아키야마가 능력을 사용해 둘을 들고 가는 와중에 카미죠의 손이 아키야마가 사용할 주변의 공기에 닿는 것은 필수 불가결하기에, 시작부터 넘어지기 십상일 것이다.
 "그럼 어떡하지?"
 그때였다.
 "카미양, 역시 아직 제 10학구에 도착은 커녕, 고생만 하고 있었구만?"
 절망에 빠져 있던 카미죠의 앞에 노란색으로 염색을 한 머리에 선글라스, 그리고 붉은색 자켓을 입은 츠치미카도 모토하루가 나타났다.
 안 그래도 불량한 학생으로 보이고 싶던 그가 원래의 모습에 한 층 더해 폭주족의 분위기라도 내고 싶었던 것 같은 모습이다.
 "츠치미카도? 네가 여긴 왜... 그 보다 인덱스는?"
 "소식을 듣고 네세사리우스(필요악의 교회)에서 지원군이 왔다는 거다냐."
 현재 학원도시와 영국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학원도시가 붕괴되면 든든한 아군을 하나 잃는 셈이 되니 그를 막기 위해 네세사리우스에서 지원군을 보낸 것이다.
 "금서목록이 있는 우리 기숙사 건물은 스테일이 이노켄티우스로 방어하고 있으니 걱정 마. 그리고 이 쪽에는...."
 츠치미카도가 말을 하려는 순간, 누군가의 손이 카미죠의 멱살을 잡았다.
 "??"
 그러더니 카미죠의 모습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하하.. 칸자키 누님도 참. 성미가 급하다니까? 거기 있는 두 분도 따라가 봐야 하지 않겠어?"

3.
 "칸..자키?"
 카미죠는 음속이 넘는 속도로 옮겨지고 있는 와중에 자신을 옮기고 있는 네세사리우스의 지원군의 뒷모습을 보며 말했다.
 세계에서 단 20명 밖에 존재하지 않는 성인. 그들 중 한 명인 칸자키 카오리는 학원도시에 위협이 닥쳤다는 소식을 듣고 당장에 학원도시 까지 달려 왔다. 하지만 그것도 근방에서 스테일과 함께 일을 하고 있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예수의 힘을 일부 물려 받아 음속이 넘는 속도로 달릴 수 있는 힘을 가진 그녀는 비대칭 하게 소매를 자른 자켓과 청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허리춤엔 기다란 일본도가 늘어져 있었다. 그리고 오른손엔 삐죽삐죽 머리의 소년 카미죠 토우마를 가볍게 든 모습이었다.
 "잘 들으세요, 카미죠 토우마. 조사에 의하면 바위의 소환 술식은 단 10분이면 발동이 된다고 해요. 그리고 술식의 진행도는 아직까지 대략 2분 남짓. 제가 최대한으로 당신을 들고 빨리 도착한다면 막을 수 있을 지도 몰라요!"

 두 다리에 총을 맞은 하치겐은 라스트 오더와 함께 바닥에 넘어져 있었다.
 "쓸데 없는 짓이나 하고 말이야..."
 초커의 전극을 평상 모드로 설정한 뒤 백발의 괴물이 한 손엔 권총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현대식 디자인의 지팡이를 짚으면서 걸어 왔다.
 "네 녀석한텐 볼 일 없으니까 기어 가든가 해서 어서 꺼져 버려. 쓰레기 자식."
 그는 일어서지도 못 하는 하치겐의 머리에 총구를 겨눴다.
 하치겐이 포기하지 않고 앞에 떨어진 라스트 오더에게 손을 뻗었다.
 "이 녀석은... 우리의 계획에 있어 반드시 필요해.. 절대로 돌려줄 순 없어!"
 라스트 오더를 잡기 위한 필사적인 움직임. 하지만 그것은 액셀러레이터의 총알이 그의 손을 뚫고 지나가면서 정지했다.
 "계획이라고? 그 계획이 무슨 쓰레기 보살 만들기 프로젝튼지 뭔진 모르겠지만, 거기 있는 망할 꼬맹이에게 손 댔다간 그 순간 네 녀석의 목숨은 네 놈의 소유물이 아니게 될 거야."
 "끄으으으...."
 바닥에 흐르던 하치겐의 피가 액셀러레이터의 신발에 닿았을 때였다.
 붉은 피가 수십 개의 작은 창으로 변하더니 액셀러레이터의 복부를 향해 쏘아졌다.
 "뭣?"
 전극을 능력사용 모드로 바꿔 피의 창을 전부 흩으러뜨렸다.
 "젠장!"
 욕설을 내뱉더니, 다리에 총을 맞아 걸을 수 조차 없어야 했던 하치겐이 라스트 오더를 들고 달리기 시작했다.
 붉은 눈의 소년은 그것을 보고 혀를 차더니, 다리의 벡터를 조작해 빠른 속도로 하치겐을 따라 잡았다.
 전력 질주를 하던 그의 바로 앞에 나타난 학원도시 최강의 제 1위가 하치겐을 짓뭉게기 위해 얼굴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빈약하지만 최고의 파괴력을 자랑하는 손이 그의 얼굴에 닿았다. 그리고 쭉 뻗은 다섯 개의 손가락이 얼굴을 뚫었다.
 "그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는 그대로 얼굴을 잡혀 땅바닥에 쳐박혔다.
 액셀러레이터는 공중에서 떨어지는 라스트 오더를 회수했다.
 그런데 하치겐은 아직도 포기하지 않은 듯,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의 오른팔이 갑자기 크게 부풀더니, 쇠처럼 딱딱해졌다. 그리고 액셀러레이터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어서 내놔아아아아아아아!!!"
 하지만 그것은 모두 소용 없는 짓. 액셀러레이터를 공격하면 그 공격은 반사 되 배가 되어 돌아온다. 하치겐은 액셀러레이터의 반사를 잘 알고 있다. 그는 그런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주먹을 날리려는 것이었다.
 "뇌가 딸리는 건지, 아님 귀를 먹은 건지."
 역시나, 주먹은 액셀러레이터를 상처입히기는 커녕 하치겐의 몸에 돌아 와 큰 데미지를 입혔다.
 "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팔이 흉측한 모습으로 부러졌다. 충격은 거기에서 끝이 아니었는지, 하치겐이 입으로 피를 토했고, 전신의 힘이 빠져 볼품 없는 모습으로 바닥에 쓰러졌다.
 액셀러레이터는 지팡이의 막대를 빼며 전극을 통상 모드로 돌린 뒤 라스트 오더를 미사카 워스트에게 떠넘기고, 하늘을 봤다. 푸른 빛이 아까 보다 밝아진 느낌이었다. 그리고, 멀리서 부터 들리던 끊임 없는 폭음이 점점 그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제 1위는 한 발로 하치겐의 어깨를 밟으며 물었다.
 "어이, 설마 방금 전에 말했던 네 녀석들의 계획이라는 게 저 빛이나 폭죽놀이랑 관련이 있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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