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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oween Witch of Miracles ㅡ Ep 2
쇼타콘 | L:45/A: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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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163 | 작성일 2012-11-24 21: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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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oween Witch of Miracles ㅡ Ep 2

 ※ 이 소설에는 괭이갈매기 울 적에 - 해답편 -  의 내용을 누설하는 네타성이 있으니

만약 아직 괭이갈매기 울 적에를 즐기지 않으신 분은 살포시 뒤로가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good.chuing.net/zboard/zboard.php

 

        EP 1 보러가기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5 -

 

 

끄럽다.

 

시끄러워.

 

시끄럽다고 ㅡ !

 

 

 

 

 

 

" 저.....저기 , 괜찮니? "

 

 

정신을 차리고 보니 도시의 한복판이였다.

나는 도시의 한복판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있었다.

내 눈 앞에는 후드티를 입은 흑발의 소년이 나를 어깨를 조심히 흔들어 깨우고 있었고 ,

가끔씩 뺨을 살짝 때리곤 했다.

 

생각해보니 여기는 도심 한복판이다.

나를 일어나기전에 짜증나게한 요소는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였고 ,

내가 어떠한 경위로 이 곳에 쓰러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 장시간 쓰러져있었다면 상상만해봐도……

 

' 으..... 쪽팔려 '

 

정신을 차리고 눈을 살짝 떠서 주위를 둘러보니 내 주위에는 소년뿐만 아니라

몇명의 사람들이 나를 걱정스러운 눈치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몇몇의 사람들은 나를 무언가 사각형? 모양의 것으로 관찰하는 듯 하였다.

그걸 보면서 키득키득 거리고 있었다.

상당히 기분이 언짢다. 그것보다 부끄럽다.

이대로 나는 차라리 계속 정신을 잃고서 쓰러져있는것 처럼 보이는게 나을까.

아니면 지금 일어나서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도망치듯 지나가는게 나을까.

어느 쪽이 됬던간에 이 순간을 무마하고싶다 , 아니 해야한다.

만약 이런 모습을 지나가다가 오빠가 보기라고 한다면......

그야말로 부끄러워 죽고싶을 것이다. 아니 틀림없이 자살할거다.

 

 

" 아 . 이 사람 찍지마시고 제 일행이니까 그만 가주세요.

만약 인터넷 같은데에 ' 길바닥 대자녀 ' 같은걸로 유포하시면 초상권 침해로 고소할겁니다."

 

 

 

나에게 ' 괜찮니? ' 라고 묻던 소년은 협박이랄까 , 비슷한 투로 사람들을 물렸다.

그것보다 ' 길바닥 대자녀 ' 라니 , 이 자식 나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지금이라도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한 대 때리고 싶지만 , 어찌보면 나를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랄까나 .

고맙다라는 감정은 느껴야 될 거 같아서 일단 그 생각은 참기로 했다.

 

 

" 에 ..... 그러면 어쩐다 110에 연락을 해야할까. 아니 119가 먼전가. "

 

" 아 젠장 ㅡ 휴대전화..... "

 

 

휴대전화? 

일단 친절한 사람 덕분에 어느정도 위기는 넘긴거 같으나 ,

그 다음이 문제인거 같은건 

이 사람이 만약 경찰이나 구급차를 부르면 더욱 큰 소동이 벌어질거같다.

뭐 딱히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고 단지 감이랄까.

아무튼 그렇게 신뢰가 될만한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다.

일단은 좀 더 지켜보도록 해볼까.

 

 

" 읏챠 ! "

 

 

!?

갑자기 소년은 내 팔을 붙잡더니 그대로 나를 자기 등에 업어버렸다.

그리고' 읏챠 ' 라는 외마디와 함께 조금 빠른 속도로 거리를 빠져나가고 있다.

아니 읏챠뿐만 아니라 ' 윽 ' 이라는 소리도 들린 것 같으나 별로 신경 쓰지는 않는다.

어디로 가는걸까 ㅡ

 

소년은 여성인 나를 업은채로는 약간은 부끄러웠던 것일까

자신을 향한 사람들의 낯뜨거운 시선을 느꼈는지 최대한 빨리 벗어나기 위해서 자신이 낼 수 있는 속력은 최대한 내는것 같았다.

확실히 나도 그런 시선을 느꼈으니까 , 남자인 이 녀석이 느끼지 못했을리가 없다.

도시의 거리를 빠르게 지나가고 골목길을 지나서 어느덧 주택가로 진입했다.

 

아빠도 그렇고 , 오빠도 그렇고

모두가 나를 업어줄때는 등이 따듯해서 기분이 좋았다.

이런 따듯함을 느낀 적이 최근 13년간 그런 것을 느껴보지 못했다.

작년 , 그 추억이라고 해야할지 악몽이라고 해야할지 뭐라 딱히 칭하기 애매한 것을 겪을때 딱 한 번.

내가 그 세계에 발을 들여놓고 깨지말아야 할 단 한가지의 규칙을 깨면서.

모든 것을 포기한 배틀러 오빠를 깨우쳐준 짦은 말.

 

' 돌아와. 얼른 돌아와. 오빠. 날 외톨이로 만들지 말아줘..... 나야. 엔제야. 아무도 돌아오지 않아. 외로워. '

 

란 말과 함께 오빠의 등을 뒤에서 안았다. 

그리고 나는 거기서 죽었다.

죽었다. 절대로 죽었을 것이다.

실제로 나도 그렇게 느꼈다.

고통스러웠다. 무서웠다.

찢겨죽는 느낌이 그런 것임을 느꼈다.

하지만 나는 살아있다.

마치 이 곳을 올 때의 감각처럼 , 정신을 잠시 잃은것 같았다.

그리고 지금의 느낌처럼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살아있었다.

살려준건 , 아마도 그녀일거다.

관극의 마녀 , 페더린느 아우구스투스 아우로라

베아트리체 게임의 진정한 흑막 .

그 람다델타를 말 한마디 ' 너는 나에게 패배하여 죽는다 ' 로 게임판에서 퇴장시킨 최강의 마녀. 

 

 

- 6 -

 

 

" 츠키히 , 문좀 열어줘. "

 

 

어느덧 그의 빠른 발걸음으로 인해 다 도착을 했는걸까 ,

소년은 어떠한 집에 멈춰서서 초인종을 누르며 가족인 것 처럼 사람을 불렀다.

이층집이였고 , 우리집보다는 작았지만 주변의 건물을 비교해서는 상당히 큰 집 같았다.

 

후..... 이제 슬슬 내려올까 , 주변에 아무런 사람도 없고 생각해보니 오빠도 찾아야하고

베른카스텔이 나를 이 곳으로 보냈다면 분명히 내 주위에 오빠를 이동시켰을 것이다.

일단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 , 우리가 여기서 가장 우선순위로 해야 할 것은

그 베른카스텔이 낸 이 게임판의 수수께끼를 풀어내는 것 이니까.

 

 

" 잠깐 . "

" 응? , 뭐야 너 깨어있던거야? "

" 굳이 말하자면 처음부터지만 "

" 그래? 그건 다행이네. "

" 그것보다 이만 내려주지 않을레? "

" 아아? 미안미안 . "

 

 

 

 

소년은 금방 나를 내려주었고 그렇게 약간 어색했졌을 쯔음에 ,

그의 집의 문이 활짝 열리더니 방금 말한 츠키히라고 추정되는 꽤 이쁘장한 소녀가 등장했다.

뭐 이쁘장하다기보다는 보이시한 매력이 좀 더 강조된거 같기는 한데,

트레이닝 복에 한 손에는 방금 땀을 닦은것 처럼 보이는 수건과 머리는 한 쪽으로 묶는 포니테일 머리 하고있었다.

여린 몸인것 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 생각보다 근육이 붙어있었고 앳된 얼굴을 한걸로 보아서는

중학생? 고등학교 1학년? 정도로 보인다.

 

 

" 여어 , 오빠. 어서와.  츠키히는 지금 없어. 잠깐 볼 일이 있다고 나간다고 했거든.

그런데 그것보다 곁에 있는 여자는 누구야? 센죠가하라씨나 하네카와씨한테 다 말해버릴지도 ㅡ? "

" 오해하지는 말아줬음 좋겠군. 카렌 , 이 오빠는 단지 신사적인 행위를 했을뿐이다. "

" 헤에 ㅡ ? 못믿겠는걸? "

" 그 말은 사실이야. 나는 어느순간 길 한복판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그 때 너희 오빠가 도와줬어. "

 

 

일단은 내가 약간의 거짓으로 이 남자에게 도움을 받은거지만 , 원래는 도움같은거 필요없었으면서도

그래도 일단은 나를 도와준 은인같은 존재니까 , 도와주기로 했다.

여동생에게 괜한 오해를 사고 싶지않을테니까 -

아니 뭐 - 확실히 그런 부끄러운 상황에서 일행인척 하면서 탈출시켜준 건 엄청난 도움이려나?

 

 

" 그럼 이만 , 도와줘서 고마웠어. "

" 정말로 괜찮은거야? 아무리 가짜였다지만 너 쓰러질때에는 정말로 위태위태 해보였다고 ? "

" 그거라면 문제없어. "

" 하지만 너 뭔가 문제라도 있는거 같은데? "

" ? "

" 너 겨울옷 입고있잖아. "

 

 

덥다 , 더웠다.

아까의 상황때문에 파악하지 못했다.

사람들이 나를 보면서 웃은것은 단지 내가 길 한복판에 우스꽝스럽게 널부러져 있었기 때문이 아니였다.

바로 내 복장.

나는 게임판에 참가하기전의 시간은 10월 31일 .

가을이지만 그 날 따라 굉장히 날씨가 쌀쌀했고 , 그래서 코트를 입고있었다.

카페여서 난방이 꽤 잘돼서 겉옷은 벗고 있었지만 , 베른카스텔의 게임에 참가한다고 결정했을때는 밖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코트를 입고있었다.

그러고보니 이 소년도 반팔이였고 , 소년의 여동생도 트레이닝 복이였지만 트레이닝 복안에는 얇은 검은색 런닝이였다.

더군다나 소년의 여동생은 반바지였다.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다.

내 불찰이다.

 

아마 게임을 참가했을때 베른카스텔은 자신의 능력으로 시간을 뛰어넘은것 같다.

그녀를 처음만났을때 베른카스텔은 자신을 기적의 마녀라고 소개했었고 ' 이루어질 가능성이 제로가 아닌 한 반드시 실현시킬수 있는 기적의 능력 ' 이라고 자신의 타이틀을 소개했다.

그로 인해 한없이 절대에 가깝게 소원을 성취하는 능력' ' 한없이 절대의 0에 가깝게 만드는 능력 ' 의 람다델타와는

조금이라도의 가능성이 남겨져 있기에 인내심만 있다면 이길 수 있고 , ' 그저 하염없이 무한으로 반복하는 능력과 하염없이 반복할 수 있도록 실현 시킬수 있는 능력 ' 인 베아트리체와는 상극이라한다. 

 

그리고 그녀가 더 자세하게 말해준 적이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그녀의 마법은 ' 무한한 조각을 항해하여 실현된 조각 ' 을 찾는 것이고

그녀는 소망이 실현된 조각을 찾는 것을 ' 여행 ' 이라고 표현하며

나의 소망이 이루어진 조각을 찾기위해 100억개의 조각을 여행했다고 그녀가 직접말했다.

 

허나 내 소망과 그 소망이 이루어진 조각은 , 내가 아니라 다른 조각의 엔제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란 가장 중요한 내용은

비록 그녀가 아니라 내 적이였던 람다델타에게 듣기는 했지만 말이다.

 

뭐 , 알고는 있었었다.

내가 오빠를 도와도 현재의 나에게는 오빠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란걸 ,

지금은 현실로 뼈저리게 느끼고 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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