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 - 최동일
벚꽃
화알짝 피었다 지고
꽃비 내리는 날
공원 벤치에
늙은 홀아비
옛 생각에 잠겼다
지긋이 감은 눈
나른한 잠
물동이 인 새악시처럼
봄날은 간다
짙푸른 보리밭 위
하늘이 곱다
춘곤 - 최동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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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 - 최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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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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