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이별 - 도종환
대갈맞나 | L:47/A:442
155/2,090
LV104 | Exp.7%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85 | 작성일 2018-11-18 01:32:05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N] [N작품구경ON]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별 - 도종환

이 별    도종환

당신이 처음 내 곁을 떠났을 때
나는 이것이 이별이라 생각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내 안에 있고
나 또한 언제나 당신이 돌아오는 길을 향해 있으므로
나는 헤어지는 것이라 생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자꾸 함께 있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나는 이것이 이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별은 떠날 때의 시간이 아니라
떠난 뒤의 길어지는 시간을 가리키는 것인가 합니다.
당신과 함께 일구다 만 텃밭을
오늘도 홀로 갈다 돌아옵니다
저물어 주섬주섬 짐들을 챙겨 돌아오면서
나는 아직도 당신이 돌아오기를 기다립니다.
당신이 비록 내 곁을 떠나 있어도
떠나가던 때의 뒷모습으로 서 있지 않고
가다가 가끔은 들풀 사이에서 뒤돌아 보던 모습으로
오랫동안 내 뒤를 지켜보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헤어져 있는 시간이 이렇게 길어가도
이 세상이 다 저물기 전의 어느 저녁
그 길던 시간은 당신으로 인해
한 순간에 메꾸어 질 것임을 믿고 있습니다.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정보공지
캐릭터 외국 이름 지을 때 참고용으로 좋은 사이트 [30]
쌍살벌
2012-11-27 5 9142
10368 시 문학  
그래서 - 김소연
2021-10-25 0-0 921
10367 시 문학  
칠판 - 류근
2021-10-25 0-0 798
10366 시 문학  
접시꽃 당신 - 도종환
2021-10-25 0-0 808
10365 시 문학  
조국 - 정완영
조커
2021-10-24 0-0 642
10364 시 문학  
정천한해(情天恨海) - 한용운
조커
2021-10-24 0-0 731
10363 시 문학  
정념의 기(旗) - 김남조
조커
2021-10-24 0-0 678
10362 시 문학  
유신 헌법 - 정희성
크리스
2021-10-24 2-0 616
10361 시 문학  
유리창 1 - 정지용
크리스
2021-10-24 0-0 1531
10360 시 문학  
위독(危篤) 제1호 - 이승훈
크리스
2021-10-24 0-0 500
10359 시 문학  
멀리서 빈다 - 나태주
2021-10-23 0-0 739
10358 시 문학  
즐거운 편지 - 황동규
2021-10-23 0-0 633
10357 시 문학  
별의 자백 - 서덕준
2021-10-23 0-0 638
10356 시 문학  
접동새 - 김소월
조커
2021-10-23 0-0 669
10355 시 문학  
저문 강에 삽을 씻고 - 정희성
조커
2021-10-23 0-0 518
10354 시 문학  
장자를 빌려- 신경림
조커
2021-10-23 0-0 479
10353 시 문학  
월훈(月暈) - 박용래
크리스
2021-10-23 0-0 898
10352 시 문학  
월광(月光)으로 짠 병실(病室) - 박영희
크리스
2021-10-23 0-0 532
10351 시 문학  
울음이 타는 가을강 - 박 재 삼
크리스
2021-10-23 0-0 865
10350 시 문학  
장수산 - 정지용
조커
2021-10-17 0-0 551
10349 시 문학  
작은 짐슴 - 신석정
조커
2021-10-17 0-0 370
10348 시 문학  
작은 부엌 노래 - 문정희
조커
2021-10-17 0-0 480
10347 시 문학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 정채봉
타이가
2021-10-17 0-0 704
10346 시 문학  
가지 않은 봄 - 김용택
타이가
2021-10-17 0-0 537
10345 시 문학  
울릉도 - 유치환
크리스
2021-10-17 0-0 637
    
1
2
3
4
5
6
7
8
9
1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