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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거기누구요 | L:30/A:158
185/490
LV24 | Exp.37%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715 | 작성일 2016-09-13 20: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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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강가에

                                         거기 누구요

 

신발을 신지 않은 채 

곱게 빗은 긴 머리가 아름답게 휘날리는

여자가 나를 바라본다

 

하늘을 바라보면 수 많은 별들이 반짝인채

그녀를 위해 노래를 한다

나 또한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을 바라보며 입을 연다

 

허나, 달빛없는 밤은 그저 노래만 할 뿐이었다

소나무 저 위에는 눈으로만 반짝이는 새만 빛날뿐이었다

그녀는 연갈색 눈동자를 아래로 흘렸다

 

나는 그녀에게 말을 할수 있을까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 줄 수 있을까

그녀에게 말벗이 될수 있을까

 

외로이 지내는 나날 들 속에

그녀는 그저 날 지나가는 사물로만 볼 뿐이었다

나를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나와 영원한 친구가 될수 없어도

나는 그녀에게 소중한 버팀목이 되어줬으면 하는 바램으로

빛나지도 않는 달을 바라보며 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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