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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믄 니는 하지마라. -10 (수정판)
삼철 | L:32/A:96
67/110
LV5 | Exp.6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1,600 | 작성일 2012-04-22 21: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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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믄 니는 하지마라. -10 (수정판)





 글쎄, 골목바닥이 담배 꽁초로 매워질 정도로 담배를 피워대는걸 천박하다기 보다는 미쳤다고 표현하는게 맞을거다. 그러니까 미쳤다고 생각한 적은 있어도 천박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아닌디요."


 "거짓말 하지마세요 그 눈은 담배피는 여자는 천박하다고 경멸하는 눈빛이에요."


 신용없어 보이는 단답형의 대답을하자, 여자는 피던 담배로 남자의 눈을 삿대질했다. 타들어가는 붉은 점 같은 담배가 위험하게 눈 바로 앞에서 멈추는데 담배재가 직접 눈에 닿지 않았더라도 연기 때문에 눈이 따가워서 고통스럽다. 남자는 삿대질 하는 담배를 쏙 뽑아서 자기가 한모금 빨고는 바닥에 던져버렸다. 고소하면서 시원한 청량감이 목과 식도를 뒤덮었지만, 썩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몇몇 흡연자들은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스트레스 쌓여서 일찍 죽는다는 소리를 하는데 담배피워서 스트레스 안받을 바에야, 자일리톨 씹으면서 오래살고 말겠다.


 "아닌디요."


 여자는 자신의 담배를 허락도 없이 빨고서 던져버리기까지한 무례한 행동에 얼굴이 빨개지며 당황해했다. 가만히보니 청순미 가득한 얼굴에 긴 머리 바디펌을하고 잘빠진 몸매를 어필하는 캐쥬얼한 의상을 입은 여자는 로렐라이 & 김인희 자매의 성인판을 보는것같아서 묘한 기분이다. 다른점이 있다면 이 여자는 굉장한 꼴초고 그 둘은 절대로 담배같은걸 피우지 않을것 같다고 할까? 하지만 뭐 이건 남자의 희망사항이고 미래에 그 둘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가, 가, 간접키스!!! 무, 무, 무슨짓이에요!"


 "아, 빨라고 준거 아니었으요? 눈앞에 가져다 대길래 빨라고 준 줄 알았네"


 "이제 틀렸어요 두 번이나 범해진 저는, 수영장에서 무조건 야한 비키니를 입어야하는 천박한 여자가 되어버리고 말았어요."


 계속되는 쇼크에 어지러운지 벽을짚고 뒷걸음질 치면서 중얼거렸다.


 "간접키스 가지고 뭐 그렇게 오바한디 그럼 식수대는 키스방이라도 되겠네 근디, 아가씨는 누구시길래 여기서 담배를 피워요."


 그러니까 여기는 로렐라이의 능력으로 만들어진 공간이라고 한다. 로렐라이의 능력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여자를 만나기 전까지, 생명체가 없던걸로 봐서는 아마도 생명까지는 창조하지는 못하는 모양이었다. 그러므로 이 골목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여자의 출신이 의심스러웠다. 로렐라이의 공간안에 침투 할 수 있을정도의 능력자이거나 아니면 김인희가 말했던 '탈출구'의 힌트가 될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남자의 질문에 되려 여자가 깜짝 놀라면서 또 삿대질을 한다.


 "아앗! 그러고 보니 당신 누구죠 어떻게 제 공간안에 들어와 있는거에요! 백호 씨가 보낸 감시자인가요!"


------------


 원래 못쓰기는 하지만 아침에 올린건 피곤한 가운데 어거지로 써서 더 막장인거 같아요. 그래서 수정판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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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7/A:372]
언트
간접!!
2012-04-23 11:58:26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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