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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 6화 - ( 부제 : 네 얼굴을 보여줘 )
손조심 | L:0/A:0
118/130
LV6 | Exp.9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0 | 조회 681 | 작성일 2012-11-16 01: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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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 6화 - ( 부제 : 네 얼굴을 보여줘 )

이런류의 소설은 역시 빠르게 나오는 편이 재미가 덜떨어질거라고 생각됩니다

 

애초 적어둔 분량도 많구요.

 

전 올리는것도 주기적이지 못하니 시간날때마 항상 많은량을 올려둘게요.

 

이번 My true "..."은 조금 어색한 느낌이 드셨지요 ? 시간이 적기 때문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래도 사랑해주세요,

 

즉흥적인것이여도 스토리는 있습니다. 앞으로 신우와 하연이의 훈훈한 스토리를 더 지켜봐 주세요.

 

내용에 들어가기전 Time 은 추리소설입니다. 범인을 유추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만.

 

여러분들은 저보다 똑똑하실테니 아마 뙇! 하고 뙇! 하면 끝날거에요

 

------------------------------------------------------------------------------------

FD 그저 취미 같은 마음으로만 검색해보면서 몇가지 정보를 모아보던 타이틀 이였다. 정말 취미만으로 끝낼생각 이였고, 애초 내게는 불타는 호기심같은 류의 감정도 없기때문에 취미 라기보단 유행을 따라간다는게 더 적절한 느낌의 행위였다.

그것을 위해, 그냥 유행하는 옷을 사는 느낌으로 조금씩이나마 정리해두었던 자료가 이런데서 도움이 될줄은, 나는 이 자료를 모으던 때의 나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 심정으로 모아논 미약하지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는, 적어도 내가 이루려는 목적에 대해서 지표역할이라도 해줄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순서도 무관한채 쌓여있는 이면지 사이에서, 유일하게 스테이플러로 고정이 되어있는 A4 다발을 꺼냈다. 이걸 왜 인쇄해 놨을까, 그때의 셍각은 기억나지 않았지만, 어쨋든 수고를 덜었다면 그건 그것나름 괜찮다고 생각한다.

 

" 으음.. "

 

우선 종이장을 천천히 넘겨가면서 뒷머리를 긁적여 봤다. 뭘 해야할지 갈피를 잡을수가 없어 고민한다기 보단, 버릇같은 행동이였다. 인공 두드러기가 있는 내 체질상, 신체를 긁는 다는 행위는 곧 가려움으로 몰려온다는건 알고있으면서도 하는게, 습관이란게 무섭다는걸 실감하게 된다.

 

대략적으로 훑어본 결과, 이 자료안에서는 1~7차까지만 기록되어있고, 8차와 이번에 발생한 9차에 대한 자료는 없었다.

뭐, 태반이 있단걸 좋게 생각하자, 최근 자료가 없더 하더라도 범인의 행동 패턴정도는 알수 있겠지.

 

- 1차 -

이름 : 김 이령

직업 : OO여고 학생

나이 : 17세.(여)

피해장소 : 세중 1로 중앙 공원

 

내가 모아논 자료로 얻을수있는 한사람에 대한 최대의 정보였다. 겨우 나이 성별 직업 장소 정도이지만.

무엇인가 연관성이 있을거라고 믿고 다음 자료를 요약해 나갔다.

 

- 2차 -

이름 : 정 준영

직업 : 노숙자

나이 : 46세(남)

피해장소 : 세중 2로 상가 골목

 

- 3차 -

이름 : 신 미령

직업 : 무직, 가출 청소년 조건 만남을 한것으로 추정.

나이 : 18세(여)

피해장소 : 세중 3로 시장 골목

 

- 4차 -

이름 : 김 정우

직업 : 세중고등학교 학생

나이 : 17세(남)

피해장소 : 세중 4 - 3 로

 

- 5차 -

이름 : 임 진수

직업 : OO중학교 학생

나이 : 15세(남)

피해장소 : 세중 1-5 로

 

- 6차 -

이름 : 윤 다형

직업 : OO중학교 학생 ( 5차 피해자와 동일 학교 )

나이 : 15세(남)

피해장소 : 세중로

 

- 7차 -

이름 : 김 진아

직업 : ㅁㅁ여고 학생

나이 : 19세(여)

피해장소 : 세중 4-4 로

 

음.. 별다른 패턴이라던가 그런걸 전혀 찾아볼수 없는 자료였다. 같은 학교라거나 그런 공통점은 있었다. 하지만 많아봤자 둘에 한해 있었고, 모두 중고생이라는 공통점도, 어디선가 난입한 노숙자 한명덕에 무너져 버렸다.

왠지 자료를 얻기 전보다 더 난해해진것 같지만. 없는것보단 낫다는 생각을 한다. 이렇게 된이상 8차 9차 범인을 알아내지 않으면 조금 곤란할 지경까지 이르게 되버렸다.

다음 정보가 급했지만, 내겐 그걸 알아낼 방도는 없었다. 시에리아에게 도움을 청해볼까? 우선 도움을 청하는 쪽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방에서 나간다.

 

 

시에리아는 여전히 소파에 누워있었다. 그나저나 저 노골적인 라인, 정말 어떻게 해서든 속옷이라도 입히고 싶은 심정이였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벽창호인데. 저런식으로 자꾸 자극이 되게 한다면. 나라고 내 이성을 완벽히 제어하는것도 아니니까.

괜한 일을 하고싶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 시에리아 ? "

 

" 응 왜. "

 

" 음.. 뭔가 팁이라던가 있으려나 ? 너 지금까지 나 없이도 몇가지 해결해 왔을거같으니까.. "

 

" 아 팁? "

 

" 그래 팁. "

 

시에리아의 대답을 마음졸여 기다렸다. 왠지 시에리아라면 숙련자의, 프로의 면모를 보이면서 아주짧고 의미있는 조언을 해줄것만 같았기에.

 

" 미안 없어. "

 

" 엥 ? "

 

왠지, 시에리아 앞에서 대화를 하다보면 남앞에서는 절때 나오지않는 얼빠지 소리가 자주 나오는듯한 느낌이 든다.

 

" 나도 지금껏 조력자를 찾지 못해서, 내 눈앞에서 일어나는 사건밖에 처리하지 못했으니까. "
 

시에리아는 내게 미안한듯이 손짓한다. 내게 손바닥을 내밀면서, 조금 진정하라는 아니면 멈추라는 듯한 제스쳐였다.

 

" 흥분하진 말아줘, 물론 너한텐 무리한 부탁이겠지. 너무 답답한 기분이겠지만. 그건 나도 마찬가지니까. "

 

" 그래도 뭔가 있을거 아냐 ? "

 

" 미안 아무것도 없어, "

 

털썩 -

주위에 있던 소파에 힘없이 쓰러지듯 앉았다. 괜히 허탈한 기분이 들었다. 답답한 기분이 좀더 답답해지고,

안그래도 난잡해진 머리가 조금더 복잡해진것같은 느낌만 강하게 생기기 시작했다.

괜시리 시에리아가 맘편히 누워있는것 같아서 심술이 났다. 그래도 겉으로 바로 표출할만큼 어린애도 아니고, 나이먹은 값은 할자신 있다. 괜히 동생한테 뭔가 뺏겻단 느낌을 느끼며 심술부리는 꼴볼견인 형노릇은 좋아하지 않는다.

 

" 힘들어 ? "

 

시에리아가 그렇게 말했을때, 나는 뭐라고 대답할지 고민했다. 확실히 냉정히 생각해보면 힘들다고 대답하는것이 옳겠지. 앞으로의 전망만으로만 따지자면 말이다, 하지만 현재로써 힘들다고 하면 그건 뇌에 쥐가 날정도로 쓰지 않는 사람이라는 의미겠고.

 

" 괜찮아. "

 

아직 해보지도 않고 약한 소리 하는건 내 스타일이 되지 못한다. 공교롭게도 나는 포기란걸 모르는 성격이니까.

때로는 후회하기도 하지만. 이 성향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기에.

 

" 그래도 말야, 참 신기해. 너 내 부탁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승낙해줬잖아. 나로썬 기쁘지만. 이런 의문은 지울수가 없어서 묻는건데,.

 

무슨생각으로 받아들인거야 ? "

 

하하 -

나는 마른 웃음을 내봤다. 별다른 의미 없이, 그저 내가 꺼낼 말을 약간 생각해볼 짧은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다.

 

" 느낌 이랄까? "

 

거창하게 시간을 번것과는 다르게 이유는 생각 보다 간결했다. 그래, 그때나는 시에리아의 부탁을 들어준것은, 직감적으로 그녀가 믿을수 있다고 생각했기때문,

 

" 칫, 이상한녀석이네 ."

 

시에리아가 입꼬리를 흘리고 혀를 차면서 말했다, 기분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란것쯤은 나도 이해하고 있으니, 별다른 반응은 하지 않는다. 그후에 히히히, 하고 흘리는 웃음은 시에리아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조금 귀여웠다.

 

" 그나저나 시에리아, 옷은 그것밖에 없는거야? "

 

" 응? 다른 옷이 필요하나 ? 나 땀이라던가 거의 흘리지 않으니까. "

 

역시 전에부터 미리 생각해 왔던건데, 이여자한텐 왠지 옷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이라고 하는 개념이 통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

 

" 아니아니, 청결이라던가. 게다가 너 속옷도 없지? "

 

" 응 없어. 속옷입으면 불편하니까 조이는 기분 별로 좋아하지 않아. "

 

" 어이어이, 기분만으로 정할일이 아니잖아? 예를들어 치한이라던가 갑자기 덮치면 어쩌려고. "

 

조금 극단적인 예를 들기는 했지만, 저런 무감각한 녀석한텐 이런 일침이야말로 적당하다고 생각하니까.

 

" ? 나를 이길 남자가 인간 사이에는 없다고 생각해. "

 

하긴, 시간을 마음대로 바꿔서 우리가 인식할수 없는 범위에서의 속도로 공격해오고, 그걸 직접 당한 나인데. 저런 말에는 그냥 승낙할수 밖에없겠지, 팔다리가 묶여도. 시간만 멈춘다면 홀로히 도망칠것같은 녀석이니까.

 

" 음. 근데 시에리아. 인간사이에 라고 하는 말은 무슨 의미야? 마치 네가 인간이 아니라고 말하는것 같은데. "

 

갑작스런 화제전환이라고 하겠지만, 딱히 문제는 없지 않는가. 나는 곤란한 질문에서 도망치려고 이 말을 꺼낸것도 아니니까.

 

" 응 나 인간 아냐, 비인이라고 하는 종족인데 복잡하니까 나중에 설명해줄께. "
 

" 아니, 아니 왠만하면 비인이 뭔지 알려주지 않겠어? 서로를 안다는건 매우 중요한거라 생각하니까. "
 

이여자, 위험한 화제를 아무렇지도 않게 넘기려고 하고있어 ! , 지금껏 직감으로 믿어왔지만, 파트너라고 부를 만한 존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니, 언어도단이다.

 

" 조금 복잡해지기만 할텐데. 간단히 설명할게 이해하려고 하지말고, 그냥 아 그렇구나 라는 느낌으로 받아들여.

 

비인(非人) 과 비인(飛人) 을 합쳐놓은 느낌이랄까, 말로 풀면

인간이 아니고, 날개달린 인간이야. 라는 느낌 "

 

" 천사 ? "

 

" 아니, 아냐 그런거랑 거리가 멀어, 우리 비인들도 천국은 기대하니까, 그냥 평범한 지나가는 날개달린 사람이라고 생각해. "
 

.. 그런거를 어떻게 생각해야 평범하다고 할수있는 걸까.

 

" 그냥 그런데로만 알아두라고, 너무 어이없다는 표정은 짓지마, 그게 이게 현실인걸. "

 

나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면서, 시에리아를 바라보고있었다. 문득 처음 만났을때 시에리아의 등에 있던 날개가 생각났다.

확실히.

인간은 아니고 날개달린 인간.

이해는 조금 할수있을지도 모르겠다.

 

---------------------------------------

 

으앜 시간이 모자라 ㅠㅠㅠ

 

다음 게시글에서는 세중로 조감도도 올리겠습니다. 만약 범인을 찾아가는걸 즐기시는 분을 위해서요.

 

범인은 다음화 세중로 조감도 보신뒤에 생각해보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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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멘타르
흠흠.
오랜만에 온 소설게에서 처음본 글이라서 추천하나 주고,
흥미로운 내용에 덧글 하나 남기고,
나중에 시간날때 보도록 하겠슴당 나머지는~
2012-11-16 01:15:53
추천0
손조심
칼댓글 감사여 ㄷㄷ.
2012-11-16 01:16:15
추천0
[L:2/A:178]
AcceIerator
시에리아가 귀엽네요 우오오- 무방비캐릭을 좋아하는 1인임다 ㅋ
추리물이였다니 ㄷㄷ 판타지인줄 ㅋㅋㅋ 더욱 기대가되네요!! 과연 범인은!!
2012-11-16 11:06:17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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