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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패러디]SAKURA drops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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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029 | 작성일 2013-05-31 00: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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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패러디]SAKURA drops 3화

 

 

 

 

 

 

 

 

 

 

“죄송하지만 저 역시도 센님의 행방은 모른답니다. 홀연히 사라지셨고요”

 

미야코는 고개를 설래 설래 저으며 양손을 들어 올리며 말을 이었다

 

“그러니깐 우린 스승님과 대화할게 있다고!”

 

열심히 성을 내던 미나모토 도령을 대신해 마츠모토가 기어이 소리를 지르며 미야코를 몰아붙였고 미야코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크게 숨을 들이쉬며 말을 했다

 

“예 그렇게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지금은 부디 돌아가세요.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돌아다니는 모습이 그리 아름답진 않아요”

 

“우린 적어도 미야에게 그런 말을 들을 사람들이 아냐, 제자로서 당연히 권리침해에 따른 부연설명을 들을 자격도 있다!”

 

안하무인격으로 마츠모토가 소리를 지르며 꿈쩍도 안 하자 미야코는 난감한 상황에 빠지고 말았다.

자신은 사용인이라 이들의 행동을 막을 명분도 없으며, 루콘가 출신이라 함부로 몸에 생채기하나 낼 수 없는 처지였다. 물론 생체기라도 내는 순간 정령정 밖으로 추방당하겠지만 ‘무력진압’은 진즉 물 건너갔다는 소리였고, 언변으로 제압하자니 사용하는 언어가 고상한 귀족자제들에게 내뱉기에는 한참 거친 탓으로 딱히 좋은 방법이 없다는 것 이었다.

 

이 젊은 세 남녀의 화가 누그러지도록 기다리거나 다른 환기 방법을 찾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답지도 않게...

 

“어이 토모토모, 츠루밍, 너무 열을내고 있다고”

 

미야코가 다른 방도를 생각하기 위해 주춤거리는 사이 다행히 난바 도령이 환기를 시도하려는 듯이 보였다.

이 3인의 실질적인 우두머리답게 별명을 불러 환기를 시도했는데 아주 보기 좋게 무게중심 옮겨가는 효과를 보여주었다. 물론 약간의 소란이 있겠지만...

 

“어이 어이, 난바자식! 누가 토모토모 라는거냐 죽어버려!”

 

“츠루밍이라니, 아명은 아명일 뿐이다!”

 

미야코에 대한 관심은 한 톨 도 남기지 않고 그들은 저들끼리 말 그대로 ‘화려하게 치고 박았다’라는 말이 어울리도록 싸워재꼈는데

 

“잿더미가 되어버려라 적화포!”

 

“그럼 사라져버려라 백뢰!”

 

통상 크기의 3배 이상은 되어 보이는 적화포와, 통상적인 섬광형태가 아닌 카타나의 형태를 띄고 있는 하얀 광선을 본 것 같지만 이들의 싸움에서 이런 광경은 매우 흔해빠진 일상과도 같은 것이니 이들이 이대로 싸우는 것을 내버려두고 미야코는 이 틈에 발을 빼기로 하였다

 

“이런이런, 우리 토모토모와 츠루밍 설마.. 그런 무지막지한 걸 나에게 쓰려구? 아이~ 안돼에~ 내 몸은 연약하다구우~”

 

첫 등장의 심각함이나 진중함을 벗어버린, 정중하게 이야기 하자면 괴이한 짓 이었고 직설적 화법으로 하자면 오도방정을 떠는 태도에 치가 떨린 마츠모토와 미나모토는 급하게 영력을 더 끌어올려 2개의 적화포와 백뢰의 두께를 2배로 늘렸다

 

총 3개의 적화포와 엽차통 만한 백뢰가 분노의 기세를 머금고 난바도령을 반파할 기세로 몰아닥쳤다

 

“센 흉내내기류”

 

그것은 그저 스쳐지나가는 한 줄기의 산들바람과도 같은 웃음기라고 단정할 수 있겠다

품 안에서 부채 한 자루를 꺼낸 난바도령은 만면가득히 미소를 띄우며 펼쳐 휘둘렀다

 

조용히 잘려나간 적화포와 백뢰는 그대로 사선으로 떨어지며 지면에 닿아 고운 잔디를 그을리게하고 상처입혔다

 

“일섬양단(一?兩斷)”

 

“있지 미나모토군.. 오늘 드디어 ‘살인난다’라는 것을 직접 견식할 기화가 온 것 맞지?”

 

“아아... 부정할 수 없다”

 

“응..? 왜들 그러나 토모토모, 츠루밍! 이 몸의 놀라운 솜씨에 할 말이라도 잃은 것인가!”

 

부채를 거둬들이고 허리에 양손을 올린, 한껏 웃어재낄 준비를 한 난바 도령은 두 동무의 시선이 자신의 뒤에 고정되어 있는 것을 보고서야 삐걱거리는 듯한 착각이 드는 자신의 목을 가까스로 돌려 시선을 이동하였다

 

흐트러짐 없이 겹겹이 속옷을 걸쳐 모양새를 낸 기모노와 빳빳한 목깃에 수놓인 붉은 석류문양, 역시 흐트러짐 없이 머릿기름을 발라 빗어 올린 금발의 올림머리가 인상적인 그들의 스승 ‘오센’이 어느 틈에 그의 뒤에 다가와 있었다.

 

그들의 스승은 우아하게 소맷자락에서 붉은 부채 한 자루를 빼어 들었는데 그 일련의 동작 후에 이어질 동작을 수많은 반복된 경험으로 깨닫고 있던 그들은 바닥으로 급하게 엎드리려 했으나 그 보다 영창파기한 귀도의 발현이 더 재빠르고야 말았다

 

“파도의 58 전람”

 

통상의 3배가 되는 크기와 풍압의 전람은 제자들과 바닥의 잔디까지 남김없이 뒤 섞어 백련지 한 가운데로 날려보냈다

 

일류회 제5지파 센류의 사범 ‘오센’의 특기 귀도 중 하나인 전람은 풀 한 포기 남기지 않고 일대를 날려버리기로 유명새를 치르고 있었다

 

 

 

 

 

-----------------------------------------------------------------------

 흠.. 사소한 문제가 생겨서 못 올리다 이제 겨우 안정화가 되어서 올립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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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2/A:504]
라스트오덕
잘보고 갑니다
2013-05-31 20:04:31
추천0
[L:5/A:133]
kunnoh
잘읽엇습니다
2013-06-03 14:27:40
추천0
eptmdy
잘보고갑니다ㅎ
2013-07-02 00:10:23
추천0
[L:13/A:301]
kiritoo
잘봤습니다~! 글 잘쓰시네요 ㅋㅋㅋ
2013-07-23 11:57:59
추천0
[L:5/A:364]
매스터
잘보고가요~
2013-07-24 21:43:00
추천0
[L:31/A:64]
별명
잘봤습니다 ㅎㅎㅎ
2013-08-25 11:52:39
추천0
[L:8/A:221]
ShinobuOshino
잘 보고갑니다.
2013-09-07 17:16:36
추천0
내성적성격
잘보고 갑니다.
2013-10-09 16:03:34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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