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어디 있는가 - 김진동
누군가를 탓하지 않고는
견뎌질 것 같지 않은 슬픔을 안고
일몰을 바라보며
눈 붉히는 영혼에게
깊은 우물 같은 눈으로
찬물을 부어 숯불을 끄는 것 같은
아픈 일몰을 견딘 자만이
황홀한 일출을 맞으리라고
가슴에 새살이 돋아날 듯
말해 줄,
그 사람
지금 어디 있는가
그 사람 어디 있는가 - 김진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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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어디 있는가 - 김진동
누군가를 탓하지 않고는 그 사람 지금 어디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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