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성탄제 - 김종길
대갈맞나 | L:47/A:442
LV99 | Exp.1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16 | 작성일 2018-10-07 00:02:38
[서브캐릭구경ON] [캐릭콜렉션구경ON] [N작품구경ON]
*서브/콜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성탄제 - 김종길

성탄제         김종길

 

어두운 방안엔

 

빠알간 숯불이 피고,

 

 

외로이 늙으신 할머니가

 

애처러이 잦아드는 어린 목숨을 지키고 계시었다.

 

 

이윽고 눈 속을

 

아버지가 약()을 가지고 돌아오시었다.

 

 

아 아버지가 눈을 헤치고 따 오신

 

그 붉은 산수유(山茱萸) 열매 ―――

 

나는 한 마리 어린 짐승

 

젊은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에

 

()로 상기한 볼을 말없이 부비는 것이었다.

 

 

이따금 뒷문을 눈이 치고 있었다.

 

그날 밤이 어쩌면 성탄제(聖誕祭)의 밤이었을지도 모른다.

 

 

어느새 나도

 

그때의 아버지만큼 나이를 먹었다.

 

 

옛 것이라곤 거의 찾아볼 길 없는

 

성탄제(聖誕祭) 가까운 도시에는

 

이제 반가운 그 옛날의 것이 내리는데,

 

 

서러운 서른 살 나의 이마에

 

불현듯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을 느끼는 것은,

 

 

눈 속에 따 오신 산수유(山茱萸) 붉은 알알이

 

아직도 내 혈액(血液) 속에 녹아 흐르는 까닭일까.

 

일정 수 이상 추천이 되는 경우 베스트 게시물로 등록 ( 단 반대의 수가 많으면 안됨 ) [추천반대규칙/수정14.07.05]

0
0
게시판규칙 (성적인이미지포함/게시판과맞지않는글/과도한욕설 등등)에 어긋나는글들은 신고해주세요.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L:55/A:541]
이야야
갓탄제
2018-10-09 15:35:25
[추천0]
[1]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정보공지
[필독] 문학게시판 도배 안내 [1]
츄잉
2017-06-01 0 0
정보공지
소설 쓰기 툴 [20]
아르크
2013-03-24 0 0
정보공지
소설의 전개방식 [28]
아르크
2013-02-14 0 0
정보공지
캐릭터 외국 이름 지을 때 참고용으로 좋은 사이트 [28]
쌍살벌
2012-11-27 5 0
2861 시 문학  
대장간의 유혹 - 김광규
폭살왕
2018-12-09 0-0 16
2860 시 문학  
사령(死靈) - 김수영
폭살왕
2018-12-09 0-0 14
2859 시 문학  
또 다른 고향(故鄕) - 윤동주
폭살왕
2018-12-09 0-0 14
2858 시 문학  
미소 - 최두석
아장아장
2018-12-09 0-0 17
2857 시 문학  
그 사람 어디 있는가 - 김진동
아장아장
2018-12-09 0-0 16
2856 시 문학  
꽃 - 송호준
아장아장
2018-12-09 0-0 14
2855 시 문학  
곱씹어볼수록 마음아픈 시)황경신-그때가 가장 슬프다
黑수저
2018-12-09 0-0 21
2854 시 문학  
금잔디 - 김소월
대갈맞나
2018-12-09 0-0 16
2853 창작  
완화삼 - 조지훈
대갈맞나
2018-12-09 0-0 11
2852 시 문학  
낙화 - 조지훈
대갈맞나
2018-12-09 0-0 15
2851 시 문학  
몽혼(夢魂) /이옥봉
Casanova
2018-12-08 0-0 14
2850 시 문학  
이해인 / 너에게 띄우는 글
Casanova
2018-12-08 0-0 18
2849 시 문학  
로버트 프란시스의 "투수"
Casanova
2018-12-08 0-0 11
2848 시 문학  
유리창 - 정지용
대갈맞나
2018-12-08 0-0 13
2847 시 문학  
농무 - 신경림
대갈맞나
2018-12-08 0-0 16
2846 창작  
연시 - 박용래
대갈맞나
2018-12-08 0-0 18
2845 시 문학  
어두워질 때 - 엄원태
폭살왕
2018-12-08 0-0 25
2844 시 문학  
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랑
폭살왕
2018-12-08 0-0 19
2843 시 문학  
바다와 나비 - 김기림
폭살왕
2018-12-08 0-0 21
2842 시 문학  
견딘다는 것 - 함진원
아장아장
2018-12-08 0-0 20
2841 시 문학  
그리움을 견디는 힘으로 - 유하
아장아장
2018-12-08 0-0 26
    
1 [2][3][4][5][6][7][8][9][10]..[115]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enFree
공지&이벤트 | 건의사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유저확인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