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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n Day Children - 시작의 이야기
Krap레비 | L:0/A:0
16/30
LV1 | Exp.53%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0 | 조회 1,359 | 작성일 2012-04-26 04: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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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n Day Children - 시작의 이야기

" 일곱, 여덞, 아홉, 열,  후 후 "

" 심정지부터 13분 경과 .. .. 이번에도 실패인것 같습니다. 박사님 "

박사라고 불린 남자가 방금전까지 살아있던'것'에 가슴에서 손을 떼어

이마에 맺힌 땀을 닦으며 " 이번엔 성공확률 78.3% .. 역대 최고 싱크로율 이었는데 말이지 .. "라며

수술대 위에서 내려왔다.

박사가 수술대에서 내려오자 기계음이 섞인 목소리가 예상이라도 했다는듯이 담담히 흘러나왔다.

" 역시나 이번에도 실패인가 ? "

" 네, 몇달만에 실험체라 신중에 신중을 기해 '컨텍트' 했으나, 역시 실패인듯 합니다. "

" 상관없네 어차피 실험체로 쓸 '물건'들은 넘처나니까 "

기계음의 목소리를 듣고 박사는.

" 그렇다고 해도 이번 실험체는 78.3%의 지금까지 없었던 수치였단 말입니다! "

실험의 잇달은 실패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박사의 목소리에 짜증이 섞여나오자

" 우리'그룹'은 박사가 실험에 대한 성공을 확신했기에 어마어마한 지원을 하고있습니다만?

정 그러시다면 박사가 직접 실험체가 되고싶으신겁니까? 저희는 박사가 아니어도 이 실험을

계속해서 연구해줄 인재들은 넘처남니다만? "

그의 담담한 어조가 더욱 소름을 돋게 만들었다.

" 큭. 알았소, 대신 다음 실험체나 빨리 구해주시오 "

" 알겠습니다. '씨앗'에 대한 실험체는 저희가 최대한 .. "

조용이 말을 읇조리던 목소리는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 바 .. 박사님 T - m00137이 다시 움직입니다 !! "

" 뭐라고 ? 그럴리가 ! 심장박동이 멈춘걸 이 내가 직접 확인했단 말이다 !! "

조금 전까지 박사가 살리려다 실패한, 지금은 고깃덩어리이어야할 육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 실험이 성공한건가 ? 어떻게 됐던간에 다시 침대에 묶어 !! 어찌된 영문인지 내가 직접 해부하겠다 "

박사의 명령에 실험에 참가한 조수 두명이 실험체에 다가가려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그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 뭣들 하는거야 저 돼먹지 못한 시체녀석을 붙잡으라니까!, 응? "

 

 

그의 꿈은 자신의 이름을 건 조그만한 병원을 차리는것이었다. 죽어라 공부를 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
수석으로 졸업한뒤 정부의 실험에 참가하라는 제의에 훗날 병원 개원에 도움이될만한 높은 사람들을
만날수 있겠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돼었지만, 지금 그의 배에서는 자신의 피와 내장이 갈라진 틈으로
비집어 나오고 있었다.

그녀는 11살의 딸과 초등학교에 막 입학한 아들을 가진 어머니다. 오늘은 마침 학교에 입학한지
얼마안되는 아들의 생일이라 그녀의 머리속에는 생일잔치에 만들 요리들로 넘처나 한시라도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었다. 허나 지금은 심장이 뛸때마다 찢겨진 갈비뼈 사이로 새빨간 혈액이
구멍난 풍선에 바람빠지듯 힘차게 뿜어져 나오고 있다.

 


눈앞에서 방금까지 자신과 함께 했던 조수들의 마지막을 본 박사는 놀란나머지 뒤로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져 버렷다.

" 하아 .. 하아 .. 오 ` 래 ` 간 ` 만 ` 이 ` 군 ` "

그 소리는 사람의 소리가 아니었다.

입은 움직이지 않은체 크게 벌어진 사이로 알아듣기 힘든 소리가 흘러나왔다.

" 계약도 하지 않은체 그저 죽어있는 몸을 움직이다니, 당신도 떨어질데로 떨어지셧군요 "

지금의 상황이 놀라지도 않는지 그저 묵묵히 낮은소리로 대꾸를 한다.

" 지금까지의 저급한것들과는 다르게 육체의 질은 좋아 하지만 반대로 정신에는 빈틈이 너무 많아,

그래서 내 의지를 잊지 못하고 과부하를 일으켜 죽어버렷지, 그치만 좋은 육체덕분에 내가 이렇게

오랜만에 자네와 대화를 할수있는거겠지 "

" 저도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눌수있어서 반가웠습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하실겁니까? "

" 일단 여길 나간뒤 내 의지를 이어받을수 있는 그릇을 찾아야겠지? 물론 그때는 자네도 긴장해야할거야 "

" 그것 재미있겠군요 100년 이상 제가 나설곳이 없어서 지루하던 참이라서요 "

기계음의 목소리에 상대방을 조롱하는듯한 뉘앙스가 풍겼다.

" 그래? 그거 잘됐군 내가 다시 눈을 뜨는 날에는 1분 1초도 지루하지는 않을테니까, 그럼 그때 보자구 "

말이 끝남과 동시에 한쪽 발을 절으며 어색한 걸음으로 수술실로 유유히 사라져갔다.

박사는 아직도 지금의 현실이 믿기지 않은지 그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있다. 그런 그에게

" 참 이제 실험도 끝났으니 박사도 이용가치가 떨어졌군요, 그럼 뒷일은 처리반에게 맡기도록 하지요

그동안 수고했소 박사 "

그리고 두번다시 기계음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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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7/A:372]
언트
오 인조인간인가요 ㄷ
2012-04-26 11:12:25
추천0
Krap레비
흠냥 'ㅡ' 인조인간은 아닙니닷 ㅎㅎ
2012-08-12 17:53:35
추천0
[L:5/A:45]
아르크
흐으음... 재미있을것같은 냄새가!!
2012-08-18 23:10:01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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