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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빛을 뺏는다는 카메라(마침)
리아로넨 | L:0/A:0
46/70
LV3 | Exp.6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462 | 작성일 2017-06-25 21: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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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빛을 뺏는다는 카메라(마침)

(p.s - 이 글은 [소설]입니다! 이전 내용을 읽지 않으시면 이해하기 어려워요! +긴 글과 오글거림이 싫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
 
 그들의 발소리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데다가 발견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리노는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켜 숲 안쪽으로 들어가려했다.
 
 하지만 일어나는 리노의 금발이 눈에 띈 건지 남자들 중 한 명이 리노의 머리쪽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이봐! 저 녀석 능력자 아니야?"
 
 "어, 야 저 녀석 잡아!!"
 
 "...윽, 또 도망쳐야해?"
 
 리노는 또 뛰었다.
 아까와는 다른 게 있다면 상황이 더 안좋다는 것이다.
 
 마을의 길은 비교적 뛰기 쉬운 편이지만 지금 리노가 있는 곳은 숲속. 나무 뿌리라던가 돌멩이가 가득했기에 넘어지거나 하면 바로 잡히는 곳이였다.
 
 "내가 왜 이래야하는 거야...!"
 
 "도망쳐봤자 능력자들은 능력을 제어되고 있었기 때문에 곧 잡을 수 있을 거다! 일단 추적만이라도 해!!"
 
 그 남자의 말에 한 남자가 뭔가를 리노쪽으로 던졌다.
 그리고 그 무언가는 리노의 상의 끝에 걸쳐지듯 붙었다.
 하지만 그것을 모르는 리노는 그저 뛰기 바빴다.
 
 "허어, 크으윽."
 
 숨을 몰아쉬며 뛰던 리노의 몸이 기울어지더니 리노의 몸은 바닥에 엎어져 조금 굴렀다.
 구르며 돌멩이에 팔을 부딪혔는 지 어깨쪽에서 조금의 상처와 작은 피가 나왔다.
 
 "흐, 하아. 크...윽."
 
 어깨쪽에서 느껴지는 조그만 통증에 일어서려던 리노는 넘어져 구른 그 상태로 누워있었다.
 힘든 탓도 있지만 계속 달린 다리에서도 저리는 통증이 일어났기에 움직이는 건 무리였다.
 
 조금 멀리서 그 남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리노의 몸은 일어나려했지만 움직이지 않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이 근처 입니다!"
 
 "어디 있다는 거야."
 
 리노는 그저 눈을 감았다.
 그냥 그들에게 잡혀서 팔리는 것을 택한 것 같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이상 도망치는 것도 무리였고 무엇을 위해 도망치는 지 이유는 없었다.
 
 "찾았다! 근데 기절한 것 같은데?"
 
 "넘어져서 어디에 머리라도 부딪힌 모양이지. 당장 들어. 오늘 수확은 이 녀석 정도만 해둬도 될 듯 싶으니까."
 
 "뭐? 그럼 그 금발여자애는 어쩌려고? 그 여자애도 잡는 게 낫지 않아? 몸종으로 쓰기 좋은 여자애라면서. 도망치면 어쩌려고."
 
 "그런가. 이 주변에 있을 수도 있긴 하지만. 일단 이 녀석을 잡아서 묶어둬."
 
 그의 말에 다른 남자들이 리노를 잡아 들려했다.
 
 그 순간 리노는 그 말에 눈을 뜨며 잡힌 손목을 거새게 발버둥쳤다.
 포기한 것 같았던 리노의 생각이 그들의 말에 바뀐 것이였다.
 
 "이것 놔!! 너 뭐라고 했어! 뭐, 몸종? 닥쳐!! 정신이 썩어빠진 니들이 관심보일 애가 아니란 말이야!!"
 
 "뭐? 잡힌 주제에 말이 많은 놈이네. 니 녀석이나 좀 닥쳐. 물품에 상처나면 값이 깍이지만 니 놈의 입을 닥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지. 내놔."
 
 왠지 모르게 소녀와 관련된 말에 화를 낸 리노는 자기자신이 당황스러울 뿐이였다.
 뭔가 중요한 약속 같은 걸 까먹은 듯한 찝찝한 기분을 느낀 리노다.
 
 그런 리노의 앞에 있던 덩치가 큰 남자는 리노의 목을 손으로 잡아챘다.
 리노의 멱살을 잡은 남자는 곧 이어서 리노의 오른쪽 얼굴을 손으로 내리쳤다.
 
 "크윽!"
 
 "더 소리쳐보시지? 아까 그 당당함은 어디갔냐? 그 여자애를 몸종으로 쓰든 말든 니 녀석이 상관할 바 아니잖아? 그래, 그럼 노예는 어떠냐? 하하!!"
 
 "...닥(심의삭제)...! 역겹고 더러운 당신같은 사람들이나...!! 커헉!"
 
 "이 남자애가 자꾸 기어오르네. 에이 기분 잡쳤다. 야, 이 놈 그냥 죽여. 이미 상처난 거 버리는 셈 치고 분풀이나 해라."
 
 "윽..."
 
 "리노...!!"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였다.
 
 리노의 몸에 발길질이 가해지기 바로 전 리노와 수상한 남자들의 모습을 본 아레시아가 급하게 나무에서 내려오며 사람들을 가방으로 쳐내어 밀쳤다.
 그러고선 가방에서 두꺼우면서도 긴 막대기를 꺼내더니 당황한 남자들의 허리를 힘껏 쳐냈다.
 
 "...직접 모습을 보이다니. 이게 왠 횡재냐. 야, 남은 녀석들은 저 여자애를 안 잡고 뭐해!"
 
 "...!"
 
 남자들의 수가 많았다.
 
 아레시아라도 무리인 수였다. 아직은 어린애.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작정하고 달려드는 성인 남자들을 죽이지 않고 막아내기엔 역부족한 아이였다.
 하지만 힘이 있는 데로 손에 쥔 막대기로 남자들의 허리라던가 다리를 쳐내며 방어를 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소녀는 리노를 향해 능력을 사용하며 그를 보호하며 간간히 이름을 부르며 정신이 들게끔 말을 걸고 있다.
 
 "리노...정신차려...!"
 
 "...아레시아. 나, 정신...차렸어."
 
 "......그래, 다행이네. 기다려...조금만 기다려. 다 기절 시킨후에 마을로 같이 가자."
 
 "..."
 
 리노는 가만히 고개만 끄덕였다. 소녀는 그 끄덕임을 보진 못했지만 아까보다 더 힘을 끌어내 남자들을 기절시켰다.
 어찌된 건지는 모르지만 남자들을 기절시킨 만큼 뭔가 더 늘어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일단 앞에 보이는 이들을 기절시키는 게 먼저라 생각한 소녀였다.
 
 "끈질기군. 도망친지 얼마 안된, 능력이 없는 능력자인줄 알았더니 아주 어렸을 때부터 실험된 녀석인가?"
 
 "혀, 형님!"
 
 "왜. 뭐냐."
 
 "뭔가 들리지 않습니까?"
 
 "...뭐?"
 
 그 둘의 관심이 뭔가의 소리에 집중하자 아레시아는 그 틈을 노려서 다른 남자들을 지나쳐 대장처럼 보이는 그 남자의 어깨쪽을 내리쳤다.
 
 "크윽!"
 
 "...당장 그 사람과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여기서 떠나. 아니면...죽이고 싶진 않지만 죽여버리겠어."
 
 그 말에 두번째 권위가 있어보이는 사람이 다른 이들에게 가자면서 소리쳤다.(꽤 무서웠는 듯 하다.)
 그리고 남자들이 사라지자 소녀는 리노가 누워 쉬고 있는 곳에 다가가서 내려놨던 가방을 다시 맨 후에 주저앉았다.
 
 소녀의 손은 곧 리노의 빨갛게 부어오른 오른쪽 뺨에 닿아있었다.
 
 "처음부터 이런 놀이같은 걸 시작하는 게 아니였는 데."
 
 "으..."
 
 "아, 정신이 들어?"
 
 "...어...아, 너 괜찮은 거야?!!"
 
 소녀의 얼굴을 본 리노가 상체를 일으켜 세우며 말했다.
 
 "어, 어. 물어볼 사람은 나인 거 같은데...? 미안, 어디로 갔는 지 찾다가 늦게 왔어."
 
 "아. 괜찮아. 것보다...아까 그 대화나...그 옆에 있던 여자...분이 한 말은 무슨 뜻이야...?"
 
 "......미안해. 괜한 걸 시작했어. 티록이 전에 말했었지. 나한테서 카메라가 뭔지 듣게 될거라고."
 
 리노는 잠시 예전 티록과 처음 만난 날을 떠올렸다.
 분명히 그렇게 말한 것도 같았다.
 
 "지금 말해주네. 전부 거짓말...널 시험해본거였어."
 
 "...어?"
 
 "그 숲에서 같이 떨어졌을 때 부터...이 시험은 시작된거야. 시험 내용은...그냥 간단한 거일 수도 있지만...네가 능력을 잘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 지에 관한 시험이였어."
 
 "시...시험?"
 
 "그 마을은 실패작이 버려지는 곳이 아니야. 열쇠들이 만들어낸 비밀기지 같은 곳이야. 그 곳은 능력을 가진 사람만 볼 수 있는 마을. 평범한 사람들은 들어올 수 없는 곳이야."
 
 "..."
 
 "바깥과 마을 안이 다른 이유는 열쇠들의 기지라는 증거로 바꾼거야. 달이 두 개인 이유도 그렇고."
 
 "그, 그럼 실패작이 아니라면 그...그 좀비같은 사람들은?!"
 
 "열쇠들이 분장한거...랄까. 능력을 사용해서 모습을 바뀌어보이게 했어. 분장 담당은...휘스와 나와 얘기했던 여자, 아르엔."
 
 리노의 말문이 막혀버렸다.
 
 정리해보자면 이런 뜻 아닌가.
 
 숲에 떨어지고 시험이 시작되었는 데 그 마을은 사실 아지트이고 다른 점이 아지트란 증거. 좀비 같은 사람들은 분장시킨 것.
 
 "...카메라...라는 건...?"
 
 "......몰...래 카메라."
 
 몰래 카메라.
 
 리노는 순간 적으로 휘스의 장난 섞인 웃음이 떠올랐다.
 그리고 티록이 말해줬던 힌트 같은 것.
 
 "그, 티록 아저씨를 처음 만났을 때 힌트 같은 걸 줬었는 데! 그, 그건 무슨 뜻이야?"
 
 "...티록, 말해버렸구나. 영어같은 단어였지?"
 
 "어. 응."
 
 "...그건...빛을 삭제한다...라는 뜻이야."
 
 "...어? 그게 이거랑 무슨 상관이 있는..."
 
 "빛은 능력. 삭제한다는 건 없애는, 빼앗기는 그런 의미. 능력을 빼앗긴다는 내용의 몰래 카메라식의 시험이였어."
 
 소녀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아, 아하하...그, 그렇구나! 하하하!!"
 
 "그렇게 억지로 안웃어도 돼. 그 분장들은 나도 미안하게 생각해. 솔직히 나도 무서울 정도로 심했거든. 내가 시켰던 건 그냥 평범한 사람보다는 다른 사람처럼 보이게 라고 했는 데 좀비로 할 줄은..."
 
 소녀의 고개가 바닥에 푹 숙여지고 풀이죽은 모습이 되어버리자 리노는 조용히 소녀의 머리에 손을 올렸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옆으로 쓸었다.
 
 "뭐, 상관없어. 물론 무섭긴 했지만...괜찮아."
 
 "...괜찮다면 다행이지만. 미안해. 게다가 능력판매자들을 만나게해서 고생을 했고."
 
 "괜찮다니까."
 
 리노는 다정한, 따스한 웃음을 지었다.
 로넨은 상냥한, 반짝이는 웃음을 지었다.
 
 "리노, 부탁할게 있어."
 
 "...어?"
 
 "그냥 가만히 있어도 상관없어. 간단해."
 
 소녀는 치마를 툭툭 털며 일어났다.
 그리고 리노를 내려다 봤다.
 
 고개를 끄덕인 그를 보고 소녀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나중을 대비해서...잠시만 참아."
 
 그리고선 자신의 목에 걸린 목걸이를 빼어 리노의 목에 걸어주며 조용히 중얼거리자 소녀의 귀에 걸린 귀걸이와 목걸이 장식에서 빛이 일어났다.
 그 빛은 아주 잠시동안 유지되었다가 곧 사라졌다.
 
 "...뭐, 한거야?"
 
 "네가 위험하면 자동으로 내 능력이 발동되고 네가 능력을 쓰는 동안 넌 내 능력을 쓸 수 있어. 그것만으로 부족하다 싶으면 내가 도와줄게."
 
 "아, 응."
 
 "...그래도 역시 그 정도까지는 아니야."
 
 그렇게 말하고선 소녀는 살짝 숙였던 상체를 세우고는 뒤돌아 걸었다.
 하지만 곧 리노쪽으로 다시 고개를 돌렸다.
 
 "혹시 못 일어나겠어? 마을로 돌아가야하는 데."
 
 "아, 아냐. 일어날 수 있어."
 
 그 말을 끝내고 천천히 일어난 리노가 소녀의 바로 뒤까지 걸어오자 소녀는 그제야 마을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땅에 구르고 맞기까지한 리노를 배려해 조금은 천천히 걷는 소녀와 소녀를 따라서 열심히 걷는 소년.
 
 꽤 침묵을 유지하며 걷던 그 때 소녀의 입이 열렸다.
 
 "리노."
 
 "응?"
 
 "진심으로 말할게. 시험이 아니야. 정말로 잘부탁해. 뭐, 파트너로서는 아니긴 한데."
 
 "응...?"
 
 "......능력자는 최소한 열쇠 1명과 다녀야한다는 규칙이 새로 생겼거든. 나랑 같은 팀이 되고 싶지 않으면 다른 열쇠하고 같이 다녀도 상관은 없어. "
 
 "아. 아니야. 나도 앞으로 잘 부탁해."
 
 새롭게 변한 둘의 관계는 열쇠와 능력자의 파트너가 되기까지의 중요한 시작이 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소녀, 로넨. 그리고 소년, 리노의. 열쇠 계약의 두 번째 단계를 담당한 이야기이다...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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