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 송호준
여린 품 가냘퍼도
너는 흔들림 없는데
고요 속에 서도
너는 늘 흔들리는구나
빛이 없어도 너는 고운데
가랑 바람 같은 난
아름다움 품어도 향기가 없다
심신 맑게 다스려도
너처럼 필 수가 없고
네 모습 닮아 갈 수 없구나
자연의 섭리 받들며
모진 시련 속
곧은 절개 지켜왔으니
뉘라서 그 마음 따를 수 있으랴
인연의 매듭풀어
삶의 행복 나누며
너처럼 곱게 살고 싶구나
꽃 - 송호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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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 송호준
여린 품 가냘퍼도 빛이 없어도 너는 고운데 심신 맑게 다스려도 자연의 섭리 받들며
인연의 매듭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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