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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Revenge(34)
슛꼬린 | L:40/A:357
1,333/2,050
LV102 | Exp.6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3,912 | 작성일 2014-02-28 01: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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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Revenge(34)

에필로그_그대로인 세상에 그대로인 웃음이지만 그 언제보다도 빛이 나는 세계

 피로로 지친 카미죠 토우마는 휴식을 위해 기숙사에 들어 와 코타츠에 틀어 박혔다.
 "토우마, 배고파."
 순백의 소녀 인덱스가 코타츠에 얼굴을 묻고 리모컨을 만지작 거리며 배고픔을 호소했다.
 하지만 같은 자세로 숨만 쉬고 있는 카미죠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토우마, 밥. 바아아아아압!!!"
 인덱스가 코타츠 탁자를 몇 번 치더니 이내 지쳐서 다시 얼굴을 파묻었다.
 그 때, 와장창!!! 유리가 깨졌다.
 "우아아아앗?!"
 깨진 유리창을 너머 금발의 포니테일 소녀가 기합을 넣으며 들어왔다.
 "웃샤!"
 토키와다이 여중의 동복을 입은 그녀가 내문을 열자 차가운 바람이 방 안에 들이 닥쳤다.
 "오빠야! 내 왔다!"
 "우앗! 토우마, 꽁지머리가 무단 침입을 했어어!! 토우마, 토우마!!"
 인덱스가 카미죠를 흔들어 깨웠지만, 삐죽삐죽 머리의 소년은 손만 대충 흔들었다.
 아키야마는 묻을 닫고 코타츠로 직행했다.
 "하아아아아~~~ 역시 일본의 문화 중에 가장 잘 만든 건 코타츠레이~ 키야~! 녹는다 녹아!"
 코타츠 안에서 팔이며 다리며 흔들어 대는 아키야마, 정신없이 흔들다 보니 카미죠의 발을 건드렸다.
 카미죠가 몸을 꿈틀거리며 고개를 살짝 들었다.
 "안티스킬에 잡혀있던 거 아니었어?"
 "내도 잘 모르긋다. 강도죄니 최소 한 달 정도는 묶여있을 줄 알았는듸, 기냥 풀어주데?"
 "그건 잘 됐네. 축하해."
 힘 없는 목소리로 축하를 한 카미죠가 코타츠에 얼굴을 다시 파묻었다.
 "아아~ 오빠야, 내 배고픈듸. 먹을것 좀 없나?"
 금발의 포니테일 소녀가 코타츠에서 나와 카미죠를 넘어 냉장고를 열었다.
 냉장고에 있는 붉그스름한 생고기의 산. 그것이 아키야마의 눈을 사로 잡았다.
 "워매! 저번에 샀든 괴기가 죄다 남아 있네잉!!"
 고기 한 팩을 들고, 눈을 빛냈다.
 "묵자아!!"
 "자..잠깐.... 그 고기는 내 건데에...! 토우마, 토우마아아아!! 이 살덩어리 꽁지 괴물 좀 막아 봐아!!"
 "워매, 이거시 뭐 하는 짓이여?!"
 인덱스가 고기를 든 아키야마에게 돌진하자 그녀는 고기를 든 손을 위로 뻗어 인덱스의 손이 닿지 않게 피했다.
 "고기이이이!!!"
 인덱스는 몸을 구부린 뒤 고기를 향해 스프링처럼 튀어올랐다.
 "워매!"
 하지만 아키야마가 팔을 뒤로 향하는 바람에 높이 뛰어 올랐던 인덱스는 허공에만 손을 휘둘렀다.
 카미죠가 질렸다는 듯이 몸을 비비적대며 일어나 주방으로 향했다.
 "고기는 많이 있으니까, 다 같이 먹으면 되잖아? 그리고 인덱스, 아무리 너라고 해도 이 많은 양을 고기가 상하기 전 까지 전부 다 해치울 순 없잖아?"
 "우으으으으!!!"
 인덱스가 뺨을 부풀렸다.
 카미죠는 코타츠 위에 전자 그릴을 설치하고 옆에 고기 팩을 쌓은 뒤 고기와 곁들여 먹을 야채들 및 식탁 위 차림을 했다.
 지글지글 고기 굽는 소리와 냄새가 방 안에 퍼진다.
 아키야마의 눈이 빛났다.
 "이햐아!! 괴기다 괴기이이이!! 잘 묵겠습니다아아아!!"
 힘겨운 사투 이후의 소박한 만찬이 시작됐다.
 "그라고 보니, 여기도 안드로이드들이 들이닥쳤을 텐디 건물도 안 무너지고 멀쩡하나 안 카나?"
 "아, 그건..."
 카미죠들이 있는 기숙사는 인덱스를 지키기 위해 파견 된 스테일이 지켜냈었다.
 하지만 카미죠는 그 사실을 말 하지 않고, 다른 중요한 것을 질문했다.
 "아키야마, 그 뒤에 쿠도나 다른 녀석들은 어떻게 됐어?"
 금발 소녀는 입에 듬뿍 들어간 고기를 씹은 뒤에 대답했다.
 "이치노세 오빠야는 잃어버린 팔을 기계로 대체했다 들었구... 그 후 다덜 안티스킬에 잡혀갔다던 것 같은듸.. 아직은 소식이 없다."
 그녀는 젓가락을 내려 놓고 두 손을 뒤로 해 방바닥을 짚으며 천장을 바라봤다.
 "그치만 곧 만날 수 있겠제."
 "그래?"
 "하모! 특히나 쿠도 오빠야는 밖에 나온 후에 내랑 꼭 공원 같이 걷기로 손가락 걸고 약속 했으니 반드시 곧 있음 연락이 닿을 기다."
 "하하.. 그럼 만나기 전에 실컷 배를 불려 놓자."
 "그랴야지!"

 어둠이 오기 전 어느 공원, 한쪽 뺨에 바코드 문신을 한 붉은 머리의 신부 스테일 마그누스는 벤치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벤치 뒤에는 포니테일의 소녀, 칸자키 카오리가 그와 등을 맞대고 있었다.
 "이번 일은 뭔가 전설상의 이야기랑 비슷하게 끝난 것 같군."
 스테일이 말했다.
 "우투리의 군사를 기르던 바위는 결국 병사들에게 발견 돼 바위가 깨지고, 우투리도 죽게 되지."
 "예. 그건 그렇고, 저 무너진 건물들은 어느 세월에 다시 세울 수 있을까요?"
 그들의 주변에 있어야 할 빌딩들은 쿠도가 이끌던 안드로이드 군단에 의해 흔적도 없이 전부 무너져 내렸었다.
 "학원도시의 과학을 무시하면 안 되지. 무너진 건물 수십 채 쯤은 금방 세울 수 있을 걸?"
 그때, 스테일의 주머니 속 휴대전화, 자세히 말하자면 휴대전화 고리에 부착 됩 영장이진동을 울렸다.
 그는 전화기를 꺼내 전화를 받았다.
 전화 너머에서 들려 오는 말에 스테일은 눈살을 약간 찌푸리며 전화를 끊더니 벤치에서 일어났다.
 "칸자키, 지금 당장 원래 하던 일로 복귀하라는 명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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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후훗. 이미 님이 올려주신 사이트를 통해 봤다능.ㅎ
2014-03-01 19:34:02
추천0
[L:40/A:357]
슛꼬린
다행ㅎ
2014-03-01 19:38:27
추천0
스왓
아, 팬픽 연재란도 있었군요?! (처음 알았네.. 잘 보고 갑니닷!)
2014-03-12 23:48:48
추천0
[L:40/A:357]
슛꼬린
원랜 그냥 연재작가란인데 어쩌다보니 팬픽이 점령을 해버렸네요ㅋ
2014-03-13 00:51:28
추천0
[L:66/A:365]
에네
못본사이에 연재작가란에서 연재하고 있으시네 숏꼬린씨
2014-03-19 18:46:31
추천0
[L:40/A:357]
슛꼬린
글게영
2014-03-19 21:14:17
추천0
[L:47/A:408]
플레티넘
음? 짐 첨봄
2014-04-17 14:07:52
추천0
[L:40/A:357]
슛꼬린
ㅠㅠㅠ
2014-04-19 03:42:06
추천0
[L:13/A:88]
1위
저번에 연제 하신다는게 이거군요 릿카메인달았을때 알았는데 지금봄ㅈㅅ
2014-05-24 22:58:34
추천0
[L:40/A:357]
슛꼬린
ㅠㅜ
2014-05-25 01:27:48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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