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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세상을 구한 남자-3화
사카타킨토키 | L:3/A:104
-38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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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0 | 조회 1,647 | 작성일 2012-04-19 18: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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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세상을 구한 남자-3화

-04 내일 세계가 멸망합니다.

"농담마시죠."

주인은 급정색했다.

여기서 정신을 잃고, 할수있는 질문을 모두하지 않으면 곤란했다.

주인은 이미 80%정도 놓친 정신을 부여잡았다.

"농담이 아닙니다."

"그러면 장난마시죠."

"같은말 아닌가요?"

"그보다… 제가 전생에 세상을 구했다고 치고, 그것과 11대가 여기온 이유는 무슨 상관인가요?"

"좋습니다. 그러면 이제 제가 누군가에 대해서 설명해야겠군요."

11대는 자신이 입고있는, 고스풍의 고저스한 의상을 화끈하게 벗어던졌다.

그 동작에는 일말의 망설임도, 약간의 부끄러움도 없었다.

딸랑 천조가리 2개로만 가려진 그녀의 몸을 주인은 제대로 볼수 없었으나, 11대는 오히려 주인의 눈앞까지 다가와서는.

"보이십니까?"

그녀는 몸의 특정부분, 정확하게는 가슴 사이를 가리켰다.

주인은 자신은 죄가 없다고 굳게 자기합리화를 끝내고, 용기있게 그곳을 응시했다.

"Maid robot?"

"네, 저는 미래에서온, 정확하게는 평행 세계의 미래에서온 메이드 로봇입니다."

"…"

결국 주인은 훌륭하게 정신을 놓치고 말았다.

그후에는 일방적으로 11대의 말을 들을 뿐이었다.

질문따위는 전혀 하지도 않았으며, 질문을 할 정신도 없었다.

그럼에도 11대는 훌륭하게도, 주인이 궁금했던점은 전부 말해주었다.

물론 그 대답이, 주인의 잃어버린 정신을 되찾게 해주진 못했지만 말이다.

그러던 도중, 단 한마디, 정확하겐 마지막 한마디에 정신을 차렸다.

"내일이면 이 세상은 멸망합니다."

"…?? 갑자기 왜 이야기가 그렇게?"

얼떨결에 라고 할까, 순간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대답할수 잇었다.

"아까 설명했는데, 대충 들으셨나보군요… 그러면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주인은 겨우시리 차린 정신을 부여잡고, 11대의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 주인님이계신 세계는 결과의 세계 이자, 끝난 세계입니다."

"그 말은?"

"다른 평행세계의 결과가 모인 장소이죠. 전생, 정확하게는 다른 평행세계에서 악덕을 일삼고, 악업을 행한 사람은 그 결과가 이 세계에서 형태를 가진체 나타나는 세계랍니다."

"예를 들어?"

"악덕과 악업에 따라 큰 차이가 있겠지만, 결코 행복한 삶은 살수 없겠죠?"

"그래서… 내 전생은 세계를 구했다고 했는데, 정확하게는?"

"최소 30이상의 평행세계를 구했죠. 그리고 그후에는 거의 평생에 가까운 평화를 가져오기까지하고…"

"엄청나다고 할까… 진짜로 제 전생… 아니 뭐라고 불러야하죠?"

"그냥 전생이라고 부르셔도 되요. 어차피 전혀 다른 세계의 이야기, 하지만 주인님의 경우에는 그 이야기가 너무나도 특출나요. 이제는 이 결과의 세계에서 가장 특출난 존재죠. 원하면 무엇이든 할수있을 정도로, 세계가 주인님의 편의를 봐줄걸요?"

"그게 다 전생에 세계를 구했기 때문?"

"네. 그리고 이제 그 전생이 뒤바뀔려 하고 있죠. 그렇게 되면, 결과의 세계는 뒤바뀐 결과에 의해 조금씩 변해야 정상이지만… 안타깝게도 주인님의 경우에는 그 변화가 너무나도 급격하기에, 결국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나게 되는거에요."

"뭔가 설명이 부실한데…??"

"별수 없는거죠.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최악의 사태는 예상할수밖에 없으니까."

"그런데… 그래서 여기온 이유는?"

"세계 멸망을 막으려고 온겁니다."

"메이드 로봇이?"

"네."

"그런데 왜 하필 내쪽으로 온건지?"

"제 주인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주인님의 도움없이는 아무것도 할수없다고."

"… 주인님? 그러니까…??"

"저를 만드신 주인님입니다."

"어떤 사람인가요?"

"주인님입니다."

"그러니까 어떤 분인가요?"

"그러니까 주인님입니다."

주인은 뭔가 이야기가 엇나가는 느낌이었다.

"그사람 이름이 뭔가요?"

"주인님입니다."

"그건 제 이름이고, 그러니까 당신을 만들었다는 주인이 누구…"

주인은 순간 '아차!' 하는 느낌이었다.

"저기… 그것도 평행세계인가요?"

"네. 평행세계, 미래의 평행세계의 이야기죠. 저는 오직 주인님을 돕기위해, 주인님이 만드신 메이드 로봇입니다."

주인은 슬슬 진짜로, 기절할것 같았다.

그러니까 사실 주인이 11대의 정체가 메이드 로봇이라는 사실을 알았을때 제일 처음 느낀 감정은 이러했다.

'누가 이런 변태적인 물건을 만든거지?'

하늘에 대고 침뱉는 격이었다.

"그런데 내가 뭘 할수 있다는거죠?"

주인은 마지막으로 정신을 가다듬고 질문을 하였다.

아마도 최종적으로 가장 중요한 질문일 것이다.

주인은 어느정도 대답을 예상중이었다.

"세계를 구해주세요. 주인님!"

'아차차… 싫은 느낌.'

"세계를 구할수 있는건, 주인님 뿐이에요!"

"그런데… 이렇게 평화로운데, 정말로 세상이 내일 멸망하는건가요?"

"뭐 그렇습니다. 앞으로 2시간만 지나면 바로 티날껄요?"

주인은 시계를 보았다.

앞으로 2시간이면, 자정이다.

의외로 멸망이란건, 시간을 잘 지키나 보다.

"참고로 그때 까지 기다려서는, 아무리 성능 좋은 워프머신이라도 오류가 날수도 있어요."

"… 워프머신??"

"네. 제가 올때 사용한것으로, 그~ 도라X몽이라는 만화에서 자주나오는 타임머신과 비슷한 개념의 물건이죠. 시간은 물론, 공간, 차원까지 넘나들수 있는 주인님의 걸작품이죠."

"… 이젠 정신 잃는것도 귀찮으니 그냥 묻는건데… 그 세계의 저는 정확하게 뭐하는 사람인가요?"

"로봇공학의 천제이자, 물리학, 시공간학을 주요전공 했으며, 그외에도 30가지 이상의 학문에 능통한 세계 제일의 천재랍니다."

주인은 시공간학이 뭐냐고 물으려 했으나, 별로 대답을 들어도 이해가 안될거같았다.

"우와… 왜 그런놈이 메이드 로봇이나 만들고 있는거죠?"

"이것도, 저것도 전부 세계평화를 위한 준비물이라고 했어요."

주인은 할 질문이 몇가지나 더 있지만, 어차피 그건 시간낭비라는 느낌이었다.

이제부터는 질문보다는 이제까지의 보통이라면 웃고넘어갈 농담도 안되는 이야기를 믿을지, 말지의 이야기이다.

'글자는 무슨 방법을 쓰든 가능하다. 내 이름을 알고 있는건… 그것도 주변에 물어보면 간단히 알수있다. 이야기를 지어내는건 당연히 일도 아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녀의 기행을 보면 충분히 알수 있다. 그러니 여기선…'

"쓸대없다고 생각하겠지만, 마지막 질문이에요. 미래의 제가 만들었다고 하셨죠?"

"네. 정확하게는 평행세계 미래의 주인님이 절 만드셨죠."

"그 11대라는건 말 그대로, 11대째라는 느낌의 말이죠?"

"네."

"처음에 했던 질문을 다시하게 되었네요."

"이번엔 대답해 드릴게요."

"이름이?"

"정식으로 소개하겠습니다. 메이드 로봇겸 주인님의 보조로봇인 11대 프랑소와입니다."

주인은 의미불명의 표정을 지으며, 오늘아침 자신을 열심히 깨우던 알람시계를 생각했다.

<후기>

프랑소와가 뭐냐! 하는 분들은 프롤로그를 보고 오도록.

최근엔 새벽까지 깨어있는건 편의상 무리인지라, 소설 쓰는게 자연히 느려졌네요.

죄송합니다. 다른 분들은 전부 성실연재 하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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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7/A:372]
언트
세계의 멸망을 막아라!
2012-04-20 11:55:27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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