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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Revenge(24)
슛꼬린 | L:40/A: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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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01 | Exp.6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744 | 작성일 2014-01-16 17: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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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Revenge(24)

4.
 미사카와 카미죠의 앞엔 안드로이드 수 체가 공격을 하기 위해 공중에 불꽃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갈색 단발머리의 소녀가 내뿜는 자력에 의해 조종된 두 대의 자동차가 안드로이드들을 휩쓸었다.
 소녀가 숨을 몰아 쉬었다.
 "이제... 500개 째야...."
 그들은 100체의 안드로이드를 해치울 때마다 쿠도 아라누마에게 질문을 할 권리를 얻는다. 질문은 단 하나. 하지만 대답은 무조건 돌아온다. 그의 말론 거짓이 전혀 섞이지 않은 대답이라곤 하지만, 100퍼센트 믿을 순 없다. 그럼에도 카미죠와 미사카에겐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주변은 온통 그들을 공격하려는 안드로이드 뿐, 어차피 살아남기 위해선 안드로이드를 파괴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들 주변의 안드로이드들이 활동을 멈췄다. 질답을 할 때에면 쉬는 시간 겸으로 잠시 동안 공격을 멈춰 준다는 것이다.
 "5번째 질문. 누가 하겠어? 이번에도 레일건? 아니면 이매진 브레이커?"
 주변을 둘러싼 안드로이드들이 복창했다.
 "솔직히 이전 네 개의 대답에서 너희들이 계획을 방해하기 위해 얻어야 할 정보는 충분히 얻은 것 같지 않아? 아지트의 위치라던가, 작전 시간, 그리고 시스터즈의 이용 방법 등등... 그럼 이제부턴 무슨 질문이 남았을까? 이 일이 끝나면 뭘 하고 놀고 먹고 살 지? 장래희망은 무엇인지? 뭐든 어서 질문해. 너희, 시간에 상당히 쫓기고 있잖아. 어서 질문을 마치고 대답을 듣고 계획을 방해하러 가 봐야지. 안 그래에??"
 이미 그는 이 상황을 즐기다 못해 중독이라도 되어 있는 듯 했다. 카미죠와 미사카는 반드시 쿠도 아라누마가 꾸미려는 계획을 막아야만 한다. 하지만 그를 위해 파괴해야 할 안드로이드의 수는 5천 기가 훌쩍 넘는다. 현재는 그것의 대략 7퍼센트가 될까 말까 한 500기 밖에 파괴하지 못했으며, 둘의 몸상태는 심각했다. 여기저기에 작은 상처가 나 피가 흐르고 있었고, 시퍼런 멍이 들었다. 교복은 이미 새로 사야 할 것 같았다. 이 상태라면 계획을 막기는 커녕 도중에 지쳐서 쓰러질 판이었다.
 "정 질문이 없다면 내가 아무거나 대답을 해 줄까?"
 쿠도 아라누마가 그들을 비웃듯이 묻자, 카미죠가 입을 열었다.
 "질문... 내가 해도 될까, 미사카?"
 그의 물음에 미사카 미코토는 살며시 눈을 마주쳤다. 그리고 뭔가 확인이라도 한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고마워."
 삐죽삐죽 머리의 소년은 비틀거리는 몸을 간신히 겨누었다.
 "하하핫. 역시 이번 차례는 이매진 브레이커인가? 그래 그래, 무슨 질문을 하려는 거지? 내가 알아맞춰 볼까나아~?"
 카미죠의 왼편에 있던 안드로이드가 즐거움에 찬 얼굴로 말했다.
 "'디너 타임은 언제지이~?' 아니야? 핫하하하하하하!!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주변엔 저~언부 부서진 건물들 뿐이라 저녁을 대접해줄 수는 없는 걸?"
 "이미 정신이 나가 버렸어.. 아님 이중인격이라도 되는 건가?"
 미사카가 기억하기론, 쿠도 아라누마는 침착한 성격이었던 것 같았다. 적에게 정중한 인사를 하기도 하고, 말투 또한 굉장히 안정되고 정돈이 된 듯했다. 그런데 지금의 그는 마치 악동 같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 다른 인격의 모습이었다.
 "아니, 저 녀석은 안드로이드... 근데 안드로이드라는 기계에도 인격이라는 것이 있기나 하는 거야?"
 정말이지 얄밉기만 한 모습이었으며 다른 한 편으론 광기에 어린 것 같은 느낌도 받았다.
 카미죠는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안드로이드를 봤다. 벌써 하룻동안 몇 시간 동안이나 봐 온 얼굴에 파워드 슈트(구동 갑옷), 그리고 불덩이를 폭탄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 이 학원도시를 부수려고 하는 남자 쿠도 아라누마.
 "질문 하겠어."
 안드로이드와 눈을 마주친 카미죠의 눈엔 쿠도가 생각하는 장난스러운 질문을 하겠다는 마음이 담겨져 있지 않았다. 오히려, 그 어떤 질문을 할 때 보다도 중요한 질문을 한다는 마음이 들어가 있었다.
 "네가 아는 아키야마의 모든 것에 대해 알려 줘."
 "뭐?"
 쿠도가 의아하다는 얼굴을 했다. 카미죠의 옆에 있는 미사카 또한 비슷한 표정을 짓는다.
 그는 비장함이 엿보이는 표정과는 동떨어진 듯한 질문을 했다. 만난 지 삼일도 채 되지 않은 소녀에 대한 질문. 그 질문은 안티스킬(경비원)에게 잡혀 가 이미 계획과는 관계가 없는 금발 소녀에 대한 질문이었다. 그렇기에, 쿠도 아라누마에게 어떤 답변을 듣는다 해도 계획을 막으려는 데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 것이다. 되려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만 깎아 먹을지도 모른다.
 "전쟁에라도 나가는 병사의 얼굴을 하고 있길래 어떤 질문을 하나 했더니, 그런 쓰잘데기 없는 거나 물으려 했던 거였어?"
 "다른 말 없이 대답해. 묻는 질문에는 거짓 없이 무조건 대답하기로 했잖아?"
 쿠도는 카미죠를 멍청하다 생각하며 바라보고 있었지만 그의 진지한 표정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당췌 모르겠네. 뭐야, 아키야마에게 반해서 그 애의 모든 것을 알고 싶은 거? 뭐, 대답은 해주겠다고 약속 했으니 어쩔 수 없지."
 그는 머리를 살짝 긁더니 이야기를 시작했다.
 "나와 그 애가 처음 만난 건 8년 전 쯤이었나? 연구소에서 만든 차일드 에러들의 쉘터에서였어."
 "연구소에서 쉘터를 만들었다고?"
 "그래. 녀석들이 뭐 좋다고 버려진 애들한테 그런 걸 만들어주는 가 싶지? 그런데 그 쉘터는 단순한 고아원이 아냐. 수집해 온 차일드 에러들을 실험에 참여시키기 위해 만들어 놓은 명목상의 쉘터였지. 평범하게 생긴 고아원 건물의 지하에는 거대한 실험실이 있어. 우린 매일같이 그 녀석들의 엽기적인 실험에 어울려 줘야 했지. 아무리 차일드 에러가 보호자가 없어 실험 승인 절차를 제대로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있다 하더라도 그 실험의 양은 너무 많아. 그 중에서도 아키야마는 특별했지."
 언제부터인가 악동같은 웃음을 짓던 쿠도의 얼굴엔 진지함이 흐르고 있었다.
 "멀티스킬(다중 능력자)를 만들려는 실험 중, 이중인격인 사람에 대한 건 너도 들어봤겠지."
 "아....응."
 여름방학에 바다 위의 집에서 엔젤 폴이 발동했을 때, 카미죠는 히노 진사쿠라는 이중인격의 살인마를 만났다. 그는 '천사'와 '히노 진사쿠'라는 두 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었다. 이중인격임을 이용한 멀티스킬의 생산에 대해선 그 때 전후로 들었던 기억이 있었다. 하나의 인격에 한 가지의 초능력이 깃들고, 이중인격의 경우엔 각각의 인격에 다른 능력이 생기게 된다는 이론이었다.
 "아키야마는 쉘터에 왔을 때 부터 이중인격이었어. 거기에, 이중인격을 넘어선 다중인격의 잠재성을 가지고 있었지. 참나, 이런 잠재성도 있다니, 웃기지 않아? 보통 잠재성이라면 머리가 좋다던가 운동을 잘 한다던가. 그런 거잖아? 인격이 여러 개가 될 수 있는 잠재성... 하하.. 학원도시는 역시 괴짜들의 천국이야."
 하지만, 이중인격을 이용한 멀티스킬의 생산은 성공의 빛을 보지 못하고 끝내 대부분의 실험이 종말을 맛보았다.
 "처음엔 뇌를 전기적으로 수십 개로 쪼개는 거였어. 인격을 담당하는 뇌를 여러 개의 부분으로 나눈 다음에는 다른 사람들의 인격을 억지로 집어 넣어."
 쿠도의 표정이 점점 일그러져 갔다. 그것의 아키야마의 과거에 대해 말하는 것이 고통스러운 것으로도, 학원도시의 연구자에 대한 경멸의 표현으로도 보였다.
 마음 속 깊이 한이 맺힌 인간의 소리 없는 아우성이란 과연 이런 것일까 싶을 정도로, 그는 울고 있진 않지만 눈에선 눈물보다 진한 슬픔의 빛이 세어 나왔다.
 "처음 단계인, 복수의 인격을 한 명의 뇌에 집어넣는다는 실험은 성공적이었어. 그 증거로, 아키야마는 매일 실험이 끝나고 돌아올 때마다 다른 인격을 가지고 나타났지. 그리고 그녀의 뇌에 들어 간 여러 개의 인격은 시시때때로 바뀌어 주변을 피곤하게 했어. 그야, 대화를 할 때나, 놀이를 하는 도중에 갑자기 사람이 바뀌면 무섭기도 하겠지.. 그렇게 주변 사람들이 그 애를 외면하고 피하기 시작하고 나서 얼마 안 지났을 때일 거야. 아키야마는 쉘터에서 완전히 고립된 아이가 됐어."
 쿠도는 점점 고통스러워지는 것 같았다. 눈동자의 실핏줄은 터져 눈이 붉게 충혈이 됐고, 몸이 사시나무 떨듯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저기, 말하는 게 고통스러우면 하지 않아도 돼.."
 "됐어. 질문에 대한 대답은 거짓 없이 전부 말한다. 그게 내가 너희들과 한 약속이잖아?"
 카미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쿠도는 말을 이어갔다.
 "나도 그런 아키야마에겐 섣불리 다가가지 못했어. 하지만 어느 날 부터, 그녀를 이해하게 됐지.... 난 지금 안드로이드의 몸이지만, 원랜 평범한 인간이었어."
 그 말에 미사카와 카미죠는 당황한 듯한 얼굴을 했다.
 "내 몸은 인간이면서 안드로이드를 구성하는 기계와도 잘 맞는 체질이라, 인간의 몸을 사이보그가 아닌, 안드로이드로 개조하는 수술을 받았지. 그런 큰 일을 겪게 되면서, 아키야마가 어떤 고통을 겪었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됐어. 연구원들이 얼마나 더러운 족속인지도 똑똑히 알게 됐지. 그리고 우리에게 하는 짓이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도 알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우릴 실험대에 눕힐 수 있는 연구원들과 과학자들이 점점 미워졌어. 그리고, 시간이 조금 더 흘러 실험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게 되면서 결심했지. 연구소와 학원도시를 전부 부숴버리겠다고 말이야. 난 이 능력을 이용해 연구소와 더불어 쉘터를 전부 파괴했어. 그리고 아키야마를 데리고 나왔지. 실험은 어떻게 됐냐고? 그야 당연히 실패로 돌아갔지. 인격을 집어넣는 건 좋았지만 어떤 인격의 상태에서든지 아키야마의 능력은 하나였어."
 "잠시만, 그 녀석이 다중인격이라고 했는데, 처음 본 이후에 대화를 하면서 두 개의 인격.. 으로 느껴지는 건 있었어."
 영화관에서 소동을 일으켰을 때와 그녀를 붙잡은 후 대화를 할 때, 두 경우의 아키야마에게서 서로 다른 분위기가 풍겼었던 것을 미사카는 경험한 적이 있었다.
 "다중인격이 아니라 이중인격 밖에로는 보이지 않았다는 말씀이지? 그건 내가 그 애의 뇌에서 인격들을 뽑아냈기 때문이야. 연구원 녀석들의 서류를 훔쳐 그 실험의 과정을 역행하기만 하면 되니까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니었지."
 쿠도의 노력에 의해 아키야마는 처음의 이중인격인 상태로 돌아 가 지금의 그녀로써 존재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 이후로는 학원도시의 괴멸을 위한 계획을 같이 준비했어. 정말이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
 '어?'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카미죠는 이상한 것을 느꼈다.
 "쿠도, 아키야마가 처음부터 너와 계획을 준비했다고? 그녀는 너희들의 계획도 제대로 모르고 있었는데..."
 아키야마는 작전 시간도 9시가 아닌 11시로 잘못 알고 있었고, 아지트의 위치도, 시스터즈를 이용한 작전이 어떻게 흘러가는 지도 모르고 있었다. 마치 계획에서 제외된 사람처럼...
 "그걸 지금부터 말하려던 참이었어. 하치겐이나 다른 녀석들이 계획에 참여하게 되고서, 아키야마를 계획에서 빼자는 생각을 하게 됐지. 그리고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어. 그만 두라고 직접 말하면 싫다고 할 것 같아서 계획에서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만들었지."
 카미죠의 생각대로, 아키야마는 계획에서 제외된 사람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왜? 어째서 아키야마를 계획으로부터 고립시킨 거야? 연구소를 부수고 인격을 지우는 궂은 일을 했을 정도로 소중한 사람 아니야? 쉘터에서도 따돌림을 받는 슬픈 삶을 살던 애잖아. 그런데 어떻게 그 애를 다시 따돌릴 수가 있는 거야?!"
 카미죠는 애초부터 이 질문을 하고 싶었던 것 같이 말했다. 계획을 아는 것 보다도, 어째서 아키야마를 조직에서 고립 시켰는지, 외롭게 만들었는지를 묻는 것을 우선시 하고 있었다.
 삐죽삐죽 머리의 소년은 약간이지만 화가 난 얼굴로 쿠도 아라누마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았다.
 "둘도 없이 소중한 사람이지. 하지만 그렇기에 이 계획에서 제외할 수 밖에 없었어."
 "어째서냐고.. 소중하다면 그게 어떤 길이든, 그 사람을 외롭게 놔두면 안 되잖아!"
 카미죠의 분노에도 쿠도는 아랑곳 않고 말을 이어갔다.
 "엽기적인 소매치기 사건을 꾸민 것도, 아키야마가 소매치기를 하다가 안티스킬에 잡혀가는 것 까지도 애초에 모두 다 그것을 위한 거야. 명목은 학원도시의 경제를 침체시키기 위한 돈을 마련하는 것. 하지만 당연하게도, 그런 어린애들 푼돈 가지고는 한 도시의 경제는 커녕, 한 학구 조차도 어떻게 할 수가 없지."
 그는 멱살을 잡은 카미죠의 손을 뗐다.
 "소매치기라는 가벼운 죄를 짓게 만들어 본 계획이 끝날 때 까지 안티스킬에게 잡혀 있게 만들고, 우리끼리 작전을 실행하지. 너희가 그녀를 잡아 안티스킬에 넘겨준 건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조금 전까지 학원도시에 대한 경멸로 핏대를 세우고 있던 쿠도의 얼굴엔 약간의 웃음기가 흐르고 있었다. 얼굴 근육이 찔끔찔끔 움직이더니, 그는 어이없다는 듯이 웃었다.
 "하하하... 그리고 이런 말을 하는 건 조금 잘난 체를 하는 것 같지만 말이야. 내가 세운 계획의 끝엔 아키야마가 있어, 학원도시를 부수겠다는 작전이 끝나고 나서 아키야마는 안티스킬로부터 풀려나게 되겠지. 뭐, 어쩌면 그 땐 이미 안티스킬 따윈 전부 도망을 치고 사라졌을 지도 모르겠네. 그녀가 바깥 세상으로 다시 나왔을 때, 아키야마를 괴롭히는 학원도시와 과학은 이미 사라지고 없어. 그리고 엽기적인 소매치기와 그녀의 강도짓으로 모은 돈은...."
 쿠도는 말을 잠시 멈추더니 허탈함 반 쑥스러움 반으로 웃기 시작했다.
 "과학이 없는 세상에서 아키야마가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그녀의 손에 쥐어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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