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엄친아 입니까? 저는 오타쿠 입니다
HigasiRin | L:36/A:468
114/690
LV34 | Exp.1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0 | 조회 1,650 | 작성일 2012-04-20 15:19:43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엄친아 입니까? 저는 오타쿠 입니다

 엄친오타




 -엄친아와 오타쿠와 전문용어




 학교가 끝난 방과 후 길고도 긴 등굣길을 걸어 집으로 가고 있는 나, 그리고 언제나처럼 내 옆엔 엄친아가 있다. 여기까지 설명했으니 이 이상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그래도 일단은 말해주지. 어느 때와 다름없이 PSP를 두들기며 걷는 나와 평소와 가치 책을 읽으면서 걷고 있는 엄친아. 아, 평소와는 조금 다른가-?

 "아-! 왜 자꾸 루프 하는건대!!"

 "....."

 조금 다른 점이라면 엄친아가 읽고 있는 책이, 엄친아가 보고 있는 책이 바로-

 "어이 서민 여기서 말하는 '하렘'이란 뭐지?"

 "응-? 아- 아, 하렘이란 말이지..."

 투 러브 트러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아니, 남자 고등학생이라면 전부 알고 있는 궁극의 하렘 만화 투 러브 트러블! 엄친아랑은 무- 척 안 어울리는 책이지만, 이 녀석이 이 책을 읽고 있는 이유는 그냥 내가 보라고 권유해서이다. 처음에는 '네놈이 보는 책이 멀쩡할 리가 없다, 그러니까 거절하지'라고는 했지만 이렇게 읽고 있는 녀석.

 "하렘이란 말이지, 한 남성에게 수 많은 여성이 마음을 주는 무척이나 아름다운 말이라고 엄치아씨"

 "어째서 이 허약한 남성에게 수 많은 여성이 마음을 주는 거지?"

 아, 거기까지 말하면 뭐라 설명해 줄 수 없지만 일단 최대한 설명해주지. 하렘물의 주인공들의 특성은 정의롭고 친절하고, 그리고 평범하다. 뭐, 액션물 쪽에서 생각해보면 아닌 것 같지만 결국 모든 주인공은 친절하다. 특히 투러브란 만화에서 보면 극 중 주인공의 친절함은 우주 최강일 것이다.

 "호감형이잖아? 친절하고 음..."

 "있을 수 없다. 평범하고 힘도 없는 남성에게 수많은 여성이 단지, '친절'하나 때문에 남자를 좋아하나니... 말도 안 되는군"

 "넌 만화책까지 현실적이면 하는 거냐?"

 어이- 어이-, 만화라고 현실의 멍청함을 안 작가들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놓은 게 만화라고- 하나하나 그렇게 꿈 없는 현실이랑 비교하지 말라고 엄친아.

 "그래도 좋지 않아? 하렘이란?"

 "현실의 여성에겐 관심 없는 네 놈이 할 말은 아닌거 같은데"

 확실히 현실의 여성들이란 돈, 얼굴, 몸. 성격이나 개성따위는 전혀 보지 않고 개성이란 존재하지 않는 속물들. 비싼 물건만 사는 여성에게 '된장녀'라는 호칭이 붙지만, 솔직히 내 생각으로는 이 현실의 모든 여성이 된장녀다. 게임 속에 존재하는 NPC(Non Player Character)같은 그런 개성 없는, 속성 없는 것들 그게 현실의 여성. 그 반면에 2차원의 여성들은 어떠한가 개성 넘치고 속성 넘치고 단순한 NPC가 아닌 P(Player) 뿐.

 "개성 없는 현실의 여성 따위"

 "그 개성 없는 여성의 뱃속에서 태어난 것도 너다 서민."

 "크윽..."

 잠깐만 엄친아 넌 나랑 그런 이론적 토론을 하기 위해 하렘이란 질문을 한 게 아니잖아. 뭐-, 그렇다고는 해도 나도 엄친아랑 마찬가지다. 어째서 그런 한심한 남성에게 여성들이 모이는 건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만약 내가 투 러브의 주인공이 된다면, 난 반드시 하렘 왕이 될 꺼야!"

 "참, 쓸모없는 왕이 되고 싶은 거군 너는"

 "도와줘-!!! 모모!!!"

 쓸모없는 왕이라니..., 정말 로망이란 없는 녀석이다.

 "하-, 뭐 됐고. 그럼 여기 나오는 츤데레(つんでれ)란 무엇이지?"

 "일본어인 '츤츤(つんつん)'과 '데레데레(でれでれ)'의 합성어"

 츤데레. 말 그대로 일본 합성어이다. '새침하다, 퉁명스럽다'의 츤츤과 '진지함이 없다, 부끄럽다'의 데레데레의 합성어 츤데레. 뭐- 이성 대상에게 겉으로는 쌀쌀맞게 굴지만, 사실은 좋아하고 있는 성격의 캐릭터이다. 지금은 어느 2차원에서도 빠지지 않는 1등급 캐릭터.

 "엄청~ 좋은 캐릭터지,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 갑옷을 입은 거라고나 할까?" 

 "한마디로 자존심 센 여성이라는 건가? 서민"
 
 "뭐-, 그런 느낌일까나?"

 이제 좀 궁금증이 풀리셨습니까? 엄친아씨? 이제 좀 당신도 캐릭터의 속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겠습니까?

 "서민, 이 '브라콤'이란 건 뭐지"

 "......................................."

 "모르는 건가?"

 ".......리야....,"

 무슨 긴말이 필요한가-, 브라콤, 바로 리야 같은 근친 캐릭터이다. 내 말의 의미를 알았는지 엄친아 녀석도 그 이상 묻지 않는다.

 ".... 아,....,"

 "괜찮아, 그 이상 말 안 해도 돼"





 작가의 말.
 하-, 하렘의 주인공이 평범하다고요? 여성에게 인기 있는 것부터가 평범하지 안잖아요. 
 오랜만에 본문으로 들어와서 그런지 개그를 넣기 조금 어색하네요. 그리고 짧네요, 음? 짧은가요?
 하-, 이제 작가의 말도 쓰기 귀찮네요.

 "근친물이란 무엇이지?"

 "헤- 헤-, 알고 싶어? 가족관의 성...."

 "아-, 됐어!"
개추
|
추천
2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L:8/A:392]
accelerator
제목에서부터 남고생일상이떠올른다!ㅋ
2012-04-20 21:24:44
추천0
[L:33/A:152]
보륜
ㅋㅋㅋ 쫄깃쫄깃하구만 군대에있는 나에겐 이런 쫄깃함이 필요해!!
2012-04-21 15:38:10
추천0
[L:47/A:372]
언트
하렘!
2012-04-23 11:55:09
추천0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7269 시 문학  
가즈랑집 - 백 석
크리스
2020-07-07 0-0 193
7268 시 문학  
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랑
사쿠야
2020-07-07 0-0 174
7267 시 문학  
마당 앞 맑은 새암 - 김영랑
사쿠야
2020-07-07 0-0 108
7266 시 문학  
땅거미 - 김영랑
사쿠야
2020-07-07 0-0 118
7265 시 문학  
이별 이후 - 정우경
에리리
2020-07-06 0-0 90
7264 시 문학  
이별을 하느니 - 박래식
에리리
2020-07-06 0-0 83
7263 시 문학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 - 노천명
에리리
2020-07-06 0-0 232
7262 창작  
에스트레야 12화 업로드
롤랑롤랑
2020-07-06 0-0 109
7261 시 문학  
김혜경의 <외사랑>
유희나
2020-07-06 0-0 112
7260 시 문학  
문제완의 <망태버섯>
유희나
2020-07-06 0-0 101
7259 시 문학  
박정호의 <노릇>
유희나
2020-07-06 0-0 110
7258 시 문학  
가정(家庭) - 이 상
크리스
2020-07-06 0-0 131
7257 시 문학  
가정(家庭) - 박목월
크리스
2020-07-06 0-0 861
7256 시 문학  
가장 비통한 기욕(祈慾) - 이상화
크리스
2020-07-06 0-0 298
7255 시 문학  
두견 - 김영랑
사쿠야
2020-07-06 0-0 115
7254 시 문학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 김영랑
사쿠야
2020-07-06 0-0 242
7253 시 문학  
독을 차고 - 김영랑
사쿠야
2020-07-06 0-0 178
7252 시 문학  
김종빈의 <깃을 고르다>
유희나
2020-07-05 0-0 104
7251 시 문학  
김수엽의 <감나무를 생각하다>
유희나
2020-07-05 0-0 92
7250 시 문학  
김진수의 <괭이밥>
유희나
2020-07-05 0-0 97
7249 시 문학  
이 순간 - 피천득
에리리
2020-07-05 0-0 116
7248 시 문학  
이제 사랑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 문영
에리리
2020-07-05 0-0 129
7247 시 문학  
가을의 기도 - 김현승
크리스
2020-07-05 0-0 315
7246 시 문학  
의심하지 말아요 - N. 다니엘
에리리
2020-07-05 0-0 112
7245 시 문학  
가을에 - 정한모
크리스
2020-07-05 0-0 689
      
<<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