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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ll] 004. 연금술사의 고뇌
Nearbye | L:25/A:107
1,095/1,190
LV59 | Exp.92%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3-0 | 조회 1,169 | 작성일 2012-12-10 02: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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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ll] 004. 연금술사의 고뇌


004. 연금술사의 고뇌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고 해도, 즐기는 일이라고 해도 무리를 하는 것은 반드시 이상을 일으키게 되어 있는 법이다.
더구나 그것이 규칙적인 생활을 요하는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하루쯤 별미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속된다면 치명적인 독이 되어버린다는 것은 영어 지문에나 나올 법한 상식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어쩔 수 없다. 하루 빨리 완성시켜야만 했다.
적어도 안정화 작업의 끝무렵에는 연금술사가 짜잔하고 공개되어야만 한다. 그 생각이 그를 멈출 수 없게 만들었다.
 
며칠 간 지속되는 밤샘 작업과 빡빡한 일정, 그리고 하루쯤의 휴식.. 또다시 계속되는 밤샘 작업의 패턴에 그는 이미 정상적인 생활 궤도에서 멀어져도 한참 멀어져 있었다.
 
 물론 그도 처음에는 이 정도 일줄은 몰랐을 것이다. 원래 지금 추진하고 있는 연금술사에 대한 수치 조정은  그가 시일을 두고 차차 정리해서 아마 세번째 안정화 작업 때나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었다.
 
 즉 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뜻밖의 기회였다. 더구나 그 역시 지시를 받는 입장. 그 자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기획할 수 있고 애초에 그 책임까지도 감수하며 맡았던 일이었기에 그는 불평 한 마디 할 수 없었다.
오히려 기쁜 척이라면 모를까. 
 
 
 
 하지만 안정화 작업이라는 것이 본디 빨리 진행되지 않으면 유저의 불만도 높아질 뿐더러 그 오묘한 불균형이라는 것이 지속되면 될수록 이탈하는 유저도 늘어나기 때문에 자신의 순서에서 계속 붙들고 있을 수도 없는 입장, 게다가 이번 안정화가 끝나면 다음 안정화 작업은 3개월 후인 여름방학 시즌에나 이루어질 예정이었기에 그는 도저히 멈출 수가 없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수치나 데이터가 아니었다. 그것은 수 십번, 수 백번 검토하고 또 검토했을 터, 애초에 엄청난 자릿수의 연산이라면 컴퓨터가 맡아서 해줄 것이고 그 외의 단순한 순서 정리가 인간들의 몫.
자신이 그 정도도 못 할 인간은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문제는 그쪽이 아니라는 것은 쉽게 반증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가 모은 대부분의 데이터는 아직까지는 지능이 많이 떨어지는 몬스터를 상대로 한 것이다. 그는 지금 몬스터가 아닌 실제 주력 직업을 가진 유저와 결투를 해야만 했다. 거기서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연금술사의 실효성에 대한 판단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The End. 가능성은 뭐 말 할 것도 없을 것이다.
 
 
뭐라고 변명을 해야할까, 그의 스승에게... 
 
『노력했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라고? 
 
아니면 
 
『시간이 너무 부족했어요』라고? 
 
 
 
어느 쪽도 택할 수 없었다. 이것은 누구도 아닌 그 자신의 이상이었다. 그가 아니면 누가 실현한단 말인가. 
 
 
 
 
 
 
 
 
 
 
 
 
 
 
 
 
 
 
 
 
 
 폭발로 인해 젖혀지는 몸, 그리고 순식간에 사방을 가득 채우는 마력의 연기. 그 난리통 속에서도 목표물을 꿰뚫어보며 추가 공격을 시전하는 손짓과 주문. 
 
 
 "폭발하는 네번째 존재여. 아직 반 수에 이르지 못한 네 힘을 차례차례로 끌어올려라. 아직 탄생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형제들의 피를 들끓게..... 너의 숭고한 희생의 승화로 더더욱 강대한 형제들의 피를 일으켜라! 4th." 
 
 
 
 
 또다시 터질듯한 굉음이 사방을 덮치며 이리저리 갈피를 잡지 못하던 연기 속 인영을 유린한다. 겉보기엔 나무랄 데 없는 연계기. 하지만 그는 고개를 떨구고 만다. 
 
 
 
 '위력이 너무 약해. 버냥을 상대로 이 정도라니.' 
 
 
 버냥은 초급과 중급 사이에 있는 몬스터로 초급에서 중급으로 넘어가는 과정의 퀘스트에서 주로 요구된다. 단일로는 20 레벨 정도가 되면 무리 없이 잡을 수 있고(노가다 가능) 14~15 레벨 정도가 파티를 결성해 사냥한다면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몬스터 자체의 능력치는 그리 높지 않고 지능도 아직까지는 들짐승의 수준이었기에 유저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지는 못하는 녀석이었다. 그런 녀석을 상대로 최강의 수를 사용했는데도 이 정도 데미지밖에 주지 못 하다니.
 
 
 
 실제로 검사들은 이미 30 레벨을 넘어선 폐인 유저가 수두룩한 실정. 버냥 따위와는 비교도 되지 못한다. 그가 싸울 상대도 아마 30 레벨 근방의, 무기와의 친밀도도 그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무기가 좋다면(중간에 주 무기를 바꿨다면) 약간 아래일 것이다. 전쟁이 아니라 순수하게 실력을 겨루는 결투이기에 특수 능력이 부여된 아이템은 아니겠지만 혹시라도 그럴 경우에는 더욱더 까다로워진다. 
 
 
 벌써 소위 미친(스펙의) 검사들은 앞장서서 파티를 구성해 첫 에픽 보스인 오우거에 도전하고 있는 실정에 버냥 따위로는 만족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마저도 주문은 버벅대기 일쑤였고 그러다가 캔슬이라도 된다면 성난 버냥의 다음 일격에 적지않은 곤란을 겪었을 것이다. 
 
 
 
 
 "에휴, 이게 무슨 개고생이람." 
 
잠시 석판을 내려놓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의 석판의 재질은 돌이 아니지만 연금술사의 기본 무기가 석판이었고 아주 드물게 재질만 바뀔 뿐이었기에 무기 카테고리는 어디까지나 석판이었다.
 
 
 
 마법사들은 석판 대신 마법서를 들고 다닌다. 물론 마법진을 재빨리 꺼내려면 석판과 같은 매개체가 필요하겠지만 아직까지 마법진을 그 정도로 사용할 수 있는 고 서클의 유저도 없었고 그 역할을 어느 정도는 지팡이가 대신했기에 그리 큰 어려움은 없었다.
 
 
 
 
 하지만 연금술사의 설정은 그보다 훨씬 복잡하다. 오래된 유적에서 발굴해낸 과거 마력의 흔적과 그 영향을 받은 돌로 만들어낸 것이 그들의 석판. 거기에 그들의 연성진을 기록하여 직접 그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 그들의 것이었다.
 
연성진을 꺼내지 않고 석판에서 직접 발동시키는 방법도 있기는 하지만 위력도 줄어들고 마력도 더 많이 드는 데다가 연성진을 꺼내는 방법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주로 연성진을 꺼내어 사용한다.
 
 
 극소수의 마법사들은 지팡이에 각종 버프와 마법을 깃들여서 그것으로 근접전을 벌이는 워 메이지의 길을 택함으로써 검사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었지만 연금술사들은 그 무거운 석판으로 낑낑대며 공격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재치있는 게릴라성 플레이가 필수였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 성철이 고민하는 가장 큰 걱정거리였다.
 
 
 "너만 있었다면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됐을텐데." 
 
중얼거리며 그는 자신의 손을 내려다본다. 알파벳 R과 I가 왼쪽 손등에 적혀있다.
그의 시선이 오른쪽으로 이어가려던 순간 누군가의 갑작스런 방문이 그에게 전해진다.
 
 
 
일그러지는 공간이 답을 대신한다.
 
 
 
 
 
 
 
 
 "잘하고 있냐? 연금술사 나으리?" 
 
태류 형이다.
 
 
 "형 안 바빠?" 


 "바쁘지. 미치겠다야. 형을 가만히 내버려두지를 않아. 내버려두지를. 이게 얼마만의 휴식인지도 모르겠네." 
 
그는 털썩 성철의 옆에 쓰러지듯이 앉는다. 딱 봐도 피로가 상당해 보인다. 가상현실이니까 육체는 뭐 괜찮겠지?
 
 
 
 "나도 그래. 기껏해야 버냥이랑 씨름하고 있으니 곧 검사들이랑 싸우려면. 으. 소름이 다 끼치네." 
 
엄살을 떠는 그의 말에 둘은 마주보고 모처럼 얼굴 근육을 크게 움직인다. 
 
 
 
웃음을 멈추고 성철은 다시 자못 걱정되는 얼굴로

 "정신을 못 차리게 계속 연달아서 공격을 퍼부어야 되는데 아직까지는 폭(爆) 말고 공격할 형태도 없고 그렇다고 Body만 믿고 난전으로 가자니 순식간에 썰릴 것 같고. 미치겠어, 정말."
 
 
 
 연금술사는 자신의 공격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스킬인 Body가 있다. 그렇기에 어지로운 상황 속에서도 목표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것이긴 하지만 그것은 몬스터의 경우에 불과했다. 애초에 타겟이라는 게 쉽게 맞춰지지 않기에 타겟..
 
검사 특유의 민첩함을 내세워서 이리저리 난전을 유도하면 결국 이쪽의 기척을 눈치를 챌 수 있을 것이고 잡히면 그것으로 끝이었다. 아무리 가상 세계라지만 그는 연기 속에서 도륙당하고 싶은 심정은 추호도 없었다.
 
 
 
 "정 안 되면 석판으로 내리찍어." 

 "내가 잠깐 생각해본 걸 그대로 말하네? 뇌 구조가 비슷하다고 해야될지, 아니면 똑같이 바보들이라는 건지..." 
 
또 한바탕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며 생각에 여유를 둔다. 이렇게 한껏 이완시키면 다시 수축될 때 뭔가 떠오르지 않을까. 아니면 부작용으로 다시 돌아가는 데에 힘만 더 들까?
 
 
 
 
 
 
 
 "어우야, 누가 나 또 부른다. 형 이만 간다. 그럼 열심히 해." 
 
가기 직전 그는 석판으로 내리찍는 시늉을 한다.
 

 "잘 가. 이따 밖에 나가면 연락해." 


 "알았어!" 
 
멀리서 헤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들려오는 그 큰 외침을 끝으로 그는 다시 혼자다. 물론 그 옆에 기절해 있는 버냥은 예외로 친다면 말이다.
 
 
 
 
다시 혼자가 된 그는 말한다. 누구에게일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방금 막 깨어난 버냥에게는 아닐 것이다.
 
 "아무래도 연구실에 다시 들려야겠어."
 
 
 
 
 
 
 
 
 
 
 
 
 
 
 그는 그 공간의 의미를 다시 무로 돌린다. 처음 그가 필요했기에 만들어진 그곳은 이제 다시 그의 필요라는 공급원이 사라지자 존재의미를 급속도로 잃는다. 누구도 거기에 그곳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 풀려나 자유를 맘껏 누릴 수 있게 된 버냥 한 마리를 제외하고는.
 
 
 
 
 
 
 
 
 
 
 
 
 
 
 
 
 
-------------------------------------------------------------------------------------------------------------------
 
Pain : 만약 네가 연성에 실패했다면 넌 그들의 의지를 기만한거야! 화가 난 그들은 널 가만두지 않을걸? 
그 성난 의지를 되돌려서 그들의 분을 풀거야. 
그게 얼마나 끔찍한 지 상상도 못할 걸?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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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5/A:107]
Nearbye
어익후 늦어서 ㅈㅅ;;;

이번엔 엔터를 좀 줄여봤습니다 ㅠ
2012-12-10 02:30:31
추천0
[L:26/A:107]
SWAT
엔터 줄임 뭐함. 분량이 나누기 2인데 ㅋㅋㅋㅋ
2012-12-10 02:53:51
추천0
[L:25/A:107]
Nearbye
분량 문제에 대해서는 소설게에도 올렸었지만

저는 프로 소설가가 아니고 그렇게 될 마음도, 능력도 없습니다.

다만 그저 이야기꾼일 뿐이죠

지금은 츄잉에 올리고 있지만

저는 올리는 것이 목적일 뿐..

언제든 수틀리면 쫓겨나도 할 말이 없는 존재죠

저는 독자의 편의를 위하는 작가가 아니니까요
2012-12-11 17:45:05
추천0
[L:42/A:504]
라스트오덕
잘 보고 갑니다!
2012-12-10 11:11:42
추천0
[L:9/A:16]
유섬
잘 읽었어요
2013-03-10 00:36:00
추천0
[L:13/A:301]
kiritoo
잘봤습니다~
2013-07-23 12:07:06
추천0
AkaRix
잘보고갑니다
2013-07-25 09:05:34
추천0
케이카인
재밌게 보고 가요~
2013-08-11 17:10:04
추천0
Niter
잘 보고 가요~
2013-08-14 00:08:25
추천0
심플
잘 보고 갑니다!
2013-08-15 16:12:01
추천0
별명
잘 읽었어요
2013-08-19 19:45:03
추천0
[L:8/A:221]
ShinobuOshino
잘 보고 갑니다~
2013-09-04 22:38:08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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