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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사탕안주면 장난칠거야! (1/4)
치나바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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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553 | 작성일 2012-11-03 03: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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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사탕안주면 장난칠거야! (1/4)






'Trick or Treat'
사탕안주면 장난칠거야!


-----------------------



"호박.. 그래, 호박이야-,
다.. 당신 그 기분나쁜 호박을-"



작은 마을의 파출소.
이상한 사람이있다길래 잡아온 청년.
그는 심각한 표정을 짓고 이상한 발악을하고있다.



"호박이 어쨌다는건지.. 일단 상황을 제대로 설명해주셔야.."


길거리에서 난리를 치고있었던 청년은 계속 이상한 소리를 하고있다.
이상한 소리를 길거리에서 외치고있었으니, 누군가가 소음공해로 신고를한것.
마치 정신나간듯한 청년을 보자니 기분이 나쁘다.
어디선가 티비에서 봤던 사이비신도같은..


"크아아악-! 호박!"


기어코 발악하다가 마침내 내 옆에있던 스탠드를 부수려한다.
나는 전력으로 막고 그 청년을 잡아둘수밖에 없었다.

----------------------------------






나는 경찰이다.
그렇다고해서 총을들고 싸우거나 하는건아니고,
그냥 순경일뿐이다.

뭐,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과 대치한다던가 해본적은있지만.

중요한건 이 이야기가아니다.
내가 이 마을로 온건 얼마 되지않았다.
와서 느낀건, 이상할 정도로 평화로운 마을.

덕분에 나는 이 일을 소홀히하고 느긋하게 쉬듯 일해왔다.
단점은 사람이 얼마 없다는것일까.



평화로움이 흐트러지기 시작한건 언제일까.








곧 할로윈데이다.
알다시피 우리나라에서는 다른나라처럼 아이들이 돌아다니면서 사탕을 요구하거나 하는게 힘들다.
민폐일뿐더러 그런일이 자주없으니 어쩔수 없다.
그냥 평범하게 사탕을 주고받거나 할뿐, 아이들이 모르는 사람 집 또는 이웃집에 가서,
사탕 안주면 장난칠거야- 하는일은 일절 없다.

그런 인식이었다.

그래서 어린이집에서는 이러한 문화를 잘 알게하기위해,
주위 이웃들과 얘기해서 아이들이 오면 사탕을 주거나 하기로 이야기한다거나,
그런식으로 할로윈데이를 보내도록하겠지.
물론, 어린이집에 다니는 부모님들에게 모두 이야기해서 그런 이벤트를 짜낼것이다.

나도 그것에 동참했다.
뭐, 아이들에게 친숙하도록 보인다던가, 이런건 같이 해줘야한다던가의 책임이있다.




"그럼, 그런걸로 알고..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러한 부탁을 해오는 선생님의 입장으로써는 매우 부끄러울것이다.
하지만 선생님의 마음으로써는 한 집이라도 더 얘기해둬서 이벤트를 꾸려나가는거겠지.

마침 그날은 내 담당이 아니니 이 일은 내가 돕기로했다.
그저 사탕을 준비해뒀다가 주기만 하라는 부탁이었지만,
나에겐 아이들을 지킬의무가 있다!
이런날에는 안전사고가 많을터.
나는 뒤에서 지켜보기로했다.



----------------------------------------------------------




할로윈데이가 왔다.

어제 뭔지모를 소리를 지껄였던 청년은 어디론가 사라졌다.
분명 잘 지키고있었는데 한눈판사이에.

그곳에 있는것은 화난듯한표정을 짓고있는,
실제 호박으로 만들어진 장식품.


완전히 실종되었다.
그를 목격한 사람도 없었다.

뭐 딱히 그 청년이 잘못한것도 없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로했다.





딱히 아이들을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귀여운 아이들이 집에 올걸 생각하니 긴장되었다.

사실 처음부터 따라다니며 도움을 줄생각이었는데,
그렇게 계속 서있으면 애들정서에도 안좋고 신경쓰인다면서 그냥 사탕만 주기만 하면 된다던가-
그렇게 말하면 나도 뺄수밖에없다.


'딩동-'

초인종이 울렸다.

'똑똑똑-'

아이들이 온것이다.
나는 허겁지겁 준비해둔 사탕을 들고 문을 열었다.



"하나ㅡ 둘ㅡ!"

"""사탕 안주면 장난칠거에요-!"""


아이들을 보자니 귀여웠다.
개중에는 귀염성 없는 녀석들도 있었지만.
아이들마다 마녀가면에 마녀분장이라던가,괴물얼굴 가면, 호박모양얼굴가면을 쓴아이도있었고,
각양각색으로 무섭게 생긴듯한 분장을 하고있었다.

사실 이런 이벤트는 밤에해야한다. 하지만, 부모님들 사정도있고 아이들도 밤엔 자야하니 점심에 한다는것같다.

나는 집에 방문한 아이들을 맞이했다.


"경찰아저씨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아저씨!"



나이를 먹었어도 아저씨소리를 듣는건 괴롭다.
하긴 뭐 맞는말이지만.
내 아이가 두살만 어렸더라도 이 어린이집에서 같은일을 하고있었을테니까.

내가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건 커다란 호박모양 사탕이다.
아이들은 총 13명이라고 했으나 나는 준비성이 철저하니까 20개정도를 사두었다.
물론 선생님들에게도 드리기도 했고.




밖에 나가서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던 나는,
구석에서 웅크려있는 호박가면을 쓴 아이를 발견했다.

부끄러워서 달라고 못하는거겠지 하고 생각한 나는 그 아이에게 다가가 사탕을 주었다.
호박가면을 쓴 아이는 행복한듯 사탕을 받아들고는 바로 주머니에 넣었다.


진짜 호박으로 만들어진듯한 가면을 쓴 아이는 왠지 신비한느낌이들었다.
불편한점이 있다면, 아무말도 안하는것?

어린이집 행렬이 떠나간다.
호박가면을 쓴 아이도 허겁지겁 쫒아간다.
어딘지 불안해서 나는 그 행렬을 따라가기로 했다.


다음집이 마지막이었던것 같다.
그 소심한 호박가면을 쓴 아이는 이번에도 구석에 웅크려있고,
사탕을 받지 못하는것같았다.

이런 아이들까지 제대로 돌봐줘야하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하며,
유치원 선생님에게 화가났다.

보다못한 나는 그 집 주인에게 그 소심한 아이에게도 사탕을 주도록 이야기했다.


"13명.. 아니었나요? 그렇게들었는데.. 그래서 13개에, 선생님것까지 14개를 준비했는데.."


고개를 갸웃하고 난 후 나는 호박가면을 쓴 아이가 있던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 있잖ㅇ..."




거기 있어야했을터인 아이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어린이집 아이가 아니었나?'
하고 생각한 나는 의아해 하면서도 그냥 집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





그날 밤 9시.


왜인지 아이가 돌아오지않는다.
분명 6시쯤에 친구랑 만나서 놀다온다고, 8시쯤에 돌아온다고 했을터인데..






" 꺄악 ㅡ "


비명소리다.
보통 별것도 아닌일에 나는 소리인일이 태반이지만,
오늘은 왜인지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


허둥지둥 달려갔다.

마을 사람들이 왜인지 소란스럽게 모여있는 건물 앞.
그 어린이집 선생님은 그걸 막고있고.



"무슨일이죠?"


선생님은 고개를 떨궜다.

건물안으로 돌입한 나는 경악할수밖에없었다.
거기에서 본 광경은...







끔찍했다.
13명..아니 14명의 아이들의 배가 갈라져있고,
그들이 받은 사탕이 배에 모두 들어간, 끔찍한형태로 죽어있는것.
주위엔 호박 파편들이 떨어져있고, 머리를 그걸로 강타당한걸로 보인다.
나는 쇼크를 받을수밖에없었다.


그때 한 아이가 고통스러운듯 신음을 내뱉었다.

"ㅡ..크..으.."

살아있는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의 얼굴을 본 나는 당연히 놀랐다.
왜냐하면, 6시에 집에 나가서 집에 돌아왔어야 할터인, 내 아이였기때문.
물론 배가 갈라진것도 아니었다.

왜 이런일이 일어난것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아이들이 죽은것에 눈물을 흘리고 내 아이가 위기에서 벗어난것에도 또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그때 시야 한켠에 들어온 호박 하나.
내가 그때 주었던 호박사탕을 물고있는채로 비웃음을 흘리고있는.

 

 

 

 

 

 

 

 

 

그 일이 어째서 일어난것인지는 아직도 모른다.

아이에게 혹시나해서 물어보았지만, 아무것도 모른다고한다.

그날 보았던, 어디로 갔는지 모르는 할로윈 호박은 지금 생각해도 살이떨릴 정도로 기분이 나쁘다.

 

혹시나해서 찾아보았지만, 청년이 사라지면서 남아있던 호박 장식품도 온데간데없었다.

* 신태일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11-18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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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나바
뭔소린지는 나도 모르니까 물어보지마셈
2012-11-03 03:23:45
추천0
신태일
엌ㅋㅋㅋㅋㅋㅋㅋㅋ짖젼쩌넼
2012-11-03 05:32:35
추천0
라미야
제목보고 메이플이랑 착각함;
2012-11-03 13:00:45
추천0
이그니르
사탕을 안주면 장난칠 거에요.

주지않은 대가는, 죽음이란다.

군요.
2012-11-03 17:03:08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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