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이서린-11월
김무제 | L:57/A:221
LV90 | Exp.88%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03 | 작성일 2018-11-05 00:37:51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콜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콜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서린-11월

낙엽처럼 불면이 쌓이는 날이 많아졌다

종종 새벽녘에 비가 흩뿌리는 날

생각보다 오래 살았다는 느낌에

유서 같은 일기를 두서없이 쓰기도 한다

 

가끔 안주도 없이 술을 털어 넣듯 마시다

미친 듯이 밤길을 휘적휘적 걷다가

한 사람 안에 웃고 있는 또 한 사람을 생각하다

모든 걸 게워내듯 오래오래 울기도 하는

  

아침이면 퉁퉁 부은 눈으로

식구들의 밥을 차리고

빨개진 눈으로 배웅을 하고

꾸역꾸역 혼자 밥 먹는, 이 슬픈 식욕

그래도 검은 커피를 위로 삼아

마당에 빨래를 넌다

 

조금씩 말라가는 손목은 얇은 햇빛에 맡기고

흐르는 구름을 보다 눈을 감으면

툭, 떨어지는 감나무 잎

세상은 저렇게 떠나야 하는 것

조만간 가야 할 때를 살펴야 하는 것

 

길어지는 그림자를 보며

지는 해는 왜 붉은가 생각하다가

흉터는 왜 붉은가를 생각해보는

이대로 증발하고 싶은 저무는 하늘

아직 살아 있는 내가

찬물에 손을 담고 쌀을 씻는다

일정 수 이상 추천이 되는 경우 베스트 게시물로 등록 ( 단 반대의 수가 많으면 안됨 ) [추천반대규칙/수정14.07.05]

0
0
게시판규칙 (성적인이미지포함/게시판과맞지않는글/과도한욕설 등등)에 어긋나는글들은 신고해주세요.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1]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정보공지
[필독] 문학게시판 도배 안내 [1]
츄잉
2017-06-01 0 0
정보공지
소설 쓰기 툴 [19]
아르크
2013-03-24 0 0
정보공지
소설의 전개방식 [28]
아르크
2013-02-14 0 0
정보공지
캐릭터 외국 이름 지을 때 참고용으로 좋은 사이트 [27]
쌍살벌
2012-11-27 5 0
2751 시 문학  
이훤 - 낭만실조
아장아장
2018-11-17 0-0 5
2750 시 문학  
샤를르 드 푸코 - 나는 배웠다
아장아장
2018-11-17 0-0 8
2749 시 문학  
이창훈 - 폭우
아장아장
2018-11-17 0-0 10
2748 시 문학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대갈맞나
2018-11-17 0-0 21
2747 시 문학  
돌아가는 꽃 - 도종환
대갈맞나
2018-11-17 0-0 16
2746 시 문학  
홍매화 - 도종환
대갈맞나
2018-11-16 0-0 19
2745 시 문학  
박상순-슬픈 감자 200그램 [1]
黑수저
2018-11-15 0-0 72
2744 시 문학  
김윤하-한여름밤의 꿈
黑수저
2018-11-12 0-0 132
2743 시 문학  
정문규-부활의 장미
黑수저
2018-11-12 0-0 106
2742 시 문학  
박하 - 별을 흘리는 아이
아장아장
2018-11-11 0-0 145
2741 시 문학  
황경신 - 눈을 감으면
아장아장
2018-11-11 0-0 109
2740 시 문학  
윤동주 - 사랑스러운 추억
아장아장
2018-11-11 0-0 140
2739 시 문학  
Life Is But a Walking Shadow - William Shakespeare
Casanova
2018-11-11 0-0 165
2738 시 문학  
겨울산 - 황지우
대갈맞나
2018-11-11 0-0 104
2737 시 문학  
Annabel Lee - Read by Jim Reeves
Casanova
2018-11-11 0-0 102
2736 시 문학  
간봄 - 천상병
대갈맞나
2018-11-11 0-0 91
2735 시 문학  
기상나팔 / A. E. 하우스먼
Casanova
2018-11-11 0-0 159
2734 시 문학  
이정하 - 네가 좋아하는 영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
黑수저
2018-11-11 0-0 90
2733 시 문학  
사랑 - 정호승
대갈맞나
2018-11-11 0-0 91
2732 시 문학  
김선우, 나들의 시 om 11시
黑수저
2018-11-11 0-0 82
2731 시 문학  
성기완-블랙홀 언젠가 터질 울음처럼 [1]
黑수저
2018-11-11 0-0 84
    
1 [2][3][4][5][6][7][8][9][10]..[111]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enFree
공지&이벤트 | 건의사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유저확인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