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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Revenge(20)
슛꼬린 | L:40/A:357
288/2,030
LV101 | Exp.14%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2,083 | 작성일 2014-01-09 23: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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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Revenge(20)

 웅녀는 벙찐 눈으로 양갈래 머리의 소녀를 바라봤다. 그녀는 귀에 블루투스를 착용하고서 통화를 했다.
 "여보세요, 우이하루? 네... 전 지금 제 6학구에 있습니다만... 여기의 지하에도 안드로이드들이 있었어요. 반경 1km 당 300기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 5학구와 제 7학구에도 비슷한 숫자라... 쿠도 아라누마... 엽기 소매치기로 은행털이 사건을 덮으려 하더니만, 사이보그 까지 동원해서 대체 무슨 일을 벌이려고 하는 거죠?"
 그녀들의 주변에 검붉은 구체가 나타나고 폭발하려 하자 저지먼트 소녀는 웅녀의 팔을 붙잡았다. 그러더니 순식간에 건물 옥상으로 이동했다.
 '우왓... 이건 텔레포트(순간이동)라는 건가? 대단하네.... 마술 중에도 비슷한 게 있긴 하지만 대부분이 영장을 사용하는 귀찮은 건데, 이 애는 맨 몸으로 그걸 하고 있잖아?'
 마술사인 모피 코트의 여인은 학원도시의 초능력에 새삼 감탄을 했다.
 "주민들의 피난은 대부분 끝났어요. 근처에 안티스킬(경비원)의 본부가 있어서 다행이었죠. 그럼, 이만 끊겠습니다. 급한 일이 생기면 연락하세요."
 양갈래 머리의 소녀는 손가락으로 블루투스를 건드려 통화를 종료했다.
 그녀는 허벅지에서 가느다란 철심 같은 것을 양쪽 4개씩 손가락사이에 끼워넣으며 꺼냈다.
 "여기는 안티스킬의 본부에요. 문을 열고 아래로 내려가면 요원 분들이 있을 테니 그 분들에게 대피할 장소를 안내 받으시면 됩니다. 부디 아까처럼 멍청하게 있지 말고 얼른 움직이세요!"
 저지먼트 소녀가 웅녀에게 당부를 했지만 정작 그녀는 말을듣지 않고 혼잣말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근데 말이지... 쿠도 아라누마도 참 대단한 녀석이네. 은행을 털다니 말야. 설마 우리한테 줄 의뢰비 인가? 해해... 그렇게 많은 돈은 필요 없는데에...."
 그녀의 혼잣말을 들은 양갈래 머리의 소녀가 눈썹을 들썩였다.
 "잠... 방금 뭐라고 하셨죠? 의뢰비라니? 당신, 쿠도 아라누마와 관련이 있는 사람인 건가요?"
 "웃? 아... 우..  뭐라고?"
 웅녀는 적잖게 당황했다. 분명 저지먼트 소녀는 전화를 할 때 범죄자인 쿠도 아라누마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 거기에 웅녀는 면전에서 본인과 쿠도가 고용인과 고용주의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대놓고 말했던 것이다.
 '이... 이건 큰일이야....! 불륜 보다도 들키지 말아야 할 관계를 들키고 말았어어어!!! 게다가 이 애는 그 저지먼트라잖아? 완전히 우리와 적대사이인 데다가 거의 경찰급이라고 하치마친지 뭔지 하는 녀석한테 들었었는데에?! 위험해... 이 상황, 되게 위험하다고? 영장도 없이 순간이동을 하는 녀석이라고? 단숨에 잡혀갈 게 뻔해! 으아아아악!!!'
 곤란한 상황에 빠진 여인이 머리를 싸맸다. 그녀는 뒤로 돌아 머리를 잡고 웅크리더니
 '아냐.. 아직 위기를 모면할 방법은 있어. 있는 것 같아! 내가 망상 소녀라는 걸 들이대면 되지 않을까? 방금 전 통화 내용을 듣고 혼자 멋대로 상황 연극을 했다는 식으로 말야... 아니.. 난 소녀가 아니잖아?! 이 성숙한 가슴을 보고도 소녀라고 믿을 녀석은 세상에 아무도 없어! 그럼 뭐라고 하지... 그냥 모르는 척 시치미 떼기? 아냐... 분명히 들었을 거야. 게다가 더블 캅스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이 애는 왠지 주변의 모든 내용을 녹음하고 있을 것 같아. 그렇다면.... 이 방법 밖에 없나?'
 방법이 떠올랐는지, 웅녀는 비장한 표정으로 뒤를 돌아서서 양갈래 머리의 소녀와 마주봤다.
 "쿠도 아라누마와 무슨 관계인 건지 대답해 주시겠어요?"
 완벽히 그녀의 혼잣말을 들은 것이 분명한 소녀가 그리 묻자, 웅녀는 주먹을 꽉 쥐었다. 그리고
 "안녕? 난 프랑스에서 온 페르넌도프라고 해. 여기엔 오늘 유학을 하러 왔는데 일이 터져 버렸지 뭐야? 고마워 도와줘서. 그래서 말인데... 네 이름이 뭔지 물어봐도 될까? 답례라도 하고 싶어서..."
 그녀는 화제를 전환한다는 방법을 선택했다.
 '....먹혔나? 왜 아무런 말도 없지...?'
 약간 굳은 얼굴에서 애써 웃음을 지으려 했을 때, 웅녀의 모피 코트에 철심이 대여섯 개가 박혔다.
 "우아아아아아앗?!"
 저지먼트 소녀가 눈 앞에 철심을 들이밀며 말했다.
 "시라이 쿠로코. 페르넌도프 씨, 답례는 감방에 가서 받아도 될까요?"
 '전혀 먹히질 않았잖아아!! 되려 화만 돋군 거 같다고?! 이마에 핏줄이 섰다고?!'
 "다음엔 이마에 박힐지도 모른다구요? 얌전히 따라 오시죠."
 궁지에 몰린 웅녀의 이마에 식은 땀이 흘렀다.
 "하...하하하아... 시라이 양? 우리 좋게 좋게 말로 하자... 이 언니가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요가를 하면 가슴이 커질 수 있는 지 다 알려 줄 테니까.. 무서운 건 하지 말자.... 응?"
 그리 말하자 시라이가 손가락에 철심을 충전해 그녀의 눈 앞에 들이댔다.
 "자아, 말하시죠? 콧구멍 네 개로 숨쉬고 싶진 않잖아요?"
 '흐으.... 누가 좀 살려줘어어어!!'
 웅녀가 절망의 늪에 빠져 있을 때였다. 그녀의 등 뒤에 둔한 충격이 들어왔다.
 "욱?"
 그리고 시라이의 몸과 겹쳐져 앞으로 몇 미터를 날아 가더니 옥상의 난간 위를 넘었다.
 "저건 뭐죠?... 앗!?"
 새하얀 손이 시라이의 머리를 붙잡더니 땅으로 집어 던졌다. 그녀는 중간에 텔레포트를 써서 도로에 있던 자동차 위에 올라 섰지만 웅녀는 달랐다. 그녀에겐 텔레포트 같은 편한 회피 수단 같은 건 있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바닥으로 직낙하를 할 것임이 눈에 선명히 보였다.
 "나 죽어어어어어어어어어?!"
 하지만 그녀와 지상과의 거리는 몇 초를 지나도 좁혀지지 않았다. 이변을 눈치 챈 웅녀는 그제서야 누군가가 그녀의 머리채를 잡고 공중에 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대체 여기까지 나와서 어쩌겠다는 거야?! 너 때문에 괜히 나만 쿠도에게 고용료를 삭감 한다는 협박을 듣게 됐잖아? 이래서 아줌마는 그냥 놔둘 수가 없다니까!"
 머리 위에서 들려 온 목소리는 매우 익숙한 하이톤의, 그것도 어린 여자아이의 목소리였다.
 "꼬맹이??"
 그녀는 같은 마술결사의 일원인 순백의 소녀, 우투리였다.

2.
 Pm 7:42
 미사카 미코토와 카미죠 토우마는 불타버린 도시에 외로이 서 있었다. 조금 전 까지만 해도 제 7학구의 거리를 활보하던 사람들은 대피를 했다.
 둘은 안드로이드들의 사이에 갇히다시피 둘러쌓여 있었다.
 미사카는 사철을 이용해 만든 초진동 검을 들고 있었고 카미죠는 달리 무기를 들고 있지 않았다. 대신 오른손의 이매진 브레이커로 그들 주변에 한 없이 떠오르는 쿠도 아라누마의 폭탄을 지워냈다.
 둘의 모습은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다. 옷 여기저기가 찢어져 겨울 저녁의 바람을 맨살로 맞고 있었으며, 간혹 새빨간 피를 흘리기도 했다. 아무리 이매진 브레이커로 폭탄과 폭발을 지워내고 사철의 검을 이용해 안드로이드를 베어낸다 한 들, 한계가 있는 것이었다. 2명과 수천의 대결, 이미 숫자상으로 부터 말이 되지 않는 규모 차이가 나는 싸움이었다.
 "안티스킬은 전부 다 당하기라도 한 거야? 슬슬 힘이 빠져 가는데..."
 미사카가 이를 악물었다.
 "아지트 위치는 알아냈고..."
 "우선 거기까지 갈 수 있느냐가 문제겟...지?"
 카미죠가 숨을 헐떡였다.
 쿠도 아라누마라는 사이보그는 그들과 싸우기 전에 조건을 내걸었다. - 100체의 안드로이드를 쓰러트리면 필터링 없이 질문에 대답을 해 준다는 것. 그들은 현재 총 326체의 안드로이드를 부숴 3가지의 대답을 들었다.
 아지트의 위치, 계획을 위한 작전 두 가지. 그 중 하나는 평범한 작전이었고, 다른 하나는 시스터즈를 이용한 작전의 내용이었다.
 "제길... 미사카 네트워크를 지배해서 전 세계의 미사카 동생들이 혈난을 일으키게 만들려고 한단 말이야?"
 대답의 내용을 상기한 카미죠가 분노에 이를 갈았다.
 "확실히 그걸 이용하면 학원도시를 세계로 부터 정치적으로 고립시킬 수 있겠지만... 그걸 하게 놔둘 순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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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워모이
잘 보고, 전 자러 갑니다~ ㅋㅋㅋㅋㅋ
2014-01-11 00:51:03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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